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사무직 자리 찾다가, 나이 40대 초, 물론 없죠.
결국, 단순하게 포장하는 일이라고, 광고가 나서,
집에서도 가깝고, 9시부터 6시이고, 토일 쉰다는거에, 애들 보면서 할수 있겠구나
싶어서, 나가게 됐어요.
아침부터 숨도 안쉬고, 30키로 물건을 한명당 백개쯤 옮기고,
알고보니, 인쇄하는거, 나중엔 인쇄 독한 냄새에 머리가 계속 아프고,
거기다, 화장실 갈때마다, 사장이 체크, 핸펀은 당연 받으면 안되고, 숨도 안쉬고 일을 시키고
시급으로 쳐서, 4580원, 점심시간 밥먹는다고 1시간 빠져서 주네요.
거기까진 견뎠는데, 다들 40대 초반의 갈데없는 아줌마라는걸 악용하는지
사장이 치근덕 대기 시작,
9명씩이나, 제 나이또래의 41세, 애들 중딩 고등 교육비 벌려고 나온 사람들이라
아주 힘들어도 참고 일하더라구요.
근데, 꼭 회식한다고, 이상한 소주집 가서, 소주먹으며, 사장이 치근덕 대는거,
제가 꿍한 표정으로 앉아있자, 옆에 언니들이 쿡쿡 찌르더라구요.
결국 몸도 너무 아프고, 상처만 안고 그만두고 들어왔는데, 한달 월급은
받았는데, 한달하고 이틀일한거라, 이틀비도 꼭 받고 싶은데, 사장이 안줄거 같아
고민이네요.
이상한 나라에 갔다온것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