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색다른 매실 담그는 법~

자갈치아지매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2-06-12 11:43:02

예전에 어디 놀러가서 음식을 먹었는데 완전 좋았어요.

7명의 40-50대 아줌마들에, 다들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이라 입맛만은 최고를 자부하지요.

근데 그 아짐들이 그 곳 음식을  다들 감탄하며 먹었어요.

새로운 음식 나올때마다 탄성을 질러가며 뒤질세라 (1인당1개씩 준비했거든요, 행여 그 1개를 못 먹을까봐)

쉬지 않고 먹었어요.

주로 한식인데 그 곳 주인장께서 나름 전통 요리연구가시더라구요.

식사 마친후 음식에 대한 강연도 하시고 일행중 노하우를 열심히 메모하는 사람하며,

저처럼 감탄만 하는 사람하며.....ㅋㅋ 하여튼 그 분의 음식이 정말 대단했어요.

각설하고.................................

우리가 보통 매실액기스 담글때 백설탕이니 황설탕이니 유기농설탕을 주로 사용하잖아요.

매실:설탕 비율을 1:1로 하잖아요.

근데 그 1중에서 설탕을 2/3로 하고 올리고당을 1/3로 해서 한대요.
그러면 무슨 효소가 더 많이 나오고 맛도 어떻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만약에 설탕을 600하면 올리고당은 300으로 해라.

올리고당이 더 달기 때문에 괜찮다...그러셨어요.

저, 작년에 이 분한테 매실담그고 100일만에 안 건져도 되고 1년 지나서 건지면 더 좋다.

매실의  비소(?)성분이 더 어떻게 되고, 뭐라뭐라 하셨는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일년 뒤에 건지면 더 좋다.

그리고 100일 뒤라 해도 자기처럼 시골에서의 100일과 아파트에서의 100일은 다르다.

매실상태를 보고 껍질이 더 많이 쪼글쪼글해지는거 보고 건져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올해는 이 방법으로 한 번 담아보려구요.

82에 저도 이렇게 요리(?)관련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으헉!!! 감동의 쓰나미가 뙇!!!!

뙇 --요거요거 전에부터 해보고 싶었어요. 우힛!!

IP : 211.182.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6.12 12:13 PM (211.107.xxx.180)

    어느 매실농장 사이트에서도 봤어요.

    2년되서 건진다고 했어요.

    더깊은 맛이 난다고..

    백일이 지나면 씨앗에서 독 성분이 나온다는건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어요.

    씨앗뿐 아니라 과육에도 독소는 있는데 발효 과정에서 휘발 되는걸루 알고 있어요.

    전 이번에 홍두깨로 한알씩 통통 쳐서 담았어요.발효가 훨씬 빠르네요.

  • 2.
    '12.6.12 12:18 PM (175.212.xxx.47)

    티비에서도 올해 첨으로 봤어요.
    올리고당 넣는다고...
    올해 그렇게 해볼려고 해요.

  • 3. 저도 귀가 솔깃~
    '12.6.12 12:22 PM (114.29.xxx.30)

    그런데 올리고당의 주원료가 유전자조작 옥수수 아닌가요? 혹시 그렇다면 대신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 4. 올리고당
    '12.6.12 1:14 PM (121.147.xxx.151)

    문제가 많다고 몇 년전에 슬그머니 저희집 주방에서 사라졌는데 무슨 말씀입니까?

    올리고당 문제 많습니다...

    처음 올리고당 나왔을때 설탕 대체식품이며 효소까지 들어 있는 식품이라고 어쩌구 난리였는데

    그게 다 뻥이었다는 거 아닙니까?

    식품 회사의 광고라고 생각됩니다.

    잼을 만들때도 올리고당 넣으라는 거 유전자조작 옥수수에 전분성분이 있어서

    잼의 형태가 빨리 걸쭉하게 되기 때문이죠.

    옥수수의 전분이 그 어떤 전분보다 껄쭉하고 찰지거든요

  • 5. 올리고당 대신
    '12.6.12 1:16 PM (121.147.xxx.151)

    워낙에 꿀을 넣고 한다고 들었어요.

    저희 친정 어머님 예전에 꿀을 넣고 하셨어요.

    꿀에 있는 자연 효소 성분이 매실엑기스 발효를 더 도와주고

    좋은 맛을 만들어 준다고 ~~

  • 6. 비쥬
    '12.6.12 2:30 PM (110.70.xxx.7)

    악~ 저 매실담근다고 설탕 오만원치 샀는 데 올리고당 사야 되나 팔랑팔랑하다 쭉읽어보니 음 꿀사야 ㅏ는 구나.. 근 데 돈이 없네요

  • 7. !!!
    '12.6.12 3:01 PM (112.167.xxx.205)

    꿀엔 천연항생제가 들어있어 발효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효소니 발효음료니 해도 꿀을 쓰지 않는 이유가 있지요.
    꿀을 효소에 섞어 드시고 싶으시면 효소를 담고 나서 드실때 꿀을 첨가해 드시면 됩니다.
    그냥 설탕물을 드신다.. 생각하면 괜찮지만 정말 발효를 시켜서 드시고 싶으심 꿀도 비추입니다.
    물론, 올리고당도 비추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천연당이 아니라 합성당이기도 하고,
    제조회사마다 성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개중 gmo옥수수를 써서 만들기도 하고...

  • 8. 역시 82
    '12.6.12 5:57 PM (1.229.xxx.226)

    저도 올리고 당을 위에 덮어주면 좋다고 하는 말을 듣고 올해는 그렇게 해볼까 하다
    유기농설탕이 많아서 내년에나~~하고 미뤘는데
    댓글 보니 올리고당 안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801 속이 답답 2012/06/18 1,079
119800 애들 글라스데코 마트에서 파나요?? 1 glass .. 2012/06/18 1,032
119799 삼계탕, 이렇게 끓이면 되나요?? 14 초보 2012/06/18 2,931
119798 훈제오리고기 어디서 사드세요? 4 고민고민 2012/06/18 2,584
119797 어제 다윈에 대한 글 처럼 재미나고 유익한 글 부탁드려요.,. ^^ 2012/06/18 1,124
119796 살면서 가장 견디기 힘든일이 뭔가요? 4 삶의 의미 2012/06/18 3,002
119795 아줌마가 스크린골프장 알바어때요? 7 형지짱 2012/06/18 9,080
119794 직장생활 잘 하기 위해서 필요한것.... 5 선배님들 조.. 2012/06/18 2,174
119793 전세자동연장 5 /// 2012/06/18 1,616
119792 오늘 제 생일이에요. ㅜ.ㅜ 6 생일 2012/06/18 1,119
119791 모양 때문에 안 먹는 음식 있으세요? 28 잉... 2012/06/18 3,934
119790 마봉춘 파업 지지를 위한 플래카드 문구 응모! 11 ... 2012/06/18 1,855
119789 오븐에 일반 접시를 넣어도 될까요 4 오븐그릇 2012/06/18 8,238
119788 저번주 나가수2 이영현씨 옷이 너무 이쁜데 어디껀지 알수 있을까.. 뚱맘 2012/06/18 1,490
119787 결혼 24년만에 밝혀진 남편의출생의비밀 14 ... 2012/06/18 19,202
119786 미즈온 cc크림 살까하는데 어때요? 제가요 2012/06/18 1,533
119785 배가 넘 아픈데 2 알려주세요... 2012/06/18 1,144
119784 요새 입맛이 없네요 밥보다는 시원하고 달달한것만 찾게되고.. 2012/06/18 1,201
119783 포토샵 질문요 6 스노피 2012/06/18 1,047
119782 조카.. 2 저녁 2012/06/18 1,756
119781 안경테값이 왜이리 비싼지요 돈 없으면 안경쓰기도 힘들겠어요 13 여름 2012/06/18 5,207
119780 목걸이에 성분표시가.. 3 스노피 2012/06/18 1,676
119779 혼자 저녁 드셔야 한다면 뭐 드시겠어요? 4 만삭 임산부.. 2012/06/18 2,385
119778 2학기 음악수행 대비 악기 배우기 7 이수만 2012/06/18 1,773
119777 요즘 집 보러 다닙니다. 29 게으름? 2012/06/18 13,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