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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리에서 싸운 일

동양인 조회수 : 3,519
작성일 : 2012-06-14 06:49:40

일 때문에 파리에 자주 가요.

파리애들 못된건 유명하고요. 물건 구경하다 안 사면 대놓고 싫은 티 팍팍내는

무식한 애들이고요. 그들한테 정을 주지말고 돈내고 거래만 하면 되요.

자라매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정리하는 점원이 신경질을 내요, 물건 어지럽힌다고..

기가막혀,,,,, 이거 니일이다 너 뭐하러 여기있냐, 따졌죠. 그랬더니 딴데로 갈려고 그래요.

어딜가냐고. 너 매니저 어딨냐고 물었더니 영어하던애가 갑자기 불어로 못알아 듣는데요.

따라다니면 물건 구경(어지럽혔어요. 유치하지만)했어요. 눈 안 마주치고 창고로 내려갑디다.

공항에서 택스를 돌려받는데. 요새는 나아졌지만 그전엔 어떻게든 들 돌려줄려고

특히 액수가 많을 때 많이 실랑일 했던 기억이 나요.

파업이라 못 받았던걸 알아봤더니 육개월안에는 받을 수 있다길래 다음여행 때 돌려받으러 갔어요.

액수가 천유로가 넘었어요.

이 돌려주는 애가 자긴 못 준대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기일은 서비스래요. 자기가 싫으면 안주면

고만이래요. 또 기가막혀.    그런 정신으로 넌 거기 있냐,그게 니 돈이냐. 난 내것 돌려받는 거다.

 친구 두명이랑 같이 있었어요.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 대고  난, 그래? 너 신고하고 인터넷에 사진올릴거다

너 유명해 지겠네. 좀 소란스럽게 했어요. 옆에 그 애 동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남의 싸움에 또 안 낀다는

완벽 개인주의. 

그애가 숨고 우린 계속 협박하고. 

마침 그 옆에 창구가 새로 열리더라고요. 새로운 사람이 앉고  전 거기가서 니 동료가 이걸 리파운드 못해 준단다.

니가 한번 체크 해 줄래 그랬더니 오분도 안되서 택스 돌려받고. 보이게 숨어있는  그애한테 서비스가 이런거다.

소리쳐 주면 왔던 일이 있어요. 일이 다 끝나니 옆에 있던 공항에서 일하는 애들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데

니 저 병신 친구한테 물어보라고 했어요.(영어 완벽 못하지만 간단히 저정돈 화나니 마구 생각납디다)

밖에 나가면 별일 많아요. 차별요? 외모완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 저  다니면 말 시키는 파리애들 종종 있읍니다.

매장에서 이쁘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요. (전 진심이라고 믿어요^^) 그리고 좋은인상으로 여행에서 서로에게

좋은기운 주고 받을려고 웃는 얼굴로 사람 대하는 편이고요.

그럼에도 저런 무식한애들이 종종 있죠.  아뭇소리 못하고 부당한 대우 받으면 그때 분하고 억울하니

한국말이라도 욕해주세요.  넘 상스런욕은 내 기분도 나빠지니.  그들의 유치한 행동을 부끄러워 하게

한국말이라도 짚어요. 그럼 좀 나아요. 

IP : 190.48.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4 7:46 AM (217.84.xxx.243)

    파리 중앙역 커피숖에서 아 글쎄 어떤 동양여자아이가 앉으려고 여행 트렁크,책까지 펼쳐놓은 자리에 떡 하니 파리 커리어우먼(나중에 전화통화들은 남편이 해준 얘기)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어요. 그 동양여자아이가 여기 내 자리다 이러니, 저기도 자리있고 저쪽에도 자리 있으니 니가 딴데로 가라 하고 책을 확 밀쳐버리는거에요 . 그 동양아이는 입을 쑥 내밀고 그냥 피하더라구요. 아,열불나!! 내가 영어만 좀 했더라도 뭐라고 쏘아주는던데 ㅠㅠ. 나중에 온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전형적인 빠리 여자'라고 하더군요

  • 2. 본인
    '12.6.14 8:14 AM (190.48.xxx.132)

    세계는 넓고 못된애는 많다. 맞아요.

    저렇게 안좋은 상황에서 맞서싸울땐 열낸거 티내지 말고 차분히 말해야해요.

    열낸거 같으면 상대편이 더 신나하는 거 같아요.

    또 한번은 매장에서 돈을 내려고 줄 서 기다리는데 뒤에 나이많은 아줌마가 불쾌하게 너무 바싹 붙는 거에요.

    앞으로 공간두고 옮기면 또 바싹, 그래서 제가 스페니쉬가 좀 되요. 더 장소가 없다, 너무 가까이 있다

    정중하게 말했었요. 근데 화를 내며 할 말 없을때 나오는 18번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 마라..

    니가 나 초대했냐, 입 닥치라고. 내 돈 훔치려고 그렇게 바싹 붙었냐, 옆에 사람들 듣게 소리내서 내기 했더니

    고함 치는 정도는 아니고요. 혼자 중얼중얼 에티겟이 없네 뭐네... 니가 먼저 바싹붙어 사람 불쾌하게 하지

    않았냐, 말했으면 앞으로 옮겨줄수도 있었는데, 니가 뭔데 가라 마라냐. 니나라가 허용한 여행하는 손님이다.

    딴 나라 사람 보기 싫음 니 나라에 항의해라. 그러고 있는데 앞에 계산대에서 저를 불러서 계산 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케셔가 가방 조심하라고 그러더라고요.

  • 3. 루브르의 그 처자는
    '12.6.14 8:38 AM (183.102.xxx.12)

    저도 옛날에 파리 여랭가서 겪은 일이 생각나서 글 더합니다.
    루브르 구경하고 있는데 안내요원인듯한 여자가 저한테 프랑스말로 막 소리치더라고요.
    이유를 알 수 없어 영어로 무슨 일이냐 물어도 그냥 소리만 지르고.. 제가 프랑스어를 모르거든요.
    바로 옆에 있는 남자 안내인에게 물어보니 영어로 더듬더듬 오늘 이쪽 갤러리는 열지 않으니 다른 갤러리를 가라는 말이래요. 그래서 내가 그쪽 갤러리로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왜 소리를 지르냐,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았다하니 여자 안내인은 얼굴까지 벌게지며 신경질적으로 뭔가를 쏘아대듯 제게 얘기하고 남자 안내인은 뻘줌해하고요. 저 여자가 오늘 뭘 잘못 먹었나했죠. 그림 구경 다하고 고객카드에 그날 있었던 사정을 적었어요. 몇시에 어느 갤러리 어느 위치에 있던 안내인이라는 것도 정확히 언급했죠. 고객 카드에라도 항의를 해야겠더라고요. 한달 뒤쯤인가 루브르에서 사과편지를 한국으로 보냈더군요. 황당했던 마음이 조금 풀리기는 하더라고요.

  • 4. 나도열불나는일잇음
    '12.6.14 8:45 AM (211.234.xxx.183)

    위에 님처럼 루이비통 매장
    내가 원하던 가방이 품절이었어요
    그래서 대신 비슷한 디자인으로 사되 디스플레이 되었있는 제품을 보고싶었어요 아쉬움이 커서.
    그래서 저거 좀 보기라도 하고싶다 했더니
    그랬더니 그 사가지 없는 프랑스 여자가 마담~~ 저건 너무 높이 있어서 내가 꺼낼 수 없어요
    요러는 겁니다 높지도 않은데
    그래? 그럼 내가 꺼낼께 하니 또 쥐랄 쥐랄 매니저 나오라고
    너네는 직원 교육을 이따위로 시키냐 소리를 지르니까
    사과해도 뭐 지나가는 개 한테 먹고 떨어져라 하듯
    아엠쏘리~` 요러고 다시 여기서 안산다 하고 열불나서 걸어서 한 5분거리 또 같은 매장이 있어서 갔죠
    점원이 친절하여 열받은 일 말하고 팁을 주려는데 괜찮다고(사실 알고 있었쥐^^)
    한참 말하는데 저 멀리서 나를 보며 엄지를 올리던 동양여자
    아까 그 매장에서 나 싸우는 거 본 모양
    나도 모르게 너도 봤지? 아까 그 매장의 사가지녀 하는 모션을 하고 같이 웃었네요
    아 열받아 지가 뭔데 지 일도 못하는 점원이 암튼 그랫어요

  • 5. 너구리
    '12.6.14 8:49 AM (125.177.xxx.210)

    원글님~~
    완전 멋있네요^^
    아침부터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

    영어 못 하면 따지고 싶어도 또이또이 못따지는데
    님 완전 멋있으시네요^^

  • 6. ...
    '12.6.14 8:51 AM (180.64.xxx.27)

    우리나라 사람들 불친절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 한번씩 당해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친절한 지 알게 됩니다.
    학교 원어민 선생이 참 네가지 없이 굴길래 한국말로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자긴 한국말 모른다고 영어로 하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영어로 말해줬습니다.
    너 창피한 줄 알아라.
    네가 돈벌고 사는 나라 언어 모르는 거 무지 쪽팔리는 거다.
    백인 선생이었는데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화를 내길래
    너는 네 나라 말로 돈벌고 있으면서 너에게 월급주는 사람들의 언어 모르는게 당연하고 당당하냐?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한번만 더 함부로 대하면 확실하게 끝내주겠다 했습니다.
    그 뒤로 태도가 달라졌구요.
    학교 가서 그 선생 마주치면 전 여전히 한국말만 했어요.

  • 7. 통쾌!
    '12.6.14 9:59 AM (125.177.xxx.83)

    와 원글님 너무 통쾌해요. 저랑 좀 만납시다!!!
    저도 어제 그 인종차별 글에 댓글 달긴 했지만 정말 원글님처럼 대차게 들이받고 끝까지 따지는 대응이 필요해요.
    동양에서 온 여자들은 (일본여자들이 선입견 만들어놨을 것 같은데) 찍소리 못하고 눈치보고 만만하고 따질 줄 모르고..
    이런 선입견이 있어 더 막대하는 것 같거든요. 미국관광객한테도 막대하는 파리애들이니 아시아여성들한텐 더하겠죠.
    그럴수록 우리 한국여자들은 더 드세게 받아버립시다.
    한국 애들은 안 건드리는 게 상책이야...일본여자애들과 달리 한국여자들은 깐깐하고 딱 부러져서 괜히 시비에 말리면 본전도 못찾아, 그러니 한국애들한텐 잘 해줘야 해..라는 생각이 들어박히게끔~

  • 8. 또 본인
    '12.6.14 10:40 AM (190.48.xxx.132)

    공감해 주시는 여러분 감사해요.

    이맛에 여기 글 썻네요^^

    남의 집 같은 남의 나라에서 당한 설음 우리 집에와서 엄마 쟤가 하며 일러 받치는 마음으로 ^^

    저기 스페니쉬로 싸운데는 빠트리고 안 썻는데

    바르셀로나에 있는 매장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저런 진상들도 있지만 또 친절했던 외국인들도 많앗답니다.

    스페인에 공원에 친구랑 둘이 행사가 있어 버스타고 갔다. 내려보니.

    공원은 공원인데 허허벌판. 차도 안다니고 시간을 계산을 잘 못하고 갔는지

    아무도 없고. 그럴때 가족이 탄 차가 지나가다 일부러(세우지도 않았는데)멈춰서

    너희 둘이 여기 있으면 위험하다고 금방 해가 진다고 알 수 있는 장소까지 태워주고

    본인들 차도 가족으로 꽉 차 있었는데. 우리로 더 꽉채워서.--;;

    공항에서 제 잘 못으로 비행길 놓쳐서 하루를 묵게 됐는데, 파리 공항이 저녁이 되니 하나둘 퇴근 하면서

    노숙자들이 많이 보이며 무서워 지더라고요. 무서우니 당황되고 짐들고 호텔을 찾는데 겨울인데도

    땀이 주룩주룩 한 노부인에게 길을(공항도 넓어서) 물어보니 노숙자들 조심하라고 카메라가 있어 무서울건

    없고 조심은 하라고 셔틀버스 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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