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몇년동안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엄마가 맨날 하는소리가 사교육많이 하는 아이에 대한 부작용과
아이는 놀아야 한다입니다.
저역시도 사교육 많이 하는거 반대입장이고, 아이들 사교육 많이 시키지도 않아요.
그엄마도 사교육 많이 시키지 않고, 아이들 같은 영어학원보내고 있고, 운동하나씩 하고 있어요.
그집아이들은 영어와 운동하나씩 밖에는 안해요.
그전에는 학습지도 했었는데 다 끊었더라구요.
우리아이는 그집보다 피아노만 더 하고 있구요.
근데 허구헌날 하는소리가 자기 아는집 누구 아이. 공부엄청 잘하는데 학원을 하나도 안다녔다.
또 아는 누구. 학원많이 다니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한움쿰씩 빠진다.
방송에서 어릴때 많이 뛰어놀던 아이가 공부잘한다. 이런 내용만 제게 이야기 합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전 생각이 좀 틀려요.
무조건 놀고, 학원많이 다닌다고 다 공부 못하는거 스트레스 받아서 반항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잘하는 아이도 있고, 학원이 잘 맞아서 오히려 집에서만 하는것보다 효과가 더 좋은경우도 있고 적절한 사교육은
아이에게 좋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느것이나 다 극단적으로 나쁘거나 좋은거 없다고 보거든요.
이 엄마랑 대화를 하다보면 좀 지치는게 사교육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 받은 이야기만 주구장창해요.
또 칭찬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학원하나 안보내고 어릴때 무조건 뛰어놀게 하다가 고학년되서 공부시켰더니
너무 잘하더라는 이야기를 정말 수도 없이 합니다. 그것이 마치 진리인것인양
그집 첫째는 현재 5학년이예요. 영어학원,수학학원, 일주일에 하루 운동 이렇게만 하는데 저정도면 뭐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는거 아닌데 싶어요.
둘째는 2학년인데 영어학원, 일주일에 하루 운동 이렇게만 해요.
그집 둘째는 시간이 좀 많아서 매일 매일 놀기를 원하긴 합니다. 그래서 많이 노는데,
아직은 뭐 저학년이니 저역시도 괜찮다고 봐요.
하지만, 마냥 풀어줘서 매일 놀기만 한다면 공부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고학년때 공부습관을
잡아주려면 너무 힘들거 같은데, 그때가서 하면 많이 놀아본 아이가 공부도 열심히 하다면서
놀리라고~ 그럽니다.
몇일전에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자기가 아는 아이 이야기 또 하더라구요.
아이가 5학년인데 학원은 하나도 안다니고, 딱 일주일에 운동 2일만 한데요.
그집아빠의 교육철학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서 그것이 마치 너무 좋은 교육인양 이야기를 하던데,
전 5학년이면 정말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꼭 학원을 많이 다녀야 좋은건 아니지만, 어떻게 5학년짜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겨우 2틀 운동만 하겠냐고,
그집 아빠가 직접 가르치거나, 아님 과외를 하거나 그러겠지 했다가 아주아주 긴 시간을 설교를 들었네요.
아니 그럼 본인 아이들도 그렇게 좋은 교육쪽으로 인도해서 다니는 학원 다끊던지 하지 말은 그렇게 하고
아이 학원은 보내는 마음은 또 뭔지 모르겠어요.
그집아이들이 학원다니는걸 좀 싫어라 해요. 피아노 다니다가 너무 싫어해서 그만두고, 영어학원 다니는것도 좀 싫어라
하고, 어디가서 뭘 배우는거 자체를 좀 싫어라 하긴 하더라구요.
제 생각은 학원을 다녀도 본인성향에 맞게 다닌다면 오히려 장점도 많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릴때 너무 놀기만 하다가 고학년되서 이제껏 놀았으니 공부하자 하면 과연 놀거 실컷 놀았으니 공부할께요
할 아이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싶어요.
조금씩 차근차근 기초에 충실하고, 습관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고학년되서 힘들어지지 제대로 공부할거 같진 않거든요.
그맘때면 모두들 열심히하고, 잘하는 아이들도 엄청 많은데 따라가기도 버거울거 같아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그리고 고학년 두신분들 아이 어릴때 많이 논아이들이 커가면서 실컷 놀았기때문에
질려서 이젠 공부해야지 하고 공부하나요?
학원다녀서 정신과 치료받고, 스트레스로 공부와 담쌓은 아이도 분명있겠지만, 아이에게 도움도 많이 줘서
공부 잘하는 아이도 많지 않나요?
초등학생들이라 뭐 말하기도 그렇지만, 중.고생들 키워보신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