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 사람이 쓰러져있으면 신고부탁...

귀찮아도 119에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2-06-07 12:54:07
오늘 아침 출근길에 차를타고 지나다보니 시장통큰길에 횡단보도도있고 사람들도 무지많은데 어떤남자가 길복판에 누워있더라구요..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옆으로 피해서 힐끗쳐다보고 지나만 가더군요
저희는 차를세울수가 없는상황이라서 그냥 지나쳐 가면서 119에 구조요청을 했어요..
그러면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사람이 그냥 단순히 과음으로 아무데나 누워있는 그런게아니고 혹시 응급상태였으면 어쩌나...하는 두려움과 서글픔으로...

저도 몇년전에 길가다 갑자기 뇌졸중증세로 갑자기 비틀거리는데 길가던 사람들이 모두 옆으로 피하면서 이상하다는듯 쳐다만보는데 무섭고 두렵고 창피하고...
다행히 근처에 약국이 있어서 기어서 약국으로 들어가서 도움을 청했었던 기억이 있다보니 길에 쓰러져 누워있는 사람을보면 무조건 신고부터 합니다.
82여러분...혹시 여러분도 길가다 저런 사람들을 보시거든 119에 전화해주세요...그저 장소와 남자여자 정도만 알려주셔도 되거든요...
IP : 211.246.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생
    '12.6.7 12:56 PM (211.104.xxx.230)

    요즘 사람들 인정이 조금 부족한거 같아요
    한번 완전 만원인 2호선 지하철 탔는데
    갑자기 몸이 않조아서 어지럽고 식은땀 미친듯이나고 얼굴이하얘지고
    금방 쓰러질 듯한 기미가 있는거에요 (전에도 몇번 쓰러진 적이 있구요)
    그래서 헉헉 거리다가 사람 많은데서 혼자 땅바닥에 주저앉았는데 아무도 도와줄 생각 안하더라구요
    그러고는 다음 역에 되어서 억지로 인파 헤치면서 나와서 의자에 앉아서 쉬었어요
    온 몸이 떨리고 그러는데도 어떻게 아무도 도와주질 않는지

  • 2. ㅇㅇㅇ
    '12.6.7 1:16 PM (203.210.xxx.42)

    저도 윗님이랑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제 자신은 어 이상하다? 왜 이러지? 까지만 생각했는데
    이미 몸을 바로 못 세우고 있더라고요.
    얼굴이랑 입술까지 새하얘지고 비틀거리니까 앞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세 분인가가 벌떡 일어나서 자리내주고
    아가씨 괜찮냐고 계속 불러서 의식 잃지 않게 도와주고 역무원한테 전화줘서 실려서 간신히 병원 간 적 있어요.......
    진짜 운 좋게 좋은 분들을 만난 거죠.
    그 다음부턴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른 분들 그러는 거 보면 그냥 안 지나치려고 해요.
    다만 경험상 경찰을 불러줘도 경찰한테 욕하고 폭력쓰는 남자취객이 대부분. 진짜 도울만한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ㅡㅡ

  • 3. ,..
    '12.6.7 7:39 PM (119.201.xxx.143)

    원글님... 뇌졸증 증세가 어떠셨어요?
    지금은 어떠신지요? 괜찮으신지...정말 뇌졸증 증상이셨나요?
    치료는 잘 받으셧어요?
    걱정되고 궁금해요

  • 4. 윗님....
    '12.6.8 12:25 PM (1.225.xxx.229)

    윗님께서 궁금하시고 걱정되신다고 하시니 보실지 모르지만 답글 드립니다.

    저는 일명 미니뇌졸중이라고 하시더군요
    증상은 갑자기 어지러움이 오고 왼쪽으로 팔과 다리에 모든 힘이 빠져서
    제 마음대로 움직이기가 힘든 경우였구요
    근처 약국에서도 제 증상을 모르셔서 청심환을 하나 주셔서 먹고
    30분정도 기다리니 어지러움증도 사라지고 팔다리에 감각도 돌아왔어요
    아는 지인이 간호사로 근무중이라 전화로 제 증상을 얘기하니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하길래
    근처 좀 큰병원으로 가서 내과에 진찰받고 의사가 신경과로 옮겨줘서
    진찰받고 MRI 찍었더니 뇌졸중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하네요...
    일주일동안 입원해서 주사약투약 치료 받았구요
    아무런 후유증 없어요....
    앞으로 계속 약물치료는 받아야 하는 거라구해서
    약을 계속 먹구 있네요....

  • 5. ...
    '12.6.8 2:10 PM (119.201.xxx.143)

    네... 글 잘 읽어보았어요. 그러셧군요
    큰병 아니라서 다행이셧네요. 미니뇌졸중이 셧군요.
    전 걱정되었거든요..저도 여기저기 머리쪽도 아프다보니...
    약을 계속 드시는군요.
    아무 후유증 없다시니... 안심이고요..
    머리 mri 찍으셧겟네요. 서울쪽 이신가요?
    상세히 말씀해주셔 감사해요. 이글 보실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건강 잘 챙기라는 신호로 생각하시고 늘 건강에 힘쓰세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글을 올리셔셔 저도 동감 하면서 읽었거든요
    그건 아파본 사람만이 쓸수 있는 글이라서요
    저도 머리쪽이 아픈데가 있어 늘 걱정하고 별일 없으리란 생각하고 살지만
    맘 한구석은 혹 내가 쓰러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 많습니다.
    님글 주의 깊게 잘 읽어보았어요. 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393 질문)영등포역에서 백마역쪽으로가는 버스(가장 빠른것) 1 일산가는길 2012/07/12 1,117
127392 엄마표로 해왔는데 어려울까요? 5 교내영어말하.. 2012/07/12 1,589
127391 수영이랑 인라인스케이팅 어떨까요? 2 5살 2012/07/12 1,547
127390 갤럭시탭 네비게이션 사용방법이요~~~ 4 와이파이 2012/07/12 1,823
127389 종아리 근육이 조여들면서 괴로워요. 6 무슨 병인가.. 2012/07/12 2,610
127388 고3 체력 딸려요. 2 ^^ 2012/07/12 1,650
127387 결혼하기로 했던 여자와 이별했습니다. 17 이럴거면서 2012/07/12 12,415
127386 남편이 한잔하고 온다니 나도 마시고 싶네요. 5 아메리카노 2012/07/12 1,555
127385 G마켓 스템프 이제 못쓰나요??????? 2 할인 2012/07/12 1,572
127384 어머니께 스마트폰 사드리고 싶은데요 1 2012/07/12 1,483
127383 강아지 혼자있는지 계속 우네요 낑낑 2 .. 2012/07/12 1,811
127382 울강쥐 머리를 제가 커트해줬는뎅 T.T 8 바리깡 질문.. 2012/07/12 1,684
127381 의견 부탁드려요. 10 양쪽 부모님.. 2012/07/12 1,264
127380 아침 7시에 비행기타도 밖풍경 잘 볼수있을까요? 6 ㅎㅂ 2012/07/12 1,111
127379 고속터미날 지하상가 후기~ 17 쇼핑 2012/07/12 10,100
127378 층수제한을 과도하게 거니까 반포는 닭장으로.. 2 하품 2012/07/12 1,730
127377 네스프레소 캡슐,딱 한번만 뽑아야 하나요? 8 아꿉다.. 2012/07/12 3,011
127376 저기....애교 잘 부리세요?? 34 애교가 없다.. 2012/07/12 5,193
127375 82cook사이트만 열면 광고가.. 이걸 2012/07/12 1,294
127374 고삼 딸래미 조는걸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웃김 2012/07/12 1,768
127373 [원전]도쿄에서도 밖에서 말린 세탁물에서 15Bq/kg검출 1 참맛 2012/07/12 1,652
127372 시험못본 아들 귀여워요 6 2012/07/12 3,019
127371 요즘 뭐 해드시고 사세요? 13 다들 2012/07/12 2,660
127370 연예인 관련 글들을 읽다보니..김형경씨의 4 ww 2012/07/12 3,867
127369 아놔.. 찌라시는 이래서 안돼.. 아마미마인 2012/07/12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