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1년전 폐암 4기 선고받고 투병중이신데 표적치료하시며 많이 좋아지셨는데 최근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몇주전보다 않종아지셨다 하네요. 저희는 딸만 셋인데 전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주말에는 가급적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병원치료외에도 사이드로 만만치않은 비용을 들여가며 희망을 가지고 치료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병원에서 예고한대로 내성이 생겨 다시 않좋아지고 있는 지금 패닉 상태에 빠졌어요. 엄마는 암초기라고 알고계시고 내년에는 평소 엄마가 하고 싶었던것을 하겠다는 계획을 말씀하시는데 내년을 기약할수없는 상황에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았어요.
말기암 상태에서도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식을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스트레스 않받고 살다보니 거의 완치가 되있더라 하는 사례를 많이 접하고 이 시점에서 저희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런 자연적인 환경에서 당분간 엄마 혼자라도 지내게 해야겠다 생각하고 적당한 지역을 알아보고 있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우선 세 딸들의 집과 너무 멀면 않되서 (목동, 신도림동, 인천 가좌동에 거주) 광명 외곽지역이나 경기도 시흥쪽, 아님 동생이 사는 인천지역을 알아보고 있는데 혹시 저희가 알아보고 있는 지역중 그나마 공기도 괜찮고 텃밭도 가꾸며 소박하게 살수있는 동네를 알고 계시는 분들의 도움을 구하고 싶어요. 저희 엄마는 평생을 고생하시고 그래도 저희 세 딸들이 다 능력있고 화목하게 가정을 꾸리고 사는거에 늦게나마 행복을 찾으신 분인데... 결혼전 엄마속을 제일 많이 썩이던 제가 이제는 가장 대견스럽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곤 하는데 그런 엄마를 떠나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고 엄마가 너무나 불쌍합니다. 저희 엄마 평소 소원이 예쁜꽃과 나무가 많은곳에서 텃밭가꾸며 사시는거였거든요.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은 (이왕이면 위에 말씀드린 지역 / 광명, 시흥, 인천 외곽) 지역을 알고 계시는 분들의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많이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