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시작했어요. 이번 주에. ㅋㅋ
키와 몸무게는 밝힐 수 없어요..........ㅜㅜ 수치상으로만 보면 약간 과체중이에요.
약 2년 전까진!!! 날씬하고 뭘 입어도 괜찮았었는데 살이 살금살금살금 찌더니 이렇게 됐네요.
먹는 거 조절 안 하고........... 저는 먹고 싶은 건 먹고 살자였어요. 그러다 보니 밤에 맥주도 먹고 치킨도 먹고. ㅋ
한 해씩 갈수록 나이가 들어서 저도 이제....... 기초 대사량이 줄고 있나 봐요.
헬스 말고 다른 운동들을 돌아가며 오래 해 와서, 수치로 볼 때보다는 약간 날씬해 보이는 편입니다.
그냥 봐서 날씬한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 과체중이지만 겉으로 보기엔 그냥 보통 몸매로 보인다, 이거죠.
하지만 전 날씬하게 살고 싶거든요. 운동을 어떻게 바꿔 볼까 하다가 빌리부트 시작해 봤어요.
동영상 그냥 구경만 할 때보다 실제 해 보니 더 빡센 부분도 있긴 한데 할 만은 하네요.
원모어셋! 하는 거 들으면 빌리 아저씨가 그렇게 밉다던데 ㅋㅋㅋㅋ 아직은 '할 만 하다!' 이러고 있어요.
(베이직만 해 봤음.) 땀은 진짜 왕창 나네요. 육수가 뚝뚝;;
한 달 프로그램으로 일단 해 보고 그 다음에 일 주일 프로그램 해 보려고요.
운동 프로그램이 안 든 날은 걷기 한 시간 반 하고. 일단 그 정도? 생각합니다.
식이 조절은 빡세게는 안 할 거고요,
야식은 안 할 거고, 간식은 먹긴 먹되 낮에 조금 먹는 식으로 하고요.
(낮에 커피 마시면서 쿠키 한두 개 먹는 낙을 빼앗기기 싫어요ㅜㅜ)
자주 마시던 단맛 나는 커피는 일 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줄이고.
맥주는 정말정말 마시고 싶으면 시간대 신경 안 쓰고 가~~~끔 마실 거에요. 대신 안주를 없애거나 채소로 대체.
평소에도 짜게 먹지는 않고, 양이 많지도 않고, 짜고 뜨거운 국물 없어도 밥 잘 먹고, 검정콩 넣은 현미밥 먹고 있고,
매일 생채소는 듬뿍 먹고- 하루 한 끼는 샐러드 먹거든요. 드레싱 없이도 잘 먹고요- 그렇게 하고 있어요.
여기서 더 뭘 조절하란 말이냐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다만! 저의 약점은 튀김, 떡볶이, 빵을 좋아한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이걸 밤에 안 먹겠다는 거죠. ㅋㅋ
이래 가지고 살이 빠질지 안 빠질지 모르겠는데 한 번 해 본다는 마음입니다.
한 달 후에 확인 후 안 빠지면, 그 땐 식이조절 빡세게 들어갑니다.
빌리부트 해 보신 분!
한 달 이상 꾸준히 해 보신 분! 효과 보셨나요? 할 만 하셨어요? 만족하셨나요?
경험담 좀 들려 주세요^^ 인터넷 찾아보면 외국인들 살 빠진 후기는 휘황찬란한데
우리나라 블로거들은 '이제 시작했다' 종류가 많더라구요.
뭔가 효과 봤다는 글을 보고 힘내서 열심히 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같이 하실 분~~ ㅎㅎㅎㅎ 계시면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