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에 계신 회원님들은 효도(?) 어떻게 하시나요?

불효녀-_-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2-06-12 07:32:13

외국에 살고 있는 주부에요 .

현지인이랑 결혼했고 한국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 살 예정이에요 .

 

언젠가 외국에 사는 시누이 / 아주버님이 자기 역할을 하지 않아서

남아있는 우리만 챙기데 되어서 힘들다…라는 내용의 글에

' 외국에 있는 자식은 없는 셈 쳐야된다 ' 라는 댓글이 있더라구요 .

 

뜨끔했어요 .

 

저도 멀리 있다는 핑계로 부모님 잘 못 챙겨드리거든요 .

친정 형편이 좋지 않아서 더 캥겼는지도 모르겠어요 .

언니나 남동생은 한국에 있기는 하지만 성격이 좀 쌀쌀맞기도 하거니와

결정적으로 형편이 좋지 못해서 부모님 많이 챙겨드리는 편은 못되요 .

전 명절이나 생신 같은  ( 남편도 이해할만한 )  큰 행사때는 그냥 성의 표시만 하는 정도에요 .

 

뭐 각설하고 질문을 드리자면…

이 좋은 세상에도 온라인으로 물질효도 (?) 를 하자니 좀 불편하더라구요 .

그래서  82  회원님들이 혹시 답을 아실까 해서 올려봐요 .

 

질문  1)

외국 카드 받는 쇼핑몰 있나요 ?

가끔 소소하게 좀 챙겨드리고 싶은데 ,  외국 카드는 안 받는 것 같아요 .

외국인도 쇼핑몰 계정을 만들 수 있고 ,  외국으로 배송도 되는데 ,  외국 발행카드는 안 받더라구요 .

외국에서 발행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은 없나요 ?

 

질문  2)

부모님이랑 같이 외식을 한다고 치고 ,  온라인으로 사드릴 수 있는 식사권 같은 것 있을까요 ?

찾아보니 핏자헛 이런데서 상품권이 나오던데 이런 거 말고 진짜 식사대접 느낌이 드는 곳이요 .

제가 찾아본 곳은  63 빌딩 파빌리온에서 상품권이 나오던데 춈 비싸더군요 . ^^;;;

집에서 좀 멀기도 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식사권을 사면 좋을 것 같아서 질문 올려봐요 .

 

질문 3) 

과일이나 고기 같은 거 잘하는 쇼핑몰이 있나요?

이마트 같은데 보니까 괜찮아 보이던데 

82 후기 올라오는 거 보면 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배달 시키면 선도 안 좋은 것만 보내온다 이런 글을 읽어서요.)


좋은 의견 있으신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

IP : 87.114.xxx.1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2 7:37 AM (221.151.xxx.117)

    솔직히 말씀드리면 (결혼 후 3년 정도 잠깐 살아본 적이 있는 경험으로서) 그냥 지금처럼 현금으로 드리고 안부전화 자주 드리는 것 이상 없답니다. 외국에 계신다니 한국 뉴스 가끔 보시고 요새 ...가 ***하다던데 좀 어떠시냐, 등등 계속 가족들이 있는 곳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요. 식사권이든 과일이든 어쨌든 돈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원글님이 '돈으로만 때우려 한다'는 느낌때문에 그러시는 듯 한데, 여기 사는 우리들도 다 그렇게 하고 살아요. 물론 찾아가서 뵙기도 하지만 그건 돈이 아니라 다른 어떤 걸로도 대신 할 수 없는 거잖아요.

  • 2. 원글
    '12.6.12 7:46 AM (87.114.xxx.123)

    저도 솔직히 돈이 젤 편하고 유용한 것 같은데 남편(외국인)이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요-_-;;;
    저나 친정에 돈 들어가는 거에 대해서 깐깐하게 굴지는 않는데,
    좋은 선물로 사주면 되지 왜 현금을 대충 보내는지~ 좀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내색 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한국의 부조금이나 행사 때 여비/선물/용돈이 복잡하게 얽히는 거 보고
    한국은 좀 물질주의적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솔직히 친정이 형편이 안 좋아서, 현금으로 보내면 걍 생활비로 보내는 것 같아서 제 마음도 좀 그래요.....

  • 3. 원글
    '12.6.12 7:48 AM (87.114.xxx.123)

    아, 생활비로 보내니 생색이 안 나서 좀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래도 생활은 어찌어찌되니, 당신들 생돈 주고는 잘 안하게 되는 걸 해드리고 싶다는 뜻이에요.

  • 4. ,,,
    '12.6.12 7:49 AM (49.50.xxx.237)

    돈이 최곱니다.
    저는 전화도 자주 안해요.
    하지만 돈 제법 보내드리고 나면 마음도 편하고
    그돈으로 병원도가시고 친구들이랑 맛있는 드신다고 하시네요,
    그냥 돈으로 보내주시고 전화는 한번씩 드리세요,
    물건 받아봤자 마음에 안들어하십니다.
    건강식품 보내봤자 삼분의 일도 안드시구요.

  • 5. ..
    '12.6.12 7:50 AM (39.121.xxx.58)

    원글님 돈이 정말 최고예요.
    부모님은 다른거 사드려도 안드셔서 버려지기 쉽구요..
    형편이 안좋으시다면 더더욱 현금이 최고예요.
    돈이 효자라는 말도 있잖아요.
    어른들이 원하는 선물1위가 현금이라고 설문조사에서도 나왔구요.

  • 6. 다시 댓글
    '12.6.12 7:53 AM (221.151.xxx.117)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 그런데 받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정기적이든 부정기적이든 내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현금이 최고이지 싶어서요. 은행에 수십억씩 쌓아놓고 사시는 어른들도 자식들이 보내주는 한달 용돈 5만원이 제일 달고 고마운 돈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답니다. 남편분이 뭐라 하시면, 물건은 여기서 사서 보내는 것보다 한국 물건이 훨씬 좋은데 내가 여기서 고를 수가 없으니 그렇지, 라고 말씀하시면 될 듯 해요. 그리고 원글님 가족 사시는 모습, 사진이나 이런 걸로 자주 자주 보내셔서 한국의 가족들과도 교감을 나누시구요.

  • 7. 저도 다시..
    '12.6.12 7:59 AM (49.50.xxx.237)

    원글님이 참 착하시네요.

  • 8. 원글
    '12.6.12 8:07 AM (87.114.xxx.123)

    말씀은 고마운데, 솔직히 안 착한데요-_-;;;;;

    저번에 한국 갔을 때, 넌 멀리 있다고 참 속 편하게 산다고(집안사 신경 안 쓴다고) 언니한테 욕 먹고 ㅠ.ㅠ
    본문에도 쓴 것처럼 얼마전에 82 게시물도 있고 해서 쓰는 거에요.

    휴... 진짜 현금이 최고인가보네요...
    덧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 9. 현금이 최고~
    '12.6.12 8:08 AM (125.186.xxx.32)

    그렇긴하지만, 가끔씩은 소소한거 사서 보내드리고 싶을 때도 있긴 해요.
    저는 가끔씩 필요한거 지마켓에서 사곤 했어요.
    해외발행 카드도 사용 가능해요.
    처음에 카드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서 등록하는 절차가 있는데,
    한번 하면 이후에는 계속 해외발행카드로 구매할 수 있어요.

  • 10. 우체국
    '12.6.12 8:44 AM (108.64.xxx.171)

    우체국쇼핑에서 해외카드 받아요
    과일 주문해서 보내군 했었느데 좋다고하더라구요

  • 11. ...
    '12.6.12 9:19 AM (123.192.xxx.19)

    g마켓도 해외카드 받지않나요?
    저 해외사는데 거기서 결제해서 해외배송 몇번 받았어요.

  • 12. 22
    '12.6.12 10:09 AM (116.37.xxx.141)

    윗분 말씀대로....

    동기간에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전화 하세요
    솔직히, 저도 해외 살아봤지만 .....전화도 뜸해지고, 마음도 좀 가벼운건 사실이더라구요

  • 13. ...
    '12.6.12 10:12 AM (114.240.xxx.144)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채팅하고 (얼굴보여드릴려고) 국제전화하다가.. 지금은 카톡으로 수시 대화..

    어쩔땐 두번 채팅.. ㅎㅎ

    할말없고 귀찮을때도 있지만 부모님이고 하루라도 안보이면 걱정이 태산 *^^*

    나도 우리 애들 학교만 갔다와도 반갑고 좋은데... 외국에 나와있는 자식이 어찌 걱정되지 않겠어요.

    대화많이 하면 할말이 자꾸 생겨요...ㅎ 나온지 꽤 되니 이젠 한국에 보고싶은 사람 엄마, 아버지 밖에 없네요.

  • 14. 제나1
    '12.6.12 2:29 PM (92.75.xxx.44)

    부모님 계좌로 돈 보내 드리세요.

    그리고 솔직히 형제 자매한테도 성의 표하는 게 도리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160 장마 온다는데..종아리 통통족분들..뭐 입으세요? 4 아오 2012/06/28 1,771
122159 감기로 목이부어 목이 아픈아이 뭘해줘야할까요? 3 저녁 2012/06/28 1,106
122158 휘슬러제품 어디가면 잘 구입할수 있을까요 3 휘슬러 2012/06/28 1,135
122157 코가 예쁜 여배우들 13 곰 푸우 2012/06/28 4,004
122156 신기한 꿈 꿨어요 3 렌지 2012/06/28 1,117
122155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이면?(임신 아내 살해한 혐의 의사껀) 3 ... 2012/06/28 1,305
122154 형제 자매간에 싸우는 원인은.. 7 안녕 2012/06/28 3,438
122153 녹말기가 많은 감자는 신선하지 않은건가요? 감자 2012/06/28 547
122152 달걀 껍질에 찔려보신 분 계시나요?? 4 세아 2012/06/28 2,472
122151 ㅁㅈㅅㅍ 라는 회사가 어디일까요? 5 이니셜궁금해.. 2012/06/28 2,153
122150 갤럭시 s2 시크릿모드 해제방법 오잉꼬잉 2012/06/28 12,398
122149 여자 연예인들이 결혼에 실패하는 이유... 13 별달별 2012/06/28 11,133
122148 크림리조또 만들고 싶어요~ ** 2012/06/28 618
122147 그거 할때 우울해 지는 분 없으세요? 2 ........ 2012/06/28 1,001
122146 저 지금 완전 충격 받았어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 61 충격 2012/06/28 32,032
122145 오이지 너무 맛있어요 22 맛나 2012/06/28 3,749
122144 전자레인지 유해성에 관한 작은 실험 결과 보고 12 cool 2012/06/28 9,008
122143 icl하신분 계신가용?시력교정술.. 6 눈뜬장님 2012/06/28 895
122142 프로야구 사건 하나 터져네요,,, 3 별달별 2012/06/28 2,272
122141 말수 줄이는 법은 없는 거 같아요 5 ㅠㅠ 2012/06/28 3,128
122140 작은애가 큰애 죽이고 싶데요 153 어떻게 하면.. 2012/06/28 22,997
122139 제사 지내자고 집 빌려달라고 한 형님. 후기 36 dd 2012/06/28 13,722
122138 명주솜 틀어서 새이불 3 파란토마토 2012/06/28 1,124
122137 영드 셜록 2-1편 결말이 이해 안되요 ㅠㅠ 7 셜록 2012/06/28 1,649
122136 초등 4아들,,주사맞는거 무서워,,결국 못 맞았음( 왜 그럴까요.. 9 // 2012/06/28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