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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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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담임쌤 뒷담화예요.

하소연 조회수 : 3,377
작성일 : 2012-06-08 12:57:12

둘째가 올해 초1이예요.

담임이 오십대후반쯤 되신분인데

기가 쎄 보이더라구요

 

근데 애가 완전 기가 죽어서 다녀요

준비물 안해가면 등짝이나 머리를 때린다고 하구요

체육시간에 줄 비뚤게 섰다가 등짝을 맞았다고 하구요

쉬는 시간에도 교실에서 떠들면 안된데요.

 

어제는 "엄마 내가 오늘 정말 무서웠어"하길래

뭐냐고 물어보니

선생님이 국어읽기책을 꺼내라는데

책이 없더래요.

그래서 등으로 땀이 흘러내리는데

다행히 다른 친구가 오늘 그 과목 안들었다고 얘기해서(선생님이 착각하셨겠죠)

정말 무서웠다고 자꾸 강조하길래

왜 무서웠냐니까

등짝이나 머리를 맞을까봐 그랬다고....

 

애가 유치원때 엄청 까불던 아이인데

여튼 책가방도 몇번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도 엄마에게

다시 확인해달라고 하구요

 

좋게 생각하면 준비성이 뛰어나겠다 하다가도

어린애가 준비성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내년에

순한 선생님 만나면 말짱 꽝이될건데 싶어서

 

암튼 1학년인데 애가 너무 안쓰러워요

그렇다고 제가 애가 선생님께 이리저리 얘기할 성질도 아니고

그냥 하소연이에요.

IP : 175.199.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릭갈릭
    '12.6.8 1:01 PM (121.145.xxx.84)

    그런데..초1을 등짝을 때리나요?? 그건 항의 하셔도 될거 같은데..;;

    저도 초2땐가..제눈엔 할머니로 보였으니..지금 생각해보니 50대 여자샘이었던거 같은데..
    얼마나 줄 서는거..바로 앉아있는거를 교육을 시키셨는지..
    교육을 시키시는건 좋은데..어린맘에 얼마나 긴장을 했으면 선생님이 막 화내고 그러면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어서..진짜 그때 한약까지 먹었네요
    제가 유난히 순진해서 그랬을수도 있지만요..ㅎㅎㅎ 지금은 웃지만
    너무 저학년일때 교육을 강압적으로 시키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그샘 특유의 갈라지는
    쇳소리?? 그 잔소리가 듣기싫어서 선생님 기대치에 부응할려고 막 긴장해서 화장실 자주 가는 증상이 생긴거 같아요

  • 2. ??
    '12.6.8 1:05 PM (121.179.xxx.104)

    과보호라니요 ... 어이 없네요 등짝과 머리을 때린다는게 1.2학년은 유치원과 같다고 봄니다 선생님께 말해야 하지 않나요 ;;;

  • 3. dr
    '12.6.8 1:10 PM (58.234.xxx.52)

    과보호라뇨
    애들 머리를 대체 왜 때리나요!!
    기본이 안 된 교사네요. 그것도 1학년 애들을 세상에.

  • 4. 동전들고..
    '12.6.8 1:19 PM (222.112.xxx.111)

    조용히 공중전화에 가셔서 교장실에 전화하세요..
    선생님이 아이다루시는 방법이 불편하다고..
    지금은 전화로 말씀드리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교육청으로 전화하겠다고 조용하지만 강경하게요..
    이런 전화는 절대적으로 같은반 엄마들에게도 아이에게도 비밀입니다.
    님 혼자만 조용히 처리하세요.
    믿을사람 아무도 없어요.

  • 5. 사업자등록
    '12.6.8 1:20 PM (14.43.xxx.76)

    문제는 선생님을 믿고 따라야하는 학생이 무서움을 느낀다는겁니다..학교에서 작은문제라도 생길시 선생님깨 의지할 수 있을까요?..잘못한 일이 있으면 야단을 맞아야겠지만..항시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느낄정도라면 그 선생님께서도 한번 돌아보셔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6. 심하시네여..
    '12.6.8 1:24 PM (175.115.xxx.5)

    공중전화로 전화 하세요.

    교장실로요.

    과보호라 하신분.. 정말. 그 뜻을 모르시는 무식한 분이신듯~!!

  • 7. 원글
    '12.6.8 1:28 PM (175.199.xxx.88)

    제말이 그거예요
    애가 학교생활에 두려움을 느낀다는점.
    교장샘께 전화드리면 상황이 바뀔까요?
    제가 볼때는 교장샘보다 담임샘이 더 쎄 보여요.
    그냥 아이에게는 혼나지않게 잘해라하고
    시간이 가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특정하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서요.
    그리고 제가 선생님을 존중하고 싶은데
    아이말이 잘못하면 항상 소리치고
    때린대요.

  • 8. .....
    '12.6.8 1:30 PM (115.142.xxx.219)

    선생님의 행동은 옳지 않아보입니다.

    초등 1학년이면 엄마가 준비물 잘 챙겨서 보내시고 조심해야할 행동도 잘 일러두셔서 아이가 선생님에 대한 반감을 갖지 않도록 하시고 따로 선생님을 찾아뵙고 아이에 대한 상담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 9. 동전들고..
    '12.6.8 1:32 PM (222.112.xxx.111)

    제경우 몇몇 학부모가 종종 항의 아닌 항의를 했지만..아주 완곡한 항의..
    신경안쓰시더라구요.
    아는 언니가 종용히 동전들고..의 방법을 알려주어 딱한번 해봤어요.
    효과만점이더군요..
    근데 교장선생님도 선생인지라 담임선생님 편들어
    그럴리 있냐는 ..과장이 아니냐는..오해일것이라는.. 내가 그선생을 아는데 그럴사람이 아니라는식으로 나오더군요.
    결국 조심스럽던 저의 목소리는 냉랭과 그리도 잘아는데 학부모가 이런 전화를 하겠냐는 비웃음으로 받아치게 되더군요.
    암튼 조용히 윗선에 항의하는게 제일 빠르더군요..

  • 10. 원글님
    '12.6.8 3:28 PM (211.192.xxx.46)

    동네분이 아니신가 모르겠네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1학년 선생님 중에 그런 분이 있으시거든요.
    큰아이 친구 동생이 그반인데 그 엄마 아주 죽으려고 하더라구요.
    애를 아무리 단도리 시켜도 이건 선생님이 언제 어떻게 꼬투리 잡을지 모르니 매일매일 불안하다구요.
    그반 엄마들 다들 내아이만 걸리지 말아라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보낸다구요.
    내년에 같은 학교로 입학할 아이를 둔 입장이라서 남일 같지 않아요.
    훈육이 아니라 히스테리라 느끼게 만드는 선생님들...제발 퇴직하시고 연금받으시면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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