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파란불 바껴 건너가려는데 어떤 차가 쌩~하고 지나갔어요.
신호에 어정쩡 걸린것도 아니고 신호가 완전히 바뀐후에 사람들 건너기 시작하는데 막 달리길래
너무한다... 싶은 순간에
그 차 왼쪽에서 달려오던 택시에 쾅!!(꽤 강하게) 부딪혔어요.
차가 많은 곳이라 차들 줄줄이 브레이크 밟고 아찔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였던건 택시보다 빠르게 튀어나온 배달 오토바이가
부딪힐듯 말듯한 순간에 정말 간신히!! 멈췄거든요.
그대로 박았으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튕겨나갔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택시 기사는 인상쓰면서 차 밖으로 나왔는데(정면으로 부딪혀 충격이 크진 않은듯)
사고 낸 차는 운전석쪽을 부딪혀서 차도 많이 찌그러지고 운전자도 밖으로 안 나오더라구요.
근데 어제 그 길을 지나는데 전단지가 붙어있더라구요.
사고낸 차 어머니인데 100% 가해자 책임이라는데 억울하다. 목격자 연락주세요.... 그런.
본인이 안 쓴거 보니 많이 다친게 아닐까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전 운전을 안 해서 잘 모릅니다만
이런 경우 쌍방 과실 일 수도 있나 싶기도 하네요.
초록 불 바뀌고 약간 지난 늦었다 싶은 타이밍에 그 차가 무시하고 빠르게 지나갔고
택시나 오토바이도 서있다가 신호바껴 출발한거지 그냥 튀어나간건 아니였거든요.
암튼...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은 알겠지만 연락해서 도움이 될 상황은 아닌거 같아 그냥 왔네요.
근데 길 건너실때 정말 정말 조심하세요. 운전하시는 분들도 보행자 분들도.
제가 출퇴근을 한시간씩 걸어다니는데 정말 아찔 한 순간이 많아요.
막 달리는 차들도 문제지만 막 건너는 보행자도 많구요.
특히 노인분들은 신호도 안 쳐다보고 그냥 가는길 가시는데...;;; 일부러 치라고 저러는걸까 싶을 정도.
내가 조심해도 다칠 수 있는 순간!!! 이 너무 많더라구요.
정말 조심, 조심 합시다. 남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