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범한 사람에게는 도둑 누명이 굉장히 트라우마긴 한데요

.......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12-06-08 23:31:44
저희집 바로 앞에 남자 고등학교와 중간크기의 가게가 있어요.
출입문 유리에 '물건을 훔치다 걸리면 형사고발합니다,' 라는 문구가 무시무시하게 써 있었어요. 
학생을 잠재적 도둑으로 몰고 주인이 너무 야박하다 싶어 기분 나빠서 잘 안 갔어요. 

그 가게 부수고 다음에 패밀리 마트가 들어 섰거든요, 주인 바뀌었고요. 
딱 두 달 되니까 그 패밀리 마트에도  똑같은 무시무시한 경고문이 붙은 거예요.
그제서야, 전 가게 주인이, 당하다 당하다 못해 붙인 경고문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돈은 없고 충동억제가 잘 안되는 학생들이 주고객인 곳은, 치명적으로 많이 도난당하나봐요. 
아트 박스 같은 곳도 그렇고. 
가당치 않은 의혹 눈초리에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굳이 나를 타겟으로 삼아서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요. 

대형마트나 통신사 같은 곳의 나긋나긋한 서비스에 익숙해서 군소업체의 짜증나는 매너에 기분 나쁘긴 한데,
그들 나름의 고충은 많은 거 같네요. 
 
IP : 211.207.xxx.1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9 3:16 AM (115.72.xxx.4)

    예전에 고등학교때..
    새학년이 되고 학교앞에 편의점이 하나 생겼는데,
    야자 끝날때쯤이면 선반이 텅텅 빌 정도로 애들이 엄청 훔쳐갔어요.......
    쉬는시간이 학생들이 우르르 나와서 다 편의점으로 가니까
    계산하느라 바쁜 알바생은 나머지 학생들이 뭐 훔쳐도 몰라요..
    나중에 교생실습하러 다시 갔다가 편의점에 들렀는데
    주인한테 물어보니 반년도 안되어 가게 넘기려고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쩐지 학교 주변 한 1키로정도안에 편의점 딱 그거 하난데
    주인이 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 바뀌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072 거실 쇼파. 카우치가 있는게 좋을까요, 없는게 좋을까요? 4 마냐76 2012/06/15 3,059
119071 지금 고쇼 보시나요? 시대의 저항.. 2012/06/15 2,051
119070 잠실 운동장 야구장 주차장에 이틀 세우면 얼마나 나올까요? 4 주차... 2012/06/15 2,473
119069 이노무시키 3 아놔.. 2012/06/15 2,367
119068 병아리콩 맛있게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건강 2012/06/15 5,114
119067 90년대 가수 E.O.S 아세요? 29 팜므파탈 2012/06/15 5,368
119066 요즘 길고양이 독립 시즌인가요? 6 고양이 2012/06/15 2,297
119065 다이어트 32, 33일차 3 실미도 다이.. 2012/06/15 1,655
119064 포트메리온 반찬 접시 궁금해요. 포메 2012/06/15 2,100
119063 등이 많이 아픈데 효과적인 스트레칭 알려주세요 2 스트레칭 2012/06/15 1,994
119062 동대표회장 후기 15 조금 진정했.. 2012/06/15 3,990
119061 돈을 잘못 송금했네요 2 하다하다 2012/06/15 2,733
119060 요즘 할머니들 신발 뭐 신으세요? 2 그래도 2012/06/15 1,772
119059 남편이 만든 앱을 소개해 봐요^^ : 유방암 다이어리 - 자가검.. 4 내맘은소녀 2012/06/15 1,861
119058 심장이 쫄깃하네요,만두 한개에..! 7 마셰코 2012/06/15 2,558
119057 고2 마스터셰프코리아 보고 있네요. 2 속터져!! 2012/06/15 1,869
119056 일반계 고등학교의 서울대 진학률은 어떻게 알아볼수 있는지요? 6 ***** 2012/06/15 2,649
119055 오늘밤 포괄수가제 토론 어디서 하는지 아시는분...... 3 오늘밤 2012/06/15 969
119054 제주도에서 일요일 반나절 어딜 가볼까요? 5 제주반나절 2012/06/15 1,204
119053 우와,,풀무원에서 나온라면,,넘 맛있어요 (내입에 딱이네요) 62 .. 2012/06/15 10,811
119052 완전 심각한 만성변비 탈출법좀 알려주세요. 26 답답해 2012/06/15 9,513
119051 그냥유부 어찌하오리까...ㅜㅠ 2 ... 2012/06/15 1,201
119050 마셰코누가우승할거같아요? 9 마셰코 2012/06/15 2,198
119049 거짓말까지 동원한 ‘전투기사업’ 강행…KBS만 보도 안해 1 yjsdm 2012/06/15 946
119048 마지막으로 설레본 적이 언제인가요? 10 그릉그릉 2012/06/15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