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교육 어떤쪽이세요?

교육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2-06-10 17:43:03

저랑 몇년동안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엄마가 맨날 하는소리가 사교육많이 하는 아이에 대한 부작용과

아이는 놀아야 한다입니다.

 

저역시도 사교육 많이 하는거 반대입장이고, 아이들 사교육 많이 시키지도 않아요.

그엄마도 사교육 많이 시키지 않고, 아이들 같은 영어학원보내고 있고, 운동하나씩 하고 있어요.

그집아이들은 영어와 운동하나씩 밖에는 안해요.

 

그전에는 학습지도 했었는데 다 끊었더라구요.

우리아이는 그집보다 피아노만 더 하고 있구요.

근데 허구헌날 하는소리가 자기 아는집 누구 아이. 공부엄청 잘하는데 학원을 하나도 안다녔다.

또 아는 누구. 학원많이 다니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한움쿰씩 빠진다.

 

방송에서 어릴때 많이 뛰어놀던 아이가 공부잘한다. 이런 내용만 제게 이야기 합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전 생각이 좀 틀려요.

 

무조건 놀고, 학원많이 다닌다고 다 공부 못하는거 스트레스 받아서 반항하는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잘하는 아이도 있고, 학원이 잘 맞아서 오히려 집에서만 하는것보다 효과가 더 좋은경우도 있고 적절한 사교육은

아이에게 좋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느것이나 다 극단적으로 나쁘거나 좋은거 없다고 보거든요.

이 엄마랑 대화를 하다보면 좀 지치는게 사교육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 받은 이야기만 주구장창해요.

또 칭찬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학원하나 안보내고 어릴때 무조건 뛰어놀게 하다가 고학년되서 공부시켰더니

너무 잘하더라는 이야기를 정말 수도 없이 합니다. 그것이 마치 진리인것인양

 

그집 첫째는 현재 5학년이예요. 영어학원,수학학원, 일주일에 하루 운동 이렇게만 하는데 저정도면 뭐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는거 아닌데 싶어요.

둘째는 2학년인데 영어학원, 일주일에 하루 운동 이렇게만 해요.

그집 둘째는 시간이 좀 많아서 매일 매일 놀기를 원하긴 합니다. 그래서 많이 노는데,

아직은 뭐 저학년이니 저역시도 괜찮다고 봐요.

 

하지만, 마냥 풀어줘서 매일 놀기만 한다면 공부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고학년때 공부습관을

잡아주려면 너무 힘들거 같은데, 그때가서 하면 많이 놀아본 아이가 공부도 열심히 하다면서

놀리라고~ 그럽니다.

 

몇일전에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자기가 아는 아이 이야기 또 하더라구요.

아이가 5학년인데 학원은 하나도 안다니고, 딱 일주일에 운동 2일만 한데요.

그집아빠의 교육철학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서 그것이 마치 너무 좋은 교육인양 이야기를 하던데,

전 5학년이면 정말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꼭 학원을 많이 다녀야 좋은건 아니지만, 어떻게 5학년짜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겨우 2틀 운동만 하겠냐고,

그집 아빠가 직접 가르치거나, 아님 과외를 하거나 그러겠지 했다가 아주아주 긴 시간을 설교를 들었네요.

 

아니 그럼 본인 아이들도 그렇게 좋은 교육쪽으로 인도해서 다니는 학원 다끊던지 하지 말은 그렇게 하고

아이 학원은 보내는 마음은 또 뭔지 모르겠어요.

 

그집아이들이 학원다니는걸 좀 싫어라 해요. 피아노 다니다가 너무 싫어해서 그만두고, 영어학원 다니는것도 좀 싫어라

하고, 어디가서 뭘 배우는거 자체를 좀 싫어라 하긴 하더라구요.

 

제 생각은 학원을 다녀도 본인성향에 맞게 다닌다면 오히려 장점도 많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릴때 너무 놀기만 하다가 고학년되서 이제껏 놀았으니 공부하자 하면 과연 놀거 실컷 놀았으니 공부할께요

할 아이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싶어요.

조금씩 차근차근 기초에 충실하고, 습관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고학년되서 힘들어지지 제대로 공부할거 같진 않거든요.

 

그맘때면 모두들 열심히하고, 잘하는 아이들도 엄청 많은데 따라가기도 버거울거 같아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그리고 고학년 두신분들 아이 어릴때 많이 논아이들이 커가면서 실컷 놀았기때문에

질려서 이젠 공부해야지 하고 공부하나요?

 

학원다녀서 정신과 치료받고, 스트레스로 공부와 담쌓은 아이도 분명있겠지만, 아이에게 도움도 많이 줘서

공부 잘하는 아이도 많지 않나요?

 

초등학생들이라 뭐 말하기도 그렇지만, 중.고생들 키워보신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IP : 121.143.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0 5:53 PM (14.46.xxx.165)

    교육에 정답은 없어요...이렇게 가든 저렇게 가든 각자 자기아이에게 맞는 길을 잘 찾아주는게 부모의 몫이죠.

  • 2. ..
    '12.6.10 6:01 PM (175.112.xxx.220)

    그 엄마 또 사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같이 맞장구 처주세요.
    '그래, 그런것 같아, 너무 사교육 시켜도 안좋네~, ㅇㅇ 엄만 어찌 그리 잘 알아? 그래서 애들 사교육 별로 안시키는 구나? 대단하다고 생각해'
    원글님 생각 굳이 말해줄 필요 없어요. 그 엄마는 자기 합리화 하는 중이거든요.
    그러거나 말거나 원글님 교육 원칙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 3. ㅇㅇ
    '12.6.10 6:07 PM (211.237.xxx.51)

    적절히 하면 좋죠..
    근데 다 아이에 맞춰서 하는거죠..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지나치게 방임하거나 둘다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론 초등학교때까진 사교육보다는 스스로 공부할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게
    더 맞다고 생각해요..

  • 4. 공부습관
    '12.6.10 7:42 PM (59.5.xxx.130)

    잡아주는 쪽으로만 집중하고요, 지나치 사교육은 금물이에요.. 아이들이 학교 수업 끝나고 학원 다녀오는 것... 초등학교 때는 별로에요.

  • 5. 질문자
    '12.6.10 7:55 PM (119.149.xxx.243)

    공부습관들이고 학원다니고 열심히공부해요
    모든 아이들이.
    그래서 대학을 가야하는데 정원대비 지원자가 많아요. 모두 갈수 없어요. 앤드.
    그렇게 졸업을 했는데 뽑아줄 회사가 없어요
    일자리가 없죠
    교육 시키겠다고 부모들. 연금도 안쌓고 사교육시켜 부모들도 여유가 없는데. 아이들까지 백수에요.

    모르겠습니다. 다들 사교육에 생활비 절반을 쏟아붓는 현실이 답인지.. 그렇게 대학 입시를 치룬 아이들이 또 변별력위해 해외로 유학을 다녀와야하고. 그러고도 취직이 쉽지않아 집앞 카페베네에서 알바하고있는 현실이.... 답없는 질문이에요. 공멸하는것같아서요. ㅠㅠ

  • 6. 애매하긴 해요
    '12.6.10 9:03 PM (211.207.xxx.157)

    단순히 질리도록 놀게만 하는 것과, 부모가 깊이가 있어 큰 그림은 있고
    보이지 않게 뒤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것과, 겉으로는 다 노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 7. 사교육
    '12.6.10 10:13 PM (211.219.xxx.200)

    큰애는 엄마말에 고분고분하는 아이가 아니라 학원에서 잡아줘야하고 둘째는 엄마랑 잘 맞아서 집에서 조금씩 하고.. 기본은 그래도 자기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아이가 잘한다고 생각해요..
    사교육 안하지만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수 있게 부모가 공들이는 애들은 괜찮지만 사교육 안하면서 학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방관하는것은 금물일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342 저도 악플러가 됐군요. 4 흠. 2012/07/20 1,861
130341 차연비좀 계산해주세요 2 차이라떼 2012/07/20 620
130340 인생 뭐 있나요? 맥주 한잔 합니다 8 띵이 2012/07/20 2,427
130339 남자들은 기미가 안생기는건가요? 8 궁금해요 2012/07/20 2,951
130338 돼지고기 뒷다리 원래 이렇게 싼가요? 7 초보 2012/07/20 3,360
130337 아무도 안 나섰던 피디수첩 수사했던 검사 ‘영전’ 샬랄라 2012/07/20 887
130336 아래 곡 찾아드리려 열심히 검색하다가 .. 2012/07/20 733
130335 큰 압력솥 자주 쓰일까요? 7 망설임 2012/07/20 1,754
130334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가 수준이 비슷한가요? 27 궁금 2012/07/20 44,333
130333 7개월 딸이 이가 났어요 12 아프다. 2012/07/20 1,820
130332 미치겠네요.아파트 담배연기 분란 문제 2 ㄴㄴ 2012/07/20 4,013
130331 청소하다가 강아지 엄청 혼냈어요... 23 ㅇㅇㅇㅇ 2012/07/20 5,170
130330 해외여행 가고 싶어요!!!!!!!!! 8 아아 2012/07/20 2,483
130329 인천공항에서 놀러 갈 수 있는 곳 7 친구와함께 2012/07/20 1,713
130328 EBS 여름방학생활 교재.. TV없는데 어떻게 공부하나요? 3 마릴라 2012/07/20 2,497
130327 어머님이 괌 가시는데 10만원 정도 뭐 챙겨드릴 수 있을까요? 6 2012/07/20 1,562
130326 인테리어!! 집꾸미기!!! 2 인 테리어.. 2012/07/20 2,823
130325 새언니에게 섭섭했던점.. 58 ㅣㅣ 2012/07/20 12,564
130324 ~해서 와 ~ 하기 때문에 차이는 뭔가요? 1 어렵다 2012/07/20 898
130323 맹장수술받은지 일주일 지났는데 혈변봤어요. 1 요리 2012/07/20 2,044
130322 옛날 재봉틀 팔려면 7 중고 2012/07/20 7,479
130321 가십걸 보는분? 10 32살먹은 .. 2012/07/20 2,703
130320 아가냥 키우고 싶다.. 5 하아.. 2012/07/20 1,207
130319 한컴 오피스 한글 질문이에요!!! 2 해리 2012/07/20 794
130318 수정이에게 건네고픈 노래(드라마 '추적자'를 보고) mydram.. 2012/07/20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