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너무 많은 나...

.... 조회수 : 2,571
작성일 : 2012-06-13 17:33:15

아무도 물어보지도 않는데 전날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고..
가정사도 얘기하게 되고..
누워서 침뱉기란것을 알면서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얘기하고 있고...
네 평범하게 자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자존심은 강하단 얘길 들었는데
조용한 상황을 못 견디네요.. 자꾸 말을 하게 되어요..
할말 없으면 그날 인터넷 본거라던지라도 계속 얘기하게 되어요.
이런 성향은 왜 그런걸까요?

수다 떠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은 내가 왜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을까 싶을때가 있거든요.(가정사 같은)
저도 말수 적은 사람이 되고픈데 쉽지가 않네요.

IP : 210.104.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2.6.13 5:53 PM (218.52.xxx.89)

    비슷하네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조용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요.. 음악이라도 틀어놔야하고... 정적이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쓰잘떼기 없는 얘기를 하게되고.. 그렇게 말이 많진 않은데.. 말하고나서 좀 후회하고 그래요.. ㅜㅜㅜㅜㅜㅜㅜ

  • 2. 말전문가
    '12.6.13 5:56 PM (202.30.xxx.237)

    하루 해야하는 말의 양이 100% 라면 혼잣말로 50%를 채워보세요.
    아침에 체중재며 '어머, 또 늘었네, 체중계 이년 너 너무 솔직한거 아니니' 이런 식으로 사물과 대화를 함으로써 말에 대한 갈망을 일정부분 충족시키는 거죠.

  • 3. dd
    '12.6.13 5:58 PM (121.130.xxx.7)

    일방적으로 남의 이야기 듣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조용한 걸 못견뎌서 자꾸 먼저 말을 하게 된다면
    차라리 상대의 관심사에 대해 상대가 이야기 하게끔 유도하세요.

  • 4. ...
    '12.6.13 5:59 PM (220.77.xxx.47)

    혹시 말은 재밌게하시는편인가요?
    저는 말수가 없고 심심한 사람인데 친언니는 말도 많고 똑같은 말을 해도 참 재밌게해요..

    개인적으로 저처럼 너무 말없는 사람보다는 말수 좀 많아도 재밌게 얘기하는 사람 좋아해요..
    그런 사람은 참 매력적인것같은데...원글님도 혹시 그런분 아닌가요?^^

  • 5. 저도..
    '12.6.13 6:02 PM (59.25.xxx.110)

    솔직히 말안하려고 해도 어느순간 갑툭튀 되버려요ㅠㅠ
    멈추고 싶어요 ㅠㅠ

  • 6. ㅋㅋ
    '12.6.13 6:23 PM (90.80.xxx.93)

    주위에 그런 친구들이 좀 있어요..
    자기 개인생활이라던지, 가족사라던지 주구장창 다 풀어놓구요
    솔직히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별로 안궁금한데..이런 얘길 왜 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 이런 느낌은 친구들 사이가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쪽에서 들었을때 듭니다.

    말 안하고 있는 뻘쭘한 상황이 싫어서 무슨 이야기든지 하려고 하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 7. 저도 그래요
    '12.6.13 6:51 PM (110.70.xxx.233)

    저도 그래요
    외로워서 그러지 싶어요
    말하고 나면 좀 후련하면서도 후회하지만
    또 그래요 ㅠㅠ

  • 8. 침묵
    '12.6.13 7:52 PM (110.10.xxx.199)

    저도 약간은 그런 편이라 뒤돌아 후회할 때가 많은데
    결국은 [침묵의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데에도 문제가 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 9. 별바다
    '12.6.13 8:40 PM (210.107.xxx.228)

    혼잣말하시고
    일기 쓰시고
    82자주와서 털어놓기.
    엠팍도 추천해요.

  • 10. 죄송하지만
    '12.6.13 10:15 PM (211.246.xxx.14)

    그런 사람 곁에 있으면 너무 괴로워요. 묻지않은 말도 스스로 하고 궁금한건 뭐 그렇게 많은지...상대방의 표정을 살펴가면서 얘기하세요. 둘이 있다면 50%씩 나눠서 얘기하고 셋이 있으면 30%씩 얘기하셔야 해요. 내가 몇%나 얘기를 독점하는지 생각해 주시길 바래요. 아무리 얘기를 재밌게 하는 사람이라도 혼자만 떠드는 사람 정말 괴롭답니다

  • 11. 불안
    '12.6.13 10:58 PM (218.53.xxx.63)

    제가 그랬어요
    아주 오랫동안...
    어느날 제가 조용한 상황이 되면 그 침묵에 불안해서 아무 말이나 막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 후로는 침묵에 긴장하는 나를 다독이니 말 수가 저절로 줄어들더라구요
    침묵속에 있을 때의 자기 감정을 잘 느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12. ...
    '12.6.13 11:11 PM (1.176.xxx.70)

    저도 그래요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고
    사람들 안만나다보니 만나기만 하면 막막 말해요..
    혼자 있을 땐 혼잣말도 잘하고요
    막 말하고 싶을 때 염불을 소리내어 한참 외우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책을 소리내어 읽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 13. ...
    '12.6.14 11:22 AM (183.98.xxx.168)

    혹시 성인 adhd 아닐까 싶네요
    어린 시절을 한번 잘 생각해 보시고 adhd증세를 한번 보세요
    인터넷에 자가진단 표들이 많이 있거든요

    과잉행동이 혀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adhd아이들이 말이 많은 거구요

    발달장애를 깨닫지 못하는 어른들 이라는 책을 한 번 보시구
    거기에 있는 성인adhd 진단표를 참고하시는 것 강추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119 짝사랑하던 선배의 연락.. 9 리셋 2012/06/19 4,441
119118 예전 개 고양이들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었나요? 4 착한이들 2012/06/19 1,129
119117 제습기 추천 좀 해 주세요~ 여름이다 2012/06/19 651
119116 혹시 지마켓 하고 비슷한 이름의 소셜커머스? 싸이트 아시는분 계.. 1 미쳐 2012/06/19 1,055
119115 참외씨 드시나요? 19 멜론 2012/06/19 4,914
119114 침대가 자꾸 밀리는데 ... 3 돌아댕기지마.. 2012/06/19 1,451
119113 우리아들이 달라졌어요^*^ 3 루비네 2012/06/19 1,360
119112 서머셋 모옴의 소설 제목 아시는 분~~~ 12 마젤란 2012/06/19 2,122
119111 슬림핏 남자바지 인터넷 쇼핑하다 돌아버리겠어요 2012/06/19 1,486
119110 금방 삭제하신것 같은데 tv다시보기 "밴드라마".. 1 다시보기 2012/06/19 3,859
119109 염창동과 등촌동 중 어느동네가 나을까요? 4 ... 2012/06/19 3,148
119108 새벽에 걷기운동 할려고요 4 .... 2012/06/19 3,116
119107 열은 안나는데 구토하고 설사하면 장염인가요? 2 장염? 2012/06/19 2,357
119106 밀레청소기 싸게 살 수 있는곳 가르쳐 주세요 가나 2012/06/19 1,095
119105 중학생들용 오메가 3는 어떤걸 사야할까요? 청소년 2012/06/19 1,338
119104 원금만 갚으라더니 이제야 이자라고 발뺌하네요.. 6 못살아 2012/06/19 2,713
119103 패밀리 세일이나 바자회는 보통 몇시에 가면되나요?(MC*가방) 3 모닝펄슨 2012/06/19 1,363
119102 요즘 참외 넘 맛나요 3 참외 2012/06/19 1,547
119101 매니큐어 색상 추천해주세요 2 색깔 2012/06/19 1,541
119100 프랑스출장예정입니다. 6 해피걸 2012/06/19 1,811
119099 홍콩에서 사서 잘 쓰시는 거 있으세요? 10 coco 2012/06/19 3,247
119098 초3 수학 미치겠네요. 12 초3 2012/06/19 3,408
119097 요하임 광고에 나오는 조연 자주 하는 남자배우랑 두 아이 말이예.. 7 ... 2012/06/19 1,657
119096 오늘 러브인아시아, 아주 좋네요. 부러워요.ㅜㅜ그냥 슬픕니다.... 4 화목한가정 2012/06/19 1,937
119095 에디히깅스 트리오 아시나요? 8 ... 2012/06/19 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