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차 (40대 중반)두아들을 둔 직장맘입니다.
중딩으로 두아들과, 자리잡힌 직장생활...
역시 40대 중반의 중견기업 부장으로 있는 남편.
경상도 보수적인 남자. 5명 시누에 외아들이죠..
외모 ...작은 키, 얼굴은 보통, 성격은 밖에선 좋아요...
흠 ...집에선 ?????
때론 작은 배려로 날 놀라게 하기도 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 여겨지지만,
어떨땐 완전 차가운 냉혈인간을 느끼게도 하는 사람.
아이들에겐 좋은 아빠
하지만 고집이 있어 가분장적인 면으로 아이들과 제가 힘들어 하는 면이 있어요...
예전엔 수더분한 성격에 옷타령, 반찬타령, 없었어요...
지금은 반찬이 별로면 먹고 오는 일이 많아요..아주 가끔은 먹을 것이 없어 밥을 걸른다고 하지요...
또한 옷이 없다며 자주 옷타령을 해요..부쩍...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메이커로 입을 옷은 적당한 편인데^^^::
주말에 혼자하는 외출이 한달에 한번정도는 생겼어요...
등산이 주로(친구들끼리, 일로 알게 된 친한 동료들과)
아래 글처럼 오피스와이프????인지는 모르지만 부쩍 챙겨주는 부하여직원도 생겼구요..(간식, 귀가확인)
어쩌다 들여다본 카톡으로 한두번 더 보다 자꾸만 신경을 쓰고 의심을 하는 제 자신땜에 이젠 보지않지만
(혹시 제가 울리는 자기 핸드폰을 들면 신경질을 부려요)
한 사람은 일을 너무 잘해서 빨리 결혼을 시켜 붙잡아두고 싶다며 제게 동료남자직원을 소개하라고 종용도...
워낙 승진같은 일도 제게 말하지 않던 사람이라(집안 분위기가....시아버님의)...
부부관계는 원만해요...
주말이면 둘이만 외출도 종종
웃기지만 밤일 역시 신혼 못지 않구요...(주2~3회)
하지만 항상 뭔가 거리감을, 아니 남편이 제게 오픈하지않는 뭔가가 있다는 느낌이 있는 건 사실이네요...
나이에 따른 변화일까요?
저도, 남편도 이런 생각과 행동들?
나 아닌 다른 사람이기에 모든 걸 소유하고 알수는 없지만 ... 그래도 어떨땐 힘들어요..많이
다른 부부들도 이런 변화를 겪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