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달라졌어요. 보시나요? 엄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편을 보고 나니...

참... 조회수 : 6,173
작성일 : 2012-06-15 01:04:44
하.. 보고 나니 겁납니다.
저역시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힘이 들었고 완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만.
부모 자식이 저렇게 처절하게 싸우고 엉겨붙어야 하는 존재라는거.
저역시도 자식 키우고 있지만 두렵네요.
그리고 정말 많은 생각과 반성과 희망과 미래를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는데
딱히 해결의 끈이 보이지 않으니 급하게 짜깁기로 끝맺음을 하는게 보여서 뭐랄까 약간 배신감도 듭니다.
특이하게 2주분의 방영을 하길래 더욱 기대를 해서 그런가.
한발짝도 내딛지 않으려는 딸을 보면서 어쩌면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무기로 엄마를 묶어두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오버도 해봤네요.
참 입맛이 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전처럼 이입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구요.
IP : 180.6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2.6.15 1:16 AM (211.207.xxx.110)

    봤는데 휴.. 정말 딸내미가 18살이라는데 하는 짓은 10살짜리에요.
    자긴 하나도 바꿀게 없다고 무조건 엄마탓 엄마탓..
    원글님에 공감합니다.
    경계선상에 있다는데 전문가와 상담에도 자긴 바꿀게 없다고 엄마만 바뀌면 된다고 휴 한숨나옵디다.
    거기 전문가도 그러잖아요.
    지금 서로 치유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얘기를 드러내는 건 무의식이겠지만 그건 공격하는 거라고요.
    딸내미 하는 짓이 딱 그거에요. 그러면서 엄마보고 뽀뽀해달라고 휴
    그집 잘 모르겠지만 갈길이 멀겠어요. 딸내미는 학교도 안다니는 것 같던데..

  • 2.
    '12.6.15 1:17 AM (121.133.xxx.82)

    저도 그거 보고서 정말 엄마가 숨막히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그 엄마가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저도 크면서 엄마랑 많이 싸웠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보는 내내 넘 답답했어요.

  • 3.
    '12.6.15 1:22 AM (121.134.xxx.90)

    그 딸 정말 대단하던데요...
    같이 있으면 정말 홧병날것 같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엄마를 달달달달 볶는지,
    딸내미 말투나 행동을 보면서 오히려 저 엄마 인내심이 대단하다 싶었어요;;
    보는 제가 다 혈압올라서 뒷목잡고 있었네요

  • 4. --
    '12.6.15 1:45 AM (220.73.xxx.221)

    보는내내 정말 속터지던데요.
    마지막에 대충 해결됐다고 하지만 또 터지면 피터지게 싸울 것 같아요.

    딸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어요.
    몸은 사춘기인데 머리는 유치원생이네요.

    제 보기엔 저 모녀 해결하려면 몇 년 걸림.

  • 5. ..
    '12.6.15 9:56 AM (175.212.xxx.47)

    그런 환경이라고 다 그 딸처럼 자라는건 아닌데
    딸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강한 아이였는데 환경이 저리되다 보니
    그랬을수 있겠다 싶지만, 엄마는 전혀 아이에게 미안해 하지 않았고
    부부가 서로 아이를 탁구공처럼 이리저리 보내다 완전 상처투성이 된것 같아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찌 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087 엄마와 헤어지기 싫은 아들 ㅠ.ㅠ 1 긔엽 2012/06/17 2,113
119086 출산한 산모에게.. 5 금궁 2012/06/17 1,601
119085 내자신의. 이중성? 7 돌아보기 2012/06/17 2,536
119084 미국에 보이스톡 통화--30분 3 111111.. 2012/06/17 4,021
119083 봉주14회 버스 새로 갑니다 부릉부릉~ 5 바람이분다 2012/06/17 1,877
119082 내나이 마흔여섯 10 중년 2012/06/17 5,070
119081 동성친구도 매력 따져가며 사귀시나요. 7 답답 2012/06/17 4,195
119080 이마트 쇼핑몰 정말 정말 구리지 않나요? 38 이마트 2012/06/17 9,500
119079 아들과의의 말다툼 5 향나 2012/06/17 2,034
119078 매실 액기스 버려야 하나요? 6 급해요 2012/06/17 5,561
119077 이런 모유수유를 봤어요 11 울동네얘기 2012/06/17 3,589
119076 한의사 선생님이나 의사 선생님, '위막성 대장염', 도와주세요... 부탁! 2012/06/17 1,826
119075 냄비에 계란찜 눌러 붙은거 3 부흥 2012/06/17 2,347
119074 신사의품격 김은숙작가랑 임메아리랑 정말 많이 닮았네요. 11 2012/06/17 5,644
119073 제사를 지내고 와서... 2 불편해요 2012/06/17 2,270
119072 온수쓸때마다 보일러 켜나요? 5 온수보일러 2012/06/17 3,651
119071 냉동 토마토를 어떤 요리에 활용할 수 있나요? .. 2012/06/17 2,715
119070 열무가 연하지 않은데 김치 담아도 될까요? 2 열무 2012/06/17 2,099
119069 (후기)도둑과 열쇠공이 문 따려던 일 20 ㅇㅇ 2012/06/17 14,615
119068 카카오톡 희한한 질문입니다 3 초보자 2012/06/17 2,415
119067 (질문) WMF 냄비세트 vs 헹켈 냄비세트 4 그릇은잘몰라.. 2012/06/17 9,008
119066 출산 후 에 잘 걷지를 못하는데요. 7 다롱 2012/06/17 2,227
119065 이따 7시 축구경기 보러가는데요. 2 2012/06/17 1,268
119064 새벽에 누가 열쇠구멍을 쑤셨나봅니다, 15 .. 2012/06/17 12,174
119063 영종도 하늘도시에 기반시설이 없어 주민들이 항의한다는 기사인데 1 ... 2012/06/17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