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탈리아 살기는 어떤가요?

소금광산 조회수 : 5,257
작성일 : 2012-06-11 07:44:35

남편이 업무로 3년정도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아이들은 중학시절을 그쪽에서 보내야 하구요.

아마 고등학교 1~2학년때쯤 들어올것 같은데요.

가면 국제학교를 보낼생각인데 학비도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고

회사에서 학비가 일부지원된다는데 전액이 아니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로마에서 있을텐데요.. 영어도 힘든데 이탈리아라...ㅠ.ㅠ

애들교육은 어떤지 살기는 어떤지 잘 모르니 선택하기가 쉽지 않네요,.

검색해봐도 이탈리아 사는분들 블로그 찾기도 쉽지 않구요.

경험 있으신분들 얘기해주세요..아님 블로그소개라도...

 

IP : 86.25.xxx.1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이
    '12.6.11 8:57 AM (122.153.xxx.162)

    이탈리아에서 이십년가까이 살고있는데요..

    일단 유럽 대부분이 그렇듯 일본빼고 아시아에 대해 전혀 관심없음, 알필요없음.....
    이외 남의나라 일에 관심전무(그러니까 유럽경제가 그지경이죠)

    또 영국 프랑스와는 달리 다른민족이 없는(그래서 우리와 비슷한데가 많잖아요) 나라라서 대놓고 인종차별하기도 하고...........

    암튼 온 국민이 영어도 너무너무 못하고(상류층제외하곤 할 필요조차 못 느끼니까) 중고등학교 교사수준이며 시설도 한국에 비교하면 형편없이 질도 낮고,
    거기다 요즘은 경제까지 너무 어려워서 공공서비스도 형편없다네요.

    저나라 욕을 하려는게 아니라 우리랑 사회전반에 대한 시스팀이 다른점이 너무 많으니까..
    한마디로 우리나라 사람처럼 빠릿빠릿한게 없어서 적응하기 조금 힘드실듯.....학교는 꼭 국제학교 보내야 할거예요. 조카들 얘기 들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사고로는 이해못할 일이 너무 많더라구요.

    선생님들은 아주 대놓고 애들 차별하고, 평생 재교육이니 연수니 이런거 없고(봉급이 너무 적으니 그런거 하란소리도 못할거라고 하기도 하고)..
    초등학교는 5년내내, 중고등학교도 같은 교사가 몇년씩 가르치니 한번 잘못보이면 헤어날 길이없고 진짜 재미있는 나라예요.

  • 2. ..
    '12.6.11 9:39 AM (2.230.xxx.138)

    이태리서 7년째 살고 있어요. 전 영국서도 살아봤고, 뭐 다른 나라(유럽)서 사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유럽은 전반적으로 빠릿빠릿하고 이런건 없어요. 어느 나라나 공공기관 이런데 일처리 늦어서 속터지는 얘기 어렵잖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태리도 그 중 하나의 나라이고요, 이태리서 좀 열받는 건 규정이란게 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일관성이 없는게 많다는 거죠. 아이는 없어서 교육쪽은 잘 모르는데, 특히나 국제학교 생각하신다면 이태리 사는 주재원분을 찾아 물어보시는게 가장 빠르실 거 같아요.
    글고 윗분 말씀 중 틀린 건, 대놓고 인종차별 않합니다. 물론, 인종차별 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이건 어느 나라나 다 그런 사람 있고, 대놓고 인종차별하지 않아요. 특히나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주 대놓고 애들 차별한다는 얘기는 난생 첨 들어봅니다. 교사 수준까진 모르지만, 학교 시설은 TV에서 보면 한국보다 떨어져 보이긴 하더군요.. 그리고 영어 잘하셔도 이태리어 못하시면 사람들과 어울리기 진짜 힘들고요, 영어도 잘하는데 이태리어도 잘하면 사람들 좋아해요(뭐 그렇다고 울나라처럼 영어권 사람들 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이태리 학교는 구두시험이 대부분이라 학교는 국제학교 보내시는게 좋을거예요.
    이태리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공공서비스도 형편없다는 말은 .. 뭐 공공서비스는 원래 썩 좋진않았지만, 경제가 안 좋아졌다과 예년과 달라진 건 없습니다.

  • 3. //
    '12.6.11 9:41 AM (221.153.xxx.32)

    솔직히 이탈리아 여행으로 몇번 다닌경험으로는..정말 이 나라 가난하고 후진적이구나..라는 생각이었어요. 아마 사실이겠죠. 경제문제를 생각해보면. 그러나..그럼에도 저는 가시는거 정말 축하드리고 싶어요. 유럽이라는데가 사실 조그만데 붙어있어서 이태리에 있더라도 프랑스, 독일, 스위스 때마다 철마다 여행하기 정말 좋고, 아이들에게 그 시기에 외국을 3년이나 경험하게 해주는건 돈으로만 해줄수있는 일은 아닌거 같아요. 인터내셔널 넣으면 영어는 문제없을거고, 오히려 여기서 학교폭력이다 뭐다 골치아픈거보다 훨씬 나을듯.

  • 4. ㅇㅇ
    '12.6.11 11:34 AM (121.140.xxx.77)

    서유럽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보다 인종차별이 심한건 사실.

    원래 인종차별이 이탈리아, 스페인인 남유럽이나 구소련이었던 동유럽이 심하죠.

  • 5. qq
    '12.6.11 2:31 PM (118.176.xxx.108)

    한국보다 불편하긴 하지만 3년 정도면 좋은 경험일꺼예요.
    지역별로 소득차이나 사는 수준 사람들 성격도 많이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880 상해, 홍콩, 마카오 여행기간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3 질문 2012/06/11 1,535
116879 몇일새 토마토가 많이 싸졌네요. 3 여러분들.... 2012/06/11 2,537
116878 4살 딸아이 기침하다 밤새우네요. 방법 없을까요? 13 답답해요. 2012/06/11 7,224
116877 중딩 아들넘이.... 1 ㅠ.ㅠ 2012/06/11 1,709
116876 인현왕후의 남자 대박~ 1 왕자셋맘 2012/06/11 1,830
116875 재미없고 성실하고 착한남자 vs. 다정다감한데 여자가 잘 따르는.. 5 고민 2012/06/11 5,480
116874 엘에이 기어, 엘레쎄 브랜드 아세요? 4 80년대운동.. 2012/06/11 2,342
116873 브라탑 괜찮은 브랜드.. 3 브라탑 2012/06/11 2,077
116872 빌라청소 2 청소 2012/06/11 1,771
116871 자유게시판 익명 보장 받는 것 아닌가요? 4 82 2012/06/11 1,722
116870 살은 안 빠질까요? 5 걷기운동 2012/06/11 2,097
116869 포뇨의 남주인공 애가 불쌍하네요 7 포뇨 2012/06/11 1,805
116868 제사후 남은 전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13 .. 2012/06/11 1,791
116867 6살 아들 이럴때, 어떻게 혼내야하나요?ㅠㅠ 6 .. 2012/06/11 1,360
116866 한우 현지에서는 폭락이라는데 판매점 가격은 그대로일까요? 3 궁금 2012/06/11 1,103
116865 의리와 신뢰가 다른거 맞지요? 궁금 2012/06/11 845
116864 준비해야할 것 2 미국에서 결.. 2012/06/11 705
116863 '추적자'를 보면 한국 사회의 현실이 보인다 샬랄라 2012/06/11 1,148
116862 지휘자 카라얀과 부인.. 5 카라얀 2012/06/11 3,903
116861 양념게장 어디서 사먹으면 맛있을까요? 1 양념게장 2012/06/11 989
116860 김수영씨가 도전을 주는데요... 한비야씨와 외모며 말 하는거며 .. 5 요즘 꿈 전.. 2012/06/11 3,417
116859 현실같은 대선이야기 3 나일등 2012/06/11 1,093
116858 수학을 점점 어려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4 초등4학년 2012/06/11 1,551
116857 아버지와 의절하신분 계신가요 2 의절 2012/06/11 3,324
116856 아무나 막 해주시는 듯.. 8 에효~ 2012/06/11 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