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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적자 보면서 드는 생각..종교 관련

먹먹 조회수 : 4,319
작성일 : 2012-06-04 23:41:10

사실 현실에서 저거 보다 더 억울한 경우 정말 허다하잖아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인도 아프리카 동남 아시아 세계 방방곡곡 얼마나 억울한 사연들이 많을까요?

예로 우리나라에서 전두환한테 죽음 당한 많은 사람들의 가족들은 오늘날의 기름진 그 집 식구들 보면서 가슴이 어떨까요ㅜㅜ

근데요 ..원수 갚는거 너희 손에 있지 않고 내 손에 있다 하신 하느님은 왜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침묵만 하실까요?

그 성경 구절은 거짓인가요?

그 원수 갚음이란..죽은 후에 지옥 가는 거고 살아서는 안 갚아주시는 건가요?

당한 사람이 승승 장구하는 가해자를 용서하며 살아야 되는건가요?

그냥 감히 이럴땐 하느님이 너무 무능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제가 너무 초딩같은 질문 한다고 생각마시고 신앙 좋으신 분들 답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하고 가해자는 건강한 몸으로 막대한 부를 누리며 자식들한테 효도 받으며 사는 모습을 사니 제가 마음을 어떻게 추스려야 될지 몰라서 여기서 물어봅니다 ...

IP : 115.136.xxx.5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교도
    '12.6.4 11:44 PM (119.67.xxx.23)

    인간이 만든거라 제 갠적인 생각은 구라에요.
    기득권이나 가진자가 그 아래사람 부리려고 만든 세뇌시스템이 종교라고 생각하거든요.

    허나 신은 있다고 믿어요.

  • 2. 전..
    '12.6.4 11:45 PM (39.121.xxx.58)

    그래서 신 믿지않아요.
    신이 있다면 신도 권력자의 편이라는 생각만 들어요.
    예전 친일파들 자손을 아직도 떵떵 거리며 살잖아요..
    인과응보니 자손에게 그 죄가 간다느니..
    다 헛소리예요.

  • 3. 세종이요
    '12.6.4 11:57 PM (124.46.xxx.123)

    기독교가 믿는신 이슬람이 믿는신도 신들의 전쟁에서 이미 져서 죽었다고 보네요..

  • 4. 우리 남편은
    '12.6.4 11:58 PM (211.207.xxx.110)

    신은 있는가보래요.
    쥐새끼가 저리 호의호식하고 사는 거보면요. 평생을~~ㅠ.ㅠ

    결국
    불공평한 신이라는 거죠.

  • 5. 먹먹
    '12.6.5 12:00 AM (115.136.xxx.59)

    댓글들 감사합니다..저도 순간순간 제가 속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워요.
    신앙 생활 하시는 분들의 답도 원했는데 아무도 없으시네요 ㅜㅜ
    믿음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아서 여쭤 보는건데 ...좀 도와주세요 ...

  • 6. ..
    '12.6.5 12:47 AM (182.212.xxx.73)

    저는 신은 없다고 믿어요.
    초딩때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에 맛난거 준다고 교회땨랴 나섰다가 다닌거랑 중학교때도 잠깐다니고 커서는 아빠가 절에 모셔져 있는덕에 절에가서 108배도 드리는 그런사람인데요,
    예수님이나 부처님이나 성모마리아 이런분들이 신이라기 보다는 성인? 철학자? 라는 느낌이에요.
    자기성찰을 일반 사람들보다 많이했고 삶에대해 여러 생각을 많이 했던 통달했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그 후대 사람들은 자신의 기호에 맞게 그중 어느 한 종교를 가지거나 무교이거나..
    그 분들이 좋은말씀들 많이하신 현인들인건 맞지만 그분들을 신으로 모신다라..
    그냥 내 생각과 어느정도 상통하는 멘토라고 보심이 어떠신지요.
    맞는말도 있고 틀린말도 많다고 생각되거든요 저는.
    절대적인건 세상에 없어요.
    그리고 종교에 열성적으로나 병적으로 매달리는건 정말 의지할 곳이 없어서라는생각이 들거든요.
    정말 내가 궁지에 몰렸을때 내 주위에 도움청할곳이없고 찾을곳이 없을때 찾는게 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로 신이 있는거라면 내 마음속에 있는게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종교가 좋은건 말씀들의 대부분이 선함을 쫒는다는것인거 같아요..
    그리고 교회 성당 절 이런곳들이요.. 이기적으로 생각했을때 자신의 인맥을 위해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요..
    일단 경조사에 많이들 와주고 엄청 챙겨주거든요. 많이 친하지 않아도요.
    공동체라고 생각해요. 어느 한곳에 소속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게 종교 단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7. ..
    '12.6.5 1:00 AM (115.136.xxx.195)

    쥐새끼 저렇게 지지리 못해도 여전히 만세불러주고,
    그렇게 해처먹어도 일가친척 다 잘먹고 잘사는것보고
    차기 근혜되서 면피된다고 생각하면
    적어도 한국에서 하나님은 악의 편인것 같아요.

    전두환도 그렇헤 악행을 해도 그때 해먹은것으로
    자자손손 잘먹고 잘살잖아요. 죄책감도 없이...
    그리고 전두환공원까지 만들어주고 지금도 추종하는 사람들 있고
    신이 존재한다면 이런일들을 두고 보겠어요.

    제가 교회다니다 그만둔 가장 큰계기는
    고 김선일씨 사건 보고서 였어요.
    그분 하나님의 계시로 그곳에 간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죽을때 얼마나 비참하게 죽었어요. 전 그동영상
    눈감아서 목소리만 들었는데도 삼일을 잠을 못자고 울었어요.

    그때 과연 신이 존재할까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었어요.
    김선일씨가 죽을때 하나님부르지 않았다고 욕하던 목사놈들도
    쥐들이 그 상황에서 죽을때 하나님 부르겠어요.
    자기 자식들은 미국으로 호화판유학보내고, 힘들고 어려운사람들
    꼬셔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보내놓고 끝까지 모른체하고 오히려 비난한것 보면
    한국에서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악의 편이예요.

  • 8. .....
    '12.6.5 1:13 AM (210.216.xxx.53)

    신도 없고, 천국과 지옥 그리고 윤회설도 다 구라임.
    죽음에 대한 공포심 그리고 세상의 불공평이 현실에서는 해결되지 않더래도
    죽음이후에는 해결될거라는 사람들의 믿음이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이죠.

  • 9. ..
    '12.6.5 1:19 AM (72.213.xxx.130)

    종교는 기득권 층을 위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그 많은 사람들을 통제하기에 딱 맞는 없는 사람 구미를 당기는 거니까요.

  • 10. ;;;
    '12.6.5 1:24 AM (175.197.xxx.187)

    신이 없다고 부정은 하지 않고싶지 않지만.....
    신과는 별개로 '종교'란 것은 가난하고 평범한 자들보다,
    가진것 많고 지킬것 많은 자들의 편입니다.
    이미 고대, 중세로부터 계속 역사적으로도 증명되고 있지요.
    종교가 없는 자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듯 해보이지만...
    그 종교의 그러한 점을 이용해 손쉽게 가난한 자들을 움켜쥐고 순종하게 만들 수 있으니,
    가진자들에겐 욕안먹고 합법적(??)으로 이보다 더 좋은 시스템이 어디있겠습니까....
    서글픈 일이지만....그게 종교의 본모습이에요

  • 11. 녹색
    '12.6.5 1:30 AM (119.66.xxx.12)

    저는 원글님 답글에 정확한 답글을 달 자신은 없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은 매일 만납니다. 모든 것은 떄가 있고, 하나님계획안에 있음은 확신합니다. 그 과정까지 내가 변화되고 초월하게 되고, 현 상황을 뛰어넘을 힘이 갖추어집니다. 신이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면,세상에 내것이 없음을. 내려놓고 비우게 되는 마음을 이해하실 줄 압니다. 전 신앙이 깊지는 않지만,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은 한 사람입니다^^

  • 12. 에스메랄다★
    '12.6.5 1:59 AM (61.248.xxx.1)

    녹색님...근데 서울에 계신 대형교회 목사님들은 왜 그렇게 내려놓으시지 않을까요? 기독교인 치고 재물욕심 없는 사람을 못봤네요. 참고로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아직 믿질 않습니다. 교회 30년째 다니고 있지만.... 제가 경험한 목사들도 다 돈이랑 여자밝히는 사람이 대부분이네요...

  • 13.
    '12.6.5 2:13 AM (198.228.xxx.157)

    정치적 참여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두환도 처벌할 수 있었고요. 신을 가정하는 것은 너무 인위적이고 자신을 허상에 파는 것일 수도...

  • 14. 녹색
    '12.6.5 2:36 AM (119.66.xxx.12)

    에스메랄다님^^ 전 운이 무척 좋았는지. 참 훌륭한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목사님들의 말씀으로 자주 무장합니다.
    굉장히 정의로우시며 세상 잘못된 교회와 바르지 못한 일들에 호통치시는멋진 이찬수목사님(분당우리교회)
    자애로우시며, 굉장히 많은 깨달음을 주시는 김병삼목사님 (분당만나교회)
    뜨거운 열정으로 예배가 은혜로운 최용철목사님(동대문 동원교회)

    오늘 절제라는 내용의 설교를 방금 들었습니다. 목사님도 그 절제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시고 기도하신다고 합니다. 같은 사람이기에 끊임없이 타락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대형교회의 목사님들. 내려놓지 못하는 욕심... 그들을 보며 우리가 느끼는 부분. 깨닫는 부분. 분명 있을 겁니다. 이런 세상에 세상에 젖어있는 목사님을 바라보고 우리 믿음을 키워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분명 우리 영적으로 채워주실 목사님.말씀. 내 마음에 감화.은혜가 가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그 끈을 계속 놓치않으려는 나의 모습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어디에도 없겠지요. 끊임없이 내 믿음성장이 되도록 기도하고 간구하고 내 자신도 변화가 있어야겠지요.
    저는 인터넷강의로 많이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세상의 악한 것과 싸우려면 제 안을 채울 말씀이 필요하더군요. 대형교회목사들이 내려놓지 않느냐를 물어보기보다. 내 자신이 얼마나 내려놓았는지를 물어볼 떄입니다.
    깊어가는 믿음이 있으실 줄 압니다^^

  • 15. 녹색
    '12.6.5 2:45 AM (119.66.xxx.12)

    아.. 한가지 ... 중요한 목사님을 빼먹었습니다.

    몸소,.. 사회 정의를 위해 싸우시는 최병성목사님..
    4대강에 몸소 싸우시며 큰 본을 보여주시는 목사님이시지요. 청계천복원.. 4대강관련 환경관련 서적도 많이 내셨고, 말로만 떠드는 설교보다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목사님이십니다. 이런 분들을 보며..또 고난이 많으셨지만 결국 요즘의 일들을 볼때 많은 열매를 이루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

  • 16. 알랭 드 보통
    '12.6.5 3:06 AM (124.195.xxx.62)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라는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의 의문에 대한 답은 제가 드릴 수가 없지만,종교가 가졌던 대체하기 힘든 긍정성은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제가 가졌던 종교(로마카톨릭)의 (인간의 영혼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시스템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어요.그것을 위의 책이 얘기해주고 있는데요.
    모든 걸 다 떠나서라도 우리가 가져가야 할 건 가져가야 한다 싶어요.

  • 17. 무신론자
    '12.6.5 3:18 AM (62.178.xxx.63)

    신은 원래 없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막연하게 절대자가 있을거라고 믿고 싶어해요.
    안그러면 너무 허무하거든요.

    종교는 절대로 없어질 수 없어요.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말이죠. 인간의 진화론이 확실하게 증명되어도요.
    안그러면 세계는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어요. 종교는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시스템이죠.

  • 18. 전제
    '12.6.5 3:33 AM (124.195.xxx.62)

    전 아마도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그게 로마 가톨릭이거나 불교이거나 특정 종교를 통해서만 구원이 온다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죠.)
    심리학자 융의 경우엔 인간과 더불어 신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고민했던 사람인데요
    신이 존재하지 않을 증거보다 존재할 증거를 여럿 대고 있죠.마음이 안 보인다고 없는 건 아닌 것 처럼요.

    종교를 갖지 않아도 선하게 살면 구원을 얻을 것 같아요(김수환추기경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죠.)
    단지 그 방식이 윤회로 보상이 되든 천주교에서 처럼 천국에 가든 그것도 알 수 없지만...
    혼자 선하게 살긴 그 방향성을 찾기 힘들기에 좋은 시스템 속으로 들어가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일상에선 얻을 수 없는 어떤 숭고한 경지의 세계에까지 들어 갈 수 있기에
    이태석 신부님같은 고운 분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겠지요.

  • 19. ㅠ.ㅠ
    '12.6.5 4:37 AM (1.245.xxx.69)

    세상에는 선한 사람과 악한사람이 존재합니다. 종교는 선한 사람이 꺼리낌없이 악한일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 20. 무신론자
    '12.6.5 6:12 AM (58.233.xxx.118)

    님이 말씀하신 모든 가치는 신의 영역에선 아무 소용없는 세속적인 기준입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 돈과오물의 구분이 없는것처럼요..오직 인간 개개인의 깨달음에 달린 문제입니다. 구원이니 죄니 하는것은 모두 인간의 가치일 뿐입니다.

  • 21. 루루
    '12.6.5 3:31 PM (203.226.xxx.194)

    저 위에 본인이 기억을 못한다고 해서 윤회설을 부정하시는 분이 계시는 데요
    우리가 전에 죽은기억을 갖고 있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는 살아가는데 예전의 일을 알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죽었던 경험을 알필요가 없다는건 그걸 모르고 살 필요가 더 많다는 거죠

  • 22. ===
    '12.6.5 3:42 PM (59.31.xxx.2)

    위에 루루님은 본인이 전에 죽은 경험을 기억 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불교에서는 짐승이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10선을 닦아야 한다죠
    그렇지만 돼지나 뱀이 어떻게 선한 공덕을 쌓을수 있겠습니까?
    이들은 그저 살기위해서 본능대로 행동할뿐인데요.
    선과 악, 공덕의 개념등 지극히 인간적인 개념을 들이댄거 뿐이죠.

    그리고 윤회에 포함되는 생물들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해야할까요?
    닭, 바퀴벌레까지... 아니면 의식이 없는 식물이나 세균까지도..?

    과학과는 달리 종교는 보편성이나 객관성이 없어요..
    불교에서는 수행을 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경지에 이르기 전에는 알수 없는 일이고 그 경지에 오른사람만의 특수한 경험이기 때문에 보편화 될수가 없어요..
    기독교의 삼위일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위일체론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는것도 불가능하겠지만
    삼위일체론을 영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특수한 종교적 경험입니다.
    천국과 지옥, 윤회설은 말할것도 없어요.

  • 23. 각자..
    '12.6.5 7:02 PM (218.234.xxx.78)

    그냥 자기 취향대로 종교생활 하는거죠.
    종교가 안맞는 사람들은 그냥 사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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