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위스 여행 다녀오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저희 어머니가 올해 환갑이신데요,
어머니 환갑 때 1천만원 정도 드리려고 직장생활 시작하면서 환갑적금 매달 15만원씩 모아 현재 천 만원 모았고
이제 그 돈을 드리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돈 받는 대신에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시네요.
친구들이 옷 사고 가방 살때 스스로 자제한 보람이 5년 반만에 천 만원이라는 돈으로 결실을 맺었네요.
원래는 일본온천을 여유있게 가고 싶어 하셨는데 원전문제 때문에 취소 했고
대신에 스위스를 가려고 하는데 가족들이 유럽은 영국 이외에 가본 적이 없어 어떨까 싶네요.
영국도 몇 달씩 거주 했던거지 여행목적이 아니였던지라 유럽에 대해 아는 게 없어요.
하이디나 요들송 생각하며 동경하던 스위스가 천혜의 풍경을 지니고 소득수준 높은 유럽이라 깨끗할 거 같고
고산?지대를 위험하지 않게 가볼 수 있는 나라인 거 같아 가려고 하는데요
자식들이 다 직장인이라 비행기 포함 4박5일 이상으로는 휴가를 낼 수가 없어
다른 주변국은 돌아다닐 시간이 없고 젊은 체력이 아니라 관광지 보다는 맑은 공기와 약간의 휴양이 있는
복잡하지 않는 나라를 택하다보니 스위스로 정해진 거 같아요.
다른 유럽국가들은 관광객들이 너무 많고 지저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어머니께서 시끄러운 거 안 좋아하시고 질서 없는 것도 그렇고 지저분한 환경을 힘들어 하시거든요.
스위스 조용하고 편안하게 관광 및 휴양 할 수 있는 환경 맞나요?
동남아는 가까우니 앞으로 갈 기회가 많을 거 같고 호주나 캐나다 쪽은 내키지가 않네요.
가까운 아시아 국가는 어머니께서 지금보다 젊었을 때 다니셨구요.
아픈 몸은 아니시지만 체력이 튼튼한 편이 아니라 늦기 전에 유럽 한 번 가보시려고 하는데 스위스 선택 괜찮을까요?
4명이서 가는데 천 만원이 모자를테니 돈을 좀 더 보탤거고 여행사 통해서 가이드관광으로 갈 생각이예요.
경험 있으신 분 리플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