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초창기때라 오피스 와이프 라는 단어는 생각도 못할 시절인데요,
근데 당시 업무가 그 파트 사람들이 서로 협조해야만 하는 분위기였고,
안그러면 삐걱거려서 일이 안되는 직장이라 다들 성실하고 서로 필요할때 도와주는 분위기였죠.
그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때로는 야근까지 하루 12시간을 같이 지내다보면 인간적으로 아주 친해지긴 합니다.
인간적으로 친하다보니 미혼들은 그속에서 짝을 찾기도 하죠.
그때 드는 생각이 몇몇 동료들이 결혼한다는걸 상상할수가 없는거예요.
직장에서 인간적으로 아주 협조적이고 좋은 관계에다가 한달에 한번 회식있을때는 새벽3시까지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아대는 남녀들이라 이런 사람들이 결혼해서 이런 자유를 누릴수가 없을거라 생각하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소싯적 생각이었는데 그정도로 직장내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마 그 사람들이 계속 그 직장에서 안옮기고 그 팀웍 유지한다면 오피스와이프, 허브번드를 능가하는 관계들이 되었을겁니다.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