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을 거의 시장 부근에서 머리했어요.
신림동, 성남, 수원... 재래 시장 근처요.
가격싸지요.
최근에 15000원주고 파마한 머리는
수영장에서 누가 무슨 파마한거냐고 묻기도 했어요.
제가 출산전엔 머리 길러서 기부했는데요.
머리가 간당간당하게 길이가 나와서
기부할꺼니깐 귀밑으로 바짝 짤라달라고 하면
오리듯이 잘랐는데 그 머리가 너무 예뻐서...
잘라내는 머리는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고
남은 머리는 얼마 다듬지도 않았는데
한달은 그 단발머리가 삐치지도 않고 완벽하게 잘라놨더라구요.
이런저런 경험 고려해보면
한자리에서 오래 한 미용사님이 계신 그런 미용실이 잘 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