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핸폰 비번 어쩔까요

슬픈날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2-06-04 22:38:23
큰애가 초6인데 핸드폰을 비번으로 걸어놓고 사용해요
평소에는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오늘도 계속 친구랑 문자를하길래 제가 무슨일로 그러는지 좀 다그쳤어요
좀 가져와보라고.. 계속 거부하는거예요 제가 핸폰정지시킨다고까지 했는데 굽히질않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이가 이정도면 열어줄줄 알았어요 특별히 이상한 내용일거라구 생각도 안하구요 다만 요즘 단짝친구가 좋아하는 애가생기면서 덩달아 좀
그 쪽으로 관심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사생활을 인정해줘야한다는건 알겠는데 엄마한테 그렇게까지 할일이 아닌데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다른집은 어떤가요 ? 제 자식이지만 이런상황에서 차라리 정지당하겠다고하는 저 아이가 안타깝고 아둔한 아이인거 같아 마음이 안 좋아요



어쨌던 내일 정지시키기로 마무리했는데 참 마음이 복잡해요
IP : 180.230.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의회전목마
    '12.6.4 10:56 PM (116.41.xxx.45)

    님께서 핸폰 초기에 비번 설정을 하세요.. 아이에겐 알리지 말구요..
    그럼 비번을 몰라서라도 잠금 설정을 못합니다.

  • 2. 우리땐
    '12.6.4 11:20 PM (119.149.xxx.243)

    초6학년
    엄마에게 말못할 비밀들이 있었어요
    눈에 들어오는 남학생도 있었구요
    친구들끼리 꿍얼 쏙닥 비밀들이 있었죠
    쪽지도 주고받고 편지나 카드도 썼던것같네요

    엄마가 애써 가방을 뒤지거나 쪽지가 나와도 제가 감추면 구지 볼려고 내놔라 하시지 않던듯한데.

    전 지금 아이 핸드폰 비번 못걸게합니다
    문자도 카톡도 점검(?)도 해요
    되짚어보니. 참..

    믿어주는 아이가 잘 자라는건지
    잘 자라서 믿어주는건지 의문스러지네요...

  • 3. ㅇㅇ
    '12.6.4 11:25 PM (211.237.xxx.51)

    아이들 일기장도 훔쳐보실건가요?
    언제까지요?
    숨기고 싶은데 엄마가 다 볼수 있는 공간이면
    또 다른 방법을 선택하겠죠..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닌데 모든걸 다 알려고 들면
    아이들은 더더욱 교묘하게 숨길 방법을 찾을겁니다.

    아무리 미성년 자녀라도 아무리 보호자인 부모라도
    아이의 모든걸 다 알아야 할 권리는 없습니다.

    차라리 핸드폰을 압수를 하시던지요..

  • 4. 흐음
    '12.6.5 2:07 AM (1.177.xxx.54)

    지금 한창 그럴나이라 봅니다.
    우리애도 남자한테 관심없는 애인데 그 시기에는 그랬던것 같아요.
    쪽지를 주네 마네..ㅋㅋ
    그러니 비번걸어놓은거죠.
    중학교 들어가니.참고로 여중...남자에 관심이 없어짐..
    남녀공학으로 갔다면 어찌될지 모르죠.ㅋ
    그냥 냅둬두세요.
    나쁜짓은 아니잖아요

  • 5. ..
    '12.6.5 9:21 AM (211.49.xxx.230)

    비밀번호알아내는 프로그램있다고 어떤82님이 올리신것보고
    남편이 연결해서 열어서 문자내용 봤는데
    예상밖으로 별것없어서 그냥 사용중이네요.
    저희 아이건 2G폰이라 그런지 비밀번호푸는데 3초 걸렸네요;;
    애한테 미안하긴한데 확인하니 안심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391 라면. 이거 뭡니까?? 6 ?? 2012/07/10 2,811
126390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2 햇볕쬐자. 2012/07/10 864
126389 나이들면 티나는곳 21 나이듦 2012/07/10 5,597
126388 크록스 사이즈요~~~ 4 편한게짱 2012/07/10 2,743
126387 초등교과서어디서사나요? 1 날개 2012/07/10 1,054
126386 간만에 유머하나 갑니다~ ㅎㅎㅎ 수민맘1 2012/07/10 1,593
126385 선배님들! 출산전에 꼭 사야할게 있을까요? 10 예비엄마 2012/07/10 1,411
126384 어학원에서 이런 경우 컴플레인이 가능할까요? 1 어떡할까요 2012/07/10 904
126383 집에서 밥해먹는게 귀찮긴한데 좋으네요 4 ... 2012/07/10 2,277
126382 KBS파업 끝내고 복귀 후 뭐 좀 달라진 것 같은가요? 3 KBS? 2012/07/10 1,158
126381 박근혜의 ‘화장발’ 6 샬랄라 2012/07/10 2,945
126380 인터넷면세점 구입시.. 3 면세점.. 2012/07/10 1,478
126379 여러분 웹툰 뭐보세요~?추천좀 해줘요우~!!! 38 온주희 2012/07/10 3,006
126378 남편 도시락 싸주시는 분 계세요? 24 ... 2012/07/10 4,116
126377 워터픽 두 제품 중 선택의 고민에 있어요.. 1 써보신분 2012/07/10 1,226
126376 예비신부인데용 살림 장만 관련 (그릇, 냄비) 질문드릴게용 ^_.. 10 12월예신 2012/07/10 2,705
126375 여러분 앞에 항상 벽이 생기나요? 먼가가 계속 당신을 괴롭히나요.. 수민맘1 2012/07/10 883
126374 장마라 그런지 날씨가 들쑥날쑥 된다!! 2012/07/10 649
126373 해변 영화 추천해주세요 4 ... 2012/07/10 805
126372 82쿡 대대적인 댓글청소해야하합니다. 5 청소 2012/07/10 1,521
126371 이 남자 어떻게 할까요? 6 샬를루 2012/07/10 2,115
126370 코스트코 비타민c 2가지 뭘까 2012/07/10 2,886
126369 분당에서 수학을 1,2등 한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6 .. 2012/07/10 2,281
126368 회계사무실 소개좀 해주세요 2 궁금 2012/07/10 1,119
126367 혹시 명가아침 이란 곳에서 반찬배달 시키시는분 6 고민 2012/07/10 4,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