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맨날 1000원만 달래요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12-06-05 15:55:06
날씨가 더우니 놀다가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하면 사주기도 하고 1000원을 줘서 사먹으라고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요즘엔 매일 달래요
어제도 오늘만 하더니 오늘 또 1000원만 달라고 하고 어제만 주기로 했으니 안된다고 하면 500원만 하고요
보니깐 1000원으로 친구랑 같이 사먹는거 같은데 다른 애들도 이러는지 궁금해요
여자아이인데 큰애는 아들이라 그런지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적응이 안되네요
더운 여름 어찌들 하시나요?
얼음물 싸줬더니 안 가지고 가네요
IP : 14.84.xxx.1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돈
    '12.6.5 3:57 PM (59.86.xxx.166)

    용돈 정해서 주세요.
    아직 용돈관리하기 미숙한 나이이니,
    일주일단위로 주세요.
    5학년 아이 일주일에 5천원 주거든요.
    한달이면 20000원인데 주급으로 줘요.
    님의 아이는 1학년이니 2~3천원 정도 주급으로 주시고 그이상은 용돈안에서 해결하게 해보세요.
    그럼 더 달란 소리 못하더라구요.

  • 2. 저는
    '12.6.5 4:05 PM (125.187.xxx.175)

    아이가 돈 달라 조르지는 않는데 친구들이 뭔가 사먹고 할때 끼지 못하면 소외감 느낄 것 같아서
    일주일에 천원씩 용돈 주기 시작했어요.(초 1 말부터 처음에는 주 2회로 나눠서 500원씩 줬었어요. 지금은 1주에 한번, 천원씩 줍니다.)
    그 돈은 사고 싶은 물건, 사먹고 싶은 거 있을때 쓸 수 있도록요.
    바로 써버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열심히 모으기도 하고
    친구들과 뭐 사먹기로 한날은 천원씩 챙겨가기도 하면서 돈 관리에 대해 생각이 자라는 것 같아요.

    엄마에게 매번 조르기보다는 용돈을 주면서 이 안에서 알아서 하도록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3. 주급
    '12.6.5 4:06 PM (121.186.xxx.8)

    윗분 말씀대로 주급으로 주세요
    지출장도 쓰게 하시고

    저도 어렸을때 맨날 출근하시는 엄마 아빠 붙잡고
    십원만을 외쳐댔었다는...

    지금 알뜰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

  • 4. ...
    '12.6.5 4:16 PM (211.244.xxx.167)

    드뎌 경제활동을 시작하는군요 ㅋ
    왜이리 귀엽죠? ㅎㅎㅎㅎ
    아이스크림 하나가 보통 얼마씩 하나요? 요즘은 천원정도하죠?
    친구들이 먹으니 같이 먹고 싶어서 그런모양이에요
    제 조카도 초1인데 ㅋ
    저라면 매일 천원씩 쥐어줬을듯..ㅎ

  • 5. 헉!
    '12.6.5 4:45 PM (1.225.xxx.230)

    초등 3학년 여자아이 주급 300원 (거의 저금통 직행)

    중등 1학년 남자아이 6월부터 인상해서 주급 5000원인데...

    밖에선 군것질 둘다 잘 안하는 형이라...

    제가 넘 짜게 준건가요?

    애들이 아무 불평 없어서 그냥 지냈네요

  • 6.
    '12.6.5 4:57 PM (125.187.xxx.175)

    헉!님 초등 2학년 아이 주 1000원 준다는 댓글 단 엄마에요.
    아이가 불평이 없다면 괜찮을 수도 있을텐데
    아이들 아이스바 하나도 최소 500뭔 이상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돈 많이 안쓰고 모아서 거의 몇만원 모아놨어요. 언제 쓰려고 계속 모아놓기만 하냐 했더니
    여름돼서 더워지면 친구들이랑 시원한거 사먹을때 쓰려고 모아둔다네요.^^:;;

    저희 아이도 돈 모으는 거 보면 혹 저만큼 줄 필요 없는거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제 어릴적 엄마가 용돈을 너무 짜게 주셔서(그당시에는 저도 그걸 당연히 여겼어요)
    친구들 떡볶이 5백원어치씩 사먹을때 저는 딱 백원어치 사먹고
    같이 뭐 하자 할때 못 끼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하드 한두개 사먹을 값이라고 생각하고 주고 있어요.

    다행히 주는대로 홀랑 써버리지 않고 아껴 쓰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1~2년 정도는 이 정도 선에서 유지해볼까 해요.

  • 7. 이와중에 갑자기 생각나는...
    '12.6.5 5:00 PM (112.168.xxx.22)

    어렸을적에 눈옆에다가 검지손가락 대고
    손가락 눈 눈=100 만들어서

    "엄마 100원만...."

    이랬던 기억이....

  • 8. 윗님
    '12.6.5 5:03 PM (59.86.xxx.166)

    백원만 ㅋㅋㅋㅋ
    막 웃었어요 ㅋㅋㅋ

  • 9. 기쁨바라기
    '12.6.5 9:15 PM (203.142.xxx.231)

    저희아들은 5학년이에요. 일주일에 3천원씩. 그것도 매일저녁 여동생이랑 3번씩 포옹하고 사랑해~ 볼에 쪽~ 한번 하는 조건으로 줍니다.(둘이 사이가 나빠서요 ㅠ.ㅠ)

  • 10. 저희 애도
    '12.6.6 3:20 PM (61.105.xxx.127)

    처음에 주급 용돈 개념 없이, 할머니께 받은 용돈을 막 쓰더군요.
    지갑에 몇 만원 두둑히 넣어 간 적이 있어요. 깜짝 놀랐죠.

    그 다음부터는(초 1임) 주급 1000원씩 줍니다.
    일주일에 한 번 용돈을 쓸 수 있는 날을 허용해 주고요.
    두 번 이상 썼을 경우에는 다음 주 용돈을 차감합니다.
    대신 한푼도 안 썼을 때는 다음 주 용돈을 2천원으로 올려줍니다.

    이렇게 관리했더니, 아이가 경제관념이 생기고 용돈을 아끼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참을 줄 아는 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훈련이 되고 학년이 높아지면 재량권을 좀 더 주고, 용돈도 늘려 줄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925 갑자기 심장이 겪하게 뛰는 증세는 4 왜 그럴까요.. 2012/07/06 3,920
124924 7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06 587
124923 [원전]오이 몸통에 잎이 나다? 2 참맛 2012/07/06 2,074
124922 기자 남편감 얘기를 보고... 34 정말 2012/07/06 6,187
124921 저도 고민이 되네요..전세금. 3 아래 글 보.. 2012/07/06 1,433
124920 푸드프로세서추천 부탁드립니다 꾸벅 조언절실 2012/07/06 880
124919 영천 무단 횡단 사고 5 ㅜ.ㅜ 2012/07/06 2,484
124918 빨래에서 걸레냄새 ㅠㅠ 13 여울 2012/07/06 5,429
124917 술값85만원 1 마음에서 내.. 2012/07/06 1,605
124916 두부찌개 쉽네요~ 12 소박 2012/07/06 5,837
124915 ;너희가 벌어 결혼하라;는 어느 부모 13 Qndld 2012/07/06 7,849
124914 아침마다 ebs영어방송 듣고 있어요..^^ 1 늦바람 2012/07/06 2,792
124913 두개의 문을 보았어요. 9 ,,, 2012/07/06 1,870
124912 비때문에 출근을 어쩌죠? 3 빛나라별 2012/07/06 1,018
124911 핏플랍 신어보신 분들 7 핏플랍 2012/07/06 2,886
124910 강남.서초 토박이분들~ 맛집 정보 공유해요~ 저두 나름..?ㅎㅎ.. 8 서초동주민 2012/07/06 3,475
124909 조중동 기자면 막강하지여 14 화채 2012/07/06 2,367
124908 안경의 가격 4 47세 눈의.. 2012/07/06 1,677
124907 비누 만드는 팁 조언 2 수제 비누 .. 2012/07/06 1,222
124906 brew 하고 drip의 차이점이 뭔가요? 5 커피 2012/07/06 2,259
124905 관악구 서원동 도림천 범람 직전이라고 동사무소에서 대피방송 나오.. 4 사월이 2012/07/06 2,490
124904 국제택배때문에... ---- 2012/07/06 1,269
124903 대문에 호칭글 보고... 전 도련님 기저귀도 갈아봤군요. 1 나거티브 2012/07/06 1,505
124902 신혼집을 전세로 얻는데.. 대출은 어느정도까지 괜찮을까요? 4 신혼집 2012/07/06 1,815
124901 날씨가 너무 무섭네요. 3 아웅 2012/07/06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