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남편친구가 팬션얻어 회사사람들.가족들과 함께 낚시한다길래
울큰아들이 낚시해보고 싶어하고 해서..놀러오라고 하고해서 연락도 와서 겸사겸사 평일날
저녁에 다녀왔는데요(차로 1시간거리)
이분이 직원들 7~명명 데리고 일하시는 자영업자인데..그 직원들 다 오고(다 남자)
그에 가족도 몇명왔어요.
장난을 워낙 잘하고..거의 말장난인데. 그직원분들과 야외서 고기구워먹으면서
남자들은 술을먹고 저희는 밤에 다시돌아와야하기에..저는 술을먹지않고.남편만 먹었어요
예전에도 한번 이친구분이 저희집에 와서 딱 밥한먹 먹은적있고
몇년후..지금이 두번째만남인데..장난이 좀 도가 지나치네요
워낙 말장난의 대가라..직원들앞에서 울남편한테 니와이프한테 전화해도 되느냐..
저한테 요즘 바쁘냐고 해요..그래서 아니요 했더니..그럼 술잔비웠으니 따라달라하고
제 웃음소리가 아수라백작 같다고 하고..남편한테..너 와이프 데리고 사느라 힘들겠다..
아주 별의별 말을 혼자 다해놓고..
이렇게 다 장난식으로 해놓곤
뒤에 말이 친구가 편하니 친구가족한테도 편하게 하는거예요..하면서 병주고 약주고 하네요
이분의 장난이 나쁜의도에서 그런거 아니라는거 아는데도.제가 민망하기도 하고
웃고 즐기는 분위기에서 화를 낼수도 없는 노릇이공,,저희 아이들한테도 용돈도 주고 좋은 덕담도 해주는데
빙빙돌려서 장난스럽고 익살스럽게 자기딴에 한다고 하는것 같은데..
저는 그자리 내내 불편하기만 했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