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원래 내성적이라 좀 활발해지라고 생태유치원에 보냈어요..
물론 아이도 좋아라하고 성격도 많이 활발해졌고요.. 5살부터 보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들이랑 노는 게 싫다네요..
특히 남자아이들사이에서 인기있는 아이랑은 더욱.. (이 집 엄마랑 친해서 좀 어울려서 울 아이도 친했어요)
처음에는 좋았는 데.. 친해지고 나니.. 맨날 자기가 싫어하는 놀이만 하자고 하고 안한다고 하면 선생님께 이른다고..
(울 아이가 좀 소심하고 겁 많아요) 인기 많은 아이는 주로 리더쉽도 있고 액션도 과하다 보니..
또봇이나 파워레인저 이런 놀이.. 울 아이는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다른 남자아이들은 그 인기있는 그 아이랑 못놀아 안달인데.. 울 아이는 싫다는 거죠..
여자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데.. 여자친구들도 몇명끼리 놀때는 잘 어울리는 데.. 여자아이들끼리 우르르 놀때는 남자라고
안끼워 준단네요 그래서 마당에서 동생들하고도 잘 놀다 와요..
게임이나 교구 놀이 좋아하고 역할놀이 좋아라 하는 아이예요.. 선생님도 인정하는 여성스러운 아이..
예를 들면 꼭 손잡고 다니길 좋아하고.. 노란색, 분홍색도 좋아라하고..그래도 남성적 성향도 있고요 ^^
반친구들은 그래서 인지 우리 아이가 다들 착하고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특별히 제일 좋아하는 친구로는 뽑히지 않는 아이예요
그냥 아이한테 맞는 놀이 학교를 갈껄 그랬나봐요.. 마음껏 뛰어 놀고.. 자연과 벗삼아.. 이런것도 정말 부모 욕심이였나봐요.. .(자연에서 그냥 노는 생태유치원이라도 얼마나 원비는 비싼지..)
이런 아이 키워 보신분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지금은 하기 싫다라고 분명히 말하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내내 여자친구들하고만 놀라고 할수도 없고..