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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일후 여동생 상견롄데...깝깝합니다.

ㅇㅇ 조회수 : 20,943
작성일 : 2012-06-07 18:25:13

이번 주말 여동생 상견롑니다.

근데 갑자기 어제 밤늦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합니다.

예비 제부의 아버님은 퇴직하신지 벌써 꽤 되었고

모아둔 돈은 좀 있었지만 사업병 걸린 형이 그걸 다 말아먹었댑니다.

부모님 노후자금은 한푼도 없고 의정부에 있는 집한채가 단데 그것도 담보로 대출잡혀 있다네요.

여기까지는 상관없습니다.

저희집도 대단한집 아니고 둘이서 빈손에서 시작하더라도 둘다 능력있으니 그거면 됐다 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당장 결혼자금이 천오백만원 있댑니다.

시댁에선 땡전한푼은 커녕 다 대출한 상태니 당연히 못도와주고요.

예비제부는 스스로 씀씀이가 크다고 판단해서 지난 5년간 월급을 어머님이 관리해주셨다네요.

그런데 재작년에 형 사업자금으로 모아둔 돈 보태달라고 어머니가 울면서 통사정을 해 빌려줬답니다.

예상하신대로 형이 그것도 다 말아드셨고요.

그러고 나서는 동생이름으로 대출 4천을 좀 받아달라고 또 눈물로 사정하며 부탁해서 들어줬댑니다.

부모님집 담보대출, 본인 대출한도되서 더이상 안되니 제부에게까지 온것 같더군요.

(자세히는 알기 어려우나 부모님 이름으로 대출이 더 있을것 같네요.)

예상하신대로 그건 결국 못갚고 올해가 온겁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예비제부네 형이 마흔이 넘었는데 그간 부모님 재산 다 말아먹고선

동생이 5년간 모은돈까지 다 빼먹고 결국 대출까지 지게 한거죠...

일주일전에 상견례때문에 유럽쪽에서 살던 누나가 6년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이 사정을 알고는 집이 발칵 뒤집어 졌답니다.

제가 차마 예비 사돈집이라 할수없는 험한말은 나름 그집 대장인 누나가 다 하고 욕하고

오빠랑 엄마에게 난리를 부린 모양입니다.

당신들이 쟤(예비제부) 인생 말아먹게 생겼다고 했다더군요.

그와중에 형은 찍소리도 못하고 앉아있고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만...

그래서 아무튼 결론은 당장 집은 커녕 결혼자금도 부족하다네요.

당장 3일후가 상견롄데 도대체 이걸 어찌해야할지...

사실 동생 결혼이 간절한 나이 절대 아닙니다.

상대집안에서 하도 결혼하자 난리를 쳐서 아직 이르다는 저희 부모님 제가 설득해서 겨우 마련한 상견롑니다.

제부는 성실하고 능력도 있고 괜찮은 사람이에요.

월급이나 대출건은 아무리 똑부러진 사람이래도 가족이니 한번은 어쩔수 없다 칠수있습니다.

그런데 그 형과 시어머니 될 분은 제가 볼때 영 아닌것 같습니다.

동생은 예비제부 이름으로는 더이상 대출도 안되니 자기가 뭐 대출을 받고 어쩌고 저쩌고 계획을 얘기하던데

제 걱정은 그게 아닙니다.

남자가 집한채 못해온다 타박하는거 아닙니다.

당장 천오백가지고 결혼 못할것도 아닙니다.

젊은 남여가 좋은직장에서 일하고 있고 앞날 창창한데 까짓거 당장 못살겠나요.

예비제부쪽 집안재산 가지고 왈가왈부 할 입장도 당연히 아니고요.

문제는 그게 아니라

장남 사업자금 대느라 둘째아들 손에 쥔것도 뺏고 빚까지 떠안기는 부모는...

제 상식에선 절대 용납이 안됩니다.

최소한 이렇게 일을 벌였으면 수습은 해야지

벌써 재작년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동생만 보면 결혼 빨리 하라고 닥달을 했다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뒷일 생각없이 지르는 스타일 아닌가...그 뒤치닥거리 결국 주위사람이 해야하는데

그게 내 동생이 되겠구나 싶습니다.

문제는 당장 3일후가 상견롄데...

그것도 부모님 겨우 설득해 결혼허락받은건데...

동생은 이 상견례를 진행해야 하는건지..진행해도 되는건지 걱정하네요.

제부는 0에서는 시작해도 -에서는 절대 결혼못한다...대출은 다 수습하고 결혼할거다

일단 상견례는 하고 그 다음주쯤 저희 부모님 찾아뵙고 결혼을 조금 늦추고자 말씀드리겠다 했다네요.

저도 일단 상대집안 누님도 해외에서 상견례때문에 들어온건데 상견례는 하자 했구요.

그런데 이 상황들은 언니로서 깝깝합니다.

IP : 175.202.xxx.94
10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7 6:28 PM (122.38.xxx.90)

    일단 당사자들이 사람들이 좋으면 계속 진행을 하시구요. 인생사 주변 사람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주식이나 잠깐 잘못 생각으로 몇천 쉽게 없애 버립니다. 액땜 미리 했다 생각하시고 제부될 사람에게 앞으로 본인 가정을 잘 꾸리기를 바란다고 확답을 받아 놓으세요.

  • 2. 그래도
    '12.6.7 6:32 PM (122.36.xxx.84)

    제부란 사람이 생각이 있네요.

    상견례는 예정되로 하시고 결혼은 늦추세요.

    큰아들 동생 결혼 늦춰진 것 미안해 하는지 수습할 생각은 있는지 보세요.

    그리고 지금 아시는 내용도 한다리 건너 들은 이야기잖아요.

    결혼은 현실이고 막상 닥치면 내가 알고 있던 이상의 더 큰 현실이 기다릴 수 있어요.

  • 3. 저기
    '12.6.7 6:34 PM (58.227.xxx.11)

    제가 결혼할때 남편 상황이 제부 되실 분과 비슷했어요.
    아주버님이 시댁 모아둔돈 몽땅 말아먹고 남편 저축까지 몽땅... 그나마 남편 앞으로 빚은 없었네요.
    결과적으로 저는 결혼해서 잘 삽니다만, 그럼에도 걱정말고 하시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이런 결혼은 복불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 같은 경우 남편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줘서 그럭저럭 잘 살지만
    모든 사람이 저희 남편 같을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제부 되실 분 됨됨이나 능력, 잠재력.. 등 모두 고려하셔서 심사숙고하세요.
    그리고 동생분 나이가 급하지 않다시니 지금이라도 결혼을 좀 미루고 더 두고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4. 세트세트세트..
    '12.6.7 6:35 PM (218.234.xxx.25)

    82의 명언.. 결혼할 때 시어머니와 남편은 세트다~

    저도 나이가 40 중반입니다만, 예비제부 되는 집의 부모가 영 아니올씨다입니다. 장남 사업비용 마련해주자고 차남의 5년간 월급에 대출까지 .. 근 1억을 홀라당 넘겨주셨네요. 시아주버니가 아무리 대출해달라 징징 짜도 부모님이 빌려주지 마라! 하고 차남을 보호했어야 합니다. .. 제부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솔직히 이 결혼 미루세요.. 미루세요.. 한 3년만 미루세요.

  • 5. ......
    '12.6.7 6:36 PM (166.125.xxx.105)

    결혼 늦추고 심사숙고 하세요...형제 간 돈문제는...진짜 현실이고 레알.....;;;

  • 6. ㅇㅇ
    '12.6.7 6:44 PM (175.202.xxx.94)

    저도 결혼했지만.. 당장 이결혼 결사반대!!!
    라고 못하겠는건 이상황에서 당장 헤어지라 반대해봤자 아직 현실 모르는 동생은 받아들이지 못할것 같아서요.
    어짜피 근시일내 결혼은 현실적으로 무리니 그간 상대집안 좀더 상황보고 결론내려도 되겠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너무 깝깝하고 답답해서 써보앗습니다ㅠㅠㅠ

  • 7. .....
    '12.6.7 6:49 PM (180.211.xxx.245)

    이래서 사업하는 사람한테는 돈을 빌려주는게 아니더군요 뭐에 흘린듯이 술술 들어갑니다 결재 될게 있다 어쩌고 하면서요
    그 빚 해결하기전까진 절대 결혼시키지 마세요 동생한테 맞겨둘게 아니에요 이런 분위기로 무슨 상견레가 될까요
    상견레하고 결혼을 몇년씩이나 미룬다면 약혼상태로 계속 지내는거나 마찬가진데 상견례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누나가 온건 자기가족 만나는걸로 만족하고 가야죠 상견례까지 그 쪽 사정 봐줘야합니까

  • 8. 모모누나
    '12.6.7 6:51 PM (112.175.xxx.20) - 삭제된댓글

    멀 고민하세요...


    지금 님 동생 제물로 바쳐지는거에요;;;;;;

    그걸 제부될 사람이 인지하고 있냐 마냐는거지


    그집이 최소한이라도 양심이 있으면 결혼 얘기 못꺼내요...적어도 자기들이 저질러 놓은 빚은 해결해야 결혼하죠..


    사랑한다면 다해결해줄수 있다?

    이거 아니란거 글쓴님이 더 잘알지 않으세요? 부모님은 알고 계세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상견례도 미루는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거 다 해결되야죠.. 제부의 능력이 문제가 아니에요.. 형과 가족의 부당한 요구도 못끊어 낸 남자는
    못난 남자입니다. 성실, 능력, 이런 장점을 한방에 보내버리는 단점이라구요


    동생이 설득이 안될거같으면 얘기하세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라구요..

    무슨돈으로 결혼할래? 무슨돈으로 집구할래? 있는돈으로 월세 살면서 니가 낳은 아기 우유 싼거 먹이고
    기저귀 싼거 쓰면서 발진나도 못바꾸고 그러면서 살래?

    이렇게요... 결혼 무조건 반대 아니니까 미루라구요...

    그집안 이상해요... 양심이 없어요 이와중에 결혼을 하라 성화 라뇨... 목에 빨때 꽂아 쪽쪽 빨아먹을거같아요;;

  • 9. ..
    '12.6.7 6:56 PM (124.51.xxx.163)

    사업병걸린사람들 못 고치기힘들어요... 차라리 예비제부가 모아놓은돈이 땡전 한푼도 없는게 낫지...

    결혼을할려면 배우자도잘봐야하지만 그 집안도 봐야하잖아요.. 괜히 나온말아니에요..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부모님때문에 이혼하는경우도많잖아요... 아무리 능력있어도 옆에서

    뜯어가는거 어찌못해요.... 보아하니 제부성격이냉정하게 못준다고 할 성격도아니고...

    결혼전에는 앞으로 살아갈게 흰트가조금씩주어져요.. 이렇게 대놓고 주어진거보니 정말아니네요..

    그쪽집에서 서둔이유는 본인처지 누구보다 잘 아닌깐 아들장가 못 가는거 뻔히아니 밀어부친거죠

    결혼안하고 솔로로 평생사는게낫지... 결혼잘못해서 평생 족쇄차는거보다 나아요

  • 10. ...
    '12.6.7 7:00 PM (211.246.xxx.207)

    솔직히...제부랑 동생이랑 둘이 총대메고
    벌어먹이고 빚갚아야 되는 상황되는거네요..
    무엇보다 큰문제는 장남위주의 시어머니.
    새며느리는 그냥 돈버는 기계추가의 형태가 된는거 시간문제잖아요.
    제정신박힌 누님은 돌아가면 땡인거구요.
    최대한 대출은 해결하겠다는 제부가 양심은 있다고 생각되지만 경제관념은 희미해요.
    애당초 어머니께 모은 월급 싹 줘버리고
    한번 말아먹고도 상황판단 못하고 대출까지 섰다는거 보면 문제 크다고 생각해요.

    사실 결혼은 무조건 2~3년 미룰일이구요.
    상견례...도 미뤘으면 해요.
    그리고 그쪽에서 결혼 서두른거요.
    원글님도 이제 속사정 아셨으니 아차 싶으실텐데 그쪽에선 그야말로 똥줄 타는 심정일꺼에요.
    아직 어려 물정 모르는 아가씨를 놓칠수는 없잖아요.
    빨리 결혼해야 월급봉투가 하나라도 늘고
    아들내미 숨통도 트이고 또 본인들도 한숨 돌릴테니까요.
    동생분께 여기글들 보여주는건 무리일까요.

  • 11. ...
    '12.6.7 7:06 PM (72.213.xxx.130)

    상견례 미뤄보세요. 그리고 부모님도 아셔야죠. 숨길 게 따로 있지 참 무서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12. 솔직히 얘기하면
    '12.6.7 7:09 PM (121.133.xxx.82)

    돈 한푼없이 무슨 결혼을 하자고 한데요? 양심이 없는거죠. 글구 사업병 걸린 사람 고칠수 없어요. 새식구 들어오면 돈달라고 손벌리는 버릇이 갑자기 싹 고쳐질까요? 에휴 앞이 보이네요.

  • 13. 세상에
    '12.6.7 7:10 PM (222.109.xxx.75)

    집 해줘서 받고 시작해도 아이들 생기고 하면 만만치 않은데...저라면 이 결혼 안 시킵니다.

  • 14. ...
    '12.6.7 7:16 PM (114.199.xxx.88)

    상견례 미뤄야죠...22222 생각 없으신 부모님을 원글님이 우겨서 마련한 자리이니, 원글님이 얼른 얘기하셔야겠네요... 괜히 나가서 돈때문에 미루자는 모양새 만드시게 되면 원글님 부모님 욕보이는 게 되겠어요...

  • 15. 유령재밌다
    '12.6.7 7:16 PM (223.33.xxx.176) - 삭제된댓글

    혼자 부지런히 일해 사오년 허리띠 졸라매서 빚갚았다 칩시다
    그때까지 동생분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릴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그후에 시부모 생활비 병원비 큰형 용돈 다 어디서 나올까요
    둘이벌고 아껴서 위에열거한 동생네와 상관없는 돈이 해결된다해도 언제까지 그리살수있을것이며
    애는 무슨 돈으로 키울거냐는거죠
    시어머니 자리를 보니 앞으로도 눈물로 돈해주게 할것같은데 견디지 못할겁니다

    문제없이 축복받아 결혼해도 살다보면 문제나 백만가지는 생기는데
    이미 너무 큰 문제가 있네요
    이제라도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상견례 취소하세요
    이런경운 취소해도 그쪽에서 암말도 못할걸요

    그리고 큰형이나 대출 사주한? 시어머니나 그대출 갚기위해 뭔가를 한다는 얘기가 업ㅇ네요

  • 16. 결사반대
    '12.6.7 7:17 PM (223.33.xxx.123)

    절대 결혼 반대예요.

    결혼 못하게 하는게 그럼, 일단 무기한 연기시키세요.

    이 상황에서 너무 이성적이신게 신기해요.
    제 동생이면 난리칠거 같아요. 전 정말 가만 안있어요.ㅡㅡ

  • 17. 붉은홍시
    '12.6.7 7:17 PM (211.246.xxx.1)

    동생을 사지로 모는 언니분이 되실겁니다
    저도 제 여동생이 그리 살 줄알았다면
    뜯어 말렸습니다

    그냥 없던 일로 하시고 돈 더 벌고 하자고 하세요
    저같으면 반대할것 같은데 제 동생 시댁은
    삼천만원이라도 도와줬거든요
    막말로 형제, 부모랑 인연끊을 정도로 살아야 좀
    사는게 괜찮아질 판국같은데

    여동생에게 가혹하시네요

  • 18. 간단하게
    '12.6.7 7:18 PM (114.206.xxx.199)

    제부될 분 대출막히면 동생분이 대출받아야 할 거구요 그 다음에는 사채도 쓰게 될걸요?
    지금 사랑에 빠진 동생분에게 여기 댓글 주욱 뽑아서 읽어 보라고 주세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 19. 홍이
    '12.6.7 7:20 PM (211.36.xxx.62)

    여기 동생분 같은 사례들이 수두룩인데...빚갚아주려면 시키세요. 다 보여줘도 하겠다면 팔자죠

  • 20. 이건 아냐
    '12.6.7 7:21 PM (220.71.xxx.63)

    상견례 하지 마십시오.
    개념없는 예비 시가는 물론 부모님 설득한 원글님 면피하자고 상견례 합니까.
    상견례 하고 결혼을 얼마나 미룰건데요. 어차피 예비며늘이다 해서 시가에서 이래저래 간섭 들어올텐데요.
    정신 똑바른 제부라면 원글님 부모님께 그간 사정 딱 까놓고 말씀드리고
    상견례 미루고 최소한 빚이라도 해결하는 노력이라도 보인 이후에 인정받고 동생 데려가야 하는 겁니다.
    원글님이 나서서 말리세요.

  • 21. ..
    '12.6.7 7:22 PM (124.51.xxx.163)

    몸이갑자기 아프다하시거나, 어떤핑계를 대서라도 상견례미루세요
    그런케이스로 결혼한사람봤는데.. 돈달라고 하는거 어째거절은하지만
    집에 경조사부터 부모님아프시거가 , 전세가격상승할때 돈들어갈일 천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부모님 노후대책도안돼셨을건데 .. 노후에 그래도 생활비는 드려야하잖아요..
    젊었을때 대출빚갚는다고.. 숨좀돌릴려하니 애들이커가니 돈들어갈일... 자녀들결혼하면
    뒷바라지.. 자녀들결혼하고 노후대책할려고 돈모을려하니 시부모님 뒷바라지.... 너무
    없는집에안가는게좋아요..........

  • 22. ㅠㅠㅠ
    '12.6.7 7:24 P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신랑 빚에 시부모 노후까지 책임져야 할 듯 합니다.
    일단 상견례 취소시키시고, 바로 관계정리하시던지, 아니면 둘이 사이가 넘 좋으면 2-3년 지켜 보면서 서서히 관계 정리해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부모님이 아셔야 합니다. 딸의 장래가 달린 일인데, 언니인 원글님이 부모님 설득해서 상견례하도록 했다면, 책임지고 먼저 나서서 뒷수습하셔야 할 듯 합니다.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상견례부터 취소시키세요.

  • 23. 유령재밌다
    '12.6.7 7:25 PM (223.33.xxx.176) - 삭제된댓글

    부모님께 말씀하시고 제부될 사람 부르셔서
    빚 다갚고 그거 갚는 사이에 다른 대출이나 사업자금 대준게 없어야 결혼 생각해보신다는 쪽으로 말씀하시게 하세요
    앞으로가 문제네요

  • 24. 붉은홍시
    '12.6.7 7:27 PM (211.246.xxx.1)

    미즈넷에 보면 아들 대출안돼 부모 안돼 그러다
    며느리 이름으로 대출받고 나 몰라라하고

    견디다 못한 여자는 이혼하고 그러다
    수억의 빚을 가진 이혼녀가 되는 경우 많이
    있더라구요
    그러다 직장도 잘리고 그러다 밤직업 가는거에요

    저기 동네에 어떤 아줌마 백일된 애기 시댁에
    남겨놓고 도망갔어요
    사채피해서 그 아줌마도 사업병있었죠

  • 25. 뻔뻔한 집구석이네요
    '12.6.7 7:27 PM (114.202.xxx.134)

    아니 그렇게 아무것도 없게 만들어놓고, 오히려 빚까지 얹어놓고, 빨리 결혼하라는 닥달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염치를 상실한 막장 집구석입니다. 그리고 그 예비제부도 그래요. 사람이 좋으면 뭘 해요, 자기 가족한테 그렇게도 물러 터졌는데요.
    5년간 모은 돈을 다 말아먹은 것도 모자라 4천만원 대출 받아다 달라니까 그걸 또 해준다는 게 정상적인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인지, 저는 모르겠네요. 거기다, 자기 사정이 그런데 그걸 말도 안하고 앙큼 떨고 있다가 상견례 직전에야 말하는 건 대체 뭐 하자는 시추에이션인가요? 그런 사정이 있으면 상견례 자체를 안해야 옳은 거 아닙니까? 그 남자도 비슷하게 염치가 없는 스타일인 모양이네요.
    동생이 제 딸이라면 상견례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우라고 하겠습니다. 부모님은 사실을 아십니까? 부디 원글님이 본인의 실수를 덮어보려고 상견례 강행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동생 인생 말아드실 일 있나요.

  • 26. 조명희
    '12.6.7 7:29 PM (61.85.xxx.104)

    남자쪽에서 결혼 서둘렀던 이유는 둘째아들 이름으로 더이상 대출이 안되니 며느리앞으로 대출받거나 새로운 돈줄을 잡기위함이예요.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상견례연기하세요.
    아마 상견례하면 결혼한거나 마찬가지라고 며느리앞으로 대출 바라실분들이네요.
    동생분도 시어머니 요구라 거절하기 힘들듯하구요.상견례는 말 그대로 결혼에 앞서 서로 인사드리며 결혼에 대한 전반적인것을 상의하기 위함입니다.
    제부될분이 추후에 결혼예정이라니 그때 상견례 하세요.
    그리고 제부될 사람 말도 못 믿겠습니다. 정말 동생을 생각한다면 본인이 상황설명하고 상견례 미뤄야지. 일단 하고나서 결혼 미루자는 거는 앞으로도 일이 생기기전에 예방이 아닌 방관하다가 일이 터지면 수습하겠다는 사고방식 앞이 낙막합니다.
    돈 아무리 잘 벌어도 새는 구멍을 막지 않으면 절대 모이지 않습니다.
    제발 동생 상견례 미루세요.
    동생 인생을 시궁창에 밀어놓고 나중에 무슨 원망을 들으시려고 하나요.
    동생이 언니에게 말한거는 표현하기 싫은 SOS입니다.
    일단 미루고 그사이 무슨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니 기다리라고 하세요.

  • 27. 된다!!
    '12.6.7 7:33 PM (218.49.xxx.80)

    중간까지만 읽었어요 죄송합니다.
    저런 집구석하고는 안 엮이는게 상책이에요

    세상에...
    그만두라고 하세요 지옥불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것이랑 마찬가지에요.

    원세상에 상견례는 무슨 얼어죽을

  • 28. 저는
    '12.6.7 7:33 PM (203.226.xxx.142)

    제동생 불구덩이에 휘발유가지고 들어가는건 못보겠어요
    제부가 진 빚도 아니고 시댁에서 진 빚이라니 더더욱 깜깜합니다
    앞으로도 제부는 자기 가족모른척 못 해요
    제 여동생이라믄 절대절대 이결혼 미룹니다

  • 29. ..
    '12.6.7 7:34 PM (118.43.xxx.65)

    no!!!*10000000000000000000

  • 30. ..
    '12.6.7 7:37 PM (118.43.xxx.65)

    한글이 안써진다냐..ㅠㅠ 뭔 걱정이예요..결혼식도 아니고 상견례인데...무조건 미루시구요.
    여동생분 설득이 제일 관건이네요..이 글과 댓글 다 보여주시구요.
    혹시라도 여동생분이 눈에 콩깍지가 왕창 씌어져있는 상태라면 어떤말도 어떤글도 마음속에 들어오지 않겠지만 그정도가 아니라면 설득해서 말리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여동생분이 사랑하니까 다 자기가 감당할수 있다고 못말려서 결혼했다면
    어느정도 콩꺼풀 벗겨지고 나사 풀리면 자기 살길 대처할겁니다.
    하지만.........여기서도 관건은 남편이 전형적인 한국형 남자 시댁편에 선다면 이혼이죠...
    그러니........제발.....여동생분!!! 결혼하지 마십시오...
    피 말리는 결혼 뻔히 보이는데..왜 하십니까..

  • 31. ....
    '12.6.7 7:41 PM (72.213.xxx.130)

    원글님, 그쪽 누나 어렵게 들어왔다고 해도 미안해서 상견례 할 필요없어요.
    아닌 말로 상견례에 부모와 당사자들만 참석하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더구나 누나가 그 집의 실제적 인물도 아니구요. 부모님께 상의 드리세요. 님이 결혼하셨다면 결혼에 대하여 현실을 보실 수 있지 않으세요?

  • 32. 제 남편
    '12.6.7 7:42 PM (112.169.xxx.82)

    상당히 이성적입니다
    시동생이 문제가 많은데 좀 상식을 벗어나고 사고치고 ....
    입으론 저런새낀 빨리 죽어야 돼 그래야 주변사람이 편안하지 하면서도
    실제 도와줘야 할 생기니 뭐 두들겨패고 각서받고 하면서 요번이 마지막이다 하면서 끝내는 돈대주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 33. 조명희
    '12.6.7 7:49 PM (61.85.xxx.104)

    제부될 사람 좋은 사람 아닙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감히 그 상황에 상견례 이야기 못 꺼냅니다.
    일단 상견례하고 결혼은 나중에 하자는 말이 상견례후에 상견례했으니 동생분께 대출부탁할수도 아니면 어차피 상견례한거 결혼 미룰 필요있냐는 시어머니의 압박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고 여러가지 문제 생길수 있습니다.

  • 34. 아이고
    '12.6.7 8:09 PM (116.39.xxx.99)

    형 사업자금 안 대준다고 작은아들 앞에서 찔찔 울고 있는 어머니...
    상상만 해도 골치 아프네요.
    친언니가 맞다면 제발 말리세요.

  • 35. 가만 보면
    '12.6.7 8:26 PM (180.66.xxx.102)

    이상한 집구석으로 꾸역꾸역 시집가는 여자들 보면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미련해요. 아주 미련하고...가족이란 사람들도 나중에 말렸다가 덤태기 쓸까봐 무서워서 그런지 방관하는 입장이에요.
    될대로 되라 하고 정신줄 놔버린 사람들처럼 그냥 세찬 물결에 자기 몸을 그냥 던지더라구요.
    사기결혼을 당해서 모르고 한다면 할까..사정 알면서 저런 집구석으로 결혼 하겠다는 것도 이해 못하겠고 그걸 뜯어 말리지도 않는 식구들도 너무 쿨해서 그런것인지...
    와서 여기 글 읽으라 하세요. 요즘 세상에 그렇게 멍청하게 살다가 나중에 찔찔 울고 신세한탄이나 하지 말라고...

  • 36. 님이 더 이상해요
    '12.6.7 8:56 PM (188.22.xxx.111)

    언니라면 말려야지 왜 부모님을 설득해서 상견례를....미치셨어요? 저런 집에 내 동생을?
    게다가 동생이 나이도 어리다면서....

  • 37. ㄴㄴ
    '12.6.7 9:02 PM (175.202.xxx.94)

    리플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이성적인건..아니구요;
    어제 얘기듣자마자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밤새 잠도 못잤습니다.
    제가 부모님 설득했던건
    제부가 30대 중반을 달려가는 나이고 그렇다고 동생이 결혼이 지나치게 이른 나이도 아니고..(28)
    저도 여동생에게 전해들은 처지지만
    어제까지는 아버지가 모기업 임원이셨고 그래서 퇴직했지만 노후자금은 마련되어있고
    현재 직업도 안정적이고 천단위 억단위는 아니지만 한달에 월급도 4,5백정도는 벌고
    누나네는 해외에서 사업하지만 안정적이고..
    결혼자금은 모아둔것도 있고 신혼집은 100%는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절반이상은 도와주실거라고 했다길래
    이만하면 경제적으로 큰 무리없는 상황이고
    상대집안이 여동생을 너무나 예뻐라하고(그럼에도 조심하라고는 했습니다 저도;)
    동생도 결혼했으면 하고 저에게 둘이서 찾아와 도와달라 하더군요.
    부모님도 결혼 절대 안된다가 아니라 예비제부 몇번 만나보았고
    사람은 괜찮다...근데 요새 결혼 이르게 가는 추세 아니니까 서른정도에 가면 적당하지 않겠나 하셨던지라
    둘이 저리 원하고 집은 대출 3,4천정도 받아야겠지만 둘다 나름 벌만큼 버니
    그정도는 큰 부담 아닐테고 이쯤해서 허락하시면 좋겠다고 했던거죠.
    결과적으로는 전부 속인거죠.
    제 분노는 그것때문도 크고요 당연히 결혼 못시키죠.
    시킬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이딴 상황에서 상견례는 무슨 얼어죽을 상견례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그게 고민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당장 코앞에 둔 상견례 취소하면 엄마아빠도 납득 못할거고
    결국 이유 말해야 할텐데 바로 헤어져야 할거다.
    일단 마음 정리 지금부터 하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당장 그건 죽어도 싫다더군요;
    위에 말했다시피 엊그제까지만 해도 아무문제 없이 만나던 연인이 헤어지란다고 말 들을거 아닌건 저도 아니까 계속 헤어지라면 반발심만 생길것 같더군요.
    자기도 지금 결혼은 절대 하기 싫답니다. 그런데 그만큼 당장 이별은 못하겠답니다.
    상견례 캔슬하면 끝이다. 근데 끝을 냈음 좋겠다 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그러면서도 상견례 해야할지 말아야할지는 고민된다고...
    그순간 짜증이 나서 좀 뭐라고 하고 그럼 그집 누나도 왔으니 상견례 해라 했죠.
    저에게 바라는 SOS일까요..?
    엄마한테 말하면 자기 못견딘다고 간곡하게 부탁하더군요
    엄마한테만은 절대 말하지 말아달라고...
    누구한테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언니한테만 말해두는거니까 제발 일 그르치지 말아달라구요.
    전 동생이 사랑때문에 결혼한다는 그런 미련떠는 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이문제로 엄청 싸우고 일단 결혼 못한다 통보했다고는 하더군요.
    그런데 헤어질 정리는 시간이 필요한거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좀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접고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당장 코앞이니 동생 본인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고...
    갑자기 전해들은 저로서도 답답합고...그런 상황이죠 뭐..ㅠㅠ
    그러면서도 동생은 저에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사이에 돈문제에 본인이 나서는건 지나친 간섭이다
    언니가 오바다 라고 하길래
    제가 오지랍인걸까 싶어 나름 상황설명을 정확하고 간략하게 하다보니 없던 이성을 주워담아 휘리릭 썼는데
    이렇게 다 쓰려니 구구절절해지네요ㅠㅠ;
    동생에게 정신차리고 똑똑하게 행동하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하루종일 답답하고 화가나서 제부에게 전화할까
    전화해서 너이자식 우리집을 뭘로보고 이따위짓 하냐고 소리를 질러줄까...고민하다 글을 썼습니다
    일단은 누나되시는 분이 결혼자금을 도와주시겠다고 했답니다.
    그치만..본문에 썼다시피 전 그런 자식등골 빼먹는 엄마, 동생 등쳐먹는 형이 있는 시댁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싫습니다.
    동생에게도 만약 상견례하면 나 좋은 표정으로 거기 못앉아있는다 그거 알아둬라 고 말했구요.
    하소연같은 글 들어주시고 한마디씩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8. 원글님
    '12.6.7 9:08 PM (221.151.xxx.117)

    28이면 사랑에 미련 떨 나이 맞습니다. 언니가 말리셔야 해요. 동생분 등에 빨대 꽂아서 그 집에 피 뽑히러 들여보내는 짓은 하지 마세요.

  • 39. 에휴 답답
    '12.6.7 9:08 PM (188.22.xxx.111)

    씀씀이가 커서 자기 수입관리도 못하는 놈아
    무슨 능력있고 성실합니까?
    똑같은 집구석인데
    저런거 다 속이고 사기결혼이잖아요?
    지금 부모한테 안 알리고 뭐하자는 짓이예요?
    상견례 미쳤어요? 코꿰는 일인데
    상견례하고 깨지는건 파혼이예요
    이런 언니는 아무 도움이 못되는 멍충이...

  • 40. 원글님
    '12.6.7 9:09 PM (221.151.xxx.117)

    그리고 이혼보다는 파혼이, 파혼보다는 아예 상견례 전에 정리할 건 정리하는 게 낫습니다. 상견례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그 자체가 상처가 될 거예요. 남자, 여자, 만나서 그냥 헤어지는 것과 부모님과 만나고 난 후 헤어지는 건 데미지 레벨이 다릅니다.

  • 41. ㅇㅇ
    '12.6.7 9:13 PM (175.202.xxx.94)

    그런데 전 사실 결혼할때 상견례를 그냥 형식적으로 휘리릭 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솔직히 그래서 상견례가 약혼의 의미라는 리플읽고 정신이 번뜩 드네요..
    그런데 제가 부모님께 말하는게 제일 쉽지만
    동생을 생각하면 그건 아닌것 같아 상견례 안하도록 동생에게 잘 말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나름 본인도 생각이 어느정도 정리되었겠지요.
    정말 말씀 감사합니다.

  • 42. 상담은 부모와
    '12.6.7 9:14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꼭 의논하세요
    자식과 보는 눈이 다릅니다
    인생 헛으로 사는게 아니거든요

  • 43. 조명희
    '12.6.7 9:17 PM (61.85.xxx.104)

    여자가 더이상 물러설데가 없음을 알고 사정 애기를 하는 남자는 아마도 상견례자리에서 신혼집 문제랑 결혼날자랑 이야기 나오기전에 동생에게 말해서 방어막치는 느낌이 드네요.
    동생분에게 댓글들 꼭 보여주세요.
    지금은 사랑에 눈이 멀어 아무것도 안 들리겠지만 제정신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릴수밖에요.

  • 44. 일단
    '12.6.7 9:23 PM (211.63.xxx.199)

    일단 상견례만 하시고, 결혼은 좀 더 생각해보세요.
    제가 보기에 이 결혼 안됩니다. 지금 상황으로는요. 그러니 좀 더 지켜보시다 상황이 나아진 뒤에 진행하세요.
    제 남편도 상견례까지 한 여자와 깨지고 저와 결혼했네요. 여자쪽에서 결혼을 서두르더니 결국엔 그쪽에서 먼저 깨더랍니다.

  • 45. 재미있는 82
    '12.6.7 9:23 PM (119.64.xxx.187)

    82 하다 보면 꼭 이런 웃기는 상황이 벌어져요.
    오늘 올라온 글 중에 예비 올케 때문에 힘들어하는 글 있지 않았나요?
    올케 친정에서 주소 예비 시댁으로 옮겨놓고 나중에 빚 갚으라는 독촉장이
    올케 이름으로 날아온 걸 봤는데 어째야 좋으냐고..
    댓글 중 많은 이들이 남동생과 올케 일인데 누나가 뭔 상관이냐고들 했죠.
    82의 이중성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하하, 오늘도 확실하게 느끼고 가네요.

  • 46. 조명희
    '12.6.7 9:28 PM (61.85.xxx.104)

    저도 상견례 거창하게 하지 않았고 제 동생도 마찬가지예요.
    왜냐하면 이미 결혼 확정해 놓고 갖는 형식적인 자리였으니까요.
    그말은 상견례를 한다는 것은 조만간 결혼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라는 거예요.
    상견례후에는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면 결혼하는거예요.

    그 피치못할사정중 하나가 동생의 경우입니다.
    상견례하고 깰 파혼을 왜 굳이 상견례하겠다는지.
    막말로 어떤분이 말한것처럼 다알고 상견례했다며 파혼의 책임을 동생에게 물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동생분을 파혼자로 만들건가요.
    제발 상견례 취소시키세요.

  • 47.
    '12.6.7 9:31 PM (175.206.xxx.21)

    상견례를 왜 해요?
    글고 부모에게 말하는 게 왜 안된다는 거예요?
    원글님 댓글 읽었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여동생이 "마음정리 지금부터 하기 싫다"는 게 이유네요?
    뭐 이런 정신빠진..
    저도 여동생 많은 큰언니인데
    동생이랑 일생 원수가 되건 말건 부모님한테 말합니다. 당연한 거 아니에요?
    님 동생 사랑 안해요??????
    평소 질투와 애증으로 뒤얽힌 자매지간인가..진짜 이해 안되네요.
    뺨 때리고 머리를 깎아서라도 상견례 안시켜요.

    남자랑 헤어질 거라고 남자한테 말했다면서 뭔 마음정리를 하기 싫대??
    여동생 제정신인가요? 아우 제동생같으면 이미친ㄴ-_-죄송합니다 진짜 이럴 거예요 충격 필요해요
    미친ㄴ아 니가 지금 사지로 끌려들어가는 줄 모르고 마음정리같은 호강에 받친 소리 하고 있냐고
    콱 뺨을 한대 치던데 머리를 한대 때리겠어요. 번쩍 할거에요.

    넌 그냥 가만히 찌그러져서 사진이나 찢고 추억 정리나 하라고 부모님 일은 나한테 맡기라고
    언니가 좀 나서보세요.
    이해가 안돼...

    아니 그래 정 그러면 게속 만나라 만나서 만리장성을 쌓든 오작교를 건너든 니들이 알아서 하고
    상견례를 취소다. 결혼은 없다. 그집에 돈대주고 몸대주러 가냐고.

    쎄게 좀 말씀해보세요.

  • 48.
    '12.6.7 9:33 PM (175.206.xxx.21)

    글고 지금 상견례 안 하고 헤어지면 걍 흔해빠진 이별이고
    상견례하고 집안 어른들 얼굴 마주보고 나서 헤어지면 더 웃기고 자빠진 파혼 비슷한 꼴 나는거 몰라요?
    님 결혼 했다면서요.
    왜이러세요. 아마추어같이...

    다필요없고 님이 밀어붙인 상견례 님이 해결하세요
    솔직히 님 .. 님 체면 때문에 일단 만나기는 해야되나 고민하는 거 같아요.
    그러시면 아니되오.

  • 49. 조명희
    '12.6.7 9:33 PM (61.85.xxx.104)

    그냥 사귀다 헤어지는 것과 상견례후 깨지는것은 동생의 인생에 미칠 영향이 차원이 달라요.
    물론 이혼보다는 훨씬 다행이지만.
    상견례후 지켜보지 말고 지켜본후에 상견례하세요.

  • 50. 혹시
    '12.6.7 9:33 PM (58.143.xxx.105)

    1. 나~~~중에 남자가 빚 다 갚고 결혼하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때 다시 먼 훗날 상견례와 똑같이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 어색함을 어떻게 견디려고 하세요.

    2. 상견례 후에 빚 등등의 사실이 알려지면
    부모님의 충격은 어떻게 할 것이며 남자쪽이 의도적으로 속였다고 생각하시면 사이 겉잡을 수 없이 멀어지고 결혼 결사반대 모드로 들어가면 여동생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3. 상견례 하고 텀이 길어지면
    부모님들도 의아하게 생각하실텐데 뭐라고 말씀드리게요?

    여동생분은 어떻게든 이 상황만 넘기고 싶으신가본데요.
    상견례, 파혼, 뭐 아무것도 아니긴 하지만
    되도록 그런 거 안하고 그냥 헤어지는 게 더 낫지요.
    여동생에게 여기 글들 보여주세요. 어차피 헤어질 거 지금 상견례 미루는 게 최선입니다.
    외국에서 온 누나 같은 사람은 신경 쓸 필요도 없구요.
    지금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너무 겁나면
    그냥 사돈집에 누가 상을 당하셔서 지금 겨를이 없다. 좀 미루는 게 좋을 것 같다, 정도로 둘러대고 미루세요.
    빚이 있다는 걸 어떤 타이밍에 알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여러모로 대책 없어요. 그 집안, 그 남자 모두요.

  • 51. 수수엄마
    '12.6.7 9:38 PM (125.186.xxx.165)

    상견례 취소가 최우선 과제라고 봅니다

    상견례라는게...무난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겐 그냥 인사치례 같지만
    상견례까지하고 헤어졌대~어쩌고저쩌고...이렇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때는 파혼 수준입니다

    상황은 거의 사기 수준입니다
    그런 사기 수준에 결혼식 날까지 알쏭달쏭(불안한느낌이지만 깰 수 없었던)한채 진행했던 친구가
    폭탄(시부모님의 대출...현재진행중임)맞고...힘들게 살다가...십년만에 남편이 아주 조금 정신차리기 시작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 밝고 이쁜 친구였는데...지금은 참...

  • 52. 혹시
    '12.6.7 9:40 PM (58.143.xxx.105)

    상견례에서 하는 얘기, 뭐 언제 결혼시킬 거고 그런 얘기 하는 자리 아닙니까?

    그리고 이해가 안되는 게
    예비제부라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속인거죠.
    자기가 자기 명의로 대출을 직접 해준건데
    가진 돈 없는 거 어제 알았답니까?
    이제까지 알고 있으면서 결혼하자고 상견례까지 추진시킨건데
    왜 이제와서 결혼을 미루니 마니 한답니까?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자기 거짓말하는 것도 모자라 예비신부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는 거잖아요. 그것도 자기 부모님께.

  • 53.
    '12.6.7 9:44 PM (175.206.xxx.21)

    그리고 상견례 뭔지 모르나 정말 이 언니분..나 너무 답답해서 또 댓글 달아요
    상견례는 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을 사위로 맞아서 너무 기쁩니다 하하 호호 하하 호호
    결혼은 여름이 좋을까요 가을이 좋을까요 하하 호호 하하 호호
    이게 정상이고요

    지금 예상되는 님네 상견례 모습
    님네 부모님 : 아드님 사위 맞아 기쁩니다 제 딸이 부족한 점 많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남자네 부모 : 네 저희가 잘 가르치겠습니다 (?????) 곱게 키운 따님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주는 것임)
    님 (갈지 안갈지 모르지만) : 똥씹은 얼굴
    남자네 누나 : 긴장되지만 여기까지 온거 내돈으로 결혼시킬 테니 내말 들어
    님네 동생 : 안절부절하지만 어쨌든 상견례 하니 결혼날 이야기를 하는구나...이결혼 해야 하는구나 그러구나
    그 나쁜 남자 : 미안하고 님 눈치 님동생 눈치 부모님 눈치 봄

    끝. 상황끝. 결혼하고도 이 상황 똑같음
    님..동생 상견례에서 빼낼 자신도 없으면서 이 시궁창에서 꺼내서 이혼시킬 배짱 있어요?
    전혀 없어 보이는구만.
    여기서 끝내야 호미로 막고. 안그러면 가래로도 못막아요.
    빨리 부모님께 지금 당장 롸잇 나우 알리세요. 오늘 밤 새서 떠들썩하게 집안회의하세요. 빨리요.

  • 54. 조명희
    '12.6.7 9:48 PM (61.85.xxx.104)

    제일 답답한게
    1. 제 남편은 술만 안 먹으면 저한테 자하는데 술만 먹으면 저를 때려요. 그래도 남편은 착해요.
    2. 제 남편은 바람을 피워서 그렇지 돈도 잘 갖다주고 착해요
    3. 제 시댁은 사람들은 좋은데 돈을 끝없이 써요. 저희 살림하기 힘들지만 남편과 시댁이 착하니 밑빠진 독에 물 부어도 참을수밖에요
    제 아이들은 뭐~ 부모 잘못 만난 죄니 어쩌겠어요. 가난을 물려줄수밖에요. 그래도 행복합니다.

  • 55. 친언니 맞아요?
    '12.6.7 9:53 PM (188.22.xxx.111)

    그럼 당장 취소하세요
    부모님 건강핑계대고 취소하세요

  • 56. 조명희
    '12.6.7 9:58 PM (61.85.xxx.104)

    도대체 휴대폰요금체납녀의 시누이나 원글님이나 왜 이 상황을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조용히 넘기려고만 하는지.
    동생들은 사랑에 눈이 멀어 앞이 안 보이니 인생 선배인 부모임께 알리고 조언을 구해야지.
    본인이 옳은 길이 아님을 알면서 동생들을 지옥으로 걸어가게 만드는 무모함은 무슨 배짱인지 화가 납니다.
    제발 부모님께 지금 당장 알리세요.
    동생이 난리쳐도 무시하세요.
    지금은 난리쳐도 시간이 흐른후 고마워할거고
    지금 멀라지 않으면 두고두고 원글님 원망할겁니다.
    왜 내가 그때 다 말했는데 강하게 말리지 않았냐구요.
    본인이 우긴건 잊어버리고요.
    지금 당장 부모님께 알리고 상견례취소시키세요.

  • 57. 댓글 달았다가
    '12.6.7 10:05 PM (124.195.xxx.33)

    원글님 댓글 보고
    지우고 다시 씁니다.

    원글님
    제부는 똑똑할지는 몰라도 건실하지 않습니다.
    앞뒤가 안 맞잖습니까

    결혼하자고 그쪽에서 서둔다면서요
    그러면 어찌하려고
    모아놓은 결혼자금 신혼집 얘기를 한 거랍니까??
    그냥 되는대로?

    아니면 지금같은 상황이 되면 빼도 박도 못할테니 그냥 하자고 한 건가요?
    엄청 싸웠다는 걸 봐서는 최근 알게 된 상황 같은데요

    상견례 날짜를 잡았다는게
    대출을 수습하고 결혼하겠다는 약혼의 의미라는 건지
    결혼을 진행하겠다는 건지
    그 제부라는 사람 말이 전혀 신빙성있게 들리지가 않아요

    일단 상견례는 미루세요
    제부자리 불러서 야단치는 건 좀 모양새가 아닐지 몰라도
    둘 불러 앉혀놓고
    빚이 얼마고 어떻게 수습할지 계획 정도는 물어보셔도 된다고 봅니다.
    만약 사업하는 누나가 도와주고 어쩌고 한다면
    그건 바로 깨셔야 할 것 같네요

  • 58. --;그원망을어찌..
    '12.6.7 10:30 PM (124.54.xxx.159)

    언니가 뜯어말려도 모자랄 판에 허락을 받아주시다뇨;;;;
    나중에 동생에게 그 원망을 어찌 들으시려고....
    일단 부모님께 알리시고 시간부터 버시지요.

    상견례하고 늦추는게 더 이상해요.
    이번에 부모님알려지면서 상견례무산된 걸로 하시고...
    시간을 좀더 두고 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비슷한 사정인데 사람하나 보고 결혼한 제 선배왈
    우리 엄마아빠가 너무 순진해서 날 그런집에 결혼시킨거라고..살짝 원망하시던데요.

  • 59. .....
    '12.6.7 10:31 PM (182.208.xxx.67)

    위에 어떤 분 경험처럼 주변에도 보면 결혼해서 둘이 열심히 살면 젊기도 하고 시간도 있어서

    웬만한 역경 같은 경우 헤쳐나오기는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결혼하고나서 시댁이나 그 형이라는 사람과의 경제적인 관계를 딱 끊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손실은 만회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항상 미래죠.

    그에 대한 여동생 남편될 분의 확답이 있어야 하고 여동생의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 60. &&&&
    '12.6.7 10:49 PM (180.71.xxx.172)

    상견례의 의미는 아주 큽니다...
    일단 양가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어른들끼리도 인사를 나눠었으니
    집안 대소사에 결혼전이라도 얼굴 내밀며
    챙겨야합니다...
    이거 안하면 한소리 들을수도 있고
    안하는 본인도 찜찜해요...
    그럼 뭐 엮이기 시작이죠....
    이 정도의 믄제라면 절대 발을 담그면 안되요...

    제 동생 결혼 할때 제가 결사 반대했는데
    기어코 하더니만 결국 이혼했습니다....
    저보고 그때 좀 더 말리지 그랬냐며
    자기가 자기 발등 찍었다고 후회했습니다...

    사랑과 결혼은 다르잖아요.....
    결혼은 좀 더 이성적이여야 해요...
    그렇다구 하나에서 열까지 조목조목 다 따지며
    완벽하길 바라는게 아니구요...
    상식적인 선에서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이
    안전해요...

    남의 인생이지만
    여기서 다들 반대하는데엔 분명 이유가 있다는 사실...

    상견례는 아니아니 아니되오....

  • 61. 제부자리가
    '12.6.7 10:52 PM (39.119.xxx.135) - 삭제된댓글

    30대 중반이라는데 씀씀이도 헤프다는 사람이
    언제 돈 모아 4천 갚고 다시 돈 모아 결혼자금 만들고
    신혼집은 어떻게 장만할 거라는 건가요?
    나이 40쯤 되면 그 준비가 끝나고 결혼할 수 있을까요?

    동생이 정말 죽이고 싶도록 미운 게 아니라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상견례 취소하세요.
    쥐뿔도 없는 게 거짓말은 또 능수능란하니 살면서 돈 문제 아니라도 동생 고생길이 훤히 보이네요.

  • 62. .....
    '12.6.7 11:13 PM (116.41.xxx.37)

    궁금합니다..
    원글님 동생 직업이 뭔가요?

    빨리 결혼하라고 닥달한 예비시모
    상견례 직전에 대출등을 터트린 예비신랑

    - 에서는 결혼 못한다. 상견례하고, 나중에 준비되면 한다는 예비신랑
    30중반의 상견례까지한 예비신랑
    상견례 후에, 결혼하기로 했으니... 어쩌구....
    덜컥 임신이라도 하면?
    원글님. 내동생은 그런 아이가 아니라고 화 내실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흘러온 스토리를 보면
    남자쪽에 신뢰가 가나요?

    상견례 후에는 예비 며느리가
    남이 아니라는,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예비며느리로서의 "도리" 를 해야 할겁니다.

    나중에라도 여자쪽에서 지치거나 화를 내면
    신랑쪽에서는, 몇번은 달래고, 미안해 하다가
    몰랐던거 아니자나. 왜 새삼스럽게 그래?

    - 상태에서 지금 당장 결혼해서
    얼마든지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많이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 63. 도대체
    '12.6.7 11:27 PM (188.22.xxx.111)

    저 남자 어디가 맘에 드셔서 싫다는 부모 설득해서 상견례자리를 마련하셨나요?
    능력있고 성실하기는 커녕
    씀씀이 크고 뒷감당 못하고 말만 그럴듯하고 사기치는 스타일인데
    부모가 반대하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님이 언니라면 당장 부모에 알리세요
    동생이 자기 이름으로 대출받는다니 지금 헬게이트 열렸어요

  • 64. mm
    '12.6.7 11:57 PM (207.38.xxx.145)

    상견례 캔슬하세요. 상견례하면 동생분 그집안에 호구로 가는겁니다.

  • 65. ..
    '12.6.8 12:02 AM (118.36.xxx.177)

    잘 생각하세요.
    상견례 안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 66. 누가봐
    '12.6.8 12:16 AM (121.140.xxx.77)

    일단 모든건 님 책임이네요.

    님이 님의 부모님 설득해서 상견례 진행시키는 거니까요.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겨도 님이 책임을 지세요.

  • 67. 아자아자
    '12.6.8 12:19 AM (202.72.xxx.33)

    죽을만큼 사랑한다면 이모든것을 감내하고도 좋다면 해야겠지요..그러나 영원한 사랑은 믿지않아요..사랑보다 더 중요한게 넘 많은세상인걸요..반드시 취소하시고 신중하게 앞일을 도모하심이...제부는 오래두고 봐야할거 같아요..결혼은 최대한 미루시지요..

  • 68. 누가봐
    '12.6.8 12:42 AM (121.140.xxx.77)

    근데 다시 댓글을 읽어보니,,

    어떻게 봐도 언니가 친언니는 아닌듯......

    엄청난 반전.

  • 69. 하지마~
    '12.6.8 1:00 AM (118.223.xxx.63)

    상견례를 왜 하는건가요?
    둘이 사귀고 결혼할꺼니까 집안 사람들도 그냥 알고 지내자 아닙니까?
    결혼은 당사자와 당사자만이 아니고 집안대 집안입니다.
    현실파악 똑바로 하고
    결혼을 위한 상견례는 뭐하러 하나요?
    그냥 동생이나 나가서 그 누나 만나라고 하세요.
    왜 여자네 가족들이 가 가서 봐야 하는지....
    내 동생이면 뜯어 말립니다.
    헬게이트-동생이름 으로 대출받아서 하는것 그집에서는 동생이 딱 천국의문이군요.

  • 70. 그집한테 말리고 있네요
    '12.6.8 2:12 AM (115.126.xxx.140)

    집안 내력 다 거짓으로 뻥쳐서 상견례 날짜 잡고,
    나중에 흠안잡히려고 미리 사실 공개하고,
    누나가 와서 이미 난리쳤다고, 이쪽 난리칠거 봉쇄하고,
    결혼 날짜 미루고 상견례만 하자고 하고..
    상견례만 하고 나면 결혼 미루자는 이야기
    없어질지도 모르지요.
    그쪽이 고단수인데요?
    결국 원글님네는 사기 당한거나 마찬가지인데,
    심지어 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도 입도 뻥끗 못하게 생겼잖아요.
    억울해도 오히려 저쪽 눈치보면서 상견계 파하자는
    못할 소리 어떻게 하나 하면서 미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이대로 상견례했다가 일사천리 결혼 진행되면 어쩌실 건데요?
    여태까지도 이렇게 저쪽 수에 말려들었는데,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 이쪽 농락할지 모르는 일이죠.
    어차피 이렇게 된거 그냥 서로 험한꼴 보더라도 한바탕 뒤집고
    끝내는게 서로 깔끔하겠네요. 이대로 좋게 헤어져도 억울할 상황같은데요?
    저쪽에서 들었다놨다 하니까 아직 상황파악이 안되시는거 같아요.

  • 71. 한심...
    '12.6.8 2:36 AM (58.143.xxx.224)

    인생인 걸린문제인데 사소한거에 신경을 쓰다니...
    저라면 당연 상견례는 안하죠
    두사람 사이도 정리해야되는것이 맞습니다
    동생분 결혼이 급하것도 아니고
    결혼이 급하더라도 그런결혼은 하면 안되죠...
    빚다정리하고 결혼??어느세월에?
    능력이 얼마나 있는 사람인지. 모르지만 빚청산하고 돈을 모으기가 그리쉽나요?
    빨리정리하는것이 동생분에게 피해를 최소화할수있는것이고
    상견례진행하고나면 결혼까지가기가 아무래도 ...그럼 친정부모까지 힘들어지기쉽죠

  • 72. ..
    '12.6.8 3:42 AM (72.213.xxx.130)

    뭐이리 비밀이 많은지 부모 자식간에 속일 게 따로있지 완전 사기인데 뭘 봐줍니까? 부모님께 얘기하고
    상견례 없던 일 하면 끝 인데 참 어렵게 사시네요.

  • 73. 후야유
    '12.6.8 3:45 AM (175.125.xxx.122)

    부모님은 이사실을 무조건 알아야 합니다.

    그다음 상견례를 하던 결혼을 하던 파혼을 하던...뭘하던 하는거구요...

    그리고 댓글을 보아하니 그 남자쪽의 집안사정을 들은 동생이 멘붕상태에서 이거 지금 상견례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어떻게 해야하나...에라 모르겠다...어떻게 되겠지...하고 있는데...여기서 언니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같이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있으니...이거참...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내일모레가 상견례 날짜인데...이건 고민이고 뭐고 어쩌고 할필요 없이 무조건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알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상견례를 취소하던...아니면 무기한 연기하던 이게 가장 급합니다.

    동생이 생각 정리되서 부모님께 말하고 어쩌고할 시간이 없어요.

    지금 당장 동생 손잡고 같이 부모님께 가서 모든 사실을 얘기하세요.

    시간이 없어요!!!

    지금 당장!!!

    롸잇나우!!!

  • 74. ...
    '12.6.8 5:48 AM (66.183.xxx.117)

    당장 관두세요. 부모님께 꼭 상담하시구요

  • 75. 이상하네
    '12.6.8 8:08 AM (180.69.xxx.162)

    정답은 나와있네요...
    대출금을 다 갚은후에 다시 이야기를 하던가..
    헤어지던가....

    저 쪽에서 도대체 왜 결혼을 진행시키는 건가요??
    돈벌 사람 하나 더 필요한건가요??

    저 버릇..절대 안고쳐집니다... 죽어서도...
    사업하던 사람은 남 밑에서 일 못합니다.....
    노숙자로 갈지언정...

    그럼 돈이 어딨습니까...
    조금 형편이 나은 니네가 형 도와줘라...
    이런말 당연히 나오지 않습니까??

    상견례 당연히 취소해야죠....
    상견례가 무슨 수술날짜도 아니구... 당연히 캔슬해야죠...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그걸로 맘고생 하실수도 잇어요...근데... 아직 결혼도 한게 아니고...그냥 뒤돌아서면 될것을....

    아직은 선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절대 멍청한 선택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해마세요...
    님과 동생보고 멍청하다고 한게 절대 아니라..
    그 가족과 인연을 맺는게 멍청하다는 것이니깐요....

    그 사업병....
    절대 완치 불가인 불치병입니다.....

    저처럼 보증서서 후회하지 마세요....

  • 76. ..
    '12.6.8 8:08 AM (112.156.xxx.67)

    결혼은 현실이고 세상에 남자는 많다.
    제가 언니라면 끝까지 말립니다.
    왜냐구요.
    귀한 내동생 고생시키고 싶지 않으니까요.
    왜 그런 시댁에 보내서 마음고생 몸고생 시킵니까?

  • 77. 진심
    '12.6.8 9:00 AM (218.236.xxx.183)

    그 남자가 동생분 진심으로 사랑하면 결혼하자 못한다고 봅니다. 왜냐 불구덩이니까요..

    그 집안 사람들 다들 제정신 아니구요.
    일단 무슨수를 써서든 결혼시켜 발못 잡아놓고 둘이 맞벌이 하면
    아이 봐준다는 핑계로 생활비 받아 낼거고

    둘이 버는 족족 그 집안 빚잔치에 희생양이 되는거죠.
    지금 내일이 결혼식이라해도 엎을 판인데 상견례를 하다뇨.
    절대 안됩니다.

  • 78. ..
    '12.6.8 9:02 AM (125.241.xxx.106)

    아니
    무슨
    또 생각하고 말고가 어디 있습니까
    누나가 아서 큰소리 친들 무슨 방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것 자체도 힘든데
    온집이 빚투성이네요

    반대정도가 아니라....
    저는 집안이 빚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큰아들이면서도
    한푼도 안주고

    그냥 빚으로 시작했네요
    정말이지 눈물로 돈벌로 눈물로 밥먹으면서 집사고
    결혼 13년만에 중고차 사서 살고

    정말이지 지긋지긋한 세월이었습니다

    반대 *억만번이네요

  • 79. ---
    '12.6.8 9:02 AM (210.183.xxx.7)

    상견례 어디에서 하세요? 저라도 가까운 친척인척 나가서 뒤집어 엎을게요. 어디 남의 집 귀한 딸을 호구로 아냐면서 님 동생 손 붙들고 나오고 싶어요.

  • 80. ㅇㅇ
    '12.6.8 9:31 AM (124.52.xxx.147)

    20년전에 82쿡 있었으면 내 인생 아주 많이 달라졌을텐데......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 꼭 동생분에게 전하고 결혼 없었던 일로 하세요. 인생 선배들이 주는 값진 충고입니다.

  • 81. 이대로
    '12.6.8 9:52 A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추진되어 결혼까지 가게된다면, 친정부모님까지 홧병 걸리셔서 두고두고 불효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시고 반드시 친정부모님이 아셔야 합니다. 여동생을 가장 사랑하는 분은 부모님이시기 때문이지요. 이 중요한 순간에 원글님이 동생인생 책임지지 않으려면 부모님께 알리셔야 합니다. 동생에게는 무조건 미안하다 하시고요, 부모님께 알린 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여동생 남친되시는 분~~~ 한 가정 이룰 자질과 상식, 기본이 아주 부족합니다.
    5년 동안이나 월급관리 못하고, 대출 또 해주고, 이런 상황에 상견레하려는 것 까지요, 당장 결혼할 생각없으면 상견례도 미뤄야 합니다.

    인연이 된다면 3-4년 걸리더라고 자기 빚 다 갚고 전세돈이라도 마련하면서 관계지속되겠지요.

  • 82. 사랑과전쟁
    '12.6.8 10:30 AM (175.125.xxx.148)

    상견례하지 마세요
    언니라는 사람이 그러는거 아녜요
    사리분별 못하면 패서라도 바른길로 인도해야죠
    당장 헤어져야죠!! 도둑놈 집안 머할라고 만나요??
    그러다 막말로 혼전임심 되서 결혼하게 될수도 있어요

  • 83. 사랑과전쟁
    '12.6.8 10:32 AM (175.125.xxx.148)

    임심 아니고 임신

  • 84. dd
    '12.6.8 10:37 AM (175.202.xxx.94)

    원글이에요
    어제 하루종일 동생에게 전화하고 카톡하고 상견례취소하라고 닥달을 했는데도
    자긴 못하겠다하더군요.
    제가 동생이 직접 상견례취소하길 바랬던건 성인으로서 자기 일은 자기가 수습해야 한다는
    최소한의 의무가 있다 생각해서였고요.
    그런데 암만 얘길 해도 안들어먹으니 여동생을 존중하는건 여기까지다 생각들어서
    아버지한테 전화드렸습니다.
    사실 제가 가까이만 살았어도 뛰어가서 그자식 얼굴보며 따졌을텐데
    멀리 떨어져살다보니 직접적인 개입 못하는 답답함도 컸어요.
    저도 진정하고 생각을 해보니 동생은 서로서로 다 아는 너무나 좁은 업계에서 일하고
    너무 좁아서..직장상사며 후배며 동료까지도 남자친구를 압니다.
    친분으로 아는게 아닌 일적으로 서로들 아는사이에요.
    헤어지라는 제 말에 그런 부분에서 두려움을 느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엄마는 몇달전에 쓰러지신 후로 보약이며 장뇌삼이며 좋은거 다 해드렸는데
    일상생활은 해도 기운을 영 못차리셔서
    엄마가 모조리 알게되었을때 혹시 더 큰 충격으로 몸져누우실까봐 우려했던것도 있구요.
    진정하고 곰곰히 돌아보니....아빠도 있는데 내가 왜 엄마한테 말 할 생각만 했을까 싶네요;
    막상 제앞에 큰일이 닥치니 코앞만 보고 머리가 잘 안돌아 갔나봐요.
    다행히 정신차리고 아빠께 말씀드렸습니다.
    상견례는 당연히 안되고 동생에게는 본인께서 잘 말할테니 저도 당분간은 서울 올라오지말고
    그냥 집에 있으라네요.
    엄마에겐 아버지가 다른 이유 둘러대겠다고...
    동생은 어제부터 제 전화 안받구요...메세지도 확인했으면서 아무말 없네요.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나니 이제 숨이 쉬어지는것 같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누가 목조르는 느낌이었는데...
    조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85. ..
    '12.6.8 10:43 AM (116.39.xxx.99)

    잘하셨어요. 동생분도 나중에 고마워할 겁니다.^^

  • 86. 기혼녀
    '12.6.8 10:44 AM (211.246.xxx.55)

    횟수로 결혼 6년차입니다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이 결혼 반대입니다
    살아본 결과 맞벌이해도 내집마련 하는게 쉽지가않아요
    거기다 아이까지 생기면 더더욱 돈 나갈일 많구요
    물론 두분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삶이 밑바진 독에 물 붓다보면 그런거 안중에도 없고 재미도없어지죠
    저희는 시댁서 1억보태주시고 저희가 모아둔 돈 그리고 대출 2억가까이 받아서 집을 샀는데요
    이번년되면 간신히 다갚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3살인데도 여지껏 차도 안샀습니다
    차 있으면 여러모로 지출이 나가니까요
    이렇게 살다보니 애데리고 어디한번 놀러가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저희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이렇게 살아서 여지껏 온 보람도 있지만
    정말 재미없게 산거같아요
    저만해도 이런데 제부 되실분 형편을 보니 동생분 고생할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어차피 결혼 미루신다고 한다는데 그럴거면 상견례도 미루는게 맞는것같아요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해야되는데 동생분께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하시라고 전해주세요

  • 87. 다행이네요
    '12.6.8 10:49 AM (115.126.xxx.140)

    다행이네요. 저 반대하는 올케네랑은 결말이 달라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이집까지 이상했음 오늘 하루 내내 속터졌을듯.. ㅜㅜ

  • 88. 조명희
    '12.6.8 11:24 AM (119.206.xxx.78)

    원글님 댓글 읽으니 이제 한숨 돌리겠네요
    휴대폰요금추심녀의 시누이 사연과 함께 가슴을 누르던 답답함이 조금 뚫렸어요.
    아마 동생분도 본인이 깨기가 여러사람 보기에 면이 안서서 그런거니 언니핑계로 깨면 조금 괜찮을거예요.
    추가로 동생분께 임신에 대한 경각심 심어주시(상견례도 깨지고 아마 남자쪽에서 심성이 여린 동생분에게 위로와 미안함으로 위장해서 임신시켜서 상황의 반전을 노릴수 있어요.)
    너에게는 너를 가장 아끼는 가족이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 보내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 89. 어찌되었건
    '12.6.8 12:00 PM (112.144.xxx.202)

    전 이결혼 반대하고 싶습니다. 할 수 만 있다면요..ㅠㅠ
    가까이에서 정말 비슷한 경우 보고 삽니다..

  • 90. 흠..
    '12.6.8 12:24 PM (1.212.xxx.61)

    제부가 그래도 생각이 있네요.. 나중에 행여 결혼하게 되면 시어머니랑 그 형이랑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살아야 할듯.. (1년에 한두번 안부묻고)

  • 91. ..
    '12.6.8 12:32 PM (125.241.xxx.106)

    결혼 절대 하지 마세요
    저쪽말 절대로 듣지도 마세요

  • 92. ..
    '12.6.8 12:35 PM (124.56.xxx.147)

    제가 원글님 동생처지입니다.
    수법이 똑같네요
    처음엔 직접적으로 뜯어가다가 이제 안되니깐 시어른들통해서 다른자식들앞에 눈물바람하게해서 뜯어가는 인간같지도 않은 버러지같은 새끼입니다.
    그인간 하나때문에 시어른들은 신용불량자에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었고 다른형제들도 다 자기 집은 하나 가지고 있지만 카드대출에 적금깨서도와주고 .. 저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한번만 더 그런일이 있다면 저는 완전 다 뒤집고 이혼불사하며 내 재산(쥐꼬리만한) 지킬겁니다.
    어쩔수없습니다. 저도 애랑 살아야 하니깐요
    잘하려고 한 저를 그인간 하나가 집안을 풍비박산을 만들었습니다.
    잊고 살다가도 한번씩 분노가 치밉니다. 그인간 하나때문에 불쌍하게 사는 시어른들까지 밉고 시누이들도 반갑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인성이 다 좋은데 그인간하나가 돈때문에 마음을 너무 다치게 했네요
    이세상 욕이란 욕 저주라는 저주는 다 해줘도 시원치 않을 인간입니다.
    그인간이 제남편 형이라는 작자인데 아주 아주 원글님 동생네 시댁이랑 스토리가 비슷하네요

  • 93. ㅠㅠ
    '12.6.8 12:58 PM (221.163.xxx.101)

    답답하시겠어요

    그런 부모 많아요.
    저희 시부모도 그런분입니다.
    빚이 넘쳐나는 누나의 돈을 우리보고 갚으라고 하시는 분이시니까요.

    저도 그런거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그게 아니예요.
    결혼하면 그 며느리로 들어가면 형의 뒤치닥거리까지 하고 살아야합니다.
    인생이 뒤틀리기 시작하는거죠.
    자기 부모 자기 형제한테는 못당해요.

    상견례도 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일단 결혼말리세요..
    경험입니다.

  • 94. ...
    '12.6.8 2:42 PM (119.197.xxx.71)

    쩝님 굉장히 똑똑하시네요.

  • 95. 궁금
    '12.6.8 3:01 PM (116.122.xxx.95)

    원글님께 필요한 말씀들 위에서 다 하셨고

    6년간 외국나가있던 누나가 상견례때문에 오셨다는게 이해불가....

  • 96. 어휴
    '12.6.8 3:17 PM (116.37.xxx.135)

    헤어지고 마음 정리를 해야지,
    상견례 얘기까지 나올 만큼 만난 사이가, 헤어질 날 잡아놓고 마음 정리하면서 만나는 사이도 있답니까......

  • 97. 어휴
    '12.6.8 3:19 PM (116.37.xxx.135)

    그리고 결혼 안할거면 상견례 절대 하지 마세요
    그 동생은, 자기나 마음정리하느라 고생하면 됐지, 어머니 몸도 안좋으시다면서
    왜 부모님까지 같이 욕보이고 몸고생 마음고생 시키려고 그러나요??
    상견례까지 하고 헤어지는 것과 안하고 헤어지는 것이 본인에게도 천지차이거늘...

  • 98. 안한다
    '12.6.8 3:37 PM (211.34.xxx.202)

    여자 능력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남자 지천에 깔려있고.
    왜 이런 결혼을 하려는지 참 이해가 안가요.
    그냥 결혼접고 못헤어지겠다면, 질릴 때 까지 즐겁게 생할하고...

  • 99. 당사자인...
    '12.6.8 3:59 PM (210.182.xxx.5)

    당사자인 동생이 더 사태파악과 조치를 잘 취하는 듯..
    급선무는 상견례 취소 (부모님 건강이유로 깔끔히), 이후 동생과 남친이 다시 서로 대화란 걸 해보는 게 어떨지요..결혼은 당장해서도 안되지만 빚갚을 때까지 동생은 왜 나이먹어가며 기다려야 합니까? 결국 결혼도 취소했으면..
    사실 더 생각해볼것도 없는 남친 집때문이 아니라 (엎었다는 누나도 결국 결혼하자는 편..그쪽편)
    남친 때문에 그렇네요. 여지껏 그 많다면 많은 월급을 어머니한테 덥석 (자라면서 그 엄마는 큰형만 챙기지 않았을까?) 모은걸 홀랑 엄마말 듣고 넘겨, 그러고도 대출받아, 그런 없는 콩가루 집안에서 지 사랑하는 여자 데려와라 하니 데려가겠다?? 헐....
    그 남친 안되요..

  • 100. 딱 내얘기네.
    '12.6.8 4:01 PM (211.209.xxx.132)

    저 결혼할때 예비시부모님 문제가 있다는 걸 (경제적인)알면서도
    제가 우겨서 한 결혼이라 부모님속이면서 결혼했어요.
    딱 3년되니 본색이 나오더라구요.
    호구도 그런 호구가 없더라구요....
    자기식구로 인정해주지 않다가 뭐 필요할때만 살살거렸어요.

    결혼하면 인생이 바뀌어요.
    누구누구가 아니라 누구누구의 며느리, 마누라가 되요.
    아무리 내가 잘나도 나와의 관계맺은 그 시댁쪽에서 사고치면
    말려가게 되있어서 82님들이 이 상견례를 말리는 거죠.

    지금 저 이혼3년째입니다.

    아무리 그사람과의 사랑, 추억이 많다해도
    우리는 살아갈 날이 더 많아요.

  • 101. 하지마세요
    '12.6.8 4:52 PM (58.143.xxx.122)

    아무문제없이 시작하는 결혼도 내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데
    희망이 안보이는 결혼을 왜합니까?
    더군다나 7살차이??
    7살차이면 어마어마한겁니다
    요즘 솔직히 한두살차이나게하지 무슨 옛날도 아니고 7살차이...
    다 정리하는것이 나아요~
    전 신랑 29살에 만나서 30에 결혼했네요
    그게 15년전이야기인데 요즘 28살이면 너무 이르고
    좋은상대도아니고 뭐 좋다고 상견례를??
    부모에게 빨리 말씀드리고 상견례 중단하세요

  • 102. 허거걱
    '12.6.8 5:58 PM (61.102.xxx.60)

    그 예비제부 미안하지만...그쪽 빚을 다 떠안을 것 같다에 1000표...

    대출도 있는데 결혼하라고 성화였다면..불 보듯 뻔한거 아닌가여?

    상견례도 하지마세요. 동생분에게 손해고..앞으로의 고생길뿐인 결혼입니다.

  • 103. 진짜
    '12.6.8 7:25 PM (222.239.xxx.22)

    허걱이네요. "그 결혼 반댈세!!!"님 댓글이 정말 맘에 와 닫네요.
    지금 -에서 시작이냐 0에서 시작이냐는 지금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결혼후에도 그 형님은 또 사업을 시작하고 사고를 칠꺼고
    시부모님은 동생분네 집에 눈물로 호소하며 또 도와주라고 닥달할꺼고
    맘약한 예비 제부님은 그동안 모아둔 돈 털어서 도와주는 역사가
    반복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만일 예비제부가 맷고 끊는 것이 확실한 성격이라면
    저지경까지 오지도 않았고요.
    그러니 앞으로 안 그러겠다는 말도 믿기는 힘든 상황이죠.

  • 104. ```
    '12.6.8 9:27 PM (118.222.xxx.171)

    저축이 4000이면 그냥 4000이지만
    빚이 40000이면 그거 정리하려면 4억이 듭니다.

    결코 빚과 저축이 같은 선상에 금액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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