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 사람이 쓰러져있으면 신고부탁...

귀찮아도 119에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12-06-07 12:54:07
오늘 아침 출근길에 차를타고 지나다보니 시장통큰길에 횡단보도도있고 사람들도 무지많은데 어떤남자가 길복판에 누워있더라구요..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옆으로 피해서 힐끗쳐다보고 지나만 가더군요
저희는 차를세울수가 없는상황이라서 그냥 지나쳐 가면서 119에 구조요청을 했어요..
그러면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사람이 그냥 단순히 과음으로 아무데나 누워있는 그런게아니고 혹시 응급상태였으면 어쩌나...하는 두려움과 서글픔으로...

저도 몇년전에 길가다 갑자기 뇌졸중증세로 갑자기 비틀거리는데 길가던 사람들이 모두 옆으로 피하면서 이상하다는듯 쳐다만보는데 무섭고 두렵고 창피하고...
다행히 근처에 약국이 있어서 기어서 약국으로 들어가서 도움을 청했었던 기억이 있다보니 길에 쓰러져 누워있는 사람을보면 무조건 신고부터 합니다.
82여러분...혹시 여러분도 길가다 저런 사람들을 보시거든 119에 전화해주세요...그저 장소와 남자여자 정도만 알려주셔도 되거든요...
IP : 211.246.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생
    '12.6.7 12:56 PM (211.104.xxx.230)

    요즘 사람들 인정이 조금 부족한거 같아요
    한번 완전 만원인 2호선 지하철 탔는데
    갑자기 몸이 않조아서 어지럽고 식은땀 미친듯이나고 얼굴이하얘지고
    금방 쓰러질 듯한 기미가 있는거에요 (전에도 몇번 쓰러진 적이 있구요)
    그래서 헉헉 거리다가 사람 많은데서 혼자 땅바닥에 주저앉았는데 아무도 도와줄 생각 안하더라구요
    그러고는 다음 역에 되어서 억지로 인파 헤치면서 나와서 의자에 앉아서 쉬었어요
    온 몸이 떨리고 그러는데도 어떻게 아무도 도와주질 않는지

  • 2. ㅇㅇㅇ
    '12.6.7 1:16 PM (203.210.xxx.42)

    저도 윗님이랑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제 자신은 어 이상하다? 왜 이러지? 까지만 생각했는데
    이미 몸을 바로 못 세우고 있더라고요.
    얼굴이랑 입술까지 새하얘지고 비틀거리니까 앞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세 분인가가 벌떡 일어나서 자리내주고
    아가씨 괜찮냐고 계속 불러서 의식 잃지 않게 도와주고 역무원한테 전화줘서 실려서 간신히 병원 간 적 있어요.......
    진짜 운 좋게 좋은 분들을 만난 거죠.
    그 다음부턴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른 분들 그러는 거 보면 그냥 안 지나치려고 해요.
    다만 경험상 경찰을 불러줘도 경찰한테 욕하고 폭력쓰는 남자취객이 대부분. 진짜 도울만한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ㅡㅡ

  • 3. ,..
    '12.6.7 7:39 PM (119.201.xxx.143)

    원글님... 뇌졸증 증세가 어떠셨어요?
    지금은 어떠신지요? 괜찮으신지...정말 뇌졸증 증상이셨나요?
    치료는 잘 받으셧어요?
    걱정되고 궁금해요

  • 4. 윗님....
    '12.6.8 12:25 PM (1.225.xxx.229)

    윗님께서 궁금하시고 걱정되신다고 하시니 보실지 모르지만 답글 드립니다.

    저는 일명 미니뇌졸중이라고 하시더군요
    증상은 갑자기 어지러움이 오고 왼쪽으로 팔과 다리에 모든 힘이 빠져서
    제 마음대로 움직이기가 힘든 경우였구요
    근처 약국에서도 제 증상을 모르셔서 청심환을 하나 주셔서 먹고
    30분정도 기다리니 어지러움증도 사라지고 팔다리에 감각도 돌아왔어요
    아는 지인이 간호사로 근무중이라 전화로 제 증상을 얘기하니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하길래
    근처 좀 큰병원으로 가서 내과에 진찰받고 의사가 신경과로 옮겨줘서
    진찰받고 MRI 찍었더니 뇌졸중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하네요...
    일주일동안 입원해서 주사약투약 치료 받았구요
    아무런 후유증 없어요....
    앞으로 계속 약물치료는 받아야 하는 거라구해서
    약을 계속 먹구 있네요....

  • 5. ...
    '12.6.8 2:10 PM (119.201.xxx.143)

    네... 글 잘 읽어보았어요. 그러셧군요
    큰병 아니라서 다행이셧네요. 미니뇌졸중이 셧군요.
    전 걱정되었거든요..저도 여기저기 머리쪽도 아프다보니...
    약을 계속 드시는군요.
    아무 후유증 없다시니... 안심이고요..
    머리 mri 찍으셧겟네요. 서울쪽 이신가요?
    상세히 말씀해주셔 감사해요. 이글 보실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건강 잘 챙기라는 신호로 생각하시고 늘 건강에 힘쓰세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글을 올리셔셔 저도 동감 하면서 읽었거든요
    그건 아파본 사람만이 쓸수 있는 글이라서요
    저도 머리쪽이 아픈데가 있어 늘 걱정하고 별일 없으리란 생각하고 살지만
    맘 한구석은 혹 내가 쓰러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 많습니다.
    님글 주의 깊게 잘 읽어보았어요. 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999 분당에 도배 추천부탁드려요. 1 깔끔깨끗 2012/06/07 1,114
114998 홀시아버지 모시고 살면 어떨까요? 14 숙제 2012/06/07 4,682
114997 역시 공부는 할 사람이 해야... 2 ㅜㅜ 2012/06/07 1,357
114996 지금 있는 아이가 넘 예뻐서 둘째 생각 없다면,.이해되시나요? 16 그냥 2012/06/07 2,714
114995 화장실이나 앞베란다에 세탁기 놓으신분 어떠세요? 3 ... 2012/06/07 2,265
114994 전세기간 만료되고 계약서를 다시 안쓰면 어찌 되는건가요.. 6 세입자 2012/06/07 1,926
114993 오리고기를 맛있게 먹을수 있는방법 없을까요? 2 맛있게 2012/06/07 1,185
114992 사주팔자 믿으세요? 4 . 2012/06/07 3,001
114991 아래 냉커피 얘기나와서~ 1 .. 2012/06/07 1,200
114990 엑셀 하나만 가르쳐주시와요 3 ........ 2012/06/07 895
114989 마을금고에서 실비보험 드신 분 계신가요? 4 검은나비 2012/06/07 1,826
114988 콩국수집서 발견한 이명박·오세훈·박원순 차이? 7 샬랄라 2012/06/07 2,414
114987 지겨우시겠지만 카톡 자동친구추천 궁금해요.. 2 ,,, 2012/06/07 2,033
114986 세례식때 여자정장 스타일...어떻게 입으면 될까요? 3 세례식 2012/06/07 2,246
114985 신랑이 회사를 관두었는데요 3 의료보험 2012/06/07 2,027
114984 도서상품권 어디서 살수있나요? 2 어디서 2012/06/07 655
114983 부페에서 어른들 서빙을 해야하나요? 25 rndrma.. 2012/06/07 3,001
114982 연장자가 되고난후 사적인 회식비.. 5 서른후반.... 2012/06/07 1,275
114981 40대 손목시계 차세요? 7 ^**^ 2012/06/07 2,400
114980 스마트폰, 케이스 없이 쓰면 액정 잘 깨지나요? 2 궁금 2012/06/07 1,189
114979 탐스 슈즈 편한가요? 13 편한신발 2012/06/07 11,778
114978 디카 추천 해 주세요. 8 디카사려구요.. 2012/06/07 1,211
114977 세부, 푸켓, 발리 여행지 특성 좀 알려주시겠어요?^^ 7 ... 2012/06/07 5,238
114976 초면에 반말 하는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좋은 점이 뭘까요?? 10 진짜진짜 급.. 2012/06/07 1,872
114975 템포 쓰니까, 소변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10 참.. 2012/06/07 6,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