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조그맣게 사업체를 하나하는데요
전 일하다가 쉬고있고
직원이 안구해줘서 몇달 간은 제가 일을 봐주기로 했어요..
근데 일을 하면 할수록
너는 왜그렇게 일을 못하냐.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니가 한번 운영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봐라..
정말 이것 저것.. 하다못해.. 자기 책상 어질러진거 까지. 저보고 정리하라고 하구요..
시급으로 돈받고 일해요 ... 알바생처럼
나를 부려먹고 시켜먹고 막대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 알바생 앞에서 저한테 뭐라고 하는것도 솔직히 자존심 상하고 챙피하더라구요 ,,
제가 그러는거 기분 나쁘다고 했더니
사회생활 해봐서 알지 않느냐 , 원래 다 그렇게 일하는거다, 그렇게 말하더군요 ..
명령조로 저한테 이거저거 시키고 ,신경쓰기 귀찮고 자질구레한것들은
다 저한테 시키더군요 ...
그만둔다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
이 남자랑 결혼하면 난 평생 대우받지 못하고 부엌대기 처럼 살겠구나 이런생각이 확 스쳐가네요
집안일은 커녕 나한테 온갖 자질구레 일시키고... 본인은 핑핑 놀겠구나...
이렇게 살바엔 아예 지금 헤어지는게 낫겠구나... 이런 생각까지요 ..
솔직히 정떨어져서 그만 만나고 싶단생각이 들어요
그냥.. 참고 일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