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늘 까도까도 끝이 안보여요......

조회수 : 2,832
작성일 : 2012-06-15 00:30:50
생마늘은 저한테 너무 벅차서 깐마늘 사다가 다지고 했는데 이번에 완전 생마늘을 왕창 받았어요..
귀찮아서 그물망 통째로 내팽겨쳐놨더니 하도 양이 양인지라 겉만 좀 마르고 속은 짓눌려서 썩는데다가
완전 생..흙 고이 그대로 갖고있는 마늘이라 그런지 벌레도 몇마리씩 보이고
결국 껍질을 억지로 벗기는데 마늘 크기는 큰데 어찌나 속은 이리 비실비실한지..
별로 큰놈은 없고 자잘한게 세쪽 네쪽씩..마르지 않아서 까기도 힘들고..물에 불렸더니 원체 흙이 많은지라
씻어도 마늘알맹이에 흙이 덕지덕지..그렇다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엔 잘려나가는 부분이 너무 아깝고..양도 너무 많고
결국 손가지고 하루종일 마늘깟는데 하도 까기 힘들어 냉면그릇 조금 수북하게 쌓았네요..너무 많아서 줄어든지도 모르겠고요.
정말 음식 버리는거 싫어하는데 이 놈의 마늘들 다 가져다 버리고싶어요..흑흑
IP : 222.237.xxx.2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냄새
    '12.6.15 12:36 AM (27.117.xxx.129)

    손과 온 집에 냄새 ㅜㅜ 저도 마늘은 정말정말 못까겠어요. 너무 오래걸러요

  • 2. ㅋㅋㅋ
    '12.6.15 12:36 AM (90.80.xxx.93)

    저도 마늘까기 귀찮아 냉동 마늘 구입해서 써요.

    그냥 마늘 통째로 씻어서 오븐에 마늘 통구이 해서 드시는게 낫겠어요~!

  • 3.
    '12.6.15 12:37 AM (59.6.xxx.106)

    제목만 보고 마늘인척하는 양파인 줄 알았다는....^.^

  • 4. ㅇㅇ
    '12.6.15 12:49 AM (211.208.xxx.149)

    장갑 끼고 까세요 나중에 손 아려요 ㅠㅠ
    저 신혼떄 뭣모르고 마늘 샀는데 잘잘한 마늘안에 옥수수같은 마늘이 또 들어 있는거 !!!!!!!!!!!!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ㅠ

  • 5. 에휴
    '12.6.15 12:50 AM (116.33.xxx.141)

    전 4일동안 깠어요--;; 12키로.

  • 6. 더불어숲
    '12.6.15 1:08 AM (210.210.xxx.103)

    ㅋㅋㅋ
    저도 며칠 째 틈틈이 마늘까기 중인데요.
    반드시 비닐장갑 끼고 까시고 혹시라도 맨손으로 까서 손이 아리면 우유에 손가락 담그면 덜해요.
    그래도 지금은 제철 햇마늘이라서 껍질이 훌렁훌렁 잘 벗겨지네요.
    제 마늘은 통통한 게 뽀얀게 이쁩니다 ㅋㅋㅋ
    양념용은 일년치 왕창 갈아서 냉동고에 소분해서 넣어뒀구요.
    지금은 장아찌용 까고 있어요.
    조금 잘긴 하지만 마늘장아찌 워낙 잘먹어서 한놈씩 깔때마다 잡아먹을 생각하면서 까고 있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7. 프린
    '12.6.15 1:37 AM (118.32.xxx.118)

    전 더덕을 7킬로 깠더니 손에 물집잡히고 더덕향도 몇일 가더라구요
    그래도 1년 갈무리 하나해서 후련 뿌듯했어요
    마늘도 까야 하는건데 올해는 어머님이 깐거 가지가라고 하셔서 그거 받아왔네요
    어머님도 죽을 뻔하셨을듯 해요

  • 8. ㅇㅇ
    '12.6.15 1:46 AM (58.226.xxx.158)

    믹서기 처럼 생긴 마늘까기 기계도 있어요.

  • 9. ...
    '12.6.15 3:32 AM (66.183.xxx.117)

    원글님은 힘드셔서 올리셨는데 죄송하게 전 미소가 생겨요. 귀여우셔요..^^; 그냥 넣고 쓱쓱 비비면 까지는 그런 실리콘 제질 도구?)도 있는데

  • 10. 어유
    '12.6.15 10:02 AM (175.212.xxx.47)

    쭈그려앉아 까다가 신문지 덮어놓고 그러길 닷새만에 다 깠나봐요.
    더 사야 하는데 꾀가 나고 엄두가 안나네요.

  • 11. 까기 기계
    '12.6.15 10:47 AM (124.53.xxx.134)

    마늘 까기 기계 저 샀어요.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 손으로 하는 것 보다는 나아요.
    저도 마늘 까기 무서워서
    아직 마늘 안 샀는데.....사야 될 까봐요.

  • 12. 반접까고 또 깔려구요.
    '12.6.15 11:48 AM (116.36.xxx.144)

    밤에 혼자 좋아하는 프로 켜 놓구 비닐장갑끼고 오돌토돌한 천원짜리 빵칼로 까요. 금방까요. 전 김재기 나물 다듬기등등 모두 그렇게 해결해요. 특히 장보고 나면 꼭 담날 오전이나 저녁에 꼭꼭 그리하니 버려지는것두 엄꾸 좋아요.

  • 13. 마능 좋아
    '12.6.16 11:31 PM (210.117.xxx.90)

    전 마늘까는 거 좋아하는데, 물에 넣어서 조금 불려서까면 요즘 같이 싱싱한 철은 정말 금방 까져요~~
    좋아하는 음악 틀고 가만히 까고 있으면 사람을 순수? 몰입? 하게 만들죠~~
    전 그런 느낌이 좋아서 십자수를 해보고 싶기도 한데, 사실 마늘이 더 실속있는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899 공무원 시험 얼마나 공부해야 되나요? 5 공뭔준비생 2012/07/25 2,633
131898 밤사이 해동된 닭가슴살 상했을까요? 7 어떻해 2012/07/25 2,051
131897 사랑니 어디서 빼면 되는지요ㅜㅜ 3 선물 2012/07/25 963
131896 윤형빈 말 주변 참 없네요. 8 요리프로 2012/07/25 3,463
131895 요리 할떄 고기 고르는 요령 ? 2 유나 2012/07/25 526
131894 ‘저축銀 비리’ 김희중·김세욱 구속수감 세우실 2012/07/25 475
131893 부르는게 값인 동물병원 3 .... 2012/07/25 1,336
131892 목포에 사시는분~ 혹은 최근 여행하신부운~ 4 목포가요~ 2012/07/25 1,361
131891 무통분만 하신분?!! 28 얼마후 2012/07/25 4,160
131890 ATM기 입금하다 오류가나서 입금이 안된경우...아시는분 2 열받네 2012/07/25 4,456
131889 요즘 부추 부드러운거 왜 안나오나요? 4 맛있어 2012/07/25 1,088
131888 070전화 외국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단 얘기인가요? 3 컴맹? 2012/07/25 1,319
131887 장흥 노력항 근처 맛집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고은 2012/07/25 1,919
131886 데미그라스 소스랑 돈까스 소스랑 어떻게 틀리나요? 2 요리초보 2012/07/25 1,390
131885 냉동된 시루떡은 어떻게 녹여 드세요? 10 떡순이 2012/07/25 8,235
131884 얼마나 더 사시겠어라는 말이 싫어요 18 7월 2012/07/25 3,563
131883 세금계산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6 스노피 2012/07/25 1,022
131882 롯*슈퍼 클레임 거는거 어찌하는건지~ 2 cookin.. 2012/07/25 809
131881 중1 방학첫날입니다 ... 2012/07/25 566
131880 어머니 고만 하세요-넋두리 7 휴 덥다 2012/07/25 1,926
131879 거실에 둘 책장 하나만 골라주세요~ 16 구구돌스 2012/07/25 1,929
131878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 여섯 번째 고개숙인 MB 1 세우실 2012/07/25 653
131877 어떻게 외워야 효과적일까요? 4 초등영어단어.. 2012/07/25 625
131876 욕실 청소시 머리카락? 12 짜증 2012/07/25 5,699
131875 백억대 시댁 얘기만 나오면 정보의 쏠림현상을 느낍니다. 10 ........ 2012/07/25 3,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