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출장건때문에..답답합니다

휴휴~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12-06-14 15:59:11

남편이 해외출장간지 벌써 한달이 다가오네요

원래 보름이었는데 3주로, 다시 일이 바빠 한달로 늘어났어요

다음주 귀국하는데요...

문젠 그쪽에서 더 연장해줄 수 없냐고 얘기가 전부터 흘러나왔어요..

아마 공사가 끝나는 8월까지요...ㅠ

 

남편도 하던 일을 그냥 하고 나오자니 중간에서 찜찜하고,

인수인계 과정도 복잡하구요...

문젠 한국에 남겨진 저와 아이들(2살,4살) 때문에 걱정도 되구요...ㅠ

 

제가 차가있다면 별 걱정 안 하지만, 여긴 시골이거든요

도시(?)로 나가려면 그리 멀진않은데 애 둘 데꼬 버스타기도 힘들고...

어디 나가려면 택시탐 왕복 2-3만원도 부담되구요...

시댁, 친정 어디 도움 청할때가 없어요..거리가 있어서요

 

요번주 주말도 나가기 힘드니, 애들이랑 방콕해야하고

나가봤자 집앞놀이터가 전부네요..

주말에 누구 불러 놀 사람도 없구요...

애들도 아빠를 넘 보고싶어 하구요... 저도 한달간 애들을 보니 힘드네요

남편 출장 가서 좋은건 저녁밥 걱정 안해도 되는거 그거밖에 없더라구요.

 

남편한텐 절대 연장하면 안된다고,

어차피 한국에 있는 직원도 할 수 있는 일 아니냐고!

 

나 힘들다고 그냥 예정처럼 오라고 했어요..

남편도 그리 말할거라 했구요...

그러면서도 남편 하는 일을 내가 막는 것 같고 해서 찜찜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ㅠ

그냥 더 일하다 오라 할까요?

정말 힘드네요...

남편의 빈자리가 너무 그리운 요즘입니다.
IP : 211.33.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박공주맘
    '12.6.14 4:02 PM (125.178.xxx.151)

    힘드시겠어요........뭐라 할말이.....

  • 2. 놀부
    '12.6.14 4:04 PM (125.140.xxx.250)

    두애들하고 힘들지만 오는 그날까지 참고 기다릴것 같아요
    인수인계도 복잡하고 계시던 곳에서 연장하여 근무하면 더 인정 받는것 아닌가요?
    두달은 금방 지나갑니다
    남편이 국내보다 더많은 돈을 가져다주고 두애들과 열심히 살면서 기다려 주면 귀국시에 더많은 기쁨과 행복이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시골도 나름대로 둘러보면 잘 보낼수 잇답니다

  • 3. ..
    '12.6.14 4:12 PM (61.74.xxx.243)

    저희 친척오빠도 해외 출장갔는데
    약속했떤것보다 자꾸 연장하니깐 과감히 때려치고
    당당하게 백수로 한국에 입성했어요..ㅋ
    (그집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애기 하나 있고요..)
    모 본인말로는 여기저기 오라는데 많은데 좀 쉬다가 다른곳 갈꺼라는데..
    좀 한심해 보이더라구요.. 공사 구별 못하는 사람같고..;;
    근데 또 반면 주말에도 회사 나가고 맨날 야근에 출장에.. 그런 신랑보면 당장 때려치라고 악다구니 쓰는 저라는거..;;

  • 4. 음-
    '12.6.14 4:20 PM (219.251.xxx.135)

    글쎼요.. 저도 남편 일 마무리 짓게 도와주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원글님 힘든 것도 알지만, 남편은 또 얼마나 힘들겠어요.
    일을 마무리 지어야 남편 분 마음이 편할 텐데, 원글님이 힘들다고 하며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건..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닌 것 같아요.

    4살 2살 아이 둘 데리고 버스도 탈만 합니다.
    집앞 놀이터에서만 놀아도 아이들은 만족하고요.
    정 답답해하고 나가야겠으면 그깟 택시비가 문제일까요?
    택시비 2-3만원 아끼면서 악다구니 쓰는 것보다는 남편 커리어 챙겨주는 게 현명할 것 같아요.

    전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도 하고 아이도 둘 키우는데요..
    2달이라는 세월을 남편 없이 보내는 게 그리 큰 고역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 마무리는 깔끔하게! 그래야 뒤탈도 없고 좋은 것 같아요.

  • 5. 하궁
    '12.6.14 5:37 PM (203.234.xxx.81)

    1~2주 연장이 아니라 8월까지면 거의 두달이겠네요.. 교대를 하시려면 이번에 발빼셔야하겠구요 어중간하게 1~2주 더 있다 오겠다 했다가는 일한 티도 안나게 발목잡히겠어요.

    남편에게 깔끔하게 말씀해보세요.(혹시라도 징징거리는 소리로 들리지 않게요. 나도 힘들지만 출장가있는 사람도 나름 힘들잖아요. 한국 상황이 눈에 안보이니 더욱더 내가 여기서 노느냐,, 뭐 이렇게 반감생길 수 있죠) 이번 일정 연장 안하면 회사에서 눈총받느냐,, 그 일 마치는 게 커리어에 큰 도움되느냐.. 만약 있어야 한다면 나는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버텨보겠다. 비용은 좀 들겠지만. 아니라면 당근 나와야지요.

    만약 남편이 더 계셔야한다면 나 생활비 좀 더 써도 되지??라고 운을 띄우신 뒤에 일주일에 한번쯤 택시타고 나가세요(3만원) 도우미 일주일에 반나절씩 두번 부르시고요(서울기준 4만원*2=8만원)

    대충 백만원 들텐데요,,이렇게만 하셔도 즐겁게 버티실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사실 남편 출장갔을 때 제가 쓴 방법이에요. 남편은 엄청 걱정하는 척하며 갔고(외유성 출장) 저는 눈물의 이별을 한 뒤 나름의 휴가처럼 보냈지요. 비상금이 있어서 다행이긴 했는데 만약 없었다해도 남편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저축을 좀 미루든 해서라도 그리했을 것 같아요.

    맞벌이인데 제 경우,,,단순 비교 무리라해도 제가 출장간 것보다 남편이 출장갔을 때가 백배 힘들었어요. 제대로 된 대화상대없이 한달가까이 아이들한테 치덕거림 당하면 너무 힘들죠, 살길을 찾으세요 화이팅...

  • 6. 원글이에요
    '12.6.14 6:27 PM (211.33.xxx.165)

    의견들 감사해요 많은 도움 되었어요
    그쪽에선 남편이 와있는 곳으로 비행기티켓
    끊어줄테니 와있어도 된다했다네요
    아마 계속 있진 못하겠죠..남편도 그 곳일이
    빡빡하니까요 또 거긴 치안이 안좋아 애들
    데리고있기엔 위험하기도 하구요 ㅠ
    말도 안통하는 거기서 덩그라니 뭘 하겠어요..
    이래저래 고민했네요
    오늘 남편이랑 상의를 더 해봐야 될 것 같애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920 오늘 나가수 가수들 다 좋아요. 10 최고 2012/06/24 2,836
121919 고수님들. 슈퍼에 토란대가 없대요! 어쩌나요? 대체할 재료..?.. 6 닭개장, 도.. 2012/06/24 1,684
121918 국회의원 이름 맞추기 1 황후화 2012/06/24 1,252
121917 3003을 중국어로 어떻게 읽나요? 5 중국수 2012/06/24 1,779
121916 국카스텐 잘하네요 6 oo 2012/06/24 3,399
121915 사진 정리하다가 여행지에서 만난 선생님 부부가 떠오르네요 4 곧이곧대로 2012/06/24 2,944
121914 LG트윈스 같이 응원 좀 해주세요!!! 8 응원 2012/06/24 1,479
121913 친구 애기 얘기가 나와서 저도 하나 3 ㅇㅇ 2012/06/24 2,201
121912 치과 의사인 분 혹시 여기 계신가요?(지인이라도..) 3 혹시 2012/06/24 2,390
121911 목이 결리는데요..가끔 머리도 아프네요 2 이상? 2012/06/24 1,672
121910 일본에서 파는 스카프처럼사용하는 손수건 어디서 사나요? 9 여름비 2012/06/24 2,669
121909 “쫌 보자 무한도전”, 시청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도 포에버.. 2012/06/24 1,948
121908 순딩이 같지 않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5 2012/06/24 2,289
121907 수도권, 서울쪽 아파트 사시는 분들. 분위기 어떻세요? 얘기 나.. 7 부동산 2012/06/24 3,735
121906 냉동실제빙기의 전원등이 안켜져있네요.(쓰시는분들답글) GE냉장고 2012/06/24 1,884
121905 두리안에 아이스크림 비벼먹었더니 트림이 나오는데요.. 자승자박 2012/06/24 1,778
121904 한경희 진공 스팀 청소기와 그 냥 스팀 청소기 중 어떤게 나을까.. 2 스팀청소기 2012/06/24 1,472
121903 박근혜 "가뭄 극복위한 근본적 대책 필요" 6 아 답답해 2012/06/24 1,759
121902 피부 미백 밀크로션 정말 효과있나요? 2 ... 2012/06/24 2,893
121901 일요일에 젤 기분좋은 일 7 ^^ 2012/06/24 2,316
121900 중2와 초 3사회공부 2 엄마맘 2012/06/24 1,687
121899 작년 건강검진에........ 걱정 2012/06/24 1,560
121898 내년부터 모든국민이 정신건강검진을 받는다가 공포 7 호박덩쿨 2012/06/24 4,614
121897 은교 영화 나쁘지 않았어요 5 이해잘안되지.. 2012/06/24 2,579
121896 무식한가요.....알려주세요.. .. 2012/06/24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