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열심히 하는 팀장과 팀.. 열심히와 잘하는건 완전히 다르네요

으휴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2-06-14 19:43:39

일이란게 다 그렇지만 열심히 한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잖아요

두 팀을 총괄해서 봐주는데

 한 팀 팀장은 시끄럽고 너무너무 열심히 하고 사내 정치도 능하고

 그 팀원들 두 어명은 맨날 야근에 철야에..

그러면서 그 팀장이 야근 안하는 다른 팀원이나 팀장, 심지어 자기 팀 소속원까지 일못한다고 욕하더군요

그런데 사실.. 위에서 보는 의견으로는

이 야근 팀이 열심히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실속도 없고 결과물도 신통치가 않아요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프로젝트 추진하는건 좋은데 비용도 엄청쓰고

이번에도 벌써 출시한 제품이 아주 혹평 일색입니다

 

다른 팀은 조용조용하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소심한 팀원에

야근도 안해요. 그런데 깔끔히 할 일 잘 해내고 사내 정치같은것도 안하는데도 실적 좋고 어느새

올리라고 하는건 다 해서 올려놓고, 결과도 아주 좋아요

 

제가 결과 보고서를 내야하는 입장이라 사실 철야팀과 더 많이 연관되어 있는데도

냉정히 평가하자니 점수를 줄 수가 없어요.

열심히 하는것과, 잘하는건.. 정말 틀리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그 조용한 팀원을 칭찬한 번 하니 정치+철야 팀장이 저더러

일 못해서 그렇다는 둥의 발언을 한 적이 있네요. 참, 뭐라 해야할지..

IP : 220.86.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4 8:33 PM (175.114.xxx.199)

    저, 전자와 같은 상관과 일한 적 있었어요.
    결과는 없이 맨날 설치고, 밑에 사람 쪼고.... 거기다가 콤플렉스까지...

  • 2.
    '12.6.14 9:28 PM (180.224.xxx.87)

    야근 안하면서 일 깔끔한게 오래가요
    울 회사도 성과는 없으면서 죽어라는 부서는 처음만 알아주지 나중엔 뒤에서 다 욕하더라구요.

  • 3.  
    '12.6.15 2:31 AM (218.50.xxx.20)

    야근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해야 해요.
    야근하려면 사유서 쓰게 했더니 낮에 일 열심히 하던데요.
    야근한다고 일 열심히 하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회사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고과를 주는 거지
    '열심히' 하라고 하는 거 아니거든요.

    당연히 결과 잘 나온 부서에 점수 잘 줘야죠.

    회사는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어요. 잘 해야죠.
    모 회사 다니던 시절, 알바 여직원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전화통을 붙잡고 살아요. 핸드폰 없으면 죽을 것처럼요.
    그런데 다른 알바생들이 10개 할 동안 그 알바생은
    핸드폰 잡고 전화통화 하면서 20개를 해요. 정확도는 다른 알바생들보다 훨씬 높구요.
    이럴 경우, 전화통화 안 하면서 열심히 하는 애들보다는
    전화통화 하면서도 일 잘 하는 애를 붙잡게 되어 있습니다.

    업무강의에서 그런 말을 들었어요.
    파리가 밖으로 나가기 위해 유리창을 열심히 들이받다 죽었다.
    그런데 조금만 고개를 돌렸으면 옆 유리창이 열린 걸 알았을 거다.
    회사 업무는 파리 유리창 들이받듯이 죽어라 하는 게 아니다.
    옆을 돌아보고 더 쉽고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잘 하는 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58 소화 잘되는 간식 뭐가 있을까요? 4 배탈 2012/07/01 7,033
122957 40인치 티비가 덤인데 5 핸드폰 2012/07/01 2,886
122956 성폭행 아동성범죄자들ㅡ국회 체인지 2012/07/01 712
122955 짧은 단발에 C컬 ..비용이 얼마나 하나요? 8 비용 2012/07/01 13,381
122954 웹툰 좋아하시는 분들~ 8 웃자웃자웃자.. 2012/07/01 1,529
122953 스파 수영복 2피스? 3피스? 4피스? 어떤게 좋나요?? 3 어렵네 2012/07/01 3,089
122952 노량진역에서 청담역 가려면요 6 질문드려요 2012/07/01 989
122951 쥐약 어플 놀이 2 쥐를 잡자... 2012/07/01 1,212
122950 156cm에 58kg면 어떻게 보이나요? 35 아줌마 2012/07/01 17,269
122949 美 교회 강간범에 '종신형 2회+징역 115년' 법개정 2012/07/01 738
122948 삶의 의욕을 북돋아주는 영화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27 감사 2012/07/01 6,363
122947 화장실 천정문이 열려 있어요 5 저절로?? 2012/07/01 2,380
122946 한글프로그램 설치 5 지나치지말고.. 2012/07/01 1,468
122945 팥빙수 담을 유리 그릇 4 어떤거 2012/07/01 2,210
122944 고3맘 입니나.. 11 고3맘 2012/07/01 4,447
122943 레토르트 카레 맛있는 것 좀 알려주세요 7 미도리 2012/07/01 1,692
122942 영화제목 질문인데요.. 6 영화팬 2012/07/01 1,333
122941 홍대 에x드하우스 3 2012/07/01 1,409
122940 일 후쿠시마 아동 141명 몸에서 세슘 미량 검출 2 샬랄라 2012/07/01 1,299
122939 인터넷전화 단말기만 살 수 없나요? 1 인터넷전화기.. 2012/07/01 1,148
122938 ‘키’부터 ‘종교’까지, 톰 크루즈의 '슬픈' 3번의 이혼사유 .. 4 수리아범 2012/07/01 8,888
122937 전기 압력밥솥 추천해주세여 밥맛 좋은 2012/07/01 2,032
122936 원전가동문제로 일본인들이 들고 일어나고있군요.. 1 。。 2012/07/01 1,279
122935 퇴직후 이사 문제 1 고민맘 2012/07/01 1,001
122934 등기배달을 일요일 아침에??하는 경우가 있나요? 2 이루미 2012/07/01 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