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아들 대처법?

중학생아들맘 조회수 : 3,463
작성일 : 2012-06-14 23:31:48

아들이 중학교2학년입니다.

수학,영어과외 다니는데 그냥 왔다갔다하는 느낌~!

멍하기도 하고  잠은 무지하게 많이자고

과제는 늘 다못해서 가고...가서도 성실하지않은 태도(약간 노는분위기로 가려는듯한 모습)가

문제가 되네요.

오늘은 어떻게하면 좋을까, 아들과 이야기했는데

요즘 '내가 내가 아닌것 같다'는 한마디를 하면서 우네요.

정말 아들 키우신 분들 존경스러워요. 위에 딸키우다가 대학가고 아들키우려니 참 묘하게 힘이드네요.

사춘기부터는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희 남편은 리더십없고 카리스마도 없고 아이데리고 앉아서 조근조근 말할 줄도 모릅니다.(다행히 아이를 야단친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성품은 착한데  착한게 꼭 좋은것만도 아니여서 제 입장에서는 답답할때가 휠씬 더 많습니다.)

 회사와 집을 왔다갔다하며 집에오면 그냥 간식먹고 티비보고 잠자고 이게 다입니다.

친구도없고 모임도없고 취미도 없습니다.

아이한테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본인도 자랄때 보고배운게 없어서 뭘 어떻게해야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아이와의 관계에서는 제가 늘 중간에서 교통정리하는 느낌입니다.

아빠가 중간에서 뭔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너무 모자 관계로 모든걸 죽,,,해오다보니(그 과정에서 남편에게 역할분담시켰지만 제가 뭐 하라하면 겨우하는정도이고 저도 그렇게 시키는일에 지쳤고 야구장다녀오기,축구장다녀오기,,,이런것들

아이도 아빠하고 하는걸 재미없어라합니다.)

왠만큼 알아서하는 딸키우다가 코드가 완전다른듯한 아들키우려니 참...힘이들고 지치네요.

먼저 키우신 선배님들, 과정중에 계신 동료님들

조언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IP : 219.241.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14 11:46 PM (14.52.xxx.5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아이도 남편도 뭐든 시켜야 움직이는데 정말 껍질만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아들은 늦게 철든다는 말 들으면 아직도 철 안난 남편 생각에 아주 환장할것 같아요

  • 2. ..
    '12.6.14 11:52 PM (58.226.xxx.158)

    언제 한번 캠퍼스 투어를 같이 해 보세요. 서울 지역과 지방을 두루두루. 여유되심 외국대학도 좋구요. 견문이 넓어지면 느껴지는 것도 있을테고 목표도 확실히 생기지 않을까요?

  • 3. ...
    '12.6.14 11:52 PM (115.41.xxx.10)

    남편이 관심 많고 닥달하는 편인데, 완전 미쳐요. 애 때문에 그러니 애한테 더 화를 내게 돼요. ㅠㅠㅠ 차라리 그 무심함이 부럽네요.

  • 4. 아이도
    '12.6.15 12:20 AM (121.139.xxx.127)

    아이가 그런말하며 우는걸 보니까
    혼자서는 나름대로 힘이드나보네요
    전 운다고 하니까 가슴아퍼요

    잠이 많아지는건 많이 크려는 때 같아요
    지금 중3인데 울아들이
    친구들도 그렇고 그때 한참 많이 자려고했어요

    가능한 많이 자게 해주시고 운다고 하니까 격려해주시고 조용히 지켜봐주세요

  • 5. ...
    '12.6.15 10:08 AM (175.212.xxx.47)

    글만 봐선 학업에 열중안해서 엄마가 속타하시는것 같은데 계속 저러지는 않으니
    그저 엄마는 네편이고 뭐 먹고 싶은거 없나 챙겨주고 피곤할텐데 고생한다고 하고
    잔소리 줄이고 가만히 봐주기만 해도 아이는 제자리 돌아옵니다.
    아빠가 매들거나 설치는 집 치고 아이 잘 되는집 못봤습니다. 차라리 원글님 남편이 훨씬 나요.
    조바심 내지 마시고요. 딱 사춘기 시작일텐데 지맘 저도 모르지요.
    아이로 하여금 이해받고 존중받는 느낌이 들도록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05 은희경씨 소설 좋아하는 분 계세요. 10 좋은 책 2012/06/19 3,106
120004 여자 혼자 놀러가기 좋은 외국 어디일까요? 14 외국여행 2012/06/19 3,746
120003 더워지니 등에 땀띠가 나서 힘들어하는데... 2 계속 긁어요.. 2012/06/19 1,546
120002 우유얼려빙수해먹으려는데요.. 4 빙수 2012/06/19 2,179
120001 찐득이는 바닥 개운하게 닦을 방법있을까요? 6 ㅎㅎ 2012/06/19 3,485
120000 우리나라 동물보호단체 정도가 너무 심하네요 62 2012/06/19 3,056
119999 100명이 20억 쓴 디도스 특검 “윗선 없다” 2 세우실 2012/06/19 1,002
119998 위기의 주부들 다 봤어요.. 궁금한게 1 .. 2012/06/19 1,315
119997 이수역 근처 갈만한데 있을까요 3 이수역 처음.. 2012/06/19 1,951
119996 동생 111 2012/06/19 983
119995 커피숍 모기 퇴치~ 1 2012/06/19 1,518
119994 사기꾼기질의 소유자 사기꾼 2012/06/19 1,698
119993 부정맥으로 구주파 수술받아보신분 계신가요 고주파 2012/06/19 1,226
119992 맛있는 된장집좀 알려주세요~~~~ 3 2012/06/19 1,272
119991 실제 생일과 주민등록 생일이 다른 분 많죠? 9 궁금 2012/06/19 2,142
119990 휴롬 수출형모델(필그린) 구입하신 분들... 지니로지맘 2012/06/19 1,648
119989 홈쇼핑에서 갤투 구입했는데.. 3 세누 2012/06/19 1,889
119988 핫식스 4 잘될거야 2012/06/19 1,535
119987 책 이야기가 나온 김에.....감동이나...아니면 충격적인..... 16 책이야기 2012/06/19 2,496
119986 의사협회가 침묵한 불편한 진실 8 샬랄라 2012/06/19 2,586
119985 대관령에 있는 오션700...아시는 분 있나요? 2 jimin 2012/06/19 1,442
119984 끔찍한 교통사고 운전면허강화.. 2012/06/19 1,826
119983 콘투라투벡스 사용해 보신분요... 3 fhssd 2012/06/19 2,758
119982 추적자에서 윤창민은 총 맞고 왜 방으로 들어갔나요? 7 궁금해서요 2012/06/19 3,015
119981 장례식장 가려는데 조심해야 될 게 뭐가 있을까요? 8 임산부 2012/06/19 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