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여자친구

데크레센도 조회수 : 2,403
작성일 : 2012-06-12 12:03:27

안녕 하세요.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가 불펜 그리고  82쿡인데, 불펜에선 글을 한번 올려 봤네요.

 

82쿡 분들엔 여성분들이 많을 꺼라 생각하여, 같은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3~4년간 눈팅만 해보다가, 처음으로 용기내서 글을 올려 보내요.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 또한 처음이라, 좀 막연하게, 두서 없이 글을 써봅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나이는 32살이고, 대기업에 연구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냥 제 곁에 대부분 친구들 또한 같은 분야 혹은, 같은 연구직에 근무하고 있어서,

하는 생활이랑, 생활반경이 무척이나 비슷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이 참 많이 궁금했는데,

이 곳 불펜에서는 올라오는 여러 글들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제 삶에 많은 것을 적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평소 생각도 많은 편이고, 고민이나 걱정이 생기면, 혼자서도 많이 잘 해결 하는 편이라

다른 이들에게 별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큰 고민이 생겨 여기다가 글을 한번 올려보고 여러분들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여자친구 문제입니다.

사귄지는 4년이 다되어가고,  현재는 공무원을 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대학졸업하자 마자 바로 공무원에 합격해서, 철이 없긴 하답니다.

제 나이도 있고, 여자친구도 어리긴 하지만, 결혼이 하고 싶어져서,서로 장래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준비를 하다보니,

여자친구 집안이 많이 어렵더군요, 대부분의 여자친구의 대부분의 월급이 친정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여자친구도 사치가 좀 심한편이라, 모아둔 돈도 하나도 없고여,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집은 물론, 여자친구 혼수자금도 제가 해야 됩니다.

머 이런거는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차를 갖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하고, 사달라고 조릅니다.

주변사람들도 다 차를 가지고 다닌다고, 어차피 결혼할 꺼면, 차가 있어야 되지 않냐고 이야기 하면서,

미리 사자고 많이 조릅니다.

기념일 마다 남들부럽지 않게, 명품가방이니 머니, 다잘해서 줬고여,

이젠 차까지 사달란 말에,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왜 이렇게 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 사치하는 것만 빼면, 나한테 가장 잘맞는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여자친구 사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혼은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고, 부모님도 여자친구를 좋아라 하셔서,

(아 물론, 사치가 심한지는 모르시죠)

차를 사주는 것이 맞을지, 아님 연인관계에서 제 여자친구가 오바하는건지,

여러분들 고견을 기다립니다.

IP : 121.162.xxx.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갸웃
    '12.6.12 12:10 PM (110.70.xxx.160)

    대부분의 월급이 친정으로 가면서 공무원. 월급으로 사치란 말이 도저히 상상이 안갑니다..이렇게 앞뒤가 약간 이상하다 싶은건 양쪽말 들어봐야 되더라구요..원글만 보고는 차는 결혼후에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아니면 원글님이 필요하시면 원글님 차 개념으로 미리 사시던가요..

  • 2.
    '12.6.12 12:22 PM (119.67.xxx.23)

    저기 님이 쓴 글로만 봤을때 님여친에게 님은 호구에요.
    님을 사랑한다면 어떻게든 스스로 자신의 혼수비용을 감당할려고 더 노력할테고
    차따위 사달란생각조차 못할텐데요.
    여자도 사랑하는 남자앞에선 자존심이 더 강해지고 특히 금전문젠 왠만함 자구책을 마련해볼려고 합니다.

    님이 이미 고민하시는 듯 하니 더 고민하시고 잘 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고민하시는게 벌써 문제가 있단거겠지만..

    참고로 전 아직 미혼인 여자사람입니다.
    사랑하는 남자도 있는 결혼앞둔...

  • 3. 전 기혼
    '12.6.12 12:27 PM (14.45.xxx.45)

    원글님 글 읽은 제 느낌은... 연애만 하셨으면....

  • 4. NO~!!!
    '12.6.12 12:54 PM (183.101.xxx.210)

    그버릇 못고칩니다.
    여자 씀씀이가 한 가정을 죽이기도하고 살리기도합니다.
    님은 이쯤에서 여친과 끝내는 것이 답입니다.
    나이먹고 살다보니 집안도 스펙도 인물보다도
    인성이 성품이 제일 중요하다는걸 알아갑니다.

  • 5. 무지개1
    '12.6.12 1:21 PM (211.181.xxx.55)

    사치가 어느정도이신데요? 자기가 번 월급을 다 쓴다 이정도로 사치라고 하긴 힘든것같아요
    저도.,.미혼일때 친정부모님께 생활비는 안 드려도 돼서 제가 번 돈 다쓰면서 살았었는데
    결혼하니까 어느정도 절제하면서 알뜰살림 하게 되더라구요
    카드빚이 몇천있고 이정도는 되어야 사치 아닌가요?

    차 사달라고하는건 좀 약간 .. 제기준에선 신기하네요. 개념없어보이긴하네요 ㅎㅎ
    근데 막상 결혼하고보면 남편돈=내돈,내돈=남편돈이라서 그렇게 남편돈이라고 막쓰진 못할거에요.

    암튼 여자친구가 철이없다, 사치를 한다 이렇게 규정짓는듯 말을 하는건 좀 별론것같아요..

  • 6. 무지개1
    '12.6.12 1:23 PM (211.181.xxx.55)

    맨 첫 댓글님도 쓰셨듯이, 원글님이 아마 알뜰살뜰 아끼는 타입이고 여자친구분은 그냥 좀 경제개념이 별로없고 아직은 쓰고싶은..그런 사람 아닐까 싶네요.
    제경우..경제개념없던 미혼시절엔 점심 뭐먹었어?하면 샌드위치 대답하면서도 그게얼마였어?하면 대답을 못했어요. 기억할 필요를 못느꼈죠.. 근데 가계부 딱 2달 썼더니..이젠 영수증 챙길필요도없이 머리속에 정리가 됩니다..오늘 내가 쓴돈. 뭘얼마어치 먹었고 샀는지..
    여친도 사치라기보단 그런거아닐까요?? 아직 개념이 안 잡힌..
    근데 좀 저랑은 다른거같긴해서 확신은 못하겟네요.. 친정이 어렵다고하니.. 오히려 어릴때 못 쓰고 살아서 지금 그 포텐?이 터진거 아닐까 싶어서요 ㅎㅎ

  • 7. ...
    '12.6.12 1:24 PM (221.164.xxx.171)

    천성적으로 사치를 즐기는 여자는 못 고쳐요
    결혼후에 아마도 처가도 돌봐야 하고
    아내도 사치 심하면 싸움의 발단이 됩니다

  • 8. 웃음조각*^^*
    '12.6.12 1:35 PM (203.142.xxx.146)

    뭐 아직 여자친구분이 자기의 씀씀이에 대한 절제가 없을 수도 있어요.
    요샌 자기 돈 관리가 아직 몸에 안익어 그냥 쓰는 사람도 있거든요.
    결혼하고 고쳐질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죠.

    하.지.만!!!!

    원글님이 여자친구에게 차를 사주는 문제는 좀 다른 문제같군요.

    원글님이 제 남동생이다 생각한다면.. 결혼하기 전에 여자에게 차를 사주는 건 좀 아니라고 이야기 해줄 것 같아요.
    아내에게 차를 사주는 것과는 다르고요.

  • 9. 좋은 선택하세요
    '12.6.12 2:21 PM (211.114.xxx.233)

    배우자를 제대로 된 사람으로 만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너무나 중요한 일이랍니다.
    여자분이 공무원이라는 것은 좋은 점이고 정들었고 좋아하는 마음 이해하지만...음...
    정신자세가 제대로 된 분을 만나시면 일생이 편안하고 좋답니다. 또한 상대방 집안이 너무 어려운 집안을 피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현명한 남자는 여자를 보는 눈이 있답니다.
    본인 안목에 문제가 있음을 자각하시고 곰곰히 앞으로에 대해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 10. 참나..
    '12.6.12 2:28 PM (203.125.xxx.162)

    저위에 점 세개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남자친구한테 차를 사달라고 말할수 있는 그 멘탈. 마시는 차가 아니라 타고다니는 차를 말하는게 진정 맞나요???
    정말 저같은 보통사람은 상상할수 없는 염치없음의 경지에 도달한 그 멘탈. 무시무시하고 존경스러울정도까지예요.
    원글님이 제 남동생이였으면 줘 패서라도 그여자랑 끝내라고 난리칠꺼 같습니다. 저는. -_-;;;

    사치도 사치거니와.. 그정도의 염치없음과 뻔뻔함이 동반된 멘탈의 소유자라면.. 결혼해서 남편이 됐을때 어떻게 나올지 가늠이 안되네요.

    이쯤해서 정말 궁금한것 하나: 여자친구분이 무지하게 이쁘신가봐요??? 저런 말을 듣고도 정이 뚝 떨어지지 않고 관계를 유지할 정도면???

  • 11. ...
    '12.6.12 2:46 PM (72.213.xxx.130)

    님은 여자친구한테 무슨 보답을 받나요? 잠자리? 사치에다 친정에 월급을 바치는 여자 객관적으로 별로임.

  • 12. 10년뒤
    '12.6.12 4:00 PM (211.182.xxx.2)

    그냥 연애만 하세여 참한 여자 많아요

  • 13. 예고편
    '12.6.12 4:47 PM (59.25.xxx.110)

    여자친구한테 감사하세요.
    미리 예고편을 보여줬잖아요.

    솔직히 돈이 많아서 쓰는거랑, 없는데 쓰는거랑 다릅니다.
    돈도 없으면서 뻔뻔하게 차를 사달라고 하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56 티아라 얘기는 어떤 계기로 사람들한테 알려지게 된건가요? 7 ... 2012/07/31 2,765
134155 이커 컴 바이러스 인가요? 오메~어쩐디.. 2012/07/31 491
134154 우와 식판쓰니 설거지계의 신세계네요. 14 .. 2012/07/31 5,648
134153 금주 15회-손학규후보의 경제정책을 검증하네요.^^ 1 나는 꼽사리.. 2012/07/31 751
134152 민주 컷오프 완료..본선 관전 포인트는 3 세우실 2012/07/31 820
134151 월세를 줬는데요, 세입자가 보증금 입금을 안하고 이사를 들어왔어.. 2 도와주세요 2012/07/31 2,988
134150 10대후반 20대초가 인생의 절정기군요 ... 5 올림픽 2012/07/31 2,136
134149 올림픽중계 채널 어디서 보세요 ?? ........ 2012/07/31 424
134148 경찰 "티아라 백댄서 사칭 신고접수? 없었다".. 9 언플 2012/07/31 2,780
134147 이 무더위에... 울 강아지가 수술했는데요. 12 도와주세요ㅠ.. 2012/07/31 2,792
134146 아이와 나들이 갈만한 곳이나 은평구에서 가까운 수영장 추천해주세.. 2 샤샤잉 2012/07/31 1,796
134145 학원이 빨리 나가려면.??? 1 yy 2012/07/31 818
134144 예술의 전당 근처 첼로 전문점 소개해주세요 2 고릴라 2012/07/31 920
134143 시판커피음료중에 블랙-설탕미포함 된 음료 찾아요 9 쿠키맘 2012/07/31 1,566
134142 석달째 천식, 기관지염, 축농증, 이제는 말도 못하는 13살 딸.. 8 ***** 2012/07/31 3,992
134141 글씨 못쓴다고 스트레스 받네요 2 ... 2012/07/31 932
134140 25평으로 이사가는데요, 에어컨 문제.. 9 에어컨 2012/07/31 3,343
134139 티아라...내일 엑스포에 나온다네요..지독하네요.. 18 뭐라고카능교.. 2012/07/31 8,741
134138 선풍기가 모니터보다 전기세 많이나오네요. 2 송이버섯 2012/07/31 2,651
134137 세입자가 기한전에 집 비워두고 나간다는데요. 2 집주인 2012/07/31 1,223
134136 저도 엄마가 남동생한테 억소리나게 주셨어요. 7 송이버섯 2012/07/31 3,555
134135 이사가기 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미리 알려야 하나요? 2 ... 2012/07/31 2,742
134134 집에서 에어컨 트는것보다 커피숍 가는게 나을까요? 7 .. 2012/07/31 3,430
134133 방학인데 진짜..어디갈데 없을까요? 4 조언절실 2012/07/31 1,498
134132 6살 딸아이와 제가 알부민이 부족하다고 나왔어요 4 ..... 2012/07/31 3,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