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끓여둔다가 올려두고는 외출하는 바람에 5시간동안 집안이 난리가 났네요..
다행히 불은 안났구요.. 냄비는... 밑이 쑥 빠져버리네요.. 바닥이 3중이라고 하더니 아마 덧붙여진 부분이었나봐요..
다른 피해는 별로 없는데, 아~~ 온 집에 냄새가 빠지지를 안네요..
방방마다 얼마나 골고루 훈제가 되었는지 입는 옷 마다 냄새가 나고 그렇다고 그 많은 옷을 다 빨수도 없고,
천으로 된 물건에는 다 냄새가 나구요..
싱크대 안에 넣어둔 그릇들 하나하나에도 다 냄새가 나네요..
그릇이야 씻으면 되지만,, 옷이랑 천소파,, 그리고 아무리 문을 열어둬도 탄 냄새가 없어지질 안네요..
제 옷에도 냄새가 배겨서 꼭 담배피우는 사람한테 나는 냄새가 나요..T.T
직장에 남자분들도 많은데, 여자들끼리야 이런 웃긴 상황을 이야기 해주고 웃고 말았는데,,
남자분들은 아무래도 오해하겠죠?
집안에 안 좋은 냄새 빼는 방법 아시는 분... 제발 좀 알려주세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