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딸린 이혼녀와 가난한 총각의 재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세모 조회수 : 18,332
작성일 : 2012-06-14 15:00:32

친한 언니가 3살배기 아들 데리고 이혼을 했어요. 그런데,  처녀때 잠깐 사귀었던 남자하고 다시 연락이 되었다는데,

아직도 둘이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더래요. 그런데, 몇 번 만나보니 이 남자 집이 그동안 풍비박산이 나서 이 남자가

부모를 실질적으로 거둬먹이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 재산은 다 들어먹은지 오래이고 집은 지방이고요 외아들이라서

부모랑 의절하지 않는한 이 남자가 두 부모 죽을때까지 거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래요.

이 언니는 경제력이 괜찮은 친정이 있고 본인도 연봉이 괜찮은 회사원이에요.

남자 자체는 인간성도 좋고 됨됨이가 좋고 남자는 연봉5천되는 직장에 다닌다는데요..서로 좋아하는 감정도 있고 둘 사이는 좋은데, 계속 만나야 할지, 너무 가난한 남자와의 재혼은 초장에 만남을 접어야 할지 고민하네요.

자기 나이도 있고 재혼이고 애도 있는데 이 정도의 남자도 다시 만나긴 어려울 수도 있다...하는 생각과,

이 집에 애데리고 재혼하면 졸지에 목에 빨대꽂히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이 있나봐요. 적당히 부모님 용돈 정도만 드리자고 남자하고 선을 긋고 재혼해도 될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IP : 175.211.xxx.1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4 3:03 PM (72.213.xxx.130)

    그냥 그 언니도 애딸린 이혼남과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을 걸요? 사실 그게 서로 맞는건데 말이죠.

  • 2.
    '12.6.14 3:04 PM (128.134.xxx.2)

    그렇게 사랑하는 사이인가요? 남의 아이 데리고 사는거 쉬운거 아니더라고요.. 남자나 여자나..

    시댁도 가난하고 그러면 서로 부딪힐거고,, 서로 흠이다 뭐다 하면서 꼬투리 잡게 될거 같은데,, 여자분 능력되시고 그 남자 없이 못살겠다 정도가 아니라면 혼자 꿋꿋이 사시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 3. 결정권이 여자에게??
    '12.6.14 3:04 PM (119.67.xxx.155)

    남자 집안에서 여자만 오케이하면 다들 환영이래요?

  • 4. 원글
    '12.6.14 3:05 PM (175.211.xxx.15)

    문제는 그 총각네가 파산신청해야 할 정도로 부모님이 생활비로 쓴 빚이 있고 두 분다 무위도식 캐릭터인데
    옛날 살던 가락은 있어서 죽어도 막노동은 못나간다 이런 스타일이라는 건데요..이래도 여자가 더 흠잡힐 결혼인가요?

  • 5. ..
    '12.6.14 3:06 PM (72.213.xxx.130)

    서로 왜 결혼한다고 하나요? 남의 자식 반길 집안 아무도 없죠.

  • 6. ..
    '12.6.14 3:06 PM (203.100.xxx.141)

    제가 언니라면 혼자서 편하게 살고 싶을 것 같아요.

    남자쪽.....집안사정이 너무 아니네요.

  • 7. ,,,
    '12.6.14 3:06 PM (119.71.xxx.179)

    흠잡힐일 아니어도, 잡으면 어쩔수 없는거예요. 세상사람들이 다 상식적이면 뭐가문제게요

  • 8. .......
    '12.6.14 3:08 PM (58.232.xxx.93)

    객관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이 여자분은 결혼경험, 아기가 초혼남성과 결혼시 단점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위의 2가지 사항을 감당하고 결혼하는데
    객관적인 시댁의 경제적인 부담은 왜 거부하시나요?

    목에 빨대꽂는다. 헐입니다.
    그렇게 생각되면 결혼하지 마셔야 합니다.
    너무 강한 단어를 선택하셔서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목에 빨대 꽂는다로 생각되면 시작하지마세요.

    이제는 남자나 여자나 저울질해서 결혼하는데
    여자의 단점은 괜찮고 남자의 단점은 괜찮지 않나요?

  • 9.
    '12.6.14 3:12 PM (211.36.xxx.216)

    결혼생활 해보신 분이니 옛애인이랑 지금의 연애감정이 결혼생활에 그대로 유지될거라는 환상은 갖지말았으면하네요 저라면 진짜 그남자 없이 인생못살겠다정도가 아님 아들 혼자 잘 키웠으면 합니다

  • 10. ...
    '12.6.14 3:24 PM (121.160.xxx.196)

    목에 꽂힐 빨대..

  • 11. ..
    '12.6.14 3:26 PM (221.151.xxx.117)

    자신의 흠이 태산같아도 남의 흠 티끌만한 거 잡으려고 하면 잡고야 마는게 사람 심리입니다. 두분의 사랑이야 어떻든, 남자쪽 집에서 반대하고 트집잡으려면 한도 끝도 없이 잡힐 수 있다는 얘기죠. 시부모한테 다 해주면, 자기가 꿀리는 게 있으니 그렇지 생각할 것이고, 못하면 애 딸린 이혼녀 주제에 돈도 많으면서 우리 아들 홀렸다 나올 수도 있을 것이고.. 좋은 쪽으로도 풀릴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라면 이혼녀 아닌 그냥 경제력있는 아가씨라도 마음 다칠 수 있는 조건이네요.

  • 12. 붉은홍시
    '12.6.14 3:27 PM (175.223.xxx.83)

    이혼은 왜 하셨나요?
    새로운 피 수혈글이 좋아서 저도 씁니다
    돈줄의 새로운 피가 온겁니다
    미쳤어요 안됩니다 평생 이혼하고 온것 가지고
    트집 잡히고 돈줄로 이용당하다 인생하직할수
    있습니다 재혼은 아닌것 같네요
    그 남자 집에서는 새 돈줄입니다

  • 13. 두 번
    '12.6.14 3:28 PM (203.226.xxx.14)

    이혼하시려고요?
    연애만하세요

  • 14. 밥퍼
    '12.6.14 3:30 PM (211.200.xxx.241)

    결혼은 안하시는게 현명 하실듯 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두분다 서로를 위해서 결혼은 아닌것같네요

  • 15. 불감증
    '12.6.14 3:41 PM (121.140.xxx.77)

    현재,
    여자는 이혼녀.
    3살짜리 아이 키우고 있음.

    남자는 총각.
    거기에 연봉 5천만원의 정상적인 남자.
    단 하나, 그 집안이 망해서 남자가 부양해야 하는 케이스.


    자신의 단점은 작고 남의 단점만 커보이네요.
    늘 그런거지만......
    진짜 욕심은 끝이 없구나.

  • 16. 서로 좋으면 좋지만...
    '12.6.14 3:45 PM (203.249.xxx.34)

    이혼녀냐 총각이냐는 사실 중요한 문제 아니라고 봐요
    두사람 좋아하면 그걸로 충분한데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허나 아이나 두분 노후 생각하면 돈없는 결혼은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대개 아무리 사랑해도 결혼하면 돈때문에 많이들 싸우더라구요.
    그놈의 돈이 뭔지....

  • 17. ........
    '12.6.14 3:50 PM (118.219.xxx.222)

    여기서 이혼하고 총각이랑 결혼한다고 부럽다고 하신글들 봤었는데 실상은 이래요 저 아는분도 얼굴무척 이쁜데 자식딸린 과부였어요 근데 총각 그것도 6살 연하인가 4살연하인데 그 분 재산 결혼하고서 총각남편이 사업하네 하면서 다 말아먹었어요 총각이 이혼한 여자랑 결혼할때는 다 이유가 있는거예요 너무 부러워마시길..

  • 18. 그냥
    '12.6.14 3:53 PM (114.202.xxx.134)

    연애만 하라고 하시는 게 낫겠어요. 굳이 원글님께 그 여자분이 의견을 묻는다면요.
    보아하니 여자분 마음 씀씀이가...내 흠은 아무것도 아니고 상대방이 (날 사랑한다면) 당연히 감수해야 하고, 상대의 흠은 목에 빨대 꽂히는;;;;; 흉악한 상황으로 느껴지시나 본데요. 그런 마음가짐으로 결혼하면 두 번째 이혼도 하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더러 남편의 전처소생 아이를 키울래, 시어머니 생활비 드릴래. 하면 전 후자 선택합니다. 남의 자식 키우는 게 쉽나요. 마찬가지로 내 자식을 생부도 아닌 남자가 아빠노릇 하며 키우는 거, 매우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내 애는 나한테나 보물인 거에요. 남이 보물로 생각해주면 정말 눈물나게 고마운 거지 당연한 게 아니란 말이죠.

  • 19. 원글
    '12.6.14 3:55 PM (175.211.xxx.15)

    원글인데 이 총각네가 조금 가난한 정도가 아니라..지방에서 부모님이 원룸월세살면서 무위도식. 그 와중에도 자가용은 끌어야 한다고 언니는 연봉만 8천이고 본인재산도 몇 억있어요. 학벌이며 집안이며 뭘 봐도 이혼하고 애있는 흠만 빼곤 이 집안과 엮일 일이 없는 사람인데 총각의 애정공세에 넘어가서 두번 이혼할까봐 걱정인거죠. 본인은 이미 마음이 가 있는 상태로 보이니 객관적인 충고가 필요해서 여기에 글 올렸습니다.

  • 20. 원글
    '12.6.14 4:00 PM (175.211.xxx.15)

    부모님이 나이가 있으셔서 생활비 정도를 보태는 게 아니라 아들 장가갈 밑천도 하나도 못 모으고 자기들 생활비로 진 빚이 몇천인데 아들더러 갚아달라...마이너스 통장이 찼다..수시로 전화해서 아들이 직장생활 몇년인데 돈 한푼이 없대요. 모으는 족족 부모가 써서. 이 순진한 언니가 재혼했다가 이혼한 죄로 이 집에 완전 봉이 될 수 있겠다..저는 그런 걱정이 드는 거죠.

  • 21. ...
    '12.6.14 4:01 PM (72.213.xxx.130)

    그 언니는 결혼도 해보고 이혼도 해봤으면서 결혼이 두 사람만의 핑크빛 행복이 아니라는 걸 모르지 않을 텐데요.
    그리고 남의 자식 데리고 들어오는 며느리 누가 반겨 할까요?

  • 22. ..
    '12.6.14 4:02 PM (125.152.xxx.46)

    원글님......언니 분...결혼하면 시댁에 돈 들이 부느라고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뜯어 말리세요.

    언니 분 인생이 더 소중해요.

  • 23. 솔직히
    '12.6.14 4:02 PM (210.206.xxx.47)

    이혼이, 아이가 있는 이혼이 얼마나 결격사유가 되는건지 체감을 못해봐서 모르겠지만
    경제적인 차이는 확실히 알겠기에
    이래저래 이 결혼 안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 24. 안수연
    '12.6.14 4:16 PM (211.246.xxx.22)

    목에 빨대 꽂는다로 생각되면 시작하지마세요.222222
    글 표현이 무서워요 첨 들어봄

  • 25. 헉ᆞᆞ
    '12.6.14 5:27 PM (175.118.xxx.206)

    목에 빨대를 꽂는다는거 흡혈귀를 순화해서 쓴건가요? 그런생각까지 들 정도면 안하는게 서로 좋아요ᆞ

  • 26. 글쎄요..
    '12.6.14 5:31 PM (121.138.xxx.42)

    남자집에서 그리 반대를 많이 하진 않을거같은데...
    집도 없는데 결혼비용도 없는 아들에게 마이너스찼다고 돈보내라고
    닥달할 부모라면 여자가 아이를 데려와도 재산이 많을때는
    은근히 좋아할껄요.
    그 언니 재산 금방 없어진다에 한표요.
    지금도 돈 내놓으라 야단인 부모인데 결혼하면
    정말 빨대처럼 빨리겠어요.
    사랑하면 뭐 그까이꺼 재산 눈에 보이나요. 다 주게 되어있어요.
    여잔 연애하면 결혼 안해도 돈 갖다줘요...물론 남자도 그렇지만..
    배개송사가 얼마나 큰지 모르시지요?

  • 27.
    '12.6.14 6:35 PM (210.180.xxx.200)

    언니 팔자에 남편이 있으면 또 만나서 재혼할 수도 있어요.

    이혼까지 해 봤으면서 뭐가 아쉽다고 그 남자에게 빨대를 꽂힙니까?

    그냥 애 데리고 혼자 사시라고 하세요.

    다른 인연 만날 수 있어요.

  • 28.
    '12.6.14 7:10 PM (110.70.xxx.10)

    피안섞인 생판 남 부양해야하는 건 남자여자 다 똑같은데요? 따지자면 나이든 어른들 부양은 언젠가 끝날건데 자식은 오롯이 성인으로 길러내야하고 단지 경제적면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으로 책임질 일 더 많고. 사별 아닌 이상 아이 축으로 이어지는 전남편과의 관계, 배다른 형제의 문제.... 저도 시부모 생활비랑 아이 양육 비교 하면 차라리 전자가 낫겠어요. 돈바르면 아이가 절로 크는 거 아니짆아요. 제가 그 언니 입장이면 결혼안하고 연애만 할건데 결혼 생각한다면 본인도 본인 소중한 아이 존재 자체로 남편한테는 목에 꽂히는 빨대일 수 있다고 생각해보길.

  • 29. 속삭임
    '12.6.14 7:59 PM (112.172.xxx.99)

    재혼은 더 까다롭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언니가 혼자몸이었을때 왜 그남자랑 결혼을 안했을까요?

    그 이유는 그대로 남아있을테죠. 이혼녀라는 타이틀 달고 있다고 갑자기 그남자가 좋은 남편감으로

    변했을리가 없을테구요. 더군다나 경제적 상황조차 딱히 좋은 분위기가 아니라면서요.

    벌이가 괜찮으시면 그냥 그돈으로 남의집 뒷바라지 하지마시고 아이에게 투자하시고

    연애 하시면서 살라고 하세요.

  • 30. 완전
    '12.7.3 4:40 PM (210.117.xxx.253)

    이혼녀가 불쌍하네요. 정말 가서 죽도록 고생하고 돈만 털리겠어요. 좀 더 좋은 조건의 남자 알아보라고 하세요. 경제적인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데. 여기는 단지 애있는 이혼녀라고 무슨 대단한 흠이 있는 양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요. 웃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457 영재원 준비하려는데 와이즈만, CMS. 봄바람 2012/06/15 4,670
118456 한중록을 통해 볼 수 있는 자녀교육 지침서 4 mac250.. 2012/06/15 1,595
118455 갑자기 궁금하당 1 별이별이 2012/06/15 861
118454 노니쥬스라고 혹시 드셔 보신분? 4 .. 2012/06/15 3,417
118453 마구 쓴 팔꿈치 관절이 1달째 고통스러워요 4 언제쯤이나... 2012/06/15 992
118452 왜 그렇게 떨릴까요?? 4 자신감 2012/06/15 1,427
118451 디올 중고구두 5 반품 2012/06/15 1,338
118450 문재인 딸 “아빠 대선출마 반대, 노무현 아저씨 가족 봤잖아요?.. 4 샬랄라 2012/06/15 3,236
118449 보험금청구에 대해서 여쭤 볼게요 5 ^^ 2012/06/15 1,536
118448 김성령은 나이 먹을수록 더 이쁜 거 같아요. 38 ... 2012/06/15 9,504
118447 새누리, 당직자가 당원명부 팔아넘겨···"충격·곤혹&q.. 1 세우실 2012/06/15 832
118446 오원춘 사형선고 됐네요. 12 인육 2012/06/15 2,956
118445 1층 놀이터 앞에 어떤 젊은 남자가 소리를 혼자서 지르고 있는데.. 1 2012/06/15 1,499
118444 여유만만 황수경 아나운서요 21 ..... 2012/06/15 6,352
118443 독서지도 2 독서지도 2012/06/15 1,012
118442 아이두 보시나요? 김선아랑 박건형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네요.ㅋ.. 16 아이두 2012/06/15 2,910
118441 이승기, 지혜롭네요. 촬영장에서 불평 안하는 건 자신을 위해서래.. 9 .... 2012/06/15 4,636
118440 걷기 열흘째인데, 허리가 아파요 3 ... 2012/06/15 1,761
118439 이런 옷차림에 가방색상은요....? 4 ....? 2012/06/15 1,311
118438 이니스프리) 애플 클렌징 오일이랑 화이트 톤 업 스킨로션 어떤가.. 4 로드샵 화장.. 2012/06/15 1,595
118437 이덕일은 역사 모르는 사람들이 딱 넘어가기 좋게 글을 쓰죠 11 mac250.. 2012/06/15 1,802
118436 포괄수가제 관심을 좀 가져야 할 것 같아요. 5 걱정.. 2012/06/15 2,410
118435 쥐새끼 젊은비결은 사기질로 충만해서 ... 2 뻥박이쥐새끼.. 2012/06/15 775
118434 물 해도 별 재미가 없을때 어떻게 하세요 5 ** 2012/06/15 1,477
118433 좀 민망한데 영어.... 6 2012/06/15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