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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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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슈(The Big Issue)를 아세요?

웃음조각*^^*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2-06-06 13:30:50

지난 주말에 종로에 공연을 보러 갔다가 발견했어요.

수줍은 듯 서 계시는 어느 남자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 하고 봤거든요.

함께 있던 제 여동생이 먼저 알아보고 구입을 하더군요.

(동생은 길가다도 채소 행상하시는 분들, 트럭 노점상 하시는 분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품이예요.

빅 이슈는 발견할 때마다 구매한다고 합니다.)

 

빅 이슈(The Big Issuue)라고 노숙자 분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발행하는 세계적인 잡지예요.

예전에 어느 신문기사에선가 소개글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실제로 제 손에 들어온 건 처음이네요.

그날 동생이 넘겨줘서 가지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읽었는데 생각보다 내용도 좋고 구성도 탄탄합니다.

 

노숙자 재활잡지라고 해서 노숙자 체험수기 정도가 있겠구나 하고 있다가 뒷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다른나라 빅이슈의 질좋은 기사도 번역되어 실려있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기사도 재능기부를 통해 수준높은 기사로 변해 실려있네요. 칼라판에 크기도 크고 일반 시사잡지정도의 질입니다.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네요.

 

주로 서울의 번화가 지하철 역 출구쪽에 빅판(빅이슈 판매원을 지칭함. 노숙자 분들 가운데 재활의지가 강한 분들이 주로 신청해서 판매합니다.)이 계시던데 혹시 오가다 보시면 한부(3000원) 정도 구매해 보셔도 꽤 괜찮을 것 같아서 추천의 글을 올려봅니다.

IP : 203.142.xxx.1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6 1:38 PM (210.220.xxx.31)

    웃음조각님이 추천하신거니 꼭 구입해서 봐야겠다고 영희는 생각했습니다.^^

  • 2. 웃음조각*^^*
    '12.6.6 1:39 PM (203.142.xxx.146)

    첫 댓글을 달아주신 영희님께 개인적으로 감사하다고 웃음조각*^^*은 생각했습니다^^

  • 3. 유지니맘
    '12.6.6 1:46 PM (112.150.xxx.18)

    저도 이 글을 읽고 꼭 종로에 담주안에 나가서 사서 보겠다고 유지니맘은 스스로 약속했습니다 ^^

  • 4. 웃음조각*^^*
    '12.6.6 1:47 PM (203.142.xxx.146)

    유지니맘님을 참으로 오랜만에 댓글로 뵙고 너무 반갑다고 웃음조각*^^*은 생각했습니다.^^

  • 5. 세우실
    '12.6.6 2:21 PM (119.64.xxx.140)

    역삼역 앞 빅판분도 "여러분 덕분에 저희 가족이 작은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어놓으셨던데, 괜시리 뿌듯했습니다.

  • 6. 웃음조각*^^*
    '12.6.6 2:31 PM (203.142.xxx.146)

    오.. 세우실님도 빅이슈 애독자이셨나보네요^^ 역시~~!!(전 이제 한번 보고 글올린건데^^;; 부끄부끄^^;)
    세우실님 같은 분들이 그 빅판분을 도우신 겁니다^^
    역시 세우실님은 멋진 분이라고 웃음조각*^^*은 생각했습니다^^

  • 7. 맹랑
    '12.6.6 3:30 PM (112.150.xxx.35)

    저도 홍대나 여의도 쪽에서 가끔 구입하는데, 구입하고 나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 8. 웃음조각*^^*
    '12.6.6 4:00 PM (203.142.xxx.146)

    맹랑님도 자주 구입하시나보군요^^ 현명한 소비, 나누는 기쁨을 아시는 좋은 분이라고 웃음조각*^^*은 생각했습니다^^

  • 9. 라라라
    '12.6.6 4:33 PM (211.255.xxx.40)

    저는 경기도에 사는데 광화문에 나갈일이 있을때마다 구입해요. 3000원중에서 1500이 판매하시는분께 간다고 알고 있고요. 이글 보시는 분들 꼭한번씩이라도 구입해주시면 그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수 있을거 같네요

  • 10. 201208
    '12.6.6 4:54 PM (1.229.xxx.115)

    빅 이슈는 1991년에 더바디샵 -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많죠~ 창업자가 창간한 잡지입니다.
    취지가 워낙 좋아서 세계적인 유명 스타들도 무료로 촬영에 응하더군요.
    제가 전에 구입했을 땐 표지모델이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이었어요.

    한국외대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데요, 한 아주머니가 정문 앞에서 빅 이슈를 판매하고 계세요.
    얼마 전에는 고등학생 20여 명이 그 아주머니와 함께 서서 큰 소리로 잡지 홍보를 해주더군요.
    "저희는 구걸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치면서요.

    아직 잡지의 성격과 취지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그 분 속으로만 응원했는데, 꼭 한 부 사드려야겠네요.

  • 11. ...
    '12.6.6 5:07 PM (1.243.xxx.79)

    빅 이슈, 영국에서 보던 잡지가 한국에 들어왔더라고요. 당산 역 앞에서 팔고 있는데 반가왔어요.

  • 12. 웃음조각*^^*
    '12.6.6 5:22 PM (203.142.xxx.146)

    라라라님^^ 저도 앞으로 서울시내 갈 일 있으면 구매하려고요^^
    잡지 뒷면에 보니 분당쪽엔 파는 곳이 명시되어있지 않더라구요. 주로 서울에 많아요^^;
    내가 산 잡지가 어느 어려운 분의 삶의 희망이 된다면 아깝지 않죠^^


    201208님^^ 고등학생 20여명은 떼빅돔이라고 떼로 몰려와 빅이슈판매 도우미를 하는 작은 천사들을 보신 것 같아요^^ 잡지 뒷면에 자원봉사하는 떼빅돔들 이야기도 조그맣게 실려있네요^^


    ...님 영국에서도 보셨나보네요. 역시 세계적인 잡지군요^^ 우리 자주자주 샀으면 좋겠어요^^

    위의 세 분도 역시 나누는 삶에 대해 관심이 많은 참 좋은 분들이라고 웃음조각*^^*은 생각했습니다^^

  • 13. 바람처럼
    '12.6.7 7:56 PM (121.131.xxx.190)

    웃음조각*^^*님 덕분에 오늘 좋은 글 읽었네요.
    그런데 그만 이렇게 뜻있고 재미있는 글을 늦게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광화문과 종로 1가 인근 대형 서점은 자주 가는데 이런 잡지를
    웃음조각*^^*님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잡지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서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빅 이슈(The Big Issuue)’ 구해서 보아야겠군요.

    그리고 웃음조각*^^*님 자매분들은 측은지심이 가득하신 분들이군요.
    지난번에 댓글로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말씀하시길래 그 후, 저도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글 저로서는 무척 좋아하고 댓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14. 웃음조각*^^*
    '12.6.7 10:02 PM (203.142.xxx.146)

    바람처럼님이 다녀가셨네요^^
    취지가 좋은 잡지인만큼 바람처럼님께서 구해보셔도 기분좋고 보람있을 거라고 봅니다^^

    측은 지심은 제 동생이 가득합니다^^; 성격이 강한 편이어서 자주 충돌이 있기도 하지만 반면에 정이 참 많고 다정다감한 편이라, 그리고 저런 분들을 지나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도리어 제가 참 많이 배우곤 합니다.

    바람처럼님은 다방면에 관심도 많으시고 좋은 지식을 나누는 선한 분이라고 웃음조각*^^*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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