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이 없네요...
아빠는 노동자 ,엄마도 식당일,둘다 초등중퇴
나이는 70이 넘었고..
자라면서 무허가 판자촌 전전하고
형제가 3인데
한번도 내방가져본적없고
사교육 받아본적 없고..
늘 초라한 내모습때문에
사람들에게 소극적이고...
청바지 2벌갖고 대학4년 버티고
다행히 열심히 공부해서 공부는 그럭저럭..
집에선 대학졸업하자 마자 돈벌어 오라고 닥달..
면접에 입고갈 정장이 없고 구두도 없고
알바를 가려해도 알바면접갈 옷이 없어서
알바를 못뛸정도였으니...
정말 최소한의 비빌등이 되어주지 못하는
부모때문에 많이 화가 나있고
이미 홧병이 있습니다.
생각도 무식하기 짝이 없고
아빠가 성장기에 보여준 모습은
맨날 술처먹고 노름하는 모습....
사회나와서 내가 빈민이라는걸 알았네요..
너무나 가난하면 결혼안하고 자식안낳는게 맞습니다.
지금도 가난한 사람..전세5000이하 반지하 살면서
애가 셋있고
학습지 하나 변변히 못시키는 부모나 엄마들 보면
내일아니지만 괜스리 부아가 치밀고
화가 나곤합니다. 꼭 내모습보는듯해서...
그간 10년간 일해서 모은돈 모두 빚갚는데 쓰고
이제 뭐라도 준비해 보려고 해도
모아둔 돈이 없어서 시작할 엄두가 안나고
나이는 이미 중년에 슬슬접어들기 시작하고...
부모는 노후대비 안되있고....
자살하고 싶은데 그것도 용기가 있어야 하나봅니다.
왜 낳냐고 그렇게 타박해봤지만...
제주위에 친구들 다 어렵다고 해도
자기 방은 있고 부모가 고등학교는 졸업했고
때마쳐 티셔츠 청바지 신발 구입정도는
가능한 애들이었죠..
오늘따라 울컥하고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