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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사람 뒷담화 하는사람은 절대 아닌거맞죠??

ㅠ.ㅠ 조회수 : 8,658
작성일 : 2012-06-09 23:00:56

유치원생 울아이랑 같은 그룹수업을 듣는 아이엄마를 알게됬어요.

 

저보다 나이도 세살많고 성격활달하고 쾌활하고 암튼 이제 알게된지 두달 좀 넘었는데

 

성격이 너무 좋은것같아서 제가 자주 약속 만들며 친하게 지내고있어요.

 

근데...처음에도 좀 느꼈는데 자기 아이가 빠르다고 자랑이 좀....ㅡㅡ;;

 

이건 세상엄마들 다 자기아이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니까 전 그런자랑하는 사람만나면

 

같이 그런것같다고 맞장구쳐주고 그러려니 생각하거든요.

 

이것까진 괜찮은데 그언니의 친구분도 같은 동네이다보니 자주 마주치는데...이언니가

 

그 친구분과 같이있을땐 그 친구분한테도...그분의 아이한테도 참 잘하더라구요.

 

근데 없을땐 갑자기 물어보지도 않은 그분아이의 단점을 주절주절 얘기하더라구요.

 

전 잘몰랐는데 아이가 말이 너무 느리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발달장애가 있다는식으로요ㅠ.ㅠ

 

그얘기 할때도 그냥 아이가 심각하니까 어쩌다 말이 나왔나보다...생각했는데

 

어제 또 그언니의 또라른 친구분....언니말로는 마음도 잘맞고 한다면서....ㅡㅡ;;

 

그언니의 아이가 딸아이인데 키도 크고 덩치도 좀 크더라구요. 제가 아이가 키가 굉장히 크네요~

 

했더니 또하는말이 애가 진짜 뚱뚱하다면서 저렇게 뚱뚱한애 못봤다고 걱정이라고...ㅜ.ㅜ

 

근데 또 그아이한테는 안아주면서 이모가 어쩌구저쩌구 잘대해주더라구요.ㅡㅡ;;

 

나중에 아이들이 졸려한다 이런얘기하는데 언니가 내가 그래서 00이 계속 계속 안고있었다고

(잠깐 한 3분 안아줬던것같은데...ㅠ.ㅠ)

 

좀...아닌거 맞죠??제가 사람볼줄을 모르나봐요. 쾌활하고 웃음코드도 잘맞고 암튼

 

좋은언니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이런건 아닌거죠?ㅠ.ㅠ

IP : 39.120.xxx.7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뒷담화
    '12.6.9 11:02 PM (99.226.xxx.123)

    ...라기 보다도 원글님을 편한 대상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믿을만하다 싶은 사람에게는 제 생각을 얘기하는 편이거든요.
    그 분이 순진한걸수도....ㅠㅠ

  • 2. 조명희
    '12.6.9 11:03 PM (61.85.xxx.104)

    그런 사람은 원글님 없는 곳에서는 원글님 뒷담화해요.
    상대방앞에서는 정말 친절하구요.
    상종해서 좋을것 없어요.

  • 3. 대박공주맘
    '12.6.9 11:03 PM (125.178.xxx.151)

    동네 아줌마들이 그런 사람들 많은가요 ??? 아직 제 주위엔 없는데.....별별 사람들이 많군요

  • 4. ...........
    '12.6.9 11:04 PM (1.177.xxx.54)

    그 분 자랄때 칭찬 많이 못듣고 자란듯.
    그런데 그거 하나 보고 인간관계 정리하는건 님이 판단해야죠.
    82는 님이 올린 그 단편적인 성격하나보고 그거 안좋다 사귀지 마라 하지만 님은 그것외에 좋은점도 알거잖아요
    그부분이 도저히 못견디겠음 관계정리.
    그런거 아니고 적당히 봐줄만 하면 상황봐가면서 만나는거고.

    인간관계..조언처럼 똑 부러지게 되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 한창 키울때는 자기애가 세상에서 제일 잘나보일때가 있어요
    어릴때는 못하는것도 없고 우리애가 최고.이런 생각이 박히면 다른애는 결점이 먼저 들어오기도 하죠.
    일단 지켜보세요.

  • 5. 그냥 대박 푼수
    '12.6.9 11:07 PM (211.207.xxx.157)

    요즘 젊은 엄마들, 교양 있어서 말조심 많이 하던데.
    필터링이 심하게 안 되 말 함부로하는 거지, 딱히 악의는 없어 보여요, 근데 저라면 멀리 하겠어요,
    원글님이 비슷한 필터링수준이라면 끼리끼리 괜찮은데 계속 신경쓰이죠, 서로 필터링 수위가 완전 다르니.
    그런데 에너지 쓰고 싶지가 않아요.

  • 6. 원글
    '12.6.9 11:07 PM (39.120.xxx.78)

    동생이고 그래서 편하게 생각하는것같긴해요.
    저도 뒷담화님처럼 믿을만한사람한텐 제생각...또 저도 약간의 뒷담화정도는 얘기하기도하고
    그렇긴한데...제가 마음이 참 약해서 또 사람한테 상처받을까봐 겁나요ㅠ.ㅠ


    그리고 또 특징이 그사람들 앞에서나 그아이들앞에서는 정말친절해요. 우리아이한테도 잘해주고요.
    그사람들도 그언니를 참 좋아하는것같더라구요.

  • 7. 일단
    '12.6.9 11:09 PM (118.38.xxx.44)

    전 그런 사람에게는 제 속이야기 안합니다.

    그리고, 자식자랑 많은 사람을 제가 저어하게 된 이유도 그거고요.
    자기자식 자랑만 하면 되는데, 제가 이상한 사람만 본건지 아님 자식자랑 많은 사람의 특징인지
    꼭 남의 자식 험담이 따라오더군요.

    저는 자식 없어도 남의자식 험담하는 사람 싫더라고요.

  • 8. 살다보면
    '12.6.9 11:10 PM (211.207.xxx.157)

    세상에 나쁜 사람은 별로 없어요, 둔감한 사람이 있을 뿐.
    싹싹하면서 둔감한 사람이 제일 나쁜 조합 아닐까 싶어요. 싹싹하게 하다가 말 함부러 하면 방심하다가 찔리는 느낌 들거든요.
    옆사람이 주의 주는 것도 소용없어요, 아예 말스타일이 그렇게 굳어진거니까.

  • 9. 응?
    '12.6.9 11:29 PM (118.221.xxx.235)

    근데 보통 남이야기 많이 하지 않나요? 뒷담화 하는 사람은 내이야기도 할것이라고들 하는데..사실 안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네요;;

  • 10. 그게..
    '12.6.9 11:32 PM (188.22.xxx.170)

    모든 사람은 뒷담화합니다.
    아주 친하고 믿을만한 사람이랑은요.
    문제는 그런 관계가 아닌 사람이 할때 덩황스러운거죠.

  • 11.  
    '12.6.9 11:39 PM (114.207.xxx.182)

    82쿡에 올라오는 글도 태반이 뒷담화잖아요. 따지고 보면.

  • 12. 엄밀히
    '12.6.10 12:08 AM (14.52.xxx.59)

    이 글도 그분 뒷담화죠
    세상에 남 뒷담화 안하는 사람은 0.00000...1% 쯤 될겁니다
    뒷담화가 아니라 그냥 님하고 안 맞는다 생각하세요

  • 13. 이글도 뒷담화란건 좀
    '12.6.10 12:13 AM (211.207.xxx.157)

    아닌 거 같아요,
    남의 집 아이를, 것도 계속 얼굴 볼 아이에게 편견 갖게 발달 장애라고 말 하고 부정적으로 규정하는 것과
    그 상황에 대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의논하는 걸 같은 맥락에 둘 순 없죠.

  • 14. 댓글보니 뒷담화들 당연시 하는 분위기시네요.
    '12.6.10 12:54 AM (218.50.xxx.254)

    헌데 사회생활해보니 확실히 뒷담화 하는 사람은 아무리 친해도 절대 조심해야할 사람이라는거 뼈져리게느껴요.
    뒷담을 주로 한다는건 다른사람 단점을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깐요.
    아무리 친해도 전 뒷담하는사람 절대 가까이 안둡니다.

    그러다보니 제 주변은 뒷담 안즐기는 사람들만 모이네요.
    뒷담 안하니 정신건강에도 좋고 생산적이되고 모임도 좋은 방향으로 서로 속터놓기도 훨씬 편하더군요.
    지금 20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헌데 서로 속얘기 하는게 거부감이 안드네요. 뭔얘길해도 뒷담할 위인들이 아니라서....

  • 15. ...
    '12.6.10 2:12 AM (211.246.xxx.159)

    그 아줌마처럼 뒷담화하는 사람 제 주위에는 없어요.
    그렇게 앞뒤 다르듯이 사람 대하는거 좋은 성격아니네요. 간사해보이지 않나요?

    원글님 마음이 불편하신게 그 수위가 맞지 않아서잖아요. 맞는 사람은 같이 어울릴거고 아닌 사람은 부담스러울거고 하겠지요. 위에 댓글님 말처럼 그룹이 형성되기도 할거구요...

  • 16. 조금
    '12.6.10 9:40 AM (175.200.xxx.46) - 삭제된댓글

    댓글들에 조금 놀라고 있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꼬장꼬장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보통 사람의 경우 뒷담화 누구나 조금씩은 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 사람은 도가 지나치지 않나요.
    내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법인데 남의 귀한 애한테 발달장애라는 식으로 은근히 말하는 건
    뒷담화가 아니라 악담 수준인데요. 게다가 뚱뚱하다는 애 이야기할때도 뭐 얼마나 뚱뚱한지 모르지만
    저리 뚱뚱한 애 본적이 없다니. 보통 뒷담화수준이면 뚱뚱한데 걱정된다는 식으로 은근히 까지 저렇게
    세게 말하지 않지 않나요

    그러면서 자기가 한 일은 과대포장이 심하고.
    그냥 약간의 설레발로 하는 뒷담화가 아니라 질투심이 굉장한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남은 한없이 끌어내리고 나는 한없이 올라가야 하는.

    통상적인, 애교로 봐줄수 있는 수준의 뒷담화와 심성을 훨씬 넘어서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궁금해지네요. 정말 저런 심성을 평균 수준으로 생각해야 하나요.
    제가 헷갈립니다.

  • 17. ..
    '12.6.10 9:50 AM (211.36.xxx.72) - 삭제된댓글

    하소연은 어쩌다 할 수 있는데요
    원글님이 말한 그 사람은 자기애는 자랑하고
    다른 애들은 깎아내린다는거잖아요,
    속으로는 남 깔보면서 겉으로는 웃고 이중적이네요
    그런사람 같이 있는것만으로 피곤할것 같아요
    내면에 가진거 없어서 보통 남을 깎는건데
    어쨌거나 남의 애 가지고 이러쿵하는 사람은 별로예요

  • 18.
    '12.6.10 11:53 AM (211.234.xxx.84)

    자기가족하고 한두마디 누군가에대해 이야기하는것과 뒷담화는 전혀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냥 아는사인데 앞에서는 세상누구보다친절한사람인척굴고 바로돌아서서 생각해주는척 뒷담화 쪄는
    사람들은 어떤사람이든 욕하더군요 그것도 대놓고말고 약각 걱정하는척하면서 남의 얘기 안좋은얘기 안하는사람은 또 안하더군요
    제가 글로만 보기엔 그언니라는분 별로 속얘기하면서 지낼분은 아닌듯 싶네요

  • 19. ...
    '12.6.10 7:37 PM (211.234.xxx.77)

    그분은 뒷담화보단
    그낭 인서이 덜 된것처럼 보이네요
    원글님 글로는

  • 20. ...
    '12.6.10 7:37 PM (211.234.xxx.77)

    인서이==>인성

  • 21. 습관
    '12.6.10 8:22 PM (58.148.xxx.15)

    사람을 볼때 단점만 보는 사람이 있더군요. 자기 아인 칭찬하고 남의 아니에게 장애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다니요? 저런 뒷담화는 습관인거 같아요. 안고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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