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 놀러가서 음식을 먹었는데 완전 좋았어요.
7명의 40-50대 아줌마들에, 다들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이라 입맛만은 최고를 자부하지요.
근데 그 아짐들이 그 곳 음식을 다들 감탄하며 먹었어요.
새로운 음식 나올때마다 탄성을 질러가며 뒤질세라 (1인당1개씩 준비했거든요, 행여 그 1개를 못 먹을까봐)
쉬지 않고 먹었어요.
주로 한식인데 그 곳 주인장께서 나름 전통 요리연구가시더라구요.
식사 마친후 음식에 대한 강연도 하시고 일행중 노하우를 열심히 메모하는 사람하며,
저처럼 감탄만 하는 사람하며.....ㅋㅋ 하여튼 그 분의 음식이 정말 대단했어요.
각설하고.................................
우리가 보통 매실액기스 담글때 백설탕이니 황설탕이니 유기농설탕을 주로 사용하잖아요.
매실:설탕 비율을 1:1로 하잖아요.
근데 그 1중에서 설탕을 2/3로 하고 올리고당을 1/3로 해서 한대요.
그러면 무슨 효소가 더 많이 나오고 맛도 어떻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만약에 설탕을 600하면 올리고당은 300으로 해라.
올리고당이 더 달기 때문에 괜찮다...그러셨어요.
저, 작년에 이 분한테 매실담그고 100일만에 안 건져도 되고 1년 지나서 건지면 더 좋다.
매실의 비소(?)성분이 더 어떻게 되고, 뭐라뭐라 하셨는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일년 뒤에 건지면 더 좋다.
그리고 100일 뒤라 해도 자기처럼 시골에서의 100일과 아파트에서의 100일은 다르다.
매실상태를 보고 껍질이 더 많이 쪼글쪼글해지는거 보고 건져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올해는 이 방법으로 한 번 담아보려구요.
82에 저도 이렇게 요리(?)관련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으헉!!! 감동의 쓰나미가 뙇!!!!
뙇 --요거요거 전에부터 해보고 싶었어요. 우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