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결합 했다가 또 헤어지는 경우

절친 걱정 조회수 : 3,251
작성일 : 2012-06-13 06:07:49

아이는 딸 하나, 중학생이고 

몇 년을 끌고 별거하다 재결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물어볼 수도 없는데

 별로 희망적이지 않다는 건 알겠습니다. 

부부가 당연히 알아서 할 일이지만 

걱정되어 미치겠네요.

경제적으로는 깔끔하게 지원해주고 있고 

성격적으로 도저히 안 되지 싶은데

오직 딸아이 때문에 재결합 한다면 

이게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더 안 좋을 것 같고. 

인간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부모지만

서로 정 못 붙이고 데면데면 냉담한 부모도 

악으로 싸우는 부모만큼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는 거 

여기서 배웠습니다. 경험 좀 나눠주세요.

친구도 가족으로부터 상처가 있어

주도적으로 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어려워 보입니다. 

대화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몇 년간 데면데면한 부부가 

그게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어떨지 조언해주실 분 계실까요? 

결국 자식이 문제니까요.

IP : 122.36.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3 8:11 AM (175.223.xxx.40)

    친구일이라면.그냥 너무 간섭하지.마세요...어차피.자기인생.자기가 사는건데요...

  • 2. ..
    '12.6.13 8:27 AM (110.14.xxx.164)

    이런문제는 형제간에도 민감한 사항이라 간섭 못해요
    조언 정도나 해주는 거지요

  • 3. 검정고무신
    '12.6.13 8:44 AM (218.55.xxx.204)

    183.102 님 댓글이 너무나 훌륭하십니다
    세상 많은 부부들 ....재결합을 앞둔 사람이든...
    지금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이든지
    결혼을 앞둔 미혼이라든지 ....
    다 읽어보고 도움받을 수 있는 좋은 글이십니다..^^

  • 4. 답글들 감사합니다.
    '12.6.13 6:04 PM (122.36.xxx.144)

    저는 솔직히 제 친구 마음이 더 걱정되네요. 겉으로 돌며 황폐해지지 않을지..

    남들 생각할 때는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이 그것밖에 안 되는지, 당연히 재결합 노력하라는 식인데

    저는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한번뿐인 자기 인생, 그렇게 허망해야 하는 건지..

    그래도 나쁜 사람 아니면, 그 결혼 책임져야 하는 거겠지요. 가슴이 참 아프네요..

  • 5. 사랑니
    '12.6.13 9:16 PM (122.36.xxx.37)

    자식때문에 헤어질려다가 별거하다가 지금은 한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살면서 살면서 느끼는거지만
    이것이 모두의 행복인가 반문합니다.
    자식생각해서 그 울타리를 치고 있지만 아이한텐 오히려 적대감만 주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이 있으면서 아이가 느껴야 하는 적막.공포.
    이것이 최선일까요.
    자식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결혼생활실패에 대한 자책감.
    이젠 아무렇지 않게 스마일우울증으로 하루 하루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떤 결론이 최선책일까요. 저에게도 답좀 주시겠어요

  • 6. 사랑니 님..
    '12.6.14 5:06 AM (122.36.xxx.144)

    저도 그런 걸 걱정하는데..

    피차 어색하니 남자가 일 핑계로 계속 겉돌고..아빠와 딸, 게다가 사춘기..

    자식과의 관계가 걱정인 건, 모두 마찬가지겠죠.

    조회수가 적지 않은데, 별 말씀들이 없는 거 보니..이거 참 어려운 문제 맞나 봅니다..

    님은 어떠신가요? 경제적 문제가 없으면, 이혼할 수 있으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94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 학교 배정은 어떻게 받는지요? 3 ***** 2012/07/02 1,605
123093 상사병에 심각하게 걸릴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죠 .. 4 상하이라이프.. 2012/07/02 3,800
123092 유기농산물 어디가 좋은가요? 1 베스트양 2012/07/02 990
123091 이제 만나러 갑니다 시청자 2012/07/02 1,121
123090 그럼 진짜 깊은 사랑은 어떤 건가요??? 21 nn 2012/07/02 7,950
123089 홍차 잘아시는 분....내일 봉춘 바자회때문에 급질입니다. 5 점두개 2012/07/02 1,496
123088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데 보내지 말아야 하나요.. 3 애엄마 2012/07/01 1,838
123087 강아지 시추가 산책하다 헥헥 거려요. 6 시추 2012/07/01 1,886
123086 호도과자점 창업 어떨까요? 20 으랏차차 2012/07/01 6,579
123085 초4영어 말하기는 어떻게할까요 10 조언부탁 2012/07/01 1,940
123084 물걸레 청소포 별로네요 3 일회용 2012/07/01 4,402
123083 한겨레도 안철수를 비판하네 10 뭔가_노림수.. 2012/07/01 1,966
123082 성당다니시는 분들 질문이용 5 ^^ 2012/07/01 1,387
123081 네이처리퍼블릭 전국매장서 30%세일요. 내일까지~ 2 수민맘1 2012/07/01 1,842
123080 기숙사 있는 좋은 고등학교/대안학교 어디일까요? 19 ... 2012/07/01 11,957
123079 재활치료 받으시는 어머님 칠순여행, 국내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2 고민중.. 2012/07/01 1,156
123078 주공아파트 살기 많이 힘든가요? 2 아파트 2012/07/01 3,949
123077 신사의 품격 장동건을 보니 슬프네요. 68 알바아님 2012/07/01 20,218
123076 교회다니는 언니 ^^ 8 불교신자 2012/07/01 2,737
123075 믹서기 사용시 5 곰돌이 2012/07/01 1,522
123074 "돈 모으고 싶다면 먼저 돈을 지켜라" 1 ㅇㅇ 2012/07/01 1,964
123073 카드론신청전에 궁금한게있어서요,,, 3 질문 2012/07/01 2,060
123072 이거 뭔가 잘못된거 맞죠?? 답답하네요 13 하소연 2012/07/01 4,013
123071 백화점서 어제 옷을 구입했는데, 환불가능할까요?(급질문) 5 고민.. 2012/07/01 1,644
123070 다이어터님들 주말 무사히 지나가셨나요? 2 살빼자 2012/07/01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