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딸 하나, 중학생이고
몇 년을 끌고 별거하다 재결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물어볼 수도 없는데
별로 희망적이지 않다는 건 알겠습니다.
부부가 당연히 알아서 할 일이지만
걱정되어 미치겠네요.
경제적으로는 깔끔하게 지원해주고 있고
성격적으로 도저히 안 되지 싶은데
오직 딸아이 때문에 재결합 한다면
이게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더 안 좋을 것 같고.
인간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부모지만
서로 정 못 붙이고 데면데면 냉담한 부모도
악으로 싸우는 부모만큼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는 거
여기서 배웠습니다. 경험 좀 나눠주세요.
친구도 가족으로부터 상처가 있어
주도적으로 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화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몇 년간 데면데면한 부부가
그게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어떨지 조언해주실 분 계실까요?
결국 자식이 문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