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시간중소스를 찬물안에 받쳐두고선 식히고 있었거든요.
그것도 제가 직접 해놓은건데 겨우 3,4초 지나
그 위에서 제 손으로 그릇 씻느라 버린 적이 있네요.(수도밑에서 식히고 있었거든요)
정말 그 순간에는 싹 잊어버립니다. 두개째 씻다가 옆에 파트너가 얘기해서 알았다는...
몇 일 전에는 대통령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더라는... 한시간 이상 그랬네요. 딸아이에게 물어 알았어요;;;
오늘은 김밥 싸려고 계란을 넓게 풀어 부쳤어요.
다 만들어 놓고 정신차려보니
계란말이더라구요.
다 만들어 놓고도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고 이쁘게 말아졌네 이러구 있었습니다.;;;;;
타이핑을 하면 한 문장이 채 끝나기 전에 오타 투성이고 전에는 안그랬거든요.
머리가 팍팍 가는게 느껴집니다.
글자 아래 받침에는 이상한거 붙여놓고 긴가민가하고 있으니 어디로 가는 증세인가요?
걸을때는 다리에 힘도 없고 탁 풀려 있는게 걸어가다 픽 쓰러질것도 같을때 자주 있어요.
아이때문에 속썼는게 아니라 남편건으로 매사 신경 쓰며 살다보니 머리고 뭐고 생각자체가 공중분해 되어요.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생활이 고통이네요. 이혼을 진행중이지만 잠시 도움을 얻을
곳이 있을까요? 이런식으로 오래가면 어느 증세로 달려가게 되는지요?
좀 길고 복잡한 얘기면 겉으로 돌고 머리속에 안들어 옵니다.
이해되는것 같기만 하고 잘 잊어버리고 그래요.
3가지 건 같이 생각하는거 수용이 안됩니다. 기억력에도 지장이 있구요.
그냥 바로 공중분해되어요. 스트레스가 사람 죽이는거 정말 알겠어요.
부딪히고 싶지 않은데 별거를 주장하지만 끝까지 같은 공간을 고수 하고 있네요.
과정이 복잡해서 그냥 참고 사는것도 더 이상 안될것 같아요.
정신과 딱 한번 가봤는데 질문에 질문 꼬리에 꼬리를 물며 그 대답하다보면 나올시간
되던데 그냥 허무하더라구요. 그래도 가봐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