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나이를 묻고 자기 나이는 안밝히는 이유?

왜..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2-06-05 01:32:10

 

  애가 셋 입니다. 6살(딸), 4살(아들), 2살(딸).

  위로 두아이가 같은 어린이집을 다녀서 막내를 업고 두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 오곤합니다.

  근데 오늘 아파트 놀이터에서 같은 라인에 사는 아이들 친구를 만났어요.

  그집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같은 어린이집에 같은 터울의 형제를 함께 보내고 있어

  가끔 그 아이들 아빠가 데리러 올때 마주치곤 합니다.

  오늘은 주말에 마주친적이 있는 그 아이들 엄마가 퇴근하며 인사를 하더라구요.

  제가 문어빵(일본풀빵)을 사서 그집 아이들까지 함께 먹이고 있었거든요.

  애들 다 먹이고 나란히 서서 애들 노는걸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나이가 어떻게 되요?" 하고 묻는겁니다.

  제가 좀 당황해서 "저요?"하고 물으니 그렇답니다..

  조금 머슥했지만... " 서른아홉이예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은 말을 않더군요. 뭐 궁금하지 않아서 애써 묻지는 않았지만..

  그 뒤로도 애들 얘기를 조금 나눴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좀 그러네요.

  제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랬을까요? 아님 적어서?

  제가 그리 동안은 아닌데... 허..

  왜 그랬을까요?

IP : 118.216.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5 1:33 AM (72.213.xxx.130)

    나이 적게보고 형님 대접 받을려고 했는데 님보다 어린가 봅니다.

  • 2. 그냥
    '12.6.5 1:40 AM (122.37.xxx.113)

    그 사람은 원글님의 나이가 궁금했고 원글님은 그 사람의 나이가 안 궁금했던 거 ㅎㅎㅎ

  • 3. aaa
    '12.6.5 1:58 AM (218.52.xxx.33)

    님도 되묻는 연습을 해보세요.
    저.. 평~생 궁금한거 없어서 질문 안하고 살았었어요. 소개팅할 때도 상대남이 자기에게 궁금한게 없냐고 할 정도로 ;; 그냥 보고 듣고 하면 알게 되는걸 굳이 왜 질문을 하나, 하고 살았었는데,
    아이 키우다 만나는 엄마들의 허를 찌르는 질문은 좀 뒤끝이 개운하지 않더라고요.
    저만 질문 당해서 대답하고는 끝.
    그래서 집에와서 원글님처럼 곱씹어보고.. 하다가 다시 물어보는 연습 했어요.
    일주일 전에 제게 뭐 물어봤던 상대 만났을 때, 인사하고나서 '그런데, **은요~?'하고 물었어요.
    먼저 물어봤던 쪽은 아무래도 저보다 사교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제가 되물어도 대답 잘 하더라고요.
    님도 그 아이들 엄마 다시 만나면 나이 물어보세요.
    그리고 다른 일에도 바로바로 묻는 연습을 해보세요.

  • 4. 그럴 때 이렇게 대답해야 해요
    '12.6.5 9:11 AM (175.210.xxx.158)

    초면에 나이묻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 없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이렇게 해요


    몇살인거 같아요?

    그러면서 가르쳐 주지 마세요
    상대가 먼저 자기 얘기하면 알려주고
    아님 절대 말해주지마세요


    상대가 원하는 답을 절대 먼저 주지 마세요
    당한것처럼 두고두고 기분 나빠요


    실컷 나이 남편직업 학벌 물어 놓고는
    자기는 암말 안하는 여자들
    정말 재수없네요

    그런여자들은 물어보면
    빙빙 돌리며 결국 답 안하더라구요

  • 5. 저도..
    '12.6.5 10:16 AM (114.202.xxx.56)

    어린이집 버스 기다리면서 이얘기 저얘기 물어보던 쌍둥이 엄마 기억나네요.
    저는 남한테 별로 관심도 없고 프라이버시 침해하기 싫기도 하고 그냥 일상적인 날씨 얘기,
    애들 요즘 무슨 장난감 갖고 노나 (쌍둥이가 저희 애보다 1년 위) 이런 것만 얘기했는데
    그 엄마는 은근슬쩍 남편 직업, 제 나이, 심지어는 아파트 평수까지 물어보더군요..
    너무 당황해서 술술 다 얘기해주고 지금까지 찜찜한 이 마음...

  • 6. 상대방이 더 어리다에 한표
    '12.6.5 10:27 AM (211.224.xxx.193)

    저도 저런적 있었는데 전 물었어요.그럼 언니 몇살이세요? 그런데 애기를 극구 안하는 거예요. 그래서 주위사람한테 물어봤는데 저보다 한참 어리더라구요. 정말 노안이었어요. 아마 백프롤 거예요.

  • 7. 나비
    '12.6.5 10:31 AM (210.220.xxx.133)

    안물어봤으니 대답을 안한거 아닌가요?>?

  • 8.
    '12.6.5 11:44 AM (1.238.xxx.11)

    물론 초면에 대뜸 나이 묻는게 예의있는 건 아니지만
    상대방은 동년배이면 친해지고 싶은 생각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도 아이 친구 엄마들 보면 사실 궁금하긴 하거든요.
    몇 번 대화해보고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성격이 맞을 것 같으면 묻긴하지만...

    그냥 그자리에서 원글님도 물어보시지...
    그 쪽은 똑같은 질문을 해주길 바랬을 수도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421 잡월드 다녀 오신 분.. 1 도움 부탁드.. 2012/07/10 4,501
126420 마흔넘게 살아오면서 외모가 부러운 연예인 두명 10 여태까지 2012/07/10 5,390
126419 워터픽을 산 김에 여기저기 쏴보다가.. 6 유레카..!.. 2012/07/10 4,289
126418 치과치료하고 입안을 어떻게??? ... 2012/07/10 744
126417 사직서면 사직서지 사직 결의서는 또 뭐래? 별달별 2012/07/10 1,108
126416 대구 수성구에 손뜨개질 배울곳 어디 없을까요? 3 손뜨게질 2012/07/10 1,665
126415 위로 좀 해주세요.. 4 ... 2012/07/10 1,118
126414 나는 딴따라다 4회요 Alma 2012/07/10 1,894
126413 여행의 첫번째 준비는 쇼핑~~ 신라면세점의 더 큰할인혜택!! 고고유럽 2012/07/10 2,825
126412 필리피노 이자스민의 거짓말,,, 6 별달별 2012/07/10 2,049
126411 국회 문방위원장 한선교, MBC 파업은 물건너가는가? 4 휴.. 2012/07/10 1,431
126410 영어로 문장 번역 부탁드립니다. 4 영어완전 초.. 2012/07/10 875
126409 아침식사 1 아침식사 2012/07/10 1,154
126408 커피머신 질렀어요~~~ㅋㅋ 9 기분짱 2012/07/10 2,752
126407 아이 둘 이상 있는 전업주부님들, 동네 엄마들 일주일에 몇 번 .. 10 원글 2012/07/10 3,691
126406 월세 어떤가요? 봐주세요. 6 25평 아파.. 2012/07/10 1,839
126405 “박정희는 되는데 전두환은 왜 안 되나?” 2 세우실 2012/07/10 1,019
126404 남편감으로 누가 괜찮을까요 17 락락 2012/07/10 4,186
126403 MSG(인공화학조미료) 알러지라는게 있는건가요? 7 .... 2012/07/10 3,960
126402 오늘 점심 식당에서 본 남녀풍경 31 검은나비 2012/07/10 17,926
126401 시골풍경 여름날의 추억이 생각나서 글써요 3 그리움 2012/07/10 1,156
126400 절약의 비법은 13 절약 2012/07/10 7,507
126399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에 질문하였더니.. 1 학부모 2012/07/10 1,572
126398 자원봉사 하시는분 3 봉사 2012/07/10 1,272
126397 수신이 완료되지 않은 mms를 수신하려고 하니 5 mms문자 2012/07/10 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