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씨의 무조건 노론=나쁜놈 저서와
그분의 글빨 때문에 많은 분들
여기 있는 분들도 많이 넘어가시는데...
학계는 참고문헌 100권 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권을 제대로 보는게 중요하다고 하죠
이덕일은 참고문헌 제대로 안 보고-많이는 보지만
문맥 무시하고
엉뚱한 해석 으로 소설 쓴다고
역사 학계와 마니아들 사이에서 찍힌 사람입니다
마니아나 블로거들은 아예 소설가라고도 하지요
정조 독살설도 그 중 하나이고요
정조는 과로사했습니다
실록에는 그 병세가 상세히 나오죠
거기에 최근에는 자기 의학지식이 낳은 오판으로 죽었다고도 하죠
정순왕후와 반대편에 섰던 혜경궁도 독살설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조가 죽기 전 수정전이라는 말로 대왕대비전을 불렀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수렴청정을 맡기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더구나 정조 시신 어디에도 독살 흔적은 없었습니다
후일 집권한 노론 시파도 이런 말 하지 않았죠
남인들 저서에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적은게 독살설입니다
심지어 고종이나 소현세자도 독살이 아니라 하니까요
더구나 정조를 독살했다는 노론벽파는 노론내 소수였습니다
정조의 보호 없이는 정치적 발언권을 내기 힘든 부류였지요
이런 사람들이자기 보호자를 독살합니까?
정순왕후 문제도 마찬가지지요
세도정치는 이미 정순왕후의 손을 떠난 문제입니다
문제의 근원은 숙종이지요
숙종의 환국 정치로 붕당의 토대가 완전 무너졌고
영조의 완론탕평은 국왕 근친과 친위대만 키웠습니다
정조가 붕당정치 회복을 시도하며 준론탕평 했죠
그러나 이미 정치판의 분위기는 국왕 한 사람의 탕평 의지로는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말년 정조는 김조순을 끌어들여 오히려 척신으로 키우려는 행동까지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도정치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정순왕후의 정치력이 모자라 몇 몇 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나....
세도정치는 정순왕후 탓이 아닙니다
이미 조선의 정치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막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