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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애가 이렇게 된게 제 탓이라네요.

내탓? 조회수 : 14,254
작성일 : 2012-06-05 02:15:27

밤에 어이없는 문자를 받고...잠이 안와 주절대봅니다.

 

이웃으로 만나 7년째 알고 지내는 언니가 있어요.... 같은 라인에 층만 다르게 살았거든요.

처음에 알게 되었을땐 둘 다 임산부였어요..

2개월 차이로 아이를 낳았고 (제가 먼저 낳았어요) 아이 월령이 비슷하니 자연스레 친해졌어요.

둘 다 직장을 다녔는데 육아휴직도 비슷한 기간까지 해서 언니 동생 하면서 지냈죠.

제가 동생이고 그 언니는 저보다 한 살 많아요.

 

자세히 쓰면 아는 사람이 있을까봐 두리뭉실하게 쓰는 부분 이해 부탁드려요..

 

그 언니네 아들이 두 돌 좀 넘었을땐가? 어느 한 부분이 다른 아이들과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남의 아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이 조금 신경쓰여서 처음엔 말을 안했는데

만날수록 그 부분에 대해 확신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용기를 내서 말했어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들으라고....

○○이가 ** 부분에 조금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신체적 결함이에요),

나도 전문가가 아니니 그냥 검사만 한 번 해보면 좋겠다고요...

친하니까 해줄 수 있는 정도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땐 다행히 언니가 그래? 난 못느꼈는데? 나중에 병원가면 물어보지 뭐.. 하고 넘어갔고,

그 이후로 또 계속 잘 지냈지만.. 제가 느낀 그 문제점은 자꾸 제 눈에 들어왔어요.

언니한테 다시 물어보기도 껄끄로워서 그냥 모른척했었구요....

 

근데... 지금 아이들이 7살인데 언니네 아들한테 문제점이 발생했나봐요...

제가 4년 전에 이야기했던... 그 문제점.. 이 단순히 치료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점이 되어버린거죠.

이제 수술을 받아야한대요...

초기에 대처했으면 단순히 치료로 끝났을건데 아이가 많이 커버려서 그렇게는 안되고,

아주 심각한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하고 나서 1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속으로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 말 듣고 위로도 해주고 아이한테도 씩씩하게 수술 잘 받으면

이모가 퇴원하면 먹고 싶은거 다 사줄게.. 이러면서 이야기도 해줬어요....

그리고 다음 주에 수술 날짜가 잡혔는데...

밤에 언니한테 문자가 왔네요.

 

이렇게까지 된게 다 너 때문인 것 같다.

그때 나한테 강력하게 말했어야지,

알면서 왜 더 이상 아는 척 안했어?

네 아이 아니니까 그랬겠지.

난 정말 피눈물이 난다.

 

... 이렇게요... 정말 저 문자 보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어쩌라는건지..... 안그래도 저 역시 마음도 안좋고... 만 5년 동안 옆에서 지켜보고..

같은 직장맘으로 이런저런 일 다 터놓고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눠왔다고 생각했는데....

 

언니가 수술 앞두고 예민해져있다고 이해해보려고 하지만....

언니를 편하게 보기 힘들 것 같아요.

수술이 잘 되면 괜찮겠지만, 또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땐 또 어떤 원망을 들을지....

수술 전날 입원하러 갈때 제가 태워다준다고 했었는데....

저 문자 받고 연락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이 시간이 됐네요.

 

언니 말대로 제 탓도 있는건가요...

IP : 175.125.xxx.192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5 2:18 AM (72.213.xxx.130)

    부모는 그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해 외면했던 것일테고 자라면서 괜찮아 지길 바랬겠지요.
    절대 원글님 탓이 아니에요. 그저 사람은 누구나 남을 탓하고 싶어해요. 본인 잘못을 인정하기 싫으니까요.

  • 2.
    '12.6.5 2:20 AM (122.35.xxx.36)

    문자 보내세요 그렇게 생각해서 죄책감 덜 수 있다면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난 언니가 병원간다기에 알아본 줄 알았지. 어쨌든 수술 잘됐음 좋겠다. 정말 가지가지 진상입니다 엄마인 본인이 제일 지금 가책 느껴 희생양 찾는거예요 잘돼도 님탓 못돼도 님탓할겁니다 이미 두 분 사이는 끝인것 같네요 참 나쁘네요 그 언니.

  • 3. 헐..
    '12.6.5 2:20 AM (62.178.xxx.63)

    원글님이 뭔 잘못이래요?
    정말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고 해도 그렇지...
    인간에 대한 도리나 배려가 없는 사람이네요. 그 언니라는 사람.

  • 4. 흠..
    '12.6.5 2:23 AM (59.29.xxx.82)

    어려운일이 닥치면 꼭 원망할사람(..이나 상황)을 찾아 거기서 다소의 안정을 찾아가는 타입이 있는거 같아

    요. 좀 황당하긴 한데, 감당하기 힘든 상황앞에서 그 분이 감정적으로 무너진거 아닐까요?

    5년이나 알아오셨다니 그 분 인품은 님께서 더 잘 아실테고, 일단은 너그러이 위로해주시면 어떨까해요.

  • 5. ...
    '12.6.5 2:24 AM (220.79.xxx.250)

    정말 어이상실이네요.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엄마가 자기 자식 챙겨야지 누가 챙기나요?
    저라면 그런 사람 멀리 할것 같네요.

  • 6.  
    '12.6.5 2:25 AM (58.124.xxx.24)

    제가 아는 분이 소아과 의사였는데
    자기네 집 세들어 살던 집 큰아들이 좀 이상하더랍니다.
    그래서 전문병원 가서 진찰 받아보라고 했더니 그 애 엄마가
    무슨 년 무슨 새끼 하면서
    남의 애 가지고 악담한다고 욕을 퍼붓더랍니다.
    그래서 그 소아과의사분이 미안하다고, 내가 소아과의사라 그런 걸 많이 봐서 그렇다고,
    마음 언짢았다면 미안하지만 병원엔 꼭 가보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애 엄마는 멀쩡한 애 가지고 병원에서 돈벌이하려고 한다고 악을 쓰며 욕하더랍니다.

    몇년이 지났는데 그 애가.............. 자라질 않더랍니다.
    6살 정도의 키에서 더이상 많이 자라지 않고 팔다리도 짧고,
    아무튼 왜소증이라고 하는 증상이 나타났답니다.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미리 데리고 왔으면 약간이라도 더 나을 수 있었는데
    너무 늦었다고 그냥 데리고 가라고 하더랍니다.

    원래 애 엄마들은 자기 애 이상하다는 소리를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어하고,
    해 줘도 믿지도 않습니다.
    소아과 의사가 말을 해도 안 믿는데, 님이 했으니 귓전으로도 안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런 상황이 벌어지니,
    귓전으로도 안 들었던 자기 자신에게 너무 화나는데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기는 억울하니까 님에게 화를 내는 거죠.

    가까이 하면 그때마다 님에게 악다구니 쓸 것 같은데요.
    자기 애가 그렇게 된 게 다 님 탓이라고 하면서요.

    차 태워다 줄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요.

  • 7. 답답해서
    '12.6.5 2:27 AM (122.35.xxx.36)

    답답해서 저 다시 답 달아요. 제가 비슷한 일 겪었는데 어떻게 이야기한건지 그 집 남편에 주변인들까지 제 탓인게 되어 있더군요 그래야 동정받고 죄책감 덜 수 있으니. 도저히 어쩌지 못해 전 이사왔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이웃에게 좀 잘하지 그랬어란 류의 말 듣고 일일이 해명할수 없고 저만 이상해져서 전. 이사왔어요. 초반 대체 잘 하세요 아니라는 거 더 잘 알지 않냐고 문자 넣고 그래도 마지막은 항상 수술 잘되길 빈다하고 강력하게 답하세요 전 정말 후회돼요 ㅠㅠ

  • 8. 이상한....
    '12.6.5 2:27 AM (14.47.xxx.242)

    그 분이 너무 힘드셔서 그렇긴 하지만...너무 이상하시네요...
    아마...너무 힘드셔서...누군가를 원망해야 해서 그런거 같네요...

    원글님 잘못은 없어요...물론 더 강력하셧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기 쉽지 않지요....

    윗분말처럼 문자보내시고 기다리세요...
    지금 힘들어서 이러는 건 이해하겠다...그러나 나한테 더이상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니 아이를 챙기는 건 언니 몫이다. 수술 잘 되길 바라고 언니 마음이 좋아지면 연락해라. 기다리겠다.

    두분은 더이상 사이가 좋아질 수 없을 거 같네요

  • 9. ㅁㅁ
    '12.6.5 2:35 AM (211.234.xxx.219)

    원글님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은 건 그 언니네요. 절대 원글님 책임아닙니다.
    남의 아이 결함을 발견했는데 진심으로 걱정하며 말한다는 거 쉽지 않은 일이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 10. 어설프게 이해해줬다가는
    '12.6.5 2:38 AM (175.201.xxx.147)

    글쓴분은 평생 앙심의 대상이 됩니다.
    이미 사리판단 못하는 수준인 거 같은데 여기서 약하게 나가면 옴팡 뒤집어 써요.
    아닌 건 아니라는 걸 확실히 언급해주시고 거리 두세요.
    안 그러면 평생 글쓴분이 원망의 대상으로 만만하면 증오 품고 장난 아닌 꼴 보실 겁니다.
    불쌍타고 해서 대충 넘어갔다가는 한도 끝도 없어요.

  • 11. 지자식
    '12.6.5 2:53 AM (121.145.xxx.84)

    못챙긴걸 어디서 헛소리래요?
    걍 답문 씹고 상종 마세요
    말 섞어봤자 이미 원글님한테 투사하고 있는거같아요

  • 12. 세상에
    '12.6.5 2:55 AM (211.227.xxx.227)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보기에도 뭔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면 매일 보는 부모가 몰랐다는게 더 큰 문제죠.
    알면서도 모르는척 했거나 아니면 아이에게 관심이 없었거나..

    언니 속상함은 이해하지만 내게 떠넘길 사안이 아니다. 난 분명 문제점을 이야기했고 그걸 흘려들은건 언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언니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아이의 문제점을 남인 내가 계속 거론하는건 주제넘은 짓이라고 생각했다.언니 기분도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황당하다. 내 아이가 그런 문제가 있었고 언니가 지적했다면 난 바로 병원에 가보거나 전문가와 상담했을 것이다.이제 와서 나를 원망해봤자 달라지는건 없다. 내게 책임을 묻기 전에 엄마로서 아이를 좀 더 유심히 살피지 못했음을 자책해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도 내 아이처럼 예뻐하고 아꼈는데 더이상 좋은 마음으로 대하지 못할것 같다. 힘들겠지만 아이 잘 보살피고 수술 잘 되길 바란다.

  • 13.
    '12.6.5 3:58 AM (211.234.xxx.104)

    바로위 세상에님 말씀대로 보내시는게좋겠어요
    대신 중간에 (이제와서 나를~자책해라)이부분은 감정을 상하게할수있으니 뺐으면좋겠어요

    그언니분 아침이되서 문자보낸거 후회할지도모르죠
    하지만 님을 원망한다는건 정말어이없는일이에요
    계속해서 님한테 원망을 떠넘기지않게 잘 대처하시길바래요

  • 14. 무섭다
    '12.6.5 4:21 AM (124.61.xxx.39)

    한순간에 이웃을 원수로 만들어 버리네요. 그것도 자기 잘못을 가지고.
    24시간 같이 있는 친부모가 몇년이나 놓친건 어쩌고 원글님 말한마디로 그런 원망을 하다니... 정상이 아닙니다.
    기분상하지 않지만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그 언니가 잘못한걸 인지시키세요. 완곡하지만 절대로 상대방 입장 이해한다, 이러지 마시구요. 엊그제 일도 아니고 5년전에 한 말을 가지고 꼬투리 잡으면 어쩌란 겁니까? 심하게 충격받았고 이건 아주 부당하고 불쾌한 상황이라고 밝히세요. 절대로 흥분하지 마시고 진지하고 상냥하게 말하시길.
    농담으로 잘되면 자기덕이고 안되면 제탓하는 지인이 있었는데... 아주 이기적이고 철없었어요. 비위 다 맞춰줘야 직성이 풀렸죠.
    이번에 받아주면 평생 원글님 들들 볶으며 스트레스 다 풀거 같아요. 조심하세요.

  • 15. 한마디
    '12.6.5 4:48 AM (116.127.xxx.173)

    저도 세상에님 의견에 동의~

  • 16. ,,,
    '12.6.5 4:56 AM (119.71.xxx.179)

    원글님 아이가 아니니까, 당연히 조심스러운거지, 뭘 강력하게 말을하란건지

  • 17. 저런사람들때문에
    '12.6.5 5:16 AM (175.201.xxx.147)

    옆에서 문제가 있어보여도 그냥 신경 끄는구나 싶네요.
    미리 말을 해줘도 자기 아이가 문제 있는 거 같다는 말 자체만 앙금 품고 무시했다가
    기어이 문제를 키우고 현실이 되고 나서야 모든 원인을 그걸 처음 지적해둔 사람에게 돌리는 행태.
    모르긴해도 글쓴분이 처음 지적했을때도 속으로는 기분부터 팍 상해서 더욱 그 점을 무시했을 가능성이 커요. 네가 그런 말 해도 우리 애는 아무 문제 없이 멀쩡하다. 이런 심리죠.
    그런데 결국 글쓴분 말이 맞았던 거고, 그 말을 무시헀던 자신은 글쓴분한테 패배했다는 심리 같은 거요.
    그러다보니 그렇게 잘 알고 있었으면 슬쩍 미끼만 던지고 계속 자기 애가 악화되도록 옆에서 방치했다는 식으로 누명 씌우는 심리죠.
    제대로 된 부모라면 그 당시 애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말 자제에 자존심상해할 게 아니라 오히려 걱정해서
    당장 병원 가서 확인했으면 됐을 일을 무시하고 있다가 누구를 매도하는 건지요.
    어쨌든 저런 성격 가진 사람들 특성이,
    원망의 대상을 미친 듯이 찾고 있을 겁니다. 조금만 빈틈 보이면 평생 원수 취급이에요.
    아무리 안 됐다 싶어도 일부러 자극적인 말은 할 필요없지만 차분하게 할 말은 하시고
    현실 인지는 시켜주세요. 더불어 글쓴분의 참담한 기분도 어필하시고요.
    아무리 애가 아프다고해도 할말 있고 못할 말이 있지 않느냐고요.

  • 18. ....
    '12.6.5 6:25 AM (218.155.xxx.246)

    어제밥에 문자가 왔다는거죠?
    그럼 그 이웃분한테 시간을 좀 주세요
    답문자 보내지말고 당분간 대면대면하게 지내보는거죠
    상식있는 분이라면 깨달을겁니다

  • 19. 세상에
    '12.6.5 6:33 AM (211.227.xxx.227)

    저 위에 댓글 썼는데...

    자책해라...이 부분을 쓸까말까 했는데 그냥 썼어요. 지금 원글님이 말 곱게 한다고 해서 그분이 과연 감정
    안상하고 좋게 받아들일까요? 그래 내탓이다,미안하다 라고 말해도 비꼬아서 들을 수도 있는 상태같아요.
    물론 아이의 상태때문에 속상한 마음도 이해하고 아이도 참 안쓰럽지만 사람이 할 말이 있고 해선 안될 말이
    있는거죠. "그때 네 말 새겨들을걸 그랬다.좀 더 강하게 말해주지 그랬니~"할 수도 있는 문제잖아요.

    원글님은 진짜 황당함을 넘어서서 불쾌한 감정까지 드셨을 것 같아요.
    보통 엄마들은 아이의 문제점을 자신이 모르고 지나치면 가슴치며 내탓이다~하지 않나요?
    전 그래요. 속상해서 미칠 것 같아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부모탓(내탓)인거죠.

    남의 아이 흠 지적하기 얼마나 힘든 일인가요. 받아들이는 부모 마음 애 있는 엄마라면 다 알잖아요.
    그런데도 큰 용기내서 힌트를 줬으면 기분이 좋든 나쁘든 자식일이니 신경을 썼어야죠.
    자주 보는 사이래도 매일 보는 부모와 같나요? 자식에게 무신경했던 자신을 탓해도 모자랄 판에 어찌 옆에서
    힘을 주는 동생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킵니까. 그건 그녀가 어떤 상황에 처했어도 비난받아야 해요.

    분명히 말하세요.
    난 그때 문제점을 이야기했고 언니는 병원에 물어보겠다고 했다.
    그때 병원에 가봤냐? 가서 물어봤는데 별일 아니라고 하더냐.
    그럼 그 병원 의사탓이고 병원에 가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다면 언니탓이다! 라는걸요.

    저런 식으로 남의 탓하며 사는 사람들은 평생 그렇게 살아요. 잘되면 제가 잘나서 그런거고 잘못되면
    남탓으로 돌리는 사람들 그거 고치려면 쓴소리도 해야 해요. 그거 맞춰주다간 홧병 납니다. 자기 감정과
    기분만 너무 소중해서 제 감정 추스리려고 남이 상처를 받는 것 따위 안중에도 없이 행동해요.

    너그러운 위로...좋은데요.
    그것도 위로를 진짜 위로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을 가진 사람한테나 통하는 얘깁니다.
    괜히 어설프게 대응하면 진짜 모든 책임을 원글님께 물을 수도 있어요. 제가 당해봐서 알아요.
    상대가 불쌍해서 혹은 안쓰러워서 저자세로 대처했다가 크게 디었습니다.
    아주 평생을 울궈먹을 기세더군요.저두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진짜 두고두고 제탓인냥 말하고 다녀요.

    원글님.
    마음 추스리고 적절하게 방어막을 치세요.불쾌한 감정 숨기실 필요 없어요.
    성인군자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잖아요. 자기가 힘든 상황에 처하고 상처 입었다고 해서 아무런 잘못도 없는
    남에게 상처를 주고도 용서받을 수 있는 면죄부가 주어지는건 아니에요.

  • 20. 문자에
    '12.6.5 7:18 AM (1.251.xxx.7)

    윗분 말씀대로
    수긍하면 안될 분위깁니다(수긍하면 다 님탓되는거죠)

    상당히 불쾌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는 식으로 강경하게 나가셔야할듯..
    그리고 이미 사이좋게 앞으로 살아가긴 힘들듯하고요.

  • 21. 받아들이기가..
    '12.6.5 7:21 AM (2.225.xxx.168)

    전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제 아이가 세살이 되도록 그저 늦된 아이라고 생각하고 키웠어요.
    시댁 내력으로 다 늦되었다고 했기에 당연히 그런줄 알았지요.

    윗 댓글님들 자기자식 자기가 모르는 엄마가 나쁘다 하시는데.. 정작 사랑으로만 키우는 내아이가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부모 많지않습니다.

    저도 세돌까지는 제가 데리고 쭉쭉 빨며 이쁘다고만 하고 키웠는데
    지인께서 하루는 원글님처럼 제게 조언하셨었지요. 병원에 데려가보라구요.
    그자리에선 알겠다고 대답했지만 청천벽력같은 소리였고
    병원에 데려가기까지 두어달 걸렸습니다.

    내 자식에게 문제가 있다는걸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은 참 힘들었어요.
    치료를 시작했으니 데리고 다녔지만
    제 남편은 아이의 문제를 받아들이기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사이 이혼얘기가 오갈만큼 아이문제로 갈등도 컸어요.

    지금 제 아이는 열살이 되었고.. 아직도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꾸준히 치료받고있고
    하지만 하루하루 아이의 시간에 맞추며 살고 있어요.

    제가 그나마 빠르게 아이의 문제를 받아들이게된건 저희가 외국에 있어서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중간에 한번씩 한국에 다녀오면 모든게 원점으로 돌아가는걸 느끼기도 했어요.
    아이의 문제가 여기선 몰랐던게 한국에선 더욱더 부각되니까요.

    처음 아이의 문제를 알았을때 시댁 친정할거 없이 모든게 엄마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저 또한 그것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외면하고 싶은날도 수차례....

    제 하소연이 된거 같은데..
    전 그때 제게 조언해주신 지인께 정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때 그분과 친하게 지내게 된것도 다 하늘의 뜻이라 여깁니다.

    원글님의 지인께서도 본인의 책임인거 알고 계실겁니다.
    그때 원글님의 충고를 바로 받아들이지 못한걸 두고두고 자책하시다가 뻥 터져서 속상한 마음에 그러신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원글님은 화나시겠지만.. 그분도 진심은 아니시겠지요.

    그저 한발짝 물러나셔서 지켜봐주세요.
    그분도 아이케어 하시고 나서 제정신 돌아오시면 사과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저.. 원글님의 이야기를 읽고 제게 조언해주셨던 그 지인이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원글님의 지인께선 원망하고 계시지만 제가 대신해서 감사드려요.
    속상하시겠지만 좋은일 하신겁니다.

  • 22. ㅁㅁ
    '12.6.5 7:24 AM (175.252.xxx.184)

    그 엄마는 지금 얼마나 괴롭고 힘들고 자책감이 들아 그 밤에 님께 그런 못할소리를 했을까요 마음이 아프네요 따끔하게 대응하실 필요는 있지만 아 모르겠네요

  • 23. ㅡㅡ
    '12.6.5 7:35 AM (175.208.xxx.86)

    의사도 아닌 일반인이 혹시 모르니 검사받아보라고
    이야기해주는 일이 얼마나 고심 또 고심하고 한 건지
    모르겠냐 그때 내말 듣고 언니가 어떻거 대처하고. 있는지
    또 물어볼 수 없었다. 별일이 아니구나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속상해서 하는 말인거 알지만 냔 너무 불쾌하다.
    라고 대응하겠어요.

  • 24. 참나
    '12.6.5 7:50 AM (211.234.xxx.27)

    제가 볼때 그 엄마는 정신과 가봐야겠네요
    지자식 지가 못 챙기고 어디 남한테 저런 소릴하나요

    정말 가지가지하네요
    인연 끊으세요

  • 25. Ww
    '12.6.5 7:51 AM (110.9.xxx.208)

    175님 말씀이 간단하고 좋으네요. 꼭 문자보내세요.

  • 26. ,,,,,
    '12.6.5 7:53 AM (183.101.xxx.207)

    아무리 자책감이 들어도 엉뚱한데 화풀이라니 도저히 이해되질 않네요. 진짜 황당하실듯... 위로해주려다 잘못 옴팡 뒤집어 쓸수도 있어요. 불쾌한 마음 문자로 보내시고 당분간 그냥 놔두세요.

  • 27. 선을넘은거죠
    '12.6.5 8:04 AM (175.201.xxx.147)

    속상한 마음에 남 원망하고 싶어지는 마음까지는 이해한다쳐요.
    그런데 보통은 그건 속으로 혼자 하는 겁니다.
    그나마 기본 인성이 있으면 속으로 저런 생각했다가도 금방 이건 아니다는 것 스스로 알기에
    그걸로 끝내요. 오히려 자신을 더 자책하고요.
    저렇게 늦은 밤에 자기 분을 못 참고 기어이 막말과 피눈물 운운하는 쓰레기 같은 글을 상대방한테 투척하는 이상 동정심으로 넘길 일이 아닙니다.
    강하게 대처하시고요. 그쪽에서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한 더 이상 상종도 마세요.
    뭐 저 정도 인성이면 사과한다한들 어디 무서워서 더 이상 가까이 지내겠습니까.
    속으로는 계속 저럴 텐데요.
    원래 사람 인성이란 건 자기급할 때 힘들 때 하는 행동으로 아는 법이거든요.
    모든 사람이 다 저런 상황에 처했다고 저 사람처럼 굴지 않아요.

  • 28. 에고..
    '12.6.5 8:04 AM (175.209.xxx.72)

    사람이 어려운 일이 닥치면 누군가에게 그 분노를 표출하게 된답니다. 주위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이 그 대상이 되기가 쉬워요. 그 언니가 님께 그런다는 것은 두 분이 가까운 사이라는 말이지요. 시간이 좀 지나서 제 정신이 돌아오면 그 언니도 알거예요.

  • 29. ㅇㅇ
    '12.6.5 8:39 AM (211.237.xxx.51)

    이런 미친;;;
    아무리 안타까운 일을 당한 아이엄마라도 절대 좋은소리 안나오네요.
    아이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주양육자에요
    애엄마도 모르고 지나쳤을껄 알려줬으면 이제와서라도 고맙다고 해야 정상이지..
    알려준 사람 때문이라니 그것도 몇년이나 지나서 이제와서?
    몇몇분들은 자신의 아이니까 모를수도있다 눈감고 싶어했을수도 있다 하시는데요
    제일 나쁜 유형의 엄마에요.
    암튼 원글님은 조금의 긍정도 하지 마시고 진작 알려줬을때 모른척 해놓고
    이제와서 이런 문자는 뭐냐고 하십시요..

  • 30. ....
    '12.6.5 8:48 AM (123.109.xxx.36)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히 못박으세요
    어차피 저렇게 생각이 미친 이상, 좋은관계 유지는 어렵습니다
    남탓하고 넘어가면 자기 죄책감은 가려지겠지만, 그 언니 인생에서 언젠가 터질 폭탄이죠
    작은 화약일때 터뜨려버리는게 그 언니에게도 좋습니다

    언니, 내 탓 아닌거 언니도 잘 알지?
    문제를 미뤄둔 언니 책임도 아니고
    그 누구 탓도 아닌거야
    그냥 잠시 지나가는 시련인거지
    잘 이겨내자. 잘 될거야 언니.

    이분은 사건을 받아들일수없어서 원망과 원망대상을 찾고있구요
    위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원망의 대상이 될필요는 없어요
    맨날 아이를 지켜본 그 언니의 친가족들은 다들 눈뜬 허깨비들인가요
    감기때문에 늘 드나들던 단골 소아과 의사는요?
    그냥 저렇게 문자보내고 지켜보세요

  • 31. ..
    '12.6.5 8:55 AM (203.100.xxx.141)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요.

    저런 사람도 있군요...

  • 32. 순간적으로
    '12.6.5 9:09 AM (118.91.xxx.85)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로 그러는걸거에요... 본인도 지나고 나면 원글님께 미안하고 쑥스러워지겠지요.
    자식문제, 그것도 평생 안고가야할 병문제는 그 고통이 다른것에 비할게 아닐거에요.
    짧지 않은 시간 알아온 관계이시니, 섣불리 단절하거나 그러기 보다는 일단 지켜보시고 대하세요.
    그 엄마도 잘 알고 있을거에요. 말도 안되는 화풀이라는걸.

  • 33. ..
    '12.6.5 9:21 AM (183.98.xxx.69)

    그분께 시간을 좀 주세요
    지금은 본인스스로 아이에 대한 죄책감에 혼란스러우실겁니다
    미안하다 사과하라는 말이 아니니
    그냥 반응을 보이지마세요..
    시간이 지나서 그분이 이성적판단이 되실때
    제대로 된 분이라면 님께 사과하실겁니다

    오래 알고지낸 이웃이라니까 드리는 말이예요
    사람과의 관계는 무짜르듯이 짜를수는 없는거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니까요

  • 34. ㅇㅇ
    '12.6.5 9:43 AM (110.14.xxx.78)

    운전해줬다가 늦는다거나
    하여간 뭐라도 잘못되면 또 님 탓을 할테니까, 이 정도에서 선을 그으세요.

  • 35.
    '12.6.5 9:45 AM (14.47.xxx.112)

    이해할수 없네요.

    "네 아이 아니니까 그랬겠지 "

    이 문장에서요.
    옆에서 지켜보다가 좀 이상하다 병원에 데려가 봐라 거기까지가 옆에서 해줄수 있는 최선아닌가요?
    그럼 엄마도 데려가지 않는 그 애를 병원까지 데려가야 하는 것인지....

    지금 상황이 너무 절박해서 그렇겠지만 저렇게 문자 보내는것은 아니라고 봐요.
    병원갈때 데리고 가는것은 취소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속으로 내가 이렇게 피눈물 흘리니 기분 고소하겠구나 라고도 생각할수 있겠는걸요.

    보통 너가 그때 말했을때 내가 병원에 가봤어야 하는건데....이렇게 후회를 하지
    너가 너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강력하게 이야기를 안 해서 일이 이렇게 됬다 하진 않을꺼 같아요
    그 언니 ...안타깝고 안 쓰럽지만 그것으로 인해 내가 죄인이 될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 36. 너그러운 분들 많으시네요
    '12.6.5 9:46 AM (114.202.xxx.134)

    그런데 모든 사람이, 자기 어려울 때 남에게 잘못 뒤집어 씌우고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는 사람만 그래요. 그런 거 받아줄 필요 전혀 없는 거구요.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은, 자기 고통이 너무 심해 누군가에게 책임전가 하고싶은 욕구가 생겨도 차마 행동으로 옮기진 못하죠.
    일단 세상에님이나 175님이 말씀주신 대로 문자 보내시고, 차 태워다 주실 필요 없으시다고 생각됩니다.
    저런 인성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어려운 상황 되면 또 똑같은 짓을 합니다. 타고난 천성이고 이미 고정된 인성이라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고치기 어려워요. 그까짓 5년.....주변에서 많이 보지 않으시나요? 10년, 15년지기와도 어느순간 헉 하면서 인연 끊는 일도 많은 게 인생입니다. 얄팍하고 고약한 인성을 알고도 받아주다가 더 크게 뒷통수 맞는 일도 많죠.

  • 37. 미친여자네요
    '12.6.5 9:59 AM (112.168.xxx.63)

    기껏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병원 가보라고 조언할때는
    흘려듣더니
    이제 와서 누굴 탓해요?

    그냥 인연 끊으세요.

    별 이상한 여자 다 있네요.

  • 38. 로그인..
    '12.6.5 9:59 AM (218.234.xxx.25)

    답글 달려고 로그인합니다. 가끔 저렇게 얼척 없는 소리 하는 사람 있습니다. 자기가 너무 괴로워서라고 하더라도, 그걸 그냥 넘기면 안됩니다. 그러면 나를 죄인만들어버려요. 다시금 따끔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세상에님이 확실히 써주셨네요. 남인 내가 볼 때 그러는데 엄마인 언니는 대체 아이의 뭘 본 거냐고.)

    그 말 들었으니 하고 흘려버리면 그런 유형의 사람은 다음번에도 다른 사람을 희생양 만들어요. 그 언니되는 분이 지금 마음이 아주 복잡하고 힘든 상황인 건 알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른 사람을 물고 들어가는 건 절대 용납되어선 안됩니다. 원글님도 남은 인생 죄인처럼 살기 싫거들랑 담담하게라도 꼭 짚고 넘어가셔야 해요.

  • 39.
    '12.6.5 10:51 AM (124.197.xxx.31)

    인성이 그릇된 사람이네요. 가까이 하지 마세요. 병원 태워준다거나 그런 것도 하지 마시길...
    저렇게 남탓 하는 건 아니죠. 부모가 애를 알지 남이 알아요?
    얼마나 더 큰 일로 님에게 덤탱이 씌울 지 모르겠네요

  • 40.
    '12.6.5 10:56 AM (211.41.xxx.106)

    당연히 님 잘못 조금도 없죠. 그냥 아이 수술 앞두고 황망한 부모 마음에 어디나마 맘 풀 곳을 찾는구나 가엾게 여겨 주세요. 아마 수술 이후 아이 다 나으면 지금 자신이 부끄러울 겁니다.
    대신 님도 그 아이 다 나을 때까진 엮이지 마세요. 운전이고 뭐고 행여 괜히 애먼 불똥 튀겠어요.
    애가 감기라도 걸려 밤새 앓으면 저녁 때 남편이 목욕을 오래 시켜 그렇다 갖은 핑계를 다 찾게 되더군요. 자책 포함해서요.
    그 아이 엄마 자책도 무진장 하고 있을 거에요. 그냥 문자에 이렇다저렇다 대꾸 마시고 굳이 답하실 거면, 수술 잘되길 바랄게, 남은 얘긴 나중에 하든지 하자... 하세요.
    자식 잘못된 부모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더라고요.ㅠ

  • 41.
    '12.6.5 11:12 AM (222.110.xxx.4)

    버거운 일이 생기면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근데 생각만 하는 거랑 저렇게 행동하는 건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단호하게 대처하시고
    절대 왕래하지 마세요.
    이미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된거라고 봅니다.
    그 분을 위해서도 원망의 상대가 나타나지 않은게 좋을 거에요.
    원글님 참 고생 많으시네요.

  • 42. 자기자식
    '12.6.5 11:25 AM (203.142.xxx.231)

    자기가 먼저 문제가 있으면 발견했어야지. 남의 자식 좋은것도 아니고 그런 부분을 얘기하기가 쉽나요?
    그분참. 아이문제는 다들 예민할수밖에 없고, 지금 마음이 마음이 아니겠지만, 아닌건 아니죠.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차리니 따끔하게 말해주세요. 아무리 아이가 아프다고 해도, 평생 못낫는 병도 아닌데. 그렇게 오바하는거 전혀 도움안된다고.

  • 43. 그리고
    '12.6.5 11:27 AM (203.142.xxx.231)

    일단 다독여주라는 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게 왜 내 잘못이냐고, 자기자식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모잘못이지. 이렇게 매정하게 말씀하세요.
    안그럼 두고두고 원망할 사람들입니다. 괜히 동정심에 나중엔 진짜 원글님 잘못으로 알거예요.

  • 44. ..
    '12.6.5 11:34 AM (211.209.xxx.55)

    네 아이 아니니까 그랬겠지.
    - 내 아이면 누가 그런 얘기했으면 벌써 병원 데려갔다고
    그러는 언니는 그때 병원 안 가보고 뭐했느냐고 반드시 얘기하시길...

    호의든 조언이든 받을 준비가 된 사람한테나 그 가치가 있는 겁니다.
    사람이 어려움에 닥치면 누구든 원망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 언니란 사람은 그 대상을 잘못 골랐고... 그 원망을 행동으로 옮겼네요.
    너무 얕보이셨어요....

  • 45. 누구탓으로 돌려?
    '12.6.5 12:28 PM (112.153.xxx.36)

    원글님이 전문가도 아닌데
    저렇게 남탓하는 마인드라면 만약 그 때 데려갔는데 아무 이상없어봐요.
    그럼 또 이러겠죠. 너땜에 시간버리고 돈 버렸다 멀쩡한 우리 애 잡지 마라.
    저런 부모땜에 남의 자식 죽이되든 밥이 되든 모르는 척 생까는게 답이죠

  • 46. 이거 보니 저번에
    '12.6.5 12:30 PM (211.207.xxx.110)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애가 달려와 국물 쏟아 놓구
    애 팔에 화상입으니깐 씨씨티비로 중년에 아줌마에게 득달같이 가해자라고
    경찰에 고소한 미친 애엄마 생각납니다.

  • 47. 700
    '12.6.5 12:54 PM (125.178.xxx.147)

    세상에 별 이상한 여자가 다 있네요...
    지 새끼 지가 간수하고 살펴야지 어디다가 지금 화풀이 랍니까?

    나참 내가 다 어이없고 기분나쁘네요.
    저 위에 좋은 문자메쎄지용 샘플이 보이네요.

    고대로 보내시고 인연 끊으세요.

    나중에 강력하게 말 안해줬다고 손해배상청구할 사람이네요...나 참.

  • 48. 잘될꺼야
    '12.6.5 1:13 PM (115.23.xxx.220)

    자기 자식 관리 못한 죄책감을 님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벗어나려는 것 같은데
    인성이 안 좋은 사람 같아요.
    남이 충고도 해 줬고 남도 알아 보는 걸 못알아 봤으면
    더군다나 충고도 해 줬는데 소홀히 한 것이니 엄마로서 문제가 있는 거죠.

  • 49. ..
    '12.6.5 1:34 PM (183.106.xxx.18)

    저도 175님같이 답글 보내겠어요. 입장 분명히 하셔야 나중에도 덤태기 안 쓰실 듯 하네요.

  • 50. king
    '12.6.5 1:54 PM (210.205.xxx.172)

    고관절 탈구가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수술하면 낫는다니 다행이네요... 불치병 아니니까요...
    그엄마 오바하는데, 수술하고 1년뒤 치료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한짓에 대해서 엄청 부끄러워질텐데..왜그랬는지.... 그엄마 아들 수술한다니까 정신줄을 놔버린것 같네요...
    님과 그엄마는 이미 금이가버린 관계인것 같습니다. 단호하게 문자 보내시는게 좋겠어요... 원글님도 훌훌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 51. 시크릿
    '12.6.5 1:57 PM (114.206.xxx.20)

    진짜 이해불가하네요
    자기자식은 자신이 책임져야지
    누구한테덤테기씌우냐고하세요
    거기부모랑친척들은 안보이고 안들리는사람들인지
    그러니까 사람가려서 사귀세요

  • 52.
    '12.6.5 2:28 PM (202.88.xxx.152)

    미친여자 같아요
    애미가 지 새끼하나 관리 못하면서 지금 누굴 탓하고 있는지,,,
    완전 **** 이네요.
    문자 보내는 꼬락서니 보니 앞으로 무슨 일있으면 원글님한테 다 뒤집어 씌우겠네요

  • 53. ...
    '12.6.5 2:44 PM (221.143.xxx.78)

    82댓글 과한 것 아시죠?
    지금은 무반응이 최선이지요.
    원글님 지금 교통사고 나서 8대2, 7대3... 책임소재 가리고 계시는 것 아니잖아요.
    원글님에게 아무 책임도 없다는 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원글님이 알고 무엇보다 아이가 수술받아야 한다는 원글님 이웃이 젤 잘 알아요.
    책임추궁 당할 일이 단 1프로도 없는 일을 굳이 감정싸움 해가면서 원글님에게 득이 될 일이 뭘까요?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다 쏟아내야(원글님 이웃같은 사람) 직성이 풀리는 사람 아니라면 오히려 더 맘이 불편할 거예요.
    주변반응도 마찬가질테구요.
    원글님보고 잘했다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힘든 사람 더 몰아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원글님이 가만히 있을 때만큼 만장일치로 원글님 편이기는 어려워요.
    게다가 원글님 이웃분도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제정신 차렸을때 내가 뭔 짓을 했나... 후회하려다가도 그런 답장 받으면 악만 키울 수도 있지요.
    아예 얼굴 안 보실 작정이라면 모르겠는데 같은 라인이면 같은 초등학교 진학할 가능성도 높고 같은 반이라도 되면...
    엘리베이터에서 수년동안 친동기간처럼 지내다가 서로 모르쇠하는 것도 굉장히 불편하구요.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저렇게 바닥 보이는 사람... 상당히 하자가 있는 사람인 건 맞는데 진흙탕에서 같이 뒹굴 필요는 없잖아요.
    너무 티나게 쌩하는 것보다 점점 거리를 두셔서 의례적인 이웃관계로 재정립하시는 게 훨씬 낫다고 여겨져요.
    혹시 그 분이 나중에라도 사과를 하시고 저런 무례를 상쇄할만한 장점이 있는 분이라면 비온후에 땅이 단단해질 확률도 높진 않지만 가능하구요.
    원글님 상처받은 마음은 여기서 위로 받으시고 평상심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 이웃분 자꾸 저런 말 다른 곳에서 꺼내면 꺼낼수록 본인 입장만 난처해지는 거예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더라도 엄마탓 하는 애도 아니고 가까이 해서는 안될 사람으로 낙인만 찍힐테니 속상하시겠지만 그만 기분 푸세요.

  • 54. 그 엄마
    '12.6.5 2:55 PM (124.195.xxx.54)

    자식 키우는 엄마는
    누가 봐도 그 아이의 일이 마음 아플 거에요
    그거야 당연지사고 말이 필요없죠

    그런데 아이일로 가슴 아픈 건 아픈 거고
    저렇게 행동하는 건
    그 때문은 아닙니다.
    그냥 그 사람이 불행을 겪는 방식이 타인 탓을 하는 것 뿐이죠

    힘들때 남을 원망하고 덧씌우면
    속이 풀리고 위로가 되나요???

    두 가지 이야기
    =아이가 아픈 것
    엉뚱하게 원글님 탓을 하는것
    이 한 사람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건 아닙니다
    그 두 가지는 별개지요

    지금은 그냥 두세요
    지금 얘기한들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보다는 아마 얘기해도 별로 잘못을 인정 안할 겁니다.
    너무 속상하면 그럴 수도 있지 라고 하겠죠

  • 55. 헐..
    '12.6.5 3:29 PM (121.181.xxx.61)

    요즘 곳곳에 무개념 무뇌인간들이 왜이리 널렸나요
    진지하게 충고해줄때는 나몰라라 흘려들었던 인간이
    이제와서 누구한테 적반하장이랍니까

    남도 눈치채는 아이 문제점을 엄마라는 인간이 제대로 잡아내지도 못하고
    그걸 옆에서 조언을 해줘도 나몰라라..
    그래놓고 무슨 헛소리인가요
    아무리 수술앞두고 예민해진다해도, 제대로 된 인간이면 저런 소리는 못하죠.
    진짜 어이가 없네요

  • 56.
    '12.6.5 4:01 PM (221.145.xxx.121)

    되려 고마울거 같은데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요.
    제 친구는 지금까지 결혼 못한게 제 탓이래요
    니말 듣고 남자들하고 헤어졌다구요
    헤어지라 마라 한적 없는데 뭔 트집인지..
    원글님 글 읽으니 생각이 나네요-_-;

  • 57. ...
    '12.6.5 4:05 PM (121.157.xxx.189)

    세상에님의 글로 답문 보내세요.
    저도 강력대처하라고 말씀드려요. 인연 끊으시구요.
    님 벌써 말려들어 내탓인가 하시잖아요. 괜히 말려들어 님 인생까지 괴로울 거예요.
    그 사람 그때 강력히 말했음 멀쩡한 남의 아이 이상하게 본다고 했을 것임이 분명할걸요.

    제가 막 화가 나네요.

  • 58. 참지 마세요
    '12.6.5 4:44 PM (188.22.xxx.142)

    대응하세요
    아이가 죽을병도 아니고 치료하면 낫는걸
    저런 사람 진짜 님 탓이라 생각해요
    쐐기박으세요

  • 59. ..
    '12.6.5 5:05 PM (110.9.xxx.208)

    어떻게 하셨어요? 후기가 궁금해지네요. 저는 참는것보다는 단단히 문자 보내서 책임소재 분명히 하는쪽이 좋겠다 생각했는데..

  • 60. 원글님을 너무
    '12.6.5 5:23 PM (211.207.xxx.157)

    가깝게 생각해서 그래요, 안하무인도 있지만요.
    섶지고 불 구덩이 뛰어드는 결혼하고 말리던 부모말 안듣다가 나중에 자식이 그러잖아요,
    그때 왜 나를 더 말리지 못했냐고.

    이성적인 관계라면 차마 그런 말 못하는데, 친언니 친동생같다고 생각하면
    그런 원망도 나올 수 있을 거 같아요.
    사람이 항상 이성적일 수만은 없잖아요.

    저라면, 그정도 얘기하는 것도 며칠 밤을 새우며 고심했다,
    아무리친자매같아도, 남의아이 비정상이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어렵고 조심스러운지 아냐,
    그정도로 보내겠어요.
    지금 그 언니 실성했다 여기시고 너무 강한 문자는 보내지 마세요.
    그렇게 감정적인 사람이라면, 사촌처럼 지내던 건강한 님아이 볼때마다 속상할 테니
    어차피 관계는 어그러졌네요.
    82에 올 때 마다 아이인생에 부모복이 반이상이라는 걸 절감합니다.

  • 61. 다람쥐
    '12.6.5 5:45 PM (211.227.xxx.227)

    사람의 진짜 본모습은 위기의 순간 드러난다.

    힘들다고,상황이 안좋다고,죄책감을 덜고 싶다고 해서
    애꿎은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동은 비난받아야 합니다.

    친언니,친동생 같아서 정말 친하고 가깝다 여겨서 그런거니 이해하라니요.
    이해해주면 상대방이 진짜 잘못했다고 여기고 맘놓고 원망합니다.
    그런 틈을 주지 마세요. 조금도 주지 마세요.

    힘들 때 비로소 그 사람 인격이 드러납니다.모든 사람이 힘들다고 남탓하며 살진 않아요.
    엄마는 강하다는데 그녀는 지금 자기연민에 빠져 앞뒤 분간 못하고 있네요.
    남한테 원망의 메시지 보내고 피눈물 흘릴 시간에 아이 얼굴 한번 더 들여다 보겠네요.

  • 62. 속상한 마음에
    '12.6.5 5:45 PM (119.64.xxx.134)

    할 수 있는 말의 수위를 훨씬 넘겼네요.
    저건 그냥 성향입니다.

    무언가 납득하고 수용하기 힘든 일이 생기면 그 원인을 외부에 돌리고
    책임질 타인을 찾는 거에요.
    그리고 그 원망은 평생 마음에 새기고 삽니다.
    다 떠나서 니 아이 아니니까 그랬지,난 정말 피눈물이 난다,라는 부분에서
    저는 그 언니라는 사람의 인성에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부모라면 그런 상황에서 다 피눈물 납니다.
    그런데 문자로 그 피눈물의 책임까지 원글님께 투사하고 있네요.

    확실하게 정신차릴 문자 보내시고 인연은 여기쯤서 정리하시죠.

  • 63. 님 대응하지마세요
    '12.6.5 5:47 PM (121.145.xxx.38)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님 속상한거 털어놓으실 필요는 없는거 같구요
    이 문자 무슨 말이냐?

    그렇게만 물어보고요
    답오는거로 판단하세요

    길게 섞어봐야 오히려 님속만 상할거같고 그언니분
    심정은 이미 저문자로도 드러나있는데
    정말 상종할 가치가 없는 여편네입니다

  • 64. 된다!!
    '12.6.5 6:16 PM (1.231.xxx.168)

    무반응이 최고라지만..그건 아닌듯해요.

    저런일 있을땐..

    한마디라도 하고 넘어가야해요

    그렇게 가만히 있음 저 상대편은 님한테 그 잘못 더 투사할껄요.

    말 해도 안해도 비슷할수도 있겠지만.

    확실히는 하고 넘어가야죠..

    그냥 대답 하지 말아라 그냥 넘어가라는 대답은 아닌듯해요...

  • 65. 증말
    '12.6.5 6:22 PM (121.145.xxx.38) - 삭제된댓글

    몇년동안 님 말씀한거 모르는척 속으로 는 다 기억하면서
    병원안가고 버틴 그여편네 저의는 뭔지도 물어보세요

  • 66. ...
    '12.6.5 6:48 PM (211.212.xxx.218)

    제 생각에 그 분 그냥 혼잣말 하신 것 같아요.
    심하게 원망하는거 아니고요...
    본인을 자책하는 기분으로요..

  • 67. 유쾌한맘
    '12.6.5 8:24 PM (220.119.xxx.118)

    너무 너무 속상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님에게까지 원망이 넘어오나 봅니다.
    아마 엄마로써 자신에 대한 원망과 자책감이 크다보니 그런가봐요.
    맘 아픈사람 붙잡고 긴 말씀하셔서 무엇하겠습니까...
    그냥 한마디 물어보세요.
    그때 내가 얘기 했을 때 병원 갔었냐고...
    왜 안갔었냐고..

  • 68. //
    '12.6.5 9:14 PM (112.149.xxx.61)

    아이걱정으로 그 엄마가 이성을 잃은거 같네요
    그 엄마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돼요

    제3자로서 언니가 기분나빠할까봐
    내가 표현할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언니 마음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나한테 이러는건 아닌거 같다고 문자 보내세요

    그뒤에 어떤 액션이 없으면 끝내시구요

  • 69. 미친
    '12.6.5 9:17 PM (121.185.xxx.212)

    꼭답장보내세요 평소에 님을 만만히 보고 있던건 아닌가요? 그분 남을 원망하고픈 마음드는건 이해할수있어요 제탓으로 병원늦게바서더안좋아졌으니 얼마나 죄책감들겠어요? 근데 그런맘이 든다고 어떻게 문자를 저렇게 보내나요? 원글님기분상한거 꼭얘기하세요 무반응하지마시구요 차태워주기로한건 태워주세요 아무얘기하지마시구요 애위해서해준다생각하시고 그리고 그분 끊으세요

  • 70. 에구...
    '12.6.5 9:26 PM (180.67.xxx.11)

    그때 니 말 듣고 빨리 병원에 갈 걸 후회된다..
    이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의 반응입니다.

  • 71. 속상해
    '12.6.5 11:29 PM (125.128.xxx.1)

    그 분 속상한 마음에 그런건 알겠는데 좀 심했네요. 특히 " 네 자식 아니니 " 드립은 정말.. 이 분이 진심으로 원글님 원망하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적어도 그 순간은 말이죠.

    그냥 저라면 일단은 바로 뭐라 하진 않을거 같아요. 지금 경황도 없고 누구든 원망하고 싶은 시기일거고
    또 평소에도 원글님이 좀 더 야무지고 그 언니분은 좀 더 어리버리해서 원글님 조언에 많이 기대며
    살아왔지 않았을까 추측도 됩니다. 보통 남 탓 잘 하는 사람들은 자기 결정을 잘 못해서 남의 의견에 많이 기대는 경우가 종종 봐와서요. 그렇다 해도 이건 아니죠.

    인간관계 좋을 때 있고 안좋을 때 있는데 지금 그 언니에겐 나름 제일 힘든 시기일거예요.
    앞으로 계속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윗님들처럼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되
    한 번은 그냥 넘어가주는 것도 도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꾸 그런 식으로 얘기하거나 나중에 아이가 좀 나이지면 그 때 한마디 해주세요
    " 언니가 정신없을 거 같아 그동안 내가 말안했는데 언니가 그 때 내탓하는게 참 서운했어.
    내가 전문가도 아닌데 어떻게 **이 상태를 단정하고 언니에게 강하게 얘기하겠어.
    난 그냥 제3자입장에서 진심으로 조언해준건데 앞으로 언니가 무슨 탓 할지 몰라 이젠 아무말도 못하겠네.
    언니가 누군가 원망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그게 나라는게 참 서운하네......"

    원글님 힘내세요..이미 마음으로는 언니에게 가위표 치셨겠지만 그동안 지내온 정리를 생각하셔서
    바로 발끈하기보다 한 걸음 뒤에서 조금 숨을 고르시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 72. 조금만
    '12.6.6 12:41 AM (118.222.xxx.156)

    조금만 기다려주면 안될까요?
    지금은 흥분상태이고 시간이 몇일쯤지나서
    이성이 돌아오면 사과할수있는 시간을..

  • 73. --
    '12.6.6 3:14 AM (175.209.xxx.180)

    82는 참 답답한 분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상식이 없으니 찔려서 그러는 건지?
    뭘 참으라는 건가요?
    왜 남의 탓을 합니까? 저럴 땔수록 정상인은 남탓 할 여유조차 없어요.
    저런 인간은 며칠이 아니라 몇 년이 지나도 남탓합니다.
    원글님 잘못 하나도 없으세요.
    문자는 답하지 마시고요, 그 이후로 또 저러면 그 때 따끔하게 얘기해주세요.
    부모나 남편 사이에서도 저렇게 탓하면 관계 끊어져요...
    이 상황에서 조언을 해 준 사람한테 저런다는 건 성격장애 있는 사람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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