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3학년 아들이 여친한테 "사랑해"라고 문자하네요. ㅠㅠ

ㄱㄱ 조회수 : 3,204
작성일 : 2012-06-09 11:37:02

2학년 여학생이랑 문자를 주고받는데.

응, 어  라고만 답장하던 아들이

어느날은 "나도 사랑해" 요러고 보냈네요..

 ㅠㅠ

 

학교생활 무난하게 잘하는 아들이라.

별 걱정을 안했는데.. 이젠 새로운 걱정거리를 안겨주네요.

 

상대 여학생은.. 제가 잘 알긴 하지만,

입이 거칠고,, 싸가지 없는 아이에요.

평소 제가 좀 못마땅해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고민이 됩니다.

 

무조건 못하게 하면.. 요것들이 더 불타오를까(?) 싶어..

문자도 몰래 훔쳐보고  있는데..

 

그냥 놔두면 되는건지. 말려야 할지.. 무슨 조언을 해줘야 할지..

고민됩니다.

도와주세요ㅠㅠ

IP : 119.64.xxx.14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6.9 11:39 AM (121.101.xxx.244)

    ㅋㅋ 그냥 놔두세요 ... 며느리감도 아닌데

  • 2. 유지니맘
    '12.6.9 11:42 AM (203.226.xxx.34)

    그냥 조금 관심있는 아이들의 문자상 용어들이더라구요
    막상 학교에선 서로 말도 더 안해요
    며칠 지나면 시들해질꺼랍니다.
    절대 문자 봤다는 것 알리시면 아니되옵니다 ~~^^

  • 3.
    '12.6.9 11:42 AM (222.105.xxx.77)

    ㅎㅎ 초3이라~~
    귀엽네요^^

  • 4. 싱고니움
    '12.6.9 11:42 AM (125.185.xxx.153)

    13세도 아니고 중 3도 고 3도 아닌 초 3이니
    더 격려해주셔도 알아서 정리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요.

  • 5. cross
    '12.6.9 11:46 AM (182.211.xxx.56)

    앗 넘 귀여운데..요 ..초3인데 좀 성숙하네요 ^^

  • 6. ..
    '12.6.9 11:46 AM (1.225.xxx.35)

    사랑해 라는 말이 하도 흔해져서
    고 나이 꼬마들의 사랑해는 심각성이 덜 느껴지네요.

  • 7. ㄱㄱ
    '12.6.9 11:49 AM (119.64.xxx.140)

    남편한테 알려줬는데
    남편도 문자 몰래 보면서
    ㅋㅋㅋ 거려요..

  • 8. ...........
    '12.6.9 11:52 AM (121.130.xxx.233)

    저는 남의 집 귀한 딸내미...겨우 초딩 2학년짜리에게
    싸가지가 없다는 둥, 입이 거칠다는 둥 하시며 애네들이 불타(?)오를까봐 걱정하시는 님이 더 걱정스럽습니다만...

  • 9. 유나
    '12.6.9 11:58 AM (119.69.xxx.22)

    요즘 애들이 예전과 다른건 알겠지만..
    남의 집 딸한테 싸가지가 없다느니가 뭡니까?
    악담하고 싶지않지만 내 자식도 집 밖에 나가면 모르지요..

  • 10. ㄱㄱ
    '12.6.9 11:58 AM (119.64.xxx.140)

    윗님..
    남의 집 귀한 딸인거 알기는 하나..
    싸가지가 없는건..
    제가 일때문에 매일 오후에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늘 그 아이 모습을 보아왔기때문에 .. 어쩔수가 없습니다.
    물론 내색하지않고,, 좋은말로 잘 대해주려고 하는 학생이기도 하지만요.

    제가 그래서 더 걱정하는 맘이 드나봅니다.

  • 11. ^^
    '12.6.9 11:59 AM (175.197.xxx.110)

    귀엽네요.

    어차피 학년 올라가면 바로 정리될 테니까 큰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 12. 솔직히
    '12.6.9 12:06 PM (211.246.xxx.59)

    싸가지없다는 말 어감도 안좋고 거칠어보여요 버릇없다는 표현도 있는데.... 그런 말투 쓰는 엄마 에게서 자란 아들도 그다지....

  • 13. 걱정은되시겠지만
    '12.6.9 12:11 PM (182.215.xxx.139)

    그냥 웃고 넘기셔야지요 뭐^^ 울아들 친구는5학년때 여자애가 집전화로 계속 대쉬했어요. 핸드폰이 없었으니까요.. 전화 오면 방으로 들어가 받는걸 이상해 한 엄마가 물으니 여자애가 엄마한테 말하지 말고 우리사귀자고 했다네요.요즘애들 너무 빨라요.

  • 14. ...
    '12.6.9 12:17 PM (211.207.xxx.28)

    이제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인 애에게 버릇없다 정도도 아니고 싸가지 없다는 표현을 쓰시는 님도 그닥 괜찮은 어른은 아닌듯...

  • 15. watermelon
    '12.6.9 12:22 PM (121.140.xxx.135)

    싸가지 없으면 싸가지 없다고 할 수도 있는거지 다른말을 찾아야 하나요?
    버릇없는 정도가 심하면 싸가지 없다고 하는 겁니다.

  • 16. ㅋㅋ
    '12.6.9 12:29 PM (72.213.xxx.130)

    귀엽네요. 그 나이대에 서로 어필이 되는 게 있겠지요. ^^ 표현하는 모습이 신세대 답네요.

  • 17. 어머나
    '12.6.9 1:48 PM (58.124.xxx.211)

    우리아들같은 녀석 만나서 반갑네요

    우리 아들도 초3인데....요즘 한창 고백하고 싶답니다. 근데 쉬는 시간에도 너무 시간없고 학교 끝나고는 여자애가 친구들끼리 함께 다녀서 기회를 아직 못잡았대요...

    며칠전 생일이었는데 여자애들만 몽땅 초대하고 남자애들은 초대를 안했어요

    이녀석이 오고가면서 들은 정보로... 언제 어디서 하는지는 알아낸 모양인데..... 정작 시간을 모른다며 얼마나 안타까워 하던지....ㅎㅎ

    "선물들고 가볼까?" 합니다. 제가 " 너만 남자앤데 괜찮겠어? 쑥스럽지 않겠어? " 했더니만....
    " 뭐 나쁜일도 아닌데.... 내가 나쁜일하는것도 아니잖아//" 합니다.

    고민하다가 자기가 걔 마니또 뽑았다면서....생일겸.. 마니또 겸... 해서 작은 학용품하나 사서 카드랑 써서 책상에 두고왔어요...... 어젯밤에 샀는데... 선물포장한것을 물끄러미 보면서....

    " 이걸 보고 있으면 걔 얼굴이 떠오른댑니다.." 너무 조숙한것 같아서.... 근데 또 웃기고..,,,

    남편은 나보다 낫다면서.,,.,, 웃고.,,,, 저희집아이도 그러고 있어요

  • 18. ㅇㅇ
    '12.6.9 2:30 PM (121.140.xxx.77)

    ㅋㅋㅋㅋㅋ

    근데 뭘 또 불타오를까봐 걱정이 되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나이에 불타올라봐야 뭐가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 ㅋㅋ
    '12.6.9 2:48 PM (119.214.xxx.86)

    아는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겼다고 ....
    유치원때는 다른애를 좋아했는데 바뀐거죠
    그러면서 엄마한테 사랑이 변하기도 하는거라고 그랬다나 뭐라나.....
    요즘 애들 정말 웃겨요

    그런데 싸가지없는애한테 싸가지없다고 안하고 뭐라 하나요??

  • 20. ....
    '12.6.9 3:11 PM (72.213.xxx.130)

    원글님 걱정은 그 아이와 사귀는 동안 그 아이의 행동을 님 아드님이 보고 따라하며 배울까봐 걱정되시는 듯 해요.
    그 애가 귀감이 되는 아이가 아니니 그런 아이를 좋아하는 내 자식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또 그 아이한테 내 아들이 휘둘릴까봐 걱정도 되고요. '하지만 그냥 두세요. 다 한때랍니다.

  • 21. ㅋㅋㅋㅋ
    '12.6.9 5:33 PM (188.22.xxx.170)

    난 이 연애 반댈세~~~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329 노무현의 영원한 후원회장, 뇌종양 투병중 8 호박덩쿨 2012/06/09 3,431
116328 아이가 벙커 침대나 이층 침대 쓰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3 침대 2012/06/09 4,319
116327 아이와 똑같은 이름들이 너무많네요 19 하은맘 2012/06/09 5,472
116326 고1 모의고사 .. 3 ... 2012/06/09 1,557
116325 문제 풀이 도와주세요^^ 1 초등 수학 2012/06/09 727
116324 도청 과장은 어느정도 위치인가요? 1 공무원중에... 2012/06/09 3,851
116323 대학교에 왜 애들을 데리고 오는건지... 28 궁금해서 여.. 2012/06/09 11,068
116322 모공 브러쉬 1 브러쉬 2012/06/09 1,678
116321 강북 재수 학원 추천 해 주세요 꼬옥~~ 5 답답맘 2012/06/09 1,283
116320 일주일에 한번 하는데 운동화겸 축구화 괜찮을까요? 2 축구화 2012/06/09 896
116319 뇌경색 약중에 아스피린 대체약 있을까요? 아스피린이 위에 안좋다.. 14 언컴포트 2012/06/09 8,125
116318 방과후 바이올린 궁금합니다^^ 5 바이올린 2012/06/09 1,724
116317 급!! 봄무 잎으로 먹을수 있는 요리가 있나요? 헌댁 2012/06/09 605
116316 지금 마늘장아찌 담아도 될까요? 1 벌써 6월 2012/06/09 1,020
116315 붐 .광희 점점 좋아져요 7 조아요 2012/06/09 2,182
116314 구의역 부근 1 오피스텔 2012/06/09 861
116313 초딩3학년 아들이 여친한테 "사랑해"라고 문자.. 21 ㄱㄱ 2012/06/09 3,204
116312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는 책추천해주서요 16 너를위해 2012/06/09 7,520
116311 사료요 요런 병에 넣어둬도 괜찮을까요. 목욕도 문의요 4 강아지 2012/06/09 771
116310 집 빨리 나갈 수 있게 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1 봉숭아꽃 2012/06/09 1,512
116309 은지원 퀴즈쇼에서 "이순신 씨" 24 어이없음 2012/06/09 4,110
116308 영어학원 고민이예요 조언좀 해주세요 3 커피중독 2012/06/09 1,303
116307 친구 남편이 모임에 낀다는데.. 13 - 2012/06/09 2,876
116306 아이를 결혼식에 데려가는게 민폐라는 글. 83 .... 2012/06/09 5,796
116305 대구에서만 학생자살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117 이상 2012/06/09 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