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딸아이 기침하다 밤새우네요. 방법 없을까요?

답답해요. 조회수 : 7,224
작성일 : 2012-06-11 12:01:39

32개월. 그러니까 4살된 딸아이.

건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올 3월부터)

얘가 이렇게 약한 애였나...싶습니다.

감기는 기본이고 변형수족구에 걸렸다가 다 나았나했었는데. 다시 감기.

여기까진 괜찮은데요. ---:

 

오늘이 사흘째 밤인데. 잠을 못자네요. 기침을 계속해요. 가만히 들어보면 코로 숨쉬려고 하면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동시에 기침을 하는데 기관지쪽에서 걸걸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아프다...고 말하면서 본인은 잠을 자요.

 

피곤하니까. 잠을 자면서 아프다고 계속말을 하는건데.

3일을 꼬박 밤에 잠못자면서 괴로워하는 딸을 보니 저도 마음이 아프고 힘듭니다.

 

소아과, 이빈후과를 다니고 있는데. 잘모르겠어요. 알레르기성 비염기(아빠체질입니다)가 있다고 하는데

또 검색을 해보니. 한의원도 추천하고. 프로폴리스, 초유, 홍삼, 유근피...등등이 나오네요.

그런데 선배어머님들. 혹시 저처럼 이렇게 비염으로 밤마다 괴로워하는 아이 키워보신 어머님들.

어떤 방법이 좋던가요?

 

한달째 항생제 처방받는 것 보면서 마음이 편치않아요.

오늘 다시 일반병원으로 가야하는지. 아니면 한의원으로 가야하는지.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프로폴리스...이 존재를 몰랐는데. 이게 답이 될까요?

주변에서는 홍삼을 먹이라는데. 도움될까요?

도와주세요.

너무 답답해서요.

조그만 몸에 밤새 기침하다 지쳐서 새벽 5시에 잠들어서는 7시에 엄마 아파..하고 깨는 딸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IP : 220.116.xxx.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11 12:14 PM (121.129.xxx.247)

    2주전에 막내가 그랬어요(4살)
    열감기가 일주일 그리고 원글님처럼 밤새 기침... 1~2분간격
    전 제가 다니는 소아과에서 항상제는 처방안해줬어요
    첨엔 기침 콧물 해열제등 약 처방 받았는ㄷ
    나중엔 거담제, 프리마란-알레르기약(둘다 물약) 그리고 가루약...
    알레르기성 일수도 있다고 해서 요렇게 약처방 받고 일주일후
    완전 나았어요
    폐렴도 의심했는데 선생님이 폐 소리는 전혀 괜찮다고 하셔서
    선생님 믿고 그냥 약 먹였어요

  • 2. 습도조절
    '12.6.11 12:39 PM (119.71.xxx.149)

    아이들이 낮보다 밤에 더 기침을 많이하더라구요
    밤에 습도를 좀 과하다싶을만큼 60% 이상 유지되도록 해주면 좀 나아요
    습도조절에 신경써보세요

  • 3.
    '12.6.11 12:41 PM (210.183.xxx.7)

    저랑 손잡고 같이 우실래요. 진짜 저희 애기도 3월부터 감기를 달고 사네요. 도라지청은 쓰다고 안 먹고, 배즙은 한 입 먹고 안 먹고, 홍키통키도 안 먹고, 잘 먹던 요구르트 프로폴리스 한 방울 들어가니 안 먹고, 지금 석 달 째 항생제를 계속 먹고 있어요...

    옆에 형님반 보내는 애 엄마 얘기는 한 1년은 포기해야 한대요.. ㅜ.ㅜ

    기침은 코가 목으로 넘어가면서 나는 것 같네요. 저희 애 소아과 선생님도 그렇게 얘기하시더군요. 오늘은 갱엿을 사다가 콩나물 넣고 중탕으로 좀 물을 내서 먹여 보려고요. 기침에 이거 효과 봤다는 분들이 좀 있네요.

  • 4. 큰병원 가심이...
    '12.6.11 12:42 PM (147.6.xxx.21)

    소아과만 다니다가 , 의사선생님이 진료 의뢰서 써주셔서, 삼성병원갔어요.천식에 쓰는 호흡기 처방받고, 계속되는 기침은 일단 잡았습니다.

  • 5. 울딸이네요..
    '12.6.11 1:24 PM (211.209.xxx.132)

    울딸 원래 기관지약해요. 감기면 무조건 코감기 다음 기침 다음은..입원이었슴돠.
    워낙 그 스케쥴이 있으니 코감기시작하면 매일가서 코 빼구요
    기침하면 붙이는 패치도 곁들여요.
    또 호흡기치료는 풀미코트써요.(약성이 강해서 그렇지 엄청 잘 들어요..)
    저 위에 습도조절님 글 좋네요.
    저도 가습기내내 틀고 잤네요.

    알러지있는 아이들은 거의 코감기가 원인이니 꼭 코를 빼야되요.
    원만하면 소아과가서 코 빼주세요.

  • 6. 우리 딸이 그랬어요.
    '12.6.11 1:46 PM (125.180.xxx.23)

    전 천식인줄 알고 대학병원 예약까지 한 상태에서
    혹시나 싶어서 주문한 에어워셔가 왔는데 그날 밤에 틀고 잤더니
    신기하게 그르릉 거리는게 없어지고 기침 안 하더라구요.
    전 요즘도 에어워셔 항상 틀어놓는데
    한번 꺼 놓고 자볼까 이러면서 끄고 잔 날 그담날 아침엔 제가 목이 너무 따갑더라구요.
    저도 알러지성 비염에다 기관지가 약하거든요. 딸처럼..
    그래서 항상 틀고 삽니다.
    에어워셔는 벤타부터 한국 제품 많으니 한번 알아보세요.
    저랑 우리딸은 에어워셔 사용 후 많이 나아졌어요.
    저도 프로폴리스 사야하나 고민 했답니다..

  • 7. 감사해요~
    '12.6.11 1:51 PM (220.116.xxx.42)

    제가 사는 아파트가 산으로 둘러싸여 공기는 좋은데. 습도도 평균 60%이상인데...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답답해서 글을 올렸는데 많은 답글들 감사합니다.
    저희 동네는 괜찮은 병원이 없어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으로 가려면 지하철로 한시간은 걸리고. -_-:
    동네소아과나 이빈후과만 다니다가 하도 답답해서 이제 한의원으로 옮겨야되나 고민하다
    글올렸습니다. 1분간격으로 기침하며 깨는 애 보기가 너무 안타까워서요.
    배즙도 잘먹는데 이게 별 효과는 없나봐요. 일단 답글에 나온 것들 다시 검색해보겠습니다~

  • 8. 제가 써본 방법은요.
    '12.6.11 2:13 PM (211.228.xxx.166)

    병원약 다 먹이시면서 오미자차를 따끈하게 해서 기침할 때마다 먹이세요.
    차는 약이 아니니까 부담없이 먹이시면되구요.
    저같은 경우 오미자차를 먹이라고 했는데 집에 매실차밖에 없어 매실차를 마시게했는데도 효과있었어요.
    아이들이 몸이 뜨거워진다면서 기침이 잡혔어요.
    제 생각엔 배즙이 차가워서 별 효과가 없는거 아닌가 싶어요. 기침에 따끈한거 먹여야 좋은거 같아요.

  • 9. 지나가다
    '12.6.11 3:09 PM (118.44.xxx.95)

    공기 좋은 곳에 사신다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저랑 친한 언니도 공기 좋은 관사로 이사가고 나서 아이가 기침 엄청하고 천식도 왔었어요.
    산에 나무 중에서 알러지 유발하는 게 있어서 그 언니 아이도 힘들어했고 주변에 그런 아이들 많다고 하더라구요.

  • 10. 행복한 집
    '12.6.11 3:28 PM (203.226.xxx.23)

    집먼지 진디기때문에 그렇게 기침을하 는거예요.
    방문닫고 제습기 틀면 기침 안하고 잘수 있어요.
    침구에 특히 많은데 잠자리 들기전에 미리 삼십분 틀어놓으면
    좋습니다.

  • 11. 둥맘
    '12.6.11 3:47 PM (116.38.xxx.136)

    일단 면역력기르고 습고조절하고 병원도 가보고 다 하시고
    저녁에 자기전에 돔 따뜻한 물로 몸 담그고 목욕하면서 코를 다 빼주세요
    그리고 프로폴리스 희석해서 몸에 뿌리는 것도 해보시구요

  • 12. 저도요
    '12.6.11 6:30 PM (115.139.xxx.98)

    저희애가 4살인데요. 저도 그넘의 기침때문에 병원 5곳 돌아다니고
    한의원에서 약도 몇달 먹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아산병원 소아천식아토피 센터에서 진료도 받았답니다.

    제가 권하는 방법은요.
    동네병원 잘한다고 하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마시고 어디든 무조건 의뢰서 한장 받아서 종합병원가서 전문적인 검사 받아보세요.
    동네병원은 다 말이 달라요.
    전 아산병원가서 피검사하고 액스레이찍고 알러지검사까지 다 했어요.
    결론은 천식아니고 기관지가 좀 약하다고 기관지 호흡치료 하루 2번 꾸준히 하고 있고 한달후에 증상 다시 볼거에요.
    일단 제가 마음의 안정을 찾았어요.
    종합병원은 의뢰서 없으면 의료보험이 안되니 소아과에서 의뢰서 한장 써달라고 해서 가보세요.
    왜 진작 안갔나 후회했어요.

    그리고 밤 기침은요 위에 댓글도 있지만 무조건 따끈한 물이 젤 효과 있었어요.
    저도 배즙, 도라지청 등등 다 해봤는데요..
    무조건 따뜻한 물 혹은 따뜻한 차가 제일 효과 있어요.
    기침을 녹이는거 같아요.

  • 13. 저도요
    '12.6.11 6:35 PM (115.139.xxx.98)

    추가로 종합병원 특진의사 진료비 + 알러지 검사 등등 다 합해서 20만원 초반이에요.
    그리고 그 비용도 다 손실보험 처리했어요. 오천원 빼고 다 받았어요.

    전 막연히 종합병원하면 좀 두려웠는데요..도대체 왜 왜 왜 안가고 그 마음 고생을 했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919 남자들 욕실 신발요~~~~**;; 6 어휴정말 2012/06/11 1,700
116918 치마바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 2012/06/11 2,974
116917 7월초 제주도 가족여행,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까요? 2 제주도 2012/06/11 1,230
116916 시댁(남자쪽)에 뭐 바라는거 진짜 없는사람들이 더한건지... 9 ... 2012/06/11 3,171
116915 밑이 쏙쏙 쑤시는데.. 4 .. 2012/06/11 2,144
116914 초2 아직도 앞니가 안빠졌어요. 2 고민 2012/06/11 1,673
116913 가족들이 먹을 영양제 추천좀 해주세요~~~ 온가족 2012/06/11 765
116912 지금 30대, 40대가 자식 도리를 바란다는 거 자체가 바보같은.. 51 자식 도리?.. 2012/06/11 11,585
116911 재래시장 먹거리 어떨까요? ^^ 2012/06/11 927
116910 작년에 담은 맛없는 매실장아찌 어떻게 먹을까요? 마이마이 2012/06/11 1,015
116909 6살 아이 앞니 빼자는데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4 무명 2012/06/11 1,846
116908 세탁기 투표해주세요 4 하루 2012/06/11 1,015
116907 후궁 조조로 보고 왔는데 대박~이에요 10 후궁후기 2012/06/11 11,395
116906 초등5학년의 친구관계... 2 여름비.. 2012/06/11 2,218
116905 징례식장 갈 때 군복입고 가도 될까요? 7 .. 2012/06/11 2,188
116904 칸켄백 아기랑 같이 구입하려는데, 아기는 노란색 엄마는 무슨색이.. 6 칸켄 2012/06/11 1,752
116903 날씨좋으니 주말에 나들이만가면 5~10만원 우습네요.. 10 주말 2012/06/11 3,275
116902 2년된 복분자 먹어도 되는걸까요? 4 복분자 2012/06/11 1,224
116901 사랑하는 친정 엄마가 뇌경색이세요.. 6 봄소풍 2012/06/11 2,998
116900 아이가 피아노 개인레슨 받는데,선생님좀 봐주세요 6 레슨 2012/06/11 1,462
116899 걷기운동하는데 손이 붓는건 왜그런가요? 8 ㅇㅅㅇ 2012/06/11 10,470
116898 2년전에 담은 매실이 신맛이 너무 강한데요... 2 .....?.. 2012/06/11 1,202
116897 7월에 안철수 나온다 한들 6 .. 2012/06/11 1,580
116896 초등4학년 수학 동화책 추천 해주세요. 3 봄이 2012/06/11 1,634
116895 노후대책없는 시댁 1억원 어떻게 투자할까요? 4 ... 2012/06/11 2,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