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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안보내면 손해라고 어린이집에 영아를 보낸다구요?

스미레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2-06-07 00:41:02

정말 이해 안가는 말.

보육료 지원, 모두 받는데 나만 안 보내면, 똑같이 세금내고 나 혼자 손해잖아! 하며

돌전, 혹은 갓난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마인드의 친엄마라니, 믿기지가 않는데요.

새엄마라면 모를까;;

숨통 좀 틔고 싶어서, 나도 좀 쉬고 싶어서-는 저도 솔직히 그런 마음이 있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전 곧 21개월짜리 엄마고, 혼자서 죽으나사나 24시간, 종일 옆에 끼고 아둥바둥 사는 전업주부에요.

너무 힘들어서 욱하고 올라올때도 많지만 그래도 내가 낳고싶어 낳은 내 아이니까

시설보다는 엄마품이 더 좋지하며 데리고 있는데...그래도 솔직히 누가 딱 삼일만 떼가서

봐주면 큰절이라도 하고픈 맘이 큽니다.

아기엄마라면 다들 그런 맘이라고 생각드는데...

혜택못받아 손해라는 마음으로 보낸다는 말에는 수긍할수가 없네요.

 

묻고싶어요. 그렇게 어린이집에 전업주부의 영아가 많나요?

저로선 솔직히 매우매우 의아스럽고 좀 황당한 일이네요...

IP : 119.201.xxx.2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7 12:45 AM (116.126.xxx.49)

    저도 돌전아기 키우는 전업맘인데~ 당연히 돌전에는 제가 키울거구요 그러려고 직장도 그만뒀고.

    주변에 보니 17-18개월때 보내는사람들 많고 아이들도 잠깐씩 가서 노는거 좋아하던데요. 집에오는걸 아쉬워할정도.
    저도 그때쯤 공부다시시작해야 할것같아서 두돌 되기 전 쯤 부터 보낼것같아요

  • 2. ..
    '12.6.7 12:47 AM (203.100.xxx.141)

    막상 어린집 가 보세요~

    전업 영아들 없어요........친구가 어린이집 하고....아는 엄마 어린이집 교사인데....

    영아들은 직장 다는 엄마들 아이들이 대부분이에요~

  • 3. 공짜라서
    '12.6.7 1:09 AM (110.47.xxx.150)

    안보내도 되는데 그냥 보내는게 아니구요.
    혼자서 너무 감당이 안돼서 죽기 일보직전
    전업인데 돈쓰며 어린이집 보내기 아까워 참고 참다
    무상으로 된다니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참을만 한데 공짜니까 놀자고 보내는 사람 못 봤어요.
    그리고 정 참기 힘들어도 돌 전 애들 보내는 전업도 못봤구요.
    육아하며 사람꼴로 사는 거 포기하다시피 살다
    무상으로 좀 돌봐 준다니까..
    아니면 그시간에 집안일이라도 맘놓고 하자고
    밥 한끼라도 맘 편히 먹어보자고 보내는 거지요.

  • 4. 어느
    '12.6.7 1:20 AM (110.47.xxx.150)

    엄마가 안보내면 손해라고 내 새끼를 남의 손에 맡길까요...
    주변을 보면...육아를 너무 힘겨워하고 가족 도움 받을 수도 없고 체력이 달려서 늘 골골대는 맘들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들도 무상보육의 도움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요.
    가끔... 산후우울증으로 아이를 학대하거나 그 이상으로 하는 뉴스 가끔 볼때마다
    저 엄마에게 누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육아를 함께 했다면 저렇게까지 힘들어했을까 싶어요.
    전업맘들이 산후우울증 또는 육아우울증을 겪는 일이 요즘 너무 많잖아요.
    반면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다른 쪽의 스트레스가 또 많겠지만 육아때문에 오는 우울증은 덜하지 않나요.
    사회가 함께 도우면 좋은데. 그동안 엄마 혼자 감당하는게 당연시되어왔기에
    지금도 이런 걸로 말들이 오고가고 있지만.
    직장맘들도 물론 직장다니며 아이키우는 게 당연히 힘들겠지만
    육아에 있어 너가 더 힘드네 내가 더 힘드네 할 문제가 아니란 얘기에요.
    모두가 다 힘들어요.
    직장다니며 애키우는 엄마들은 물론 힘들고. 전업으로 하루 종일 애만 보는 엄마들도 힘들구요.
    그렇지만 전업을 선택한 이상 최선을 다해 애를 보려고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넘는 경우도 많고.
    조금의 도움만 있다면 더 잘할 수 있는 경우도 많을 거예요.

  • 5. 물론
    '12.6.7 1:22 AM (110.47.xxx.150)

    저런 힘든 상황에서 여유가 있는 전업이었다면 무상보육이 있기 이전부터
    자기돈으로 시터를 고용하거나 좋은 어린이집 도움을 받았겠죠.
    직장맘들이 필요에 의해 자기돈으로 어린이집이나 시터를 이용했듯이요.

  • 6. 돌돌엄마
    '12.6.7 2:07 AM (125.142.xxx.197)

    그저 전 남의세상 얘기 같네요. 28개월 아기 끼고있고 둘째 임신중인데.. 올가을에 보낼까 내년봄에 보낼까 더 같이있다가 바로 유치원 보낼까 고민중인데; 각자 가치관이 다르고 사정이 있겠지만.. 전 지금도 우리아이가 단체생활하기엔 어리다고 생각돼서 망설여지네요.

  • 7. 그러니까요
    '12.6.7 2:13 AM (110.47.xxx.150)

    자신이 씩씩하고 현명하게 육아를 잘 해내는 엄마들은 이해가 안되겠지요.
    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현명하고 씩씩하고 튼튼하면 얼마나 좋을것이며
    그럼 누가 남의 손 빌려 애를 키울까요.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 찾는 건 당연한 것이고
    내가 잘 하는 걸 남이 못한다고 뭐라 할 수는 없는 일 같아요.

  • 8. ..
    '12.6.7 1:22 PM (211.246.xxx.236)

    무상보육..누가 해달라구했나?표 얻을라구 떠벌려놓구 막상 무상보육 하니까 생각지도 않게 출혈이 커서 힘들지? 왜그랬니..? 내년에 무상보육!! 없앨라고 어린이집 사건.사고만 뉴스내보내느라 바쁘겠구나..제발 책상에서 사인만 하지 말고 현장시찰도 하고 한치앞만 보지말고 미래를 좀 내다봐라.어떤게 더 경제에 보탬이 되는지..가정보육수당?좋아..가정도 가정나름이야.아픈엄마도있고..꼼쩍달싹 못하는 엄마도 있고 어디한군데 애기맡길곳 없는 엄마도 있어..무상보육..차라리 내년부터 없애고 차등보육료 지원한다구 해..ㅡ원글님께 하는말 아닙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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