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아줌마....늘 혼자인 일상생활....

모히또 조회수 : 32,365
작성일 : 2012-06-12 16:35:29

하루종일 걸려 오는 전화한통 없고....문자 오는것도 없고....

카톡대문글도 매일 똑같고.....그날이 그날이고.....

하루하루 너무 무료한 일상이네요....

일은 하고있는데....있을때만 하는 상황이라...

요즘같은 비수기에는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아요....

아침에 식구들 다 보내고....커피한잔 마시고....청소는 기분따라 하고....

운동도 하고 장보고.....

모두 혼자네요....

오늘아침엔 문득 보고싶은 영화한편 보고싶은데....누구랑 같이 가볼까...하고 전화기를 보아도....

막상 전화할 사람이 없는거에요...그래서 혼자 조조보고오긴 했는데....

기분이 좀 그랬네요....

이사온지 1년 좀 넘어서 동네엔 아는 사람도 하나없고....

모두들 잘나가는  일하는 엄마들인것 같고....

동호회에도 가입해서 몇번 만나봤는데....어떤 이상한 여자가 나대는 바람에  혼비백산하고....ㅎㅎ

그나마 학교 엄마 몇몇이 잘 어울렸었는데.....하나둘 이사하고....일하러 다시 나가고....종교생활하느라...

다들 바쁘네요....

하루종일 컴터들여다보고 아님 스맛폰으로 카톡으로 남들은 어찌사나 들여다보고....

하니 다들 바쁘고 재미지게 사는 모양새에요....ㅎㅎㅎ

그렇지만...누가 또 만나자고 하면 귀찮기도 하고....살도 많이 찌다보니 부끄럽기도 하고....해서 선뜻나서지진 않는데....

오늘 아침일찍부터 혼자 영화보고....점심도 혼자 먹고....오는길에 재래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사가지고 와서.....

냉커피 한잔 마시다 보니....이렇게 사는것이 나만 그런것인가.....아님 나이먹어가는것이 이런것인가......

참 궁금해 지더라구요....

40대 어머님들도 저 같으신분 계신가요??

제가 별스럽게 생각하는게 아니죠??

ㅎㅎㅎㅎㅎ

 

 

 

 

 

 

IP : 121.166.xxx.226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대
    '12.6.12 4:39 PM (112.168.xxx.63)

    맞벌이에 아기 없는데 저도 그렇답니다.
    직장이지만 작은 회사인데다 요즘 일도 없고
    직원도 없고. 동료는 아예 없고.
    결혼하고 온 곳이라 아는 사람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아이 때문에 알게 되는 사람도 없고요.

    그냥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아요.

  • 2. 수수꽃다리1
    '12.6.12 4:45 PM (211.192.xxx.227)

    주부 우울증이 그래서 찾아 오나 봐요.. 흠.. 소소한 취미 생활이라도 가져 보심이 어떠실련지요?

    오프라인 친구가 없으면 이렇게 온라인 친구들도 만들어 보시고요 ^^

  • 3. 저도 비슷^^
    '12.6.12 4:47 PM (125.177.xxx.190)

    그래서 남들도 비슷할거라 생각해요.
    친정엄마에게 여쭤보니 아이들 성인되고나면 친구들끼리 계모임도 하고 그렇게 된대요.
    아직은 아이들에 많이 매여있는 나이잖아요.
    몇 년 지나면 우리도 친목회도 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4. 저도
    '12.6.12 4:47 PM (122.40.xxx.15)

    30대이나 비슷해요.
    그냥 즐겨요....

    가끔은 노년의 생활같다 생각하지만.... 전 그냥 이 평화로움이 좋아요..

    어린아이가 있지만... 다른 동네 엄마들과 어울리지 않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이나 외출할까...
    하는 정도...

  • 5. 수수꽃다리1
    '12.6.12 4:48 PM (211.192.xxx.227)

    아 ㅋㅋ 요즘 대세라는 디아블로3 게임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게임에 취미가 없으시더라도 한번 해보시면 많이 빠져드실텐데 ㅎㅎㅎㅎ

  • 6. 어머
    '12.6.12 4:50 PM (14.39.xxx.180)

    내 애긴줄 알았어요...

    다들 그러구 살아요...

    일하면서 피곤한거보다 마음의 여유도 있고,,,

    다들 바빠 보이지만 바쁜날만 바빠요

  • 7. ...
    '12.6.12 4:51 PM (110.70.xxx.202)

    뭐 아이한테 매여있다보니 몸이 지쳐 시간나면 쉬기바쁘네요
    가끔 외롭단 생각이들땐 소꿉친구와 전화통화정도 해요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그땐 친구도 만들고 취미활동도 할 생각이예요

  • 8. 저두..
    '12.6.12 4:56 PM (61.106.xxx.45)

    그래요 :(
    몸이 부실해서
    취직하려해두 나이가 글쿠..
    알바도 못하구
    혼자서 신세한탄 하고 있습니다
    혼자 노는 거 ... 하긴 하지만
    가끔 헛헛 하죠.

  • 9. 저도
    '12.6.12 4:58 PM (119.70.xxx.201)

    그래요. 난 벌써 노인이 된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 10. 전 30대
    '12.6.12 5:01 PM (112.168.xxx.112)

    혼자가 더 편해요.
    사람들 사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커서요.

    저는 5년이상 외국에 있다보니 친구가 없어요. 이래저래 없어졌어요.
    영화도 쇼핑도 혼자 하는데 더 편하고 좋아요.

  • 11. ,,
    '12.6.12 5:02 PM (121.191.xxx.86)

    월.수.금 운동하고, 월.금 배우는 거 있어서 학원가고, 화요일은 피부관리 받고
    하루에 몇시간 안되는 거 같아도 일주일 내내 바쁜 것처럼 느껴져요..대청소 한 번씩 해주고 이불빨래에
    김치담고 하다보면 집안일 하기도 바빠 어쩌다 친구만나려면 큰 맘 먹고 봐야해요.
    운동하나, 취미한가지만 시작하셔도 바빠지실꺼예요..친구도 사귀시고^^

  • 12. 아주
    '12.6.12 5:02 PM (124.50.xxx.136)

    부잣집으로 시잡간 친척언니가 모피옷 입고 갈데가 없어서
    교회 간다는 말듣고 실소했는데,이제40중반에 접어드니 그말이 이해가 되네요.
    주변에 사람 많고 정신적으로 넉넉한분들 보면 그만큼 자기 시간 투자하고
    주변인들 챙기는 사람이더군요.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사람들 연락 오면 귀찮아서 안나가고 남들 어려울때 나몰라라 하면 당연하 넉지요.
    혼자 고립되는거...그래서 저도 친인척들 일부러 찾아가고 도움주는거 오버라고 생각하나
    만날 자리 있으면 꼭 나가 넉넉하게 인심쓰고 친구들 연락오면 귀찮아도 나가서 밥사주고
    얘기 들어주고 오니 쓸쓸한 기분은 점점 사라지네요.

  • 13. ^^
    '12.6.12 5:04 PM (218.155.xxx.91)

    괜히 바쁜척 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저처럼요...ㅋㅋ

  • 14.
    '12.6.12 5:1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취미를 3개 수강하다보니 엄청 바빠졌어요
    집에서도 숙제를 해야하는 것들이거든요.
    그래서 혼자 있어도 절대 안심심해요. 할일이 많거든요.

    손으로 뭔가를 그리거나 만드는 취미생활을 해보세요.

  • 15. 그래도
    '12.6.12 5:24 PM (121.136.xxx.167)

    운동은 꼭하세요.

  • 16. ...
    '12.6.12 5:28 PM (61.102.xxx.2)

    제가 아직 30대 중반이라 그런가, 아직은 혼자 있는 것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

    남편하고 같이 보내는 시간 빼고는 저 역시 원글님의 생활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혼자 운동하고 혼자 사우나 가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차 마시고...책 읽고.

    가만히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 떠오르면 적기도 하고 그리기도 하고.
    저는 원래부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긴 했어요.
    제가 40대가 되면 원글님처럼 어떤 외로움을 느끼게 될런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 17. 올리브
    '12.6.12 5:31 PM (116.37.xxx.204)

    한가한 조조영화보기 취미고요.여긴 지방이라 진짜 한가해요.
    오전에 한가한 카페가기가 취미예요. 한가한 교보문고나들이도 좋아요. 하고싶은것 하고요.
    봉사하는 생활 못하는것 하나가 걸려요. 혼자병인 제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지요.
    건강하니 이럴수 있고요
    70대에도 이럴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육체적으로요.

  • 18. 저도그래요
    '12.6.12 5:32 PM (118.41.xxx.147)

    저는 이번에 아이들 다 대학보내고 나니 정말 하루종일 혼자잇네요
    전화올때도 카톡올때도 없어요
    그러나 저는 너무 좋아요
    애들에게 너무 시달려서 그런가
    지금은 마냥 좋아요

    아침에 집안청소하고 나면 점심먹고 두세시간 거리를 걸어다닙니다
    제가 지병이 있어서 운동해야하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그시간에는 나가서 걷습니다
    이젠 날이 더워져서 어쩌나싶어요
    아직 방법을 찾지못햇네요
    헬스는 지겨워서 싫구요 수영은 더그렇구요

    그리곤 장봐서 들어와서 씻고 저녁준비하면 식구들이 오죠

    저는 외롭다 쓸쓸하다는 생각이 아직은 없네요
    그냥 마냥 좋아요 ㅎㅎ

  • 19. 3대 후반
    '12.6.12 5:57 PM (118.32.xxx.104)

    저도 그런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ㅎㅎㅎㅎㅎㅎ
    평온하고 너무 좋습니다.ㅎ

  • 20. 가족이라도 있네...
    '12.6.12 6:01 PM (113.130.xxx.6)

    난....혼자인데요....-.0;:

  • 21. 어머
    '12.6.12 6:17 PM (218.158.xxx.113)

    딱 제얘기에요
    전47이에요
    다만 좀 다른건
    전 이동네 18년째 사는데
    제가 사교성이 없어서
    사람 사귀는게 싫다보니 늘 혼자예요
    다행이 외롬타는건 없어요
    집에서 재택알바로 쬐금 돈벌이 하다보니
    좀 바쁘고
    한가하면 책좀 읽고싶은데
    솔직히 시간은 되어도 맘의여유가 없어서 못읽고 있어요
    아직은 혼자인게 편하고
    누가 놀러온대도 싫어요
    나중에 외로워지면 그때가서 적극 사귈려구요

  • 22. 일부러
    '12.6.12 6:25 PM (115.137.xxx.221)

    전 십년전만해도 사람이 옆에 엄청 많은 스타일이었는데요..
    (제가 십년전쯤 산부인과 수술한적있는데... 병원에서 병문안오는 사람이 나처럼 많은 아줌마는 처음봤다고
    병원에서 직업이 뭐냐고 묻기까지 했었어요.. 전 그냥 주부였구요...)
    지금은 모임 다 정리하고 일부러 혼자 다닙니다...
    혼자다니는거 너무 너무 좋아요...
    근데 가끔 살짝 걱정될때도 있긴 하네요...

  • 23. 어머
    '12.6.12 6:34 PM (119.119.xxx.63)

    그런 생활을 즐겨보세요. 누군가는 부러워할 생활이신데요?
    저도 그런 편인데,...전 혼자서 영화보는 거 좋아하구요,
    집에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해요. 안심심해요^^

  • 24. 에휴
    '12.6.12 7:21 PM (211.177.xxx.216)

    하루종일 걸려 오는 전화한통 없고....문자 오는것도 없고....

    카톡대문글도 매일 똑같고.....그날이 그날이고.....

    여기까지는 똑같은데요.

    까다로운 시어머니 세끼 상 차리느라 뭘 생각하고 자시고 할 여유도 없네요.

  • 25. 제가 모 의류카페 회원인데요
    '12.6.12 7:45 PM (112.153.xxx.36)

    거기 옷 욕심 많은 분들 너무너무 많아요.
    후기코너 그 브랜드 신상 의류 찍어 올리거든요.
    요즘엔 흥미를 잃었지만 저도 몇년 전까지 그런 짓 많이 했어요.
    근데 가끔 엄청 화려한 옷 사놓고 사진찍고 후기에 "나 이거 입고 어디감?"
    이런거 보면 공감도 되고 재밌어서 막 웃곤했는데 원글님 글 보니 갑자기 그런게 떠오르네요.
    남들이 보기엔 일상이 막 화려할거 같아도 정작 본인은. ㅠㅠ
    그렇게 보일 뿐 생각만큼 재미없는 사람들 많아요.ㅎㅎㅎ

  • 26.
    '12.6.12 7:47 PM (119.71.xxx.113)

    저네요
    근데 님보다 한가지 더해요
    어깨아파서 물리치료다녀요
    너무 고통스러워 건강하신 님이 부럽네요`

  • 27. 30대
    '12.6.12 8:26 PM (121.147.xxx.151)

    직장 생활로 바빴고4~50대 취미활동으로 눈코 배어가도 모를 정도로 바빴고

    60대 이제 하루도 거르지않는 운동과 봉사활동 하나만 남기고

    식구들 출근하면 혼자 조용한 집에서 차마시며

    이렇게 허허론 시간을 즐기는게 전 좋으네요.

    워낙에도 혼자 뭔가를 잘하던 버릇이라

    혼자 조조영화도 잘 보러다니고

    쇼핑은 물론 혼자고

    70대에도 이런 평안과 고요함속에서 살고 싶은데

    손주들이 생기면 이 생활 끝날 거 같아 아주 약간 아쉽네요^^

  • 28. 따로또같이
    '12.6.12 8:34 PM (115.143.xxx.81)

    애둘다 유치원 보내고 만6년만에 자유의 몸이 되어...
    그동안 못했던것 하니깐 넘 신나요..
    애들한테 치여서 들들 볶이느라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했던지라...
    한동안 혼자인 시간을 막 즐기다가..
    운동하고 문화센터 다니고 과거 지인들 만나러 다니고..그러네요...

    과거 지인들은 그동안에도 온라인으로 계속 연락하고 있었거든요..
    전 맛폰도 없고 2G폰인데 ㅋㅋ 맛폰이면 저보다 더 좋은 상황이신듯 ^^
    그래도 블로그나 페북으로 연락하고..친구들 소식도 보고..댓글달고 그래서 그런지...
    몇년만에 만나도 어색함이 없네요..

    나만의 취미생활이나 사회생활을 갖고 있으면...
    친구가 없는 혼자라는 외로운 생각이 덜 드는거 같구요..

    특히나 운동!!!! 운동을 하니까..
    체력도 좋아지고..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네요..

    오는 연락 기다리지 말고...먼저 연락해보세요....
    반가워하는 친구들이 있을꺼에요 ^^
    그러다보면 나한테도 연락하는 친구도 있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요즘은 그냥 제 생활이 바쁘니..연락오면 반갑고 안오면 생활바쁜가보다...그러고 사네요..

  • 29. ..
    '12.6.12 9:11 PM (49.50.xxx.237)

    잘 살고 계시네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건지...
    사르트르가 한 유명한 말
    타인은 지옥이다. (사르트르맞나요?)

  • 30. 살구둑
    '12.6.12 9:32 PM (175.206.xxx.145)

    늘 혼자인 일상생활을 즐기는 일인 추가요 ㅋㅋ
    오십 초반 아짐 입니다
    자칭 루소 에 고독한 산보자의 꿈 인양 살고 있지요
    언제까지 이런 삶이 지속 될런지......

  • 31. ..
    '12.6.12 10:01 PM (119.201.xxx.143)

    40대 아줌마 늘 혼자인 일상생활.. 이라고 푸념치 마시고...
    ㄱ래도 보람 느낄수 있는 일을 해보세요.
    사실 이런 저도 늘 혼자이지만요... 하루종일..

  • 32. 복숭아꽃
    '12.6.12 11:30 PM (121.187.xxx.239) - 삭제된댓글

    50대 중반 아짐..
    지루하고 조용한 하루하루가 너무 좋아요 33333

  • 33. 동감
    '12.6.12 11:55 PM (59.21.xxx.154)

    어쩜 저랑 같은 생각인가요?

  • 34.
    '12.6.13 12:15 AM (118.45.xxx.30)

    종영된 드라마나 하고 있는 드라마 봐요.
    헛되지 않던대요?
    배울점도 많구요.
    이럴 땐 이런 대사를 해야 하는 구나 하고''
    또 패션감각도 배우고
    인테리어도 보구요.


    멍~하게 보지 않고
    느낄 점을 찾아요.
    독서하는 것처럼'''.
    사람에게 치이는 거 싫어요

  • 35. 저도
    '12.6.13 7:15 AM (14.84.xxx.105)

    그래요
    운동이라도 할까 싶은데 아마 그것도 혼자 하지 않을까 싶어요

  • 36. 오홍홍
    '12.6.13 7:17 AM (74.66.xxx.118)

    뜨개방이나 공방 다녀보심이 ^^ 아니면 취미 삼아 뭐 배워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왜 동네에 그런거 많잖아요. 동양화나 서예교실 이런 문화센터요. 거기서 누구를 만난다기 보다는 그런거에 몰두를 하는 시간이 있고 그게 좋아서 즐기다 보면 그것도 일상을 지탱하는 즐거움이 되는 것 같아요.

  • 37. 나비부인
    '12.6.13 9:20 AM (14.36.xxx.65)

    저도 그런데^^
    저랑 친구하면 안될까요?
    저도 무지 사람이 그리운 1인 입니다..

  • 38. 공감
    '12.6.13 9:25 AM (210.178.xxx.202)

    저도 그래요...

  • 39. 혼자여서 좋을때도 많아요
    '12.6.13 9:38 AM (218.55.xxx.204)

    저는 몇년전에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들하고 연락이 되어서 정기모임식으로 모임을 만들었는데
    좀 친한 애들 서너명과 만날땐 좋았어요...그런데 그중 두 애가 다른 동창애들을 우후죽순
    끌여들여 맴버가 배로 불면서...(학창시절에도 별로 않친했음...)
    그 애들 스케줄까지 맞춰야하고 또 그래서 주로 토요일날
    만나자고 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애들위주로 자꾸 술먹고 노래방 가는 코스로 변질되어서
    ( 전 좀 추억거리 얘기하면서 조용히 만나 공원이나 유적지같은데 가고 싶었거든요...)

    짜증나서 않나가요... 황금같은 토요일을 가족들 내버려두고 그 애들과 보내는 시간도 아깝고...
    애들 모처럼 쉬는데 밥 차려먹어라...해놓고 나가서 난 외식하려니 맘도 않편안하고...

    친구라는 개념도 함께 했던 추억과 공감하는 공통 관심사가 있어야
    유지가 가능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저 아는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혼자있느니 만도 못해요....
    저는 혼자있으면서 제 일 하면서 가끔 좋은영화 나오면 혼자 보러가고
    공원으로 번화가로 혼자 몇시간씩 걷는걸 워낙 즐기다보니 이제는
    그게 몸에 베어서 더 좋더라구요
    아... 단 중요한 대소사는 저도 챙겨주면서 부조는 해요
    또 저는 일부러 먼 재래시장까지 가서 그 시장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사다가
    식구들 만들어 주는게 취미가 되었어요...^^
    운동을 일부러 해야되겠다하면 그 자체가 또 스트레스가 되는데
    자연스럽게 볼일을 보면서 걸으면서 운동을 하는건 즐기면서
    할 수 있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운동이 되더라구요..

  • 40. 백만번 공감
    '12.6.13 9:38 AM (114.201.xxx.70)

    저도 그래요....가끔 친구들,만나기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 구역예배를 보긴하지만,
    동네 절친이 없다보니, 영화같이 보거나, 같이 뭔가를 할 친구가 없어요;.
    그렇다고 먼저 손 내밀어 같이 하자고 할만한 사람도 없구요...

    일도 재택근무 하는 일을 하다 보니, 정말 하루종일 집에서 있네요..........사람만날일도 없구요..

    ...전 딱 40인데 ...외로움이 물씬~ 들어오네요.....

  • 41. 저도
    '12.6.13 10:13 AM (122.36.xxx.62)

    혼자있는것 좋아하는데 가끔은 사람이 그리울때 있어요
    핸드폰 연락처 주루룩넘겨도 만만하게 역할 사람 찾기 어려워요
    가끔 너~무 외로워요

  • 42. ///
    '12.6.13 10:13 AM (125.184.xxx.6)

    저도 제가 믿음생활을 안했으면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매일 갈곳이 있으니 같은 동년배가 있고 또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옷도사러다니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재미있읍니다..

    보통 일상적인 모임에 입는옷 또 예배때 입을 정장 구분지어 옷장에 걸려있으니 뿌듯하기도 하구요..
    찬양제 준비로 찬양연습을 하면서 콩나물 대가리도 대강 알게 되구요..
    남들이 보면 돈한푼못벌면서 뭘 저렇게 가나 싶겠지만
    신랑이 더 열심히하라고 받쳐주니까 항상 즐거움에 갑니다..

  • 43. 저도
    '12.6.13 10:16 AM (122.36.xxx.62)

    어제가 정말 외로움이 사무치는 날이었는데 병원주차장에서 만난 또래로 보이는 리가 사람이
    좋아보여 물리 치료기다릴때도 일부러 옆에 앉았는데
    차라도 한잔하고 싶었다니까요ㅎㅎ

  • 44. 부럽
    '12.6.13 10:16 AM (114.206.xxx.20)

    봉사활동강추
    인문학공부강추합니다

  • 45. ...
    '12.6.13 11:35 AM (175.139.xxx.216)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네번은 운동, 한번은 구역예배.. 그러니까 너무 바빠요.
    그 중 하루 정도는 운동 끝나고 함께 밥도 먹고.
    아프고 나서 운동 시작했는데 약으로도 안낫던 후비루 증상도 너무 좋아지고
    몸에 힘도 붙어 애들 볼때 힘 달리던 것 줄고,
    운동 하고 나면 머릿속도 개운해지고.
    여러모로 요즘은 운동이 저한테 큰 도움이 됐어요.
    그정도 버깥 생활하고 시간 있을때 혼자 집에서 드라마, 영화 등등 보고 혼자 밥도 먹고 하면 그 사간이 너무 평화로워요.

  • 46. 여기
    '12.6.13 11:41 AM (1.245.xxx.77)

    저같은 분들 많으시네요.
    동생이 옆에 사는데 나이가 드니 조금씩 생각차이가 나면서 만나 이야기하다보면 서로 기분상하는 일이 많아지네요.'나이들면 더 말이 잘 통할 줄 알았는데.
    늘 혼자 다니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있다보니 내가 왜 이런생활을 하고 있는걸까하는 생각 자주해요.
    이게 삶이라면 참 재미없는데 걱정도 되구요.
    위 분처럼 봉사활동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하면서 실천을 못하고 있답니다.

  • 47. 저도 비슷해요
    '12.6.13 11:44 AM (121.162.xxx.91)

    30대 후반이고 아이들 6살...
    저도 집에만 있고 만날 친구들 별로 없고 밖에 나가는거 귀찮고..
    돈이 별로 없어서 일해야 하는데 아이맡길곳 없어서 못나가고..
    (어린이집 못갈때는 맡길곳이 없어요)

    그래도 집에 이렇게 혼자 있는게 제일 좋아요.
    지루해도 조용한 하루가 너무 좋아요.. 4444444
    지금은 혼자 다니는게 좋더라고요.. 같이 다니면 너무 피곤해서.
    하긴 전 학교다닐때도 학원같은데 친구들하고 다니는거 별로였거든요.
    나이 더 들면 외로울라나요?

  • 48. 저도
    '12.6.13 12:08 PM (119.195.xxx.213)

    혼자여서 좋으면서도
    혼자여서 싫을때가 있죠
    저녁보고 산책할때 누군가와 같이 걸어야되는데(혼자 걸으면 남들은 다 둘씩 조근조근 얘기하며 걷는데
    나만 혼자서 아는 사람도 없나? 하는 생각에 나도 뻘쭘 어색...
    큰 맘 먹고 같이 걷자고 전화하면 그~~럴까? ....음....웬지 내 사정 봐줘서 나오는 것 같은 뉘앙스에
    기분상하고
    혼자가 좋으면서도
    내가 이렇게 인맥이 없나? 내가 잘 못 산건가? 에휴 누가 나 좀 불러주지...뭐 이런 생각도 가끔 합니다
    근데 지금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낮시간은 외롭지 않아요 친구가 아쉽지도 않구요...

  • 49. ...
    '12.6.13 12:25 PM (121.146.xxx.76)

    동호회 공감하네요

    몇 번 나갔는데 설치고 나대는 이상한 여자 꼭 있더군요

  • 50. ..
    '12.6.13 12:38 PM (123.246.xxx.38)

    제 애기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도 늘 혼자이고, 전화한통 안오는 보 재미없는 삶이지만..
    괴롭지 않고, 몸 괴롭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여기며, 간간히 운동정도 하고, 맛나는 것좀 먹으면서 이렇게 사는것에도 감사하면서 삽니다.

    제가 몸이 너무 힘들어 집에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던 적이 있었던 지라,
    이제는 사람들 만나고 하는 등의 일에 제 힘을 소비하고 싶지도 않아서,
    심심한 삶이지만, 이렇게 지냅니다. 몸 괴롭고 마음 괴롭지 않은것에 감사하면서요..^^

  • 51. ...
    '12.6.13 12:41 PM (123.142.xxx.251)

    그냥 다들 비슷하게 살지안나요..
    평범한일상이 행복한거예요.
    요즘 대학교에서 평생교육원이라던지 단기로하는거 많더라구요
    여유되시면 하셔요..학생때 하는거랑은 느낌이 다르던걸요.
    저는 여유되면 꼭하고싶어요..

  • 52. 43살
    '12.6.13 12:44 PM (1.224.xxx.198)

    결혼을 늦게해서 30중반까진 아이들 핑계로 어울리는게 좋았어요.
    근데 어느순간 모이고 난뒤의 허무함이 너무 싫었어요.
    그뒤부턴 쇼핑,장보기는 쭉 혼자했어요.
    요즘 일상은 아침9시면 무조건 헬스장 고고씽하구요.
    2시까지는 제 볼일을 봅니다.
    그 이후는 아이들 학교,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전쟁 시작입니다.

  • 53. 40
    '12.6.13 1:37 PM (175.116.xxx.107)

    저도 그래요..어린이집 다니는 애 둘있구요.. 어린이집 보내놓고 조조로 영화보러가면 저같이 혼자온 아줌마들 많던데 ㅋㅋㅋ 저도 뭐든 거의 혼자서도 잘하는 스타일인데 저는 아줌마들틈에 끼이는게 영 어색해서 못끼겠어요.. 몇번 시도했다가 에라이~ 하고 그냥 혼자다닙니다 ㅋㅋ

  • 54. 저는
    '12.6.13 2:04 PM (59.4.xxx.248)

    혼자도 괜찮아요 음악도듣고 넘어가지않는 책장도 넘겨보고 이방저방 옮겨다니고

    사는것이 그런가봐요

  • 55.
    '12.6.13 2:12 PM (116.127.xxx.87)

    제이야기네요..ㅠㅠ

  • 56. 40대
    '12.6.13 2:28 PM (210.97.xxx.26)

    저도 늘 혼자네요

  • 57. 샤프심
    '12.6.13 2:45 PM (58.141.xxx.253)

    저하고 똑같네요 이사온지 두달 커피한잔 나눌사람이 없네요
    모닝커피 같이?????

  • 58. ,,,
    '12.6.13 3:33 PM (113.60.xxx.80)

    저도 비슷하긴한데,,이 평화로움이 저는 좋아요...
    오히려 일주일간 누군가를 2,3번이상 만난다면 저는 숨이 막혀요...

  • 59. 심심하다는 것이 이해불가
    '12.6.13 3:40 PM (174.114.xxx.232)

    저는 50대 중반이에요. 원글님의 마음은 어떤지 느낌이 가지만 사실 알차게 살아가시는 것 같지가 않아서요.
    저는 마음을 온전히 줄 이렇다할 진짜배기친구도 없고 성격도 남보기엔 사교적이나 퍽 내성적이어서 누가
    내 생활에 끼어드는 자체를 반기질 않아서그런지 정말 혼자입니다만 쓸쓸한 마음을 가질 시간적 여유가 나질 않아요.
    전업주부이고요,아이들 다 성장해서 남편과 둘이서 삽니다.

    일단 제가 꾸준히 10년이상 해온 취미생활이 있어서 그것을 유지하느라 일주일에 2일 정도는 정신을
    쏟아붓고요,나머지날들은 운동,책읽기,음악듣기,청소, 장보기,음식장만하기,애완견산보시키기,외국어공부하기등을 하는데 정말 누가 점심이라도 먹자하면 머리가 산만해집니다.

    물론 좋은 사람들과의 대화나 만남은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 그렇게 느껴지는 만남은
    없는 것 같아서 남편과의 대화가 제일 편안합니다.
    그리고 가끔 여행도 하면서 며칠 쉬어주면 심심할 새가 정말 없어요.

    사람찿고,만나고,의지하고하는 그자체가 들떠보이고 피곤합니다.
    그대신 정신수양 많이한 사람들이 쓴 책을 읽는 것이 더 낫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 60. 전 님이 그저 부러울 뿐이네요
    '12.6.13 4:34 PM (61.33.xxx.24)

    저는 님 처럼 배부른 투정?하시는 분이 너무 부러워요 전 하루도 일하지 않으면 생계가 안되는 사람이라서요..지금도 잠시 들어 와서 바로 일해야 하는 상황..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84 남편의 말에 자꾸만 서운하고 기가 죽어요.. 1 맘추스리기... 2012/07/31 1,976
134183 전화번호 급급 컴대기.. 2012/07/31 545
134182 밝은 조명보다..약간 어두운 조명이 눈에 편한건 왜 그럴까요?... 4 .. 2012/07/31 1,620
134181 목소리가 갑자기 쉬었는데.. 4 여름 2012/07/31 3,032
134180 한일FTA 눈치? 독도영유권 정부대응 미지근 한일FTA 2012/07/31 1,102
134179 경찰 "티아라 백댄서 사칭 신고접수? 없었다".. 언플쩌네요 2012/07/31 1,004
134178 임신시 골반 많이 아프셨던분들 계신가요? 1 임신 2012/07/31 845
134177 박태환 선수같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멋쟁이호빵 2012/07/31 1,530
134176 드럼세탁기 세제넣는 서랍?이 안 빠져요. 5 청소 2012/07/31 2,129
134175 인견과 마패드 어느 것이 시원할가요? 1 ... 2012/07/31 1,835
134174 2012년,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4 어화 2012/07/31 747
134173 16개월 아기 데리고 당일치기로 놀러갈만한곳 부탁드려요. 1 고민 2012/07/31 5,503
134172 남편 외박하는 술버릇 평생 못 고치나요? 6 술고뤠 2012/07/31 3,232
134171 내 신상정보는 60원짜리… 中브로커 “할인도 돼” 세우실 2012/07/31 741
134170 식판설겆이 불편해요.^^; 1 ... 2012/07/31 1,915
134169 이사당일 펑크낸 업체 어떻게 할까요? 블루마운틴 2012/07/31 1,759
134168 요즘 주식은 왜 이리 오르는건가요? 13 개미 2012/07/31 4,393
134167 우리나라 IOC위원이 이건희와 문대썽이죠? 창피하군요. 9 IOC위원 2012/07/31 1,985
134166 사탕옥수수 먹고 있어요~ 4 히힛 2012/07/31 1,459
134165 고양이한테 매실액 줘도 되나요? 4 ... 2012/07/31 3,616
134164 인천공항/항공우주산업매각 있잖아요. 2 닉네임 2012/07/31 794
134163 주차장에서 주차하다 차를 긁었어요 ㅠㅠ 10 어떡해 2012/07/31 7,546
134162 눈에 콩깍지 껴서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하신분.. 16 아내.. 2012/07/31 6,518
134161 이 더위에 단 하나 좋은것 8 찜통 2012/07/31 3,462
134160 난지 수영장 3 ^^ 2012/07/31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