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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녀의 첫연애, 이별... 인생선배분들 조언을 받고 싶어요

블랑 조회수 : 4,015
작성일 : 2012-06-09 19:26:28

인생 선배분들 경험좀 들려주세요
20대 딱 중반에 만난 사람과 첫연애, 2년이 지난 지금 헤어진 처자입니다.
이 사람과 헤어질 거 상상에 안갔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조건 생각하고 만난 건 아니었는데, 2년 사귀는 동안 생각이 저도 바뀐 모양이에요. 먼저 헤어지자고 한 사람도 그 사람이고 잡은 사람도 그 사람인데, 마음은 아프고 어떻게 다시 사귈 수는 있겠지만 이 사람과 결혼은 못할 것 같아서 무응답으로 일관하고있어요.

우리는 서로 결혼하고싶었거든요.
전 그렇게 활동적이거나 겉으로 나도는 타입이 아니라서 또 언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만날 수 있나 겁도 나요.


아직도 납득이 잘 안갑니다. 
상대는 저에게서 자기랑 완전히 일치되고, 힘들 때도 함께 해줄 사람이란 느낌이 안든다네요.

문제는 돈 때문이지요.

그래도 전 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2년 넘어가니까 누군가와의 관계방식, 노력하는 관계맺기 차원으로 생각이 되더군요.

그래서 어디 하나 삐끗하다고 이 사람은 아니야!라고 쳐내기보다는, 진중하게 사람들이 하나하나 제각각이듯이, 

저도 상대와 제가 서로 다른 것들, 맞춰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헤어지자네요.

 
그 사람과 제가 사귀던 첫 해, 그 친구는 참 상황이 안좋았었어요.

저는 대학나와서 그 해의 구직난으로 인해,  비정규직으로 일하고있었던 해였죠.

남친은 병원에 다니고 있었고, 이 친구 배경은 어릴 때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부모님이 서로 집 나가버리면서 이혼한 집의 아이였어요.

저는 이 친구가 참 착한 아이인데(실제로도 거칠거나 욕하거나 하지않고 착하고 알바해서 혼자 대학마친 똑똑한 아이였고요),

주변환경으로 인해 상처받고 젊은 나이에 돈없어서 그러는 게 안되어보였죠. 저도 막 졸업하고 비정규직에 볼품없었지만, 내 월급으로 나 한입은 건사하니까 내가 이 친구 차비나 병원비라도 주는 식으로 교제하는 동안 빌려주었어요.

 
처음엔 거절하더군요. 많이 좋아하는만큼, 조심스럽게 가고싶다고 하면서.

그래서 저는 '빌려주는거'라고 나중에 갚으라고 했어요. 이 친구가 부모님 서포트는 제로로 살아왔고, 그럼에도 대학교육 마쳤는데, 병원 다니느라 차비도 없고 했던 시절이니...저는 이 친구만큼 경제적으로 심하게 어려운 적은 없지만, 그래도 도토리 키재기로 어려운 적이 있어서, 그냥 둘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이 친구는 저에게 질금질금 차비나 병원비를 빌리고, 저는 계속 일하는 일상이 시작되었죠. 정말 많이 싸웠던 것 같아요...

연애 초기, 아직 신뢰도 완전히 쌓이지 않은 때에, 이 사람은 저한테 빌려간 돈으로 차비만 쓰는 게 아니더라구요.

점점 그 돈으로 취미 생활하고, 술 사마시고, 내가 좀 아니지않냐? 나도 내가 벌면서 빌려주는건데 너무한것같다고 하면, 잔소리한다고 난리쳐서, 또 싸움이 되더군요;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거든요. 지금도 납득이 안가요.

이 친구는 여전히 부정하는데, 제가 박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저로서는 (어려운 형편의) 파트너한테 빌린 돈으로 취미생활까지 한다는 거 영원히 이해안갈 것 같아요.


그리고 해가 바뀌어, 이 친구는 상황이 나아지고 저는 어려운 시절이 왔어요.

자기 형편 되는 하에서, 정말 많이 도와주더군요. 돈도 빌려주고, 한마디로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방식대로 저한테 돌려줬어요.

오히려 제가 힘들 때, 그 친구가 자기 돈 빌려주면, 제가 그나마 그 돈 아끼겠다고 쌀사는 거 줄이고, 사소한 지출 줄이면, 그러지말라고 했어요. 


근데 이게 우리의 차이였던 것 같아요.

이 사람은 빌린돈으로도 여가까지 할 수 있다는거, 저는 그렇게 하고싶지않다는거, 더군다나 상대가 갑부라서 여분의 돈을 빌려준게 아니고서야...!



그 사람은 저한테 베풀지않는 사람이래요. 전 부정했어요.

이건 그냥 방식이 다른 거 아닌가요? 그 사람은 가벼운 도박을 시작했는데, 제가 이 사람 돈 떨어졌을 때, 생활비 이상의...

도박할 돈이랑 술값? 여가비? 이런 거까지 빌려줄 건 아니라고 전 보거든요. 여전히 그래요. 단지, 이 사람이 제가 어려울 때 나한테 하던 거

(즉, 자기 논리에 있어서, 자신이 어려울 때만 그런 게 아니라, 제가 어려울 때도 자기 논리처럼 실행하는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그런 걸 보고 저도 좀 더 베풀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된 건 있어요. 저는 원래 연인관계에 돈 거래는 안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었거든요. 


이 사람이 좀 있음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는데, 저한테 서포트 해달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했어요. 저는 거절했고 좀 쇼크이기도 했어요. 그런 건 말 안해도 어련히 조금씩 도와주거나 할 수 있는건데, 월에 얼마달라는 식의 서폿 제안을 먼저 한다는게, 저로선 좀 이해가 안갔어요. 그러니까 전 '약속'이란 걸 원하지않았거든요. 그렇다고 이 사람이 힘들 때 입닦겠다는 게 아니라, 예전처럼 제가 자발적으로하길 원했던거죠. 그래서 이 사람이 몇번이나 서폿 제안했을 때는 겉으로 딱 잘라 거절을 했어요.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이런 거 통틀어서, 이 사람은 저랑 안되겠다고 하네요.

일체감이 안느껴져서 자기가 바람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전 이 말도 사실 상대 탓하면서 내가 바람나면 너 탓, 하는 썰이 생각나더군요...)

반대로 저는 그럼 일체감을 이 사람한테 느끼나? 생각해보면... 저는 어려운 형편임에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생활비 하라고 돈 빌려줬는데, 그 돈으로 자기자유 운운하면서 술사마시는 사람 보면서 정서적 일체감 느낄 수 없었거든요.

암튼 슬프고 분하고 어이도 없고... 
제가 분한건, 서로 경제관념이 다른 걸 전 존중해요.

근데 이 사람은 '나는 이렇게 하는데 넌 왜 나한테 이렇게 안해줘?'라는 식이란 거고, 전 그게 제일 어이가 없어요.

반대로 저는 남친 돈 소중한 줄 아니까 아무리 내가 힘들었던 시절에 이 사람한테 돈 빌렸을 때도 허투로 쓴 적 없거든요.

오히려 허리띠를 더 조였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다 옛일이지만.

눈물나게 이해안가고, 저는 잘 해보려고 했으니까 아쉽기도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한편으로 지금 몹시 홀가분합니다...

이제 이 사람이랑 데이트한다고(매일 칼더치) 쓰던 돈도 모을 수 있고, 돈 빌려달라는 사람도 없고, 또 이 사람 홀어머니 모시고 살 걱정도 없고, 가족들이 이혼하고 각자 자식 버리고 나가셨으면서도 결국 자식한테로 돌아오더군요... 장남이라고 벌써부터 의지할 기세였고... 

전 이것도 좀 헐스러웠던 게 있었죠.
아, 이 사람이랑 함께 하려면 이 사람까지 케어하고 그를 넘어서서 가족들까지 케어하지않으면 안되는구나, 라는 불안감. 

이젠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전 야박한 사람이 된 것 같더군요. 전 거기에 완전히 동의하지 못합니다.

사랑이란 게 경제적으로 꼭 한 통이 되어서, 한 사람이 말아먹을 때 상대방도 같이 한 배 타서 침몰하는게 그게 사랑인가요?

결혼해도 경제적으로 합치지않는 사람들 요즘에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어요. 물론 결혼하면 함께 경제를 관리하는 게 효율적이지만, 이 사람 경우처럼 중장기적으로 계속 불안하고, 부모님 부양까지 있는 경우엔....

또 뭣보다 애초에 이 친구가 사귀던 초반에 저에게 빌린 돈으로 취미생활까지 하는 걸 보고 좀 이 사람 경제감각에 신뢰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트는 건 저로선 별로고, 단지 제가 이 친구 어려울 때 '자발적으로' 도와주는건 하게 되는건데, 왜 이 사람한테 넌 통으로 트지 않으니까 너랑은 아니다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조언이든 쓴소리든 뭐든 좋으니, 저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들 한마디씩 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

전 첫사랑이고 첫 이별이어서 이렇게 누군가와 헤어져도 좋은지 너무 힘드네요. 노력을 해서 해결이 된다면, 노력하고 싶지만 뭔가 아닌거..겠죠?

남자친구도 완전히 너랑 끝!이라기보다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 사귄 시간들이 있고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 생생하니 갈등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다시 유하게 다가오는 걸, 뿌리치고 일단 헤어졌습니다.

얘는 좀 다를 줄 알았는데 그냥 조건 안좋으면서도 한국남자였나봅니다.
지원받은 건 없으면서도 장남이라고 박살난 가정 부양해야하고.
나중에 자녀교육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제 인상으로는 자녀교육과 부모 부양을 똑같은 액수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문제는 저희가 결혼비용도 여타의 기반 비용도 부모님으로부터 받지 않을거란 거지요.

그래도 이 친구가 저를 사랑해주긴 했네요.
사소한 거 양보해주고, 자기 피곤할 때도 일상적인 부분에서 제게 양보하곤 했습니다. 군말없이... 그래도 그런 거 저를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조건 더 좋으면서도 연인관계에서 서로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굳이 마음 정리하고있어요.

앞으로 기준을 가지고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정말 마음만 가지고 시작했더니, 누군가를 떠나보네는게 이렇게 힘드네요. 완전히 남남이 되는건데...

저는 27이고, 해외에서 기업지원 전장 넉넉히 받고 대학원 다니고있습니다.
부모님은 저 공부 하라고 지원해주실만큼 넉넉하진 않으셔도(지방이 고향이라 서울과 비교 안되겠지만요) 자가 갖고 계시고 당신들 스스로 먹고 사실 정도는 되구요, 경제활동도 하고 계세요. 저도 부모님께 의지하지않고 여기 수입만으로 생활 꾸리고 있구요. 여기서 외국 남자 만나서 결혼할까 생각도 듭니다. ㅠㅠ 이제 27이면 연애 한번 더하면 결혼해야할 것 같은데, 사람 길게 보고 싶어서 짧은 연애는 싫구요. 저 정도면 어느 정도 남자분과 만나면 될까요.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너무 연애에 기준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 바라는 거 크지않구요, 뭣보다 상대 포용할 줄 아는 온화다정한 성격이고, 경제적으로 부채가 있거나 부모 부양을 꼭 해야하거나 돈에 허덕이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결과적으로 저와 비슷한 사람 바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른들은 인상만 봐도 아시더라고요. 저희어머니도 전남친 보고 반대했거든요.. 친딸, 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6.214.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9 7:32 PM (115.64.xxx.230)

    정말 잘 헤어지셨습니다~ 결혼했으면 자기는 놀면서 아내한테 돈내놓으라고 할 남자네요,,
    하이튼 2년동안 만나셨다니,,그런남자도 허전하고 그럴수 있겠지만,, 곧 훨씬 괜찮은분 만나실겁니다.
    저런남자 계속만나느니 싱글로 사는게 낫겠네요,,내참,,
    돈빌려달라는,,그런,,남자는 정말 만나지마세요,,냉정하게 들릴수 있지만,,남자가 얼마나 자존심이 없고 찌질하면 여자친구한테 써포트를 해달라고 합니까?? 거절하신거 정말 잘하신거에요~!!

  • 2. ..
    '12.6.9 7:36 PM (115.64.xxx.230)

    참고로 외국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서양권남자만나는것도 추천드려요,
    제가 서양권남자와 결혼해서 외국서 살고있는데요,, 물론 사람나름이지만,, 전 너무 만족하고 살고있네요,,
    일단 시월드 없습니다.. 시댁이랑 가까이 살지만 간섭 전혀없구요, 부양의 의무 전혀없어요~
    남편이 가사분담 잘하고요, 일단 결혼 생각하시고 남자만나시는거면,, 서양남자던 한국남자던,, 만나기 시작하시기전에 직업확실한 사람 만나라고 하고싶구요,, 만나면서는 성격잘보시고, 시부모님도 만나보시고,,신중히보세요~!!

  • 3. 디테일은 생략하고
    '12.6.9 7:37 PM (211.207.xxx.157)

    주위의 경향성을 보면요, 여자가 인간관계가 너무 좁으면 좀 이상하거나 부족한 남자에게 빠지게 될 수밖에 없어요,
    손해 보는 연애 하면서도 질질 끌려다니고요.
    아주 예외적인 경우도 가끔 있겠지만요,
    이 남자 아니라도 나 사랑해줄 사람은 많다, 이런 배짱이 없으면 이상한 논리에도 쉽게 세뇌되고 잘 걸려 들어요.

  • 4. 블랑
    '12.6.9 7:46 PM (126.214.xxx.66)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 편집하고싶은데, 폰이라서 어렵군요...
    네, 이제 저도 좀 전략적(?)으로 생각을 해보고 사랑에 빠져야겠습니다. 전 이 친구랑 헤어진게 며칠전이라서, 앞으로 계획 생각해보다가 이 친구가 밉고 그렇네요. 사실 아무리 조건이 안좋아도 이 친구가 잘했다면 전 어떻게든 같이 갔을 거 같거든요. 가난하면서도 온화한 사람이란 건 영화속에서나 존재하나봅니다. 조건 보며 사람만나야 한다는 게 슬프네요. 서구권 친구들과 교제를 생각하게 되네요, 정말.

  • 5. ㅊㅋㅊㅋㅊㅋ
    '12.6.9 8:04 PM (222.110.xxx.184)

    축하드려요...

    님 글에 답이 다 있네요 ㅎㅎㅎ

    저도 첫연애땐 정말 조건따위 개나 줘버려.. 그랬는데.. 아니더라구요.

    능력 있다고 까칠하고 그런것 아니고 좀 모자란듯 해야 더 착할줄 알았는데 .. 반대 상황이었어요 제 경우는.
    쥐뿔 볼것없고 심지어 외모도 성격도 이상한 넘.. 돈도 빌려가고.. 결국은 내가 빌려준 돈으로 여자랑 베가스 특급호텔 놀러갔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최고학벌 최고직업 게다가 성품도 최상급인 남편에 준재벌 시댁 만나 잘 삽니다.
    저도 학벌좋고 집안도 돈과명예 다가진 집안에 외모도 평균이상인데

    왜 그런 놈한테 일년넘게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낭비 했나 싶어요. 친구들도 니가 왜 그런사람 만나냐고 이해 못했음..
    다... 순진하고 뭘 몰라서 그랬던것 같아요. 남자가 막대해도 혼자 이해하려고 애쓰고 ㅎㅎㅎ
    근데... 그런사랑 한번쯤 해본 경험도 나쁘지 않죠.
    왜냐하면 담엔 그딴놈들 만나도 속지 않거든요.... 머리 어떻게 굴리고 있는지... 다.. 보이더군요.

    그때가 스물다섯이었고... 서른 둘에 결혼했어요.
    스물일곱 전혀 늦은나이 아니에요. 운동도 하고 자기계발 취미생활 하시면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

  • 6. 그쪽에서
    '12.6.9 9:48 PM (114.202.xxx.134)

    야박하다고 하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애인한테서 빌린 돈으로 취미생활까지 한다 그러면 미쳤든지 염치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남자가 사실은 예의가 없으면서도 자기는 인간적이라고 착각하는 골치아픈 스타일이네요.
    집안의 악조건은 차치하고라도 남자 자체만 봐도 잘 헤어지신 거고요. 원글님의 가치관이 저한테는 더 와닿네요.
    아직 20대이신데 뭘 걱정하세요. 앞으로도 기회는 많을 겁니다.

  • 7. 문제는
    '12.6.10 10:59 AM (121.140.xxx.45)

    문제는 상대를 알아보는 눈 아닌가요? 조건조건 따지면서 하자가 전혀 없는 사람 찾기는 정말정말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경험이 조금 쌓이 셨으니 기준 이하의 나쁜 사람인지 구별하는 (부모님이 한눈에 알아보시는 것처럼) 눈이 조금 생기시지 않았나 합니다. 이별은 쓰지만 이겨내시길...

    그런데, 이번 이별을 겪으며 앞으로 서양 사람들이랑 만날까 생각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서양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거지만, 그 이유가 꼭 '한국남자들은 다 믿을만하지 못하거나 조건이 안 좋으니까'같이 들려요. 서양 남자라고 다 천사는 아니잖아요. 시월드가 없는 대신 동양 문화로는 이해 못할 것들도 있고요. 마음에 들고 좋은 남자를 만나되, 서양남자, 한국남자 선을 긋지는 말아 주세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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