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위기 파악해 응징했어요

동대표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2-06-06 20:58:03
지지난주에 글올렸던 고민 많았던 동대표입니다.

드디어 오늘 갈고 있었던 칼을 빼들어 응징했습니다.
용역업체 입찰을 하며 누구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할 회장이 아예 대놓고 로비를 하다 저에게 덜미를 잡혀서 
망신당했습니다.   .

문제는 동대표가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이 대부분이고 저같은 부녀자 서너명이니까 아주 우습게 본거죠.
한번을 본보기로 보이면 될 것같아 제가 준비한 자료 증거를 들이대고 구청에 민원을 내 부정으로 낙찰된 업체 계약 못하게 
일단 민원을 신청했습니다.

그렇게 할 줄 모르던 그들은 당황하고 회장은 길길이 뛰고 저를 고소하네 뭐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저는 조용히 불러 저를 회유하고 로비할려고 했던 녹취파일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법대출신이라고 길길이 뛰며 불법으로 녹음했으니 형사고발을 한데요 법대출신이 그리 법도모르고 
날뛰니 옆에 편들려고있던 다른 같은편 동대표도 한심해 하며 말리더군요.
두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다시. 재심을해 공정한 입찰을 할것인지 
아님 주민에게 알려 해임절차를 밟을 것인지 누구보다 투명한 입주자 대표회장이라고 큰소리치는 그는 결국 저에게 항복하고 
긴급회의 소집을해 다시 재심을 청구 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에게 망신당하고 회장자리에서 쫗겨나고 동대표 해임당하느니
다시 공정한 입찰을 하여 주민의 재산권을 지켜 당신의 자리를 보존하라고 권유했어요

여러분들도 아파트 살림에 관심을 가지세요 
다 그렇지 하는 생각에 대 놓고 나쁜 짓합니다 
지켜 보는 눈이 많으면 눈치라도 보지 않을까요?
열심히 봉사하시는 동대표님들도 있으니  격려해주세요.
IP : 114.204.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9:05 PM (124.51.xxx.163)

    짝짝짝 잘하셨어요 ^^
    원글님같은분만계시면 아파트관리부실하지않을거란생각드네요

  • 2. ...
    '12.6.6 10:49 PM (211.36.xxx.147)

    저희동네 경험자로서 말씀드리고싶네요
    남의일 같지 않아서요

    적당히? 말이 좀 우습지만 제발 서로간에 적당히 싸우라는겁니다

    동대표 그분야의 싸움은 알고보면 진흙탕싸움이더라구요

    글쓰신분도 정의감에불타시는분같은데 저희동네도 그런분이 있었어요
    처음엔동네분들 동대표 많은지지 가 있었지만
    결국 아니더군요 나아니면안된다 그야말로 천상천하유아독존 시청 경찰서 발이닳도록 다니고
    몰래 녹음하고 협박하고
    결국 다떠나고 혼자 법대로 하겠다 떠들고다니더군요 반대쪽도 전혀대화를하지않고 본인들만옳다그러고
    어차피 한동네주민이신데 제발 얼굴붉히지 마시고

    그리고 너무 깊이 빠지지마세요

    동대표회의 알고보면 작은 정치판입니다
    양쪽다 주민을위해 봉사하고 싸운다지만 결국 나자신을 위한건아닌지 솔직해져야 할것입니다.
    부디 제가아는 그런분들이 아니길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 3. 동대표
    '12.6.6 11:26 PM (114.204.xxx.145)

    네 맞아요.
    저도 사실 이제 오개월밖에 안되서 처음엔 어리버리했어요 .
    그런데 두세번 회의를 참석해보고 제가 임원이라 임원회의도 참석해보니
    회장이 조금 이상해서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우연히 녹취를 했어요.

    그. 사람도 전임 회장을 단죄한다고 그리 설치더니 알고보니 더한 사람이라 정말 개탄을 금치 못했어요.

    저도 오래 몸담다 보면 그리 안된다고 맹세해도 사람은 변하는 법이라 저는 이번 임기만 채우면 맹세코 그만 둘겁니다.

    남편도 말리는 입장이고 사실 너무 괴롭고 힘들어 당장 그만 두고싶어도 고양이 반찬가게에 있는 것같아 하루에도 몇번씩 갈등입니다.

    냉철한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아이패드라 맞춤법이 잘 안맞네요.

  • 4. ..
    '12.6.7 12:33 AM (211.36.xxx.147)

    정말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동대표하는분들은 조금 이상한?사람들인경우가많아요
    여기저기서 회장님 이사님 대표님 이러고 관리실 직원들은 네네 대표님이러니 마치 뭐라도 된것같고 어깨가 으쓱해지죠 어디가서 이런 권력의단맛을 볼수있을까요. 마약처럼끊을수없게 되지요.

    개인적으로 아파트동대표 관리실제도등을 없애고 공무원제도처럼국가적인 제도를 만들어야지 아파트 문화수준이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시는분들이 하다보니 이런폐단이 생기는거같습니다.

    저희동네는 너무 시끄러워둘다 그만둬라 주민회의를 거쳐 결론이났는데도 결국 한쪽이 내려놓질않더군요. 이젠 다싫어 한답니다. 애초에 이쪽길로 들어섬이 고난을자초하셨네요. 남는건 상처뿐이예요, 안타까워서 한번더 남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43 정청래·박찬대 “APEC에 김정은 초청해야 1 .. 18:57:01 42
1741542 토스 만보기는 무슨 앱을 깔아야 하나요? 걷자 18:55:28 26
1741541 5년안에 통일시킨다고 3 ㅁㄴㅇㅈㅎ 18:52:06 235
1741540 밤에 운동하는 사람 엄청 많아요 3 ... 18:50:47 262
1741539 李대통령, 美체류 장관들에 “당당히 임하라”…화상회의 2 ... 18:46:39 409
1741538 마트에서 파는 바지락사오면 해감 해야 되나요? 2 이마트 18:41:56 151
1741537 한덕수가 협상하게 놔뒀어야했는데 26 ㅇㅇ 18:38:58 1,134
1741536 오늘이 한여름 절정이예요 8월 괜찮을겁니다 14 드뎌왔다 18:37:46 950
1741535 나 이래서 주식 손실봤다.. 명언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5 .. 18:37:26 372
1741534 큐업 글루콤 둘 중 어떤게 좋나요? 3 ........ 18:36:21 129
1741533 왜 남자들은 혼자서 자기 집 가는 걸 싫어할까요. 7 . 18:35:33 481
1741532 이웃방해안되는 연습용 피아노 어떤거 들이면 되나요? .. 18:34:58 82
1741531 "서강대교 넘지마라" 조성현 대령 특진 유력 10 ........ 18:32:15 927
1741530 김영훈 노동부장관 좀 멋있는것 같아요 7 ㅇㅇ 18:32:13 584
1741529 민생회복 소비쿠폰 뭐라고 부르시나요 3 oo 18:30:23 365
1741528 아가!! 빵사줄게 빵가지고 가~~ 중복 18:30:10 554
1741527 부모님께 드릴 죽 추천해주세요 1 80대 18:26:57 160
1741526 혓바닥 색깔이 검은데 4 체리 18:18:36 465
1741525 반포124주구한테 대놓고 뒤통수 맞은 듯 5 궁금 18:17:27 878
1741524 주요국 대사들 현재 전부 공석인거 아셨나요? 31 ... 18:16:54 1,274
1741523 지원금만큼 기부했어요. 4 ... 18:16:43 520
1741522 골프치면서 인스타에 올리는 20.30대 여자들 5 ... 18:16:06 1,013
1741521 설빙 포장과 매장중 양 차이 좀 나나요? ..... 18:15:55 152
1741520 민생소비쿠폰으로 결제하려니 카드처럼 1000원 더받네요 13 괘씸 18:11:27 1,122
1741519 얼마쯤 있으면 자식한테 하고싶은 공부하라 할까요? 14 취업과 학위.. 18:04:26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